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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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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쎄요? 아직은... 그냥 글이 주절주절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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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1:1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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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속에서 늘 사라지는 사람 - 계모보다 더 무서운 존재에 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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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44:42Z</updated>
    <published>2026-04-17T01: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래동화를 떠올리면, 아주 익숙하게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아이를 학대하고, 질투하고, 결국에는 파괴하는 존재.바로 계모다. 콩쥐팥쥐에서도, 장화홍련에서도, 버들도령 이야기에서도, 그리고 서양의 수많은 동화들에서도 계모는 거의 예외 없이 악역이다.  백설공주도 신데렐라도 모두 결국 계모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들을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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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디저트와 결별한 날의 기록 - 먹는 것만 할 줄 아는 사람의 빵 취향에 관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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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16:46Z</updated>
    <published>2025-12-29T01: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대사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먹는 것을 늘 의식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아니고, 비건을 선택해야 할 신념이 있는 것도 아니며, 글루텐을 피해야 할 몸도 아니다.  이 문장들을 나열하고 보니, 나라는 사람의 조건이 조금 또렷해진다. 나는 &amp;lsquo;조심해야 할 것은 있지만, 대체해야 할 이유는 없는 사람&amp;rsquo;에 가깝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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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련된 선과 둥근 볼륨 사이에서 &amp;mdash; 나의 케이크 미학 - 먹는 것만 할 줄 아는 사람의 빵 취향에 관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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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22:55Z</updated>
    <published>2025-12-09T03: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케이크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부드럽기만 해서 씹을 필요도 없는 시트에 진득한 시럽을 적시고, 그 사이를 달콤한 스프레드로 채운 것.겉은 매끄럽게 지방으로 코팅된, 뭉근한 볼륨의 디저트.이런 류를 즐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amp;lsquo;동경하는 케이크&amp;rsquo;, 케이크는 원래 이래야 한다고 믿는 케이크는 분명 존재한다.고양이처럼 날렵하고 요염하며, 세단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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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조건(2) - 인간을 '인격'으로 본다는 것에 대하여 - 시작이 되었던 하나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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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4:15:23Z</updated>
    <published>2025-11-25T04: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관계&amp;rsquo;가 무너질 때, 비극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얼마 전, 한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기사를 읽었다. &amp;lsquo;런던베이글뮤지엄&amp;rsquo;이라는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일하던 직원이었다.하루 열두 시간 이상씩 주당 80시간 가까이 일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어느 새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다.유가족(지금은 상황이 또 달라졌으나)과 여론은 그것을 과로사라 불렀고, 회사는 그가 과로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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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 - 감정이 다시 환영받는 시대를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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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20:26Z</updated>
    <published>2025-11-05T05: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는다.정확히 말하면, &amp;lsquo;긴 글&amp;rsquo;을 읽지 않는다.무언가를 보고 느끼는 시간보다, 반응하는 시간이 훨씬 짧다.세상은 점점 더 속도를 높이고, 감정의 표현은 그 속도에 맞춰 압축되고 있다. 문장 부호를 쓰면 나이가 표가 난다고 말하는 세상.그런 시대에서는 말이 길면 구차해지고, 마음이 길면 &amp;lsquo;감성돋는다&amp;rsquo;는 평가를 받는다.&amp;lsquo;쿨하다&amp;rsquo;는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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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조건 - 인간을 '인격'으로 본다는 것에 대하여 - 이야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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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4:03:05Z</updated>
    <published>2025-11-04T05: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과 인간이 완전한 1:1의 상태에 있을 때,내가 상대를 하나의 완전한 인격으로 나와 동등하게 대하고 있다는 뜻이다.이 관계에서는 &amp;lsquo;나&amp;rsquo;와 &amp;lsquo;너&amp;rsquo;가 분명히 존재하고,서로의 세계가 인정된다. 반면, 상대를 그저 &amp;lsquo;대상&amp;rsquo;으로 대할 때가 있다.그 사람은 나의 세계 속, 내 시선이 만든 하나의 오브젝트가 된다.모든 비극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타인을 대상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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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하는 순간 반짝,하고 - 헤이즐넛 향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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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3:16:46Z</updated>
    <published>2025-11-02T23:1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에 읽었던 동화책 속에서 나무꾼이 개암을 깨물었을 때 났다는 그 소리,&amp;ldquo;딱!&amp;rdquo;도깨비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고그 한 소리로 행운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오늘 나는 우연히 알게 되었다.그 &amp;lsquo;개암&amp;rsquo;이 바로 헤이즐넛이라는 걸.그렇게 익숙했던 동화 속 단어가이제는 커피 향기 속 견과의 이름으로 되살아나다니.  사실 나는 헤이즐넛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커피에 섞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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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응원봉 - 혼자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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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7:51:06Z</updated>
    <published>2025-10-30T07: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12월의 그 어이없던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묘하게 쿡, 쑤시곤 한다.그때는 너무 힘들었고, 이제 와서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주말이었다. 나가야 했다.하지만 그날의 나에게 &amp;lsquo;나간다&amp;rsquo;는 건 단순히 집을 벗어나는 일이 아니었다.주말의 내 자리를 비우고, 익숙한 세계를 떠나, 어쩌면 싸움터로 나가는 일이었다. 함께 가줄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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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원래 빵순이가 아니었다 - 단식과 단맛 사이, 몸과 마음이 만나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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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5:30:19Z</updated>
    <published>2025-10-27T05: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너진 일상 출산과 육아, 그리고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서의 삶은 &amp;lsquo;일상&amp;rsquo;이라 부르기 어려웠다.&amp;lsquo;일상&amp;rsquo;이라는 단어가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은 내 삶의 어디에도 없었다.매일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듯한 시간이었고,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매일의 발버둥이 나를 지배했다. 하루하루가 전쟁이자 눈물바람이었다.식사 패턴이 무너졌고, 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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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럽지 않은 오지랖 -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준, 오래 남은 온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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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39:30Z</updated>
    <published>2025-10-20T01: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시절 어느 날, 그날도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는 다른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애써 접고 과외를 하러 가야 했다.일주일 중 닷새를, 하루에 두 집 이상씩 다니던 시절이었다. 매일 학교에 가려면 지하철과 버스를 두세 번 갈아타야 했고, 학교에서 다시 과외집으로 향할 때도 그만큼의 시간이 걸렸다. 매일이 피곤했다. 그날도 버스에 몸을 싣고 겨우 자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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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을 먹는다는 것의 권력과 차별성 - 먹기 싫었던 게 아니라, 먹기 싫어지게 된 것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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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8:22:23Z</updated>
    <published>2025-10-16T08: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아주 사소한 무언가가 묵직한 억울함으로 가슴을 짓누를 때가 있다. 나는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다.먹는다면 주로 귤이나 바나나처럼 껍질을 간단히 벗길 수 있는 것들이다.사과도 복숭아도 통째로 들고 먹는다.요즘은 키위조차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기에, 씻어서 그냥 먹는다. 반면, 수박, 참외, 멜론, 포도, 딸기 같은 과일은 손질이 많이 들어간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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