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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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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4주 1일, 세상에 너무 일찍 온 두 생명을 품었습니다. 그날의 눈물과, 오늘의 사랑, 내일의 희망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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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2:49: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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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겁쟁이였다. 도망치지 않았을 뿐 - 남편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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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50:48Z</updated>
    <published>2026-01-19T01: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가던 날이면 남편은 유난히도 말이 없어졌다.   하루 종일 말을 하고 떠들던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무정자증이라는 말을 들은 뒤로는 그는 겁이 더 많아졌다.   원래 겁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그제야 다시 알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환채취술을 하는 날이  그의 인생 첫 수술이었다고 했다.   수술대에 누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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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아니라 마음을 조리해야 했던 사람  - 아이가 떠난 자리에서 나를 다시 세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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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4:36:18Z</updated>
    <published>2025-12-11T04: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젖이 돌았다.  품어줄 아이는 이제 없는데 내 몸은 여전히 엄마라고 말하고 있었다.  가슴은 단단하게 부풀었고 열이 올랐으며 밤마다 시린 통증이 폭풍처럼 밀려왔다.   수건을 대어도 젖은 흘렀고 손으로 눌러도 멈추지 않았다.  잠을 자도 자는 게 아니었고 눈을 뜨면  젖은 겨드랑이까지 단단하게 차올라 뭉쳐있었다.   식혜가 젖을 멈춘다기에 친정엄마는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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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문 - 먼저 간 내 아이에게 - 2022.01.07 너를 보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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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04:45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 5차 만에 임신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초기 출혈로 유산인 줄 알고 펑펑 울며 병원에 갔던 날, 너무나도 멀쩡히 심장이 뛰고 있어 감사합니다.   3시간의 전신마취 수술을 버티고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짧지만 여섯 달 동안 &amp;lsquo;엄마&amp;lsquo;로 살게 해 줘 감사합니다.  마지막 진료가 된 그날, 입체 초음파로 나에게 얼굴을 처음으로 보여준 날 너의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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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 태어남과 이별 사이 - 중기유산 : 20주 6일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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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04:08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 살얼음판을 지나고 이제는 좀 안심해도 될까 싶던 어느 날.  20주 6일이었다.  진통은 정말 예고 없이 찾아왔다  배가 단단하게 뭉치고 허리가 부서질 듯 아파오며 숨을 쉬지 못하게 했다.   저번 나팔관에 착상한 아이가 커가는 통증처럼, 어쩌면 그보다 더 아프기에 이렇게 배가 좀 뭉치나 보다 했었지 이게 진통일 줄은 상상상도 못했다.   의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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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 태어남과 이별 사이 - 병합임신과 나팔관 절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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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04:57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처음 겪는 유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앗아갔다.   차가운 수술장 위에 누워 수술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울었던 나에게 손을 잡아주던 간호사선생님은 다음에 꼭 임신 유지 해서 건강한 아이를 만날 거라 기도해 줬다.   바로 시험관 3차, 4차를 시도했고 결과는 실패였다.   하지만 나는 다시 또 도전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정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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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 태어남과 이별 사이 - 잃음 속에서도 생명은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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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05:15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류유산, 멈춘 심장 그리고 나도 멈췄다.   그렇게 2차 시험관 시도를 시작했고 동결배아 2개를 이식했다.   지난 1차가 피를 많이 보고 아이를 잃었기 때문에 이번 2차의 핵심은 철저한 요양과 보호였다.   친정집에 보름을 머물렀다.  엄마가 주는 반찬, 남동생이 해주는 케어를 받으며 누워만 지냈다.   결과는 또 두 줄. 임신이었다.   1차 피검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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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 기다림의 시작 - 첫 번째 시도, 스쳐 지나간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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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56:00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식을 하던 날.  기대와 묘한 긴장감이 나를 무겁게 했지만 차분하게 숨을 고르고 누워있었다.   &amp;lsquo;박현아 님, 시술실로 이동할게요.&amp;lsquo; 시술 의자에 누워 담당 원장님을 기다리는 동안 아 이곳이, 지금 이 상황이 내가  아이를 낳는 중이었으면 너무나 좋겠다는 실소 터지는 상상을 했다.   원장님은 아주 좋은 최상급 배아 두 개를 넣을 거고 꼭 임신이 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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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 기다림의 시작  - 주사와 마음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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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55:37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를 관두고  시험관을 시작했다.  코로나가 시작될 시기라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시험관은 과배란을 시작으로 채취, 수정, 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신랑은 정자를 이미 채취해 냉동을 시킨 상태라 병원에 더 안 와도 됐었고 혼자 병원에 다니며 시험관을 준비했다.   배란주사를 배에 직접 놓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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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 기다림의 시작 - 병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무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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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55:11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우리에게 아이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이렇게 시간만 보내면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피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는 다 정상.   그렇게 배란일에 맞는 자연임신 시도를 3개월가량 한 뒤 난임병원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다.   난임병원? 난임? 멀게만 느껴지던 그 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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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 기다림의 시작 - 아이가 생기기 전부터, 나는 엄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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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54:15Z</updated>
    <published>2025-11-05T04: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오지 않은 이름에게.  2018년 11월 24일. 평생의 사랑을 약속하고 부부가 된 날.  1124  1명과 1명이 만나 2명이 되고  4명의 가족을 이루자는 우리만의 약속의 날.  그렇게 약속을 이루기 위한 나날이 계속됐다.  매일 달력을 들어다 보며 배란일,  병원 예약일을 체크했다.   몸은 너무나 멀쩡하고 내 생활도 그대로인데 마음은 허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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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_24주 1일생을 낳았다 - 너를 보내고, 너희를 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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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59:13Z</updated>
    <published>2025-10-17T01: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내 심장은 두 번 뛰었다. 아니 세 번 뛰었을까? 하나는 나를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세상에 막 태어난 작은 심장 하나. 또 나머지 하나는 연달아 나온 더 작은 심장이겠지.  24주 하고 단 하루. 40주 아니 30주까지, 아니 28주만 버텨보자 했던 내가 무색하게 시간은 너무 빨리 멈춰졌다.  생과 사의 경계를 이미 한 번 겪은 나는 작은 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HA%2Fimage%2FAAxOd6Wu7b3akIlRQHDXSVllJ4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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