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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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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질문을 던지는 사람. 그런데 나의 질문이 시대에 맞는 것일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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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9:4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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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라드리엘의 드레스 끝이 닿아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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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4-26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지의 제왕에는 오래 눈길이 머무는 장면이 있다. 엘프의 여왕 갈라드리엘(Galadriel)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길게 늘어진 흰 드레스, 잔잔하게 빛을 두른 머리칼, 흔들림 없는 눈빛.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그 품위가 어디서 오는지 딱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누가 봐도 '멋지다'는 반응이 먼저 나온다.  그런데 잠깐. 그 드레스의 끝은 어디에 닿아 있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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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이번에도 이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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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4-13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될 무렵, 트럼프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조만간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신감이 아니라 확신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중동의 상황은 그의 의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란의 핵 야심은 꺾이지 않았으며, 체제는 전쟁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결속됐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26년 4월 9일 이 상황을 두고 냉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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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正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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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상을 둘로 나누어 이해하는 데 익숙하다. 선과 악, 성공과 실패, 정상과 비정상. 이런 구분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정리해주는 강력한 틀이다. 학습 초기 단계에서 이분법만큼 효과적인 프레임워크도 드물다. 무수한 동물을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나누면 생물학이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하고, 경제를 시장과 정부의 관계로 보면 복잡한 경제 현상이 선명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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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삽을 내려놓게 만드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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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4-09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852년, 영국의 한 지방 의사가 사망했다. 만성 통증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그리고 자신이 평생 헌신한 학계로부터 고립된 채로. 얼마 후 익명의 추모사가 한 문예 신문에 실렸다. 그는 엉터리 해부학자였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발견의 공로는 사실 다른 이들의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기디언 맨텔(Gideon Mantell)은 이구아노돈을 발견했다. 정확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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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손에서 보이지 않는 코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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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세기는 거대한 실험의 시대였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시장과 계획의 싸움이었고, 결과는 명확했다. 소련의 붕괴와 함께 자본주의가 승리했다. 시장경제는 계획경제보다 효율적이고, 자유는 통제보다 우월하다는 명제가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처럼 보였다.  사회주의는 고상한 大義를 표방했다. 문제는 그 구현을 인간에게 맡겼다는 점이다. 현장은 성과를 부풀렸고, 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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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피는 꽃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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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51:11Z</updated>
    <published>2026-04-08T01: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공을 다룬 책 중에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Outliers)』만큼 널리 읽힌 책도 드물다. 행복을 다룬 책 중에는 하버드대 연구팀이 80년 넘게 사람들의 생애를 추적해 펴낸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The Good Life)』가 그에 버금가는 무게를 가진다. 하나는 어떻게 세상의 정점에 서는가를 묻고,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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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창인가, 합창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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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문은 단순한 데서 시작됐다.  국내 프로농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한 명은 리그 최고의 슈터로, 한 명은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나머지 한 명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셋 다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런데 이들은 최근 몇 차례 국가대표 선발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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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人事는 속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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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2:13:06Z</updated>
    <published>2026-03-30T01: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대기업에서 새 CEO 취임을 앞두고 임원 인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그 기준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사실상 '몇 년생까지는 탈락'이라는 원칙이 제1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성과도, 역량도, 앞으로의 기여 가능성도 아닌, 오직 태어난 해가 기준이라는 이야기였다.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낀 감정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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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하산은 영수증을 정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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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3-20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회사는 지금은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는 회사가 되었다. 그가 초급 간부로 일하던 시절, 처음으로 채용 실무를 맡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때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조직은 단출했고,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분위기가 막 달아오르던 때였다. 그 신사업을 이끌고 갈 사람을, 그의 직속 상관이 될 임원을, 외부에서 뽑는 일이 그에게 떨어졌다고 한다.  공고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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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바나에서 온 초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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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3-19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200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은 울창한 밀림이었다. 나무 위에는 과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그 시절 우리 조상들에게 이웃은 그리 절박한 존재가 아니었을 것이다. 먹을 것이 풍족하고 숨을 곳이 많은 환경에서 협력은 필수라기보다 선택에 가까웠다.  변화는 서서히 찾아왔다. 동아프리카를 기점으로 기후가 건조해지고 서늘해지기 시작했다. 울창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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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을 내려놓고 제대로 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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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amp;quot;이제 다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세요.&amp;rdquo; 또는 &amp;ldquo;다 내려놓았더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어.&amp;rdquo; 적잖은 사람들이 건네는 말이다. 자주 듣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 말이 클리셰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덕담인 건 알겠는데,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인가? 아니면 그냥 영혼 없는 인사치레인가?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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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증이 아름다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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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오늘날 나란히 인류 최고의 과학자로 불린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물리학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이다. 다른 분야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치였다면? 종교였다면? 아마 틀린 것으로 판명된 쪽은 이단으로 몰리거나 승자 측 추종자들에게 평생 공격받았을 것이다. 과학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 차이가 단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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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입장권을 발행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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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동네 골목마다 형들이 있었다. 새로 이사 온 아이가 축구 한 판 끼려면 먼저 형들한테 점수를 따야 했다. 실력은 나중 일이었다. 일단 형들 눈 밖에 나지 않는 것이 먼저였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 골목 공터가 세상과 닮아 있었다는 것을. 어떤 세계든 겉에서 보면 실력이 기준인 것 같지만, 들어가 보면 사람이 먼저인 경우가 적지 않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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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의 홍수, 사유의 가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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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3-11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럼프, 두테르테, 보우소나루, 에르도안, 푸틴, 그리고 브렉시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언뜻 보면 각기 다른 대륙, 다른 이념, 다른 맥락에서 등장한 듯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흐른다. 합리적 중도가 무너지고, 감정의 정치가 권력을 장악했다. 세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현상이 아니다. 인류가 '생각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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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자여, 그대 이름은 大人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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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09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이런 사람이 아직 멸종하지 않았구나 싶었다.  지인의 직장 선배 이야기다. 스펙의 범상함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만 명이 다니는 대기업에서 공인 영어시험 1등, 사내 바둑 실력 1등. 해외 유학 한 번 없이 이룬 결과다. 외자 유치 협상에 회사 대표로 나설 만큼 영어 실력 등이 뛰어났고, 결국 고위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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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以夷制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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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07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7년 외환위기 당시, 많은 사람들은 &amp;quot;거대 외국 자금이 갑자기 빠져나갔다&amp;quot;는 설명을 들으며 혼란스러워했다. 자본이 국경을 넘어 마음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한 순간이었다. 영국 경제학자 수전 스트레인지는 이런 현상을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불렀다. 투기적 자본 활동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자본주의 경제, 자본이 기업을 키우거나 일자리를 만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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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기는 지나가고 기록은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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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3:19:33Z</updated>
    <published>2026-03-06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작 뉴턴은 말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그가 언제 이 말을 했는지, 어떤 표정으로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곧바로 다른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뉴턴과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지만,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앙투안-로랑 라부아지에(Antoine-Laurent Lav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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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회와 영원회귀&amp;nbsp; - 붓다와 니체가 '나'에 대해 말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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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나다.&amp;quot; 우리는 이 말을 의심 없이 반복한다. 그러나 잠깐 멈춰서 생각해보면, 그 '나'는 정말 언제나 같은 존재일까? 생각도, 취향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같은 이름을 쓰고 같은 몸으로 살아가지만, 그 안의 무언가는 쉼 없이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딘가에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고 믿는다. 영혼이라고 불러도 좋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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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 지수와 Leverage Score - 기업은 무엇을 측정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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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3-04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고요한 밤, 미국 펜타곤 주변의 피자 가게들이 유독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공식 속보는 없다. 그러나 야식 배달 기록이 먼저 말한다. &amp;quot;지금 무언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다!&amp;quot; 이른바 '피자 지수(Pizza Meter)'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퇴근하지 못하고 밤샘 작업을 하는 국방부 직원들이 주문하는 야식의 양이, 그 어떤 정밀한 지표보다 먼저 역사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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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이의 가면을 쓴 차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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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03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전 어느 회사 광고에 이런 카피가 있었다. &amp;quot;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엔 도전한다.&amp;quot; 당시 꽤 화제가 됐던 문구다.  요즘 들어 자꾸 떠오르는데, 이유는 이 문장이 단순한 광고 문구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핵심을 찌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차이와 차별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윤리적 성격을 지닌다. 시장경제는 결국 차이를 인정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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