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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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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최선의 나로 사는 법은 '감탄한 이야기에 나를 결합시키는 것' -정혜윤, 「삶의 발명」-</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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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6:3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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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귀납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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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7:01:25Z</updated>
    <published>2026-02-13T07: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생은 어머니 뱃속이라는 완결된 세계와의 분리다. 모체로부터 독립한 인간은 처음 보는 거대한 세계와 맞닥뜨린다. 불가해한 것들의 천지에서 살아내기 위해 규범이 필요하다. 규범은 무정형의 존재에 일정한 형식을 부여한다. &amp;lsquo;&amp;hellip;이어야 한다&amp;rsquo;는 당위의 차원은 &amp;lsquo;&amp;hellip;이다&amp;rsquo;는 존재의 차원을 구속하고 사유와 행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법, 종교, 관습, 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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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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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3:20:26Z</updated>
    <published>2026-02-08T03: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동창 모임이 있다. 친구 셋과 나 하나. 모임 결성의 계기는 특정하기 어렵다. 중학교 3학년 같은 반이었지만 당시에는 별로 가깝지 않았다. 내가 한 친구랑 친했는데, 우연히 20살이 되어 같이 놀게 되었다. 우리 사이는 꽤 각별했다. 글램핑, 체험전시, 방탈출, 클라이밍 등 그들과 처음을 함께한 게 여럿이다. 한 친구의 육사 예비생도 수료식에 참석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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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정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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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1:40:34Z</updated>
    <published>2026-01-22T04: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설 모의고사에서 11등을 했다. 장학금으로 20만 원을 준단다. 응시생 유치를 위한 전략일 텐데 지갑이 얇은 수험생에게는 꽤 쏠쏠하다. 학원 일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학생들과 라포르를 쌓기에 2주면 충분한 듯싶다. 중학교 1학년 학생 4명, 중학교 2학년 학생 6명,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명을 가르친다. 중학교 1학년은 아직 어린 티가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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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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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42:48Z</updated>
    <published>2026-01-04T17: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설 모의고사에서 4등을 했다.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 경추통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려 했으나 연인의 권유 덕분에 공돈을 벌었다. 친구로부터 고등학교 동창이 장학금 명단에서 내 이름을 보고 놀랐다고 전해 들었다. 작년에 치른 모의고사 합해서 가장 높은 성적이다.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푹 쉬니 감이 잡힌 듯싶기도 하다. 자신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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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유통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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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7:59:54Z</updated>
    <published>2026-01-04T15: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Y야. 현재 시각은 1월 1일 0시 5분이야. 조금 전에 제야의 종소리가 신년을 알렸어. 사람들은 저마다 새로운 1년을 꿈꾸고 있겠지. 너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궁금해. 2025년 마지막 날을 사소한 다툼으로 끝내 마음이 편치 않네. 나의 왜곡된 독해로 화가 날 수 있었을 텐데 이해하려고 애써주고, 데이 출근으로 피곤함에도 새해 문자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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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과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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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1:08:19Z</updated>
    <published>2025-12-05T07: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죽고 싶다.&amp;rdquo;라는 상투적인 문장의 발설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결연한 실행 의지가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도 모르는 새에 &amp;ldquo;죽고 싶다&amp;rdquo;라는 말이 부쩍 늘어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건 예기치 않은 자극에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반사적이다. 반사의 조건은 무엇인가. 외로움. 막막함. 무료함. 우울함 ... 어둠이 짙게 깔린다. 영화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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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한 게 없는데 용서받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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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0:59:07Z</updated>
    <published>2025-12-02T00: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즘 뭔가 잘못한 게 없는데 누군가에게 용서받고 싶은 심정이다.&amp;rdquo; 유튜브 채널 &amp;lsquo;my blue valentine&amp;rsquo;의 플레이리스트 「그대는 나의 우울이 되세요」에 달린 댓글이다. 그는 어떤 파고를 겪고 있기에 무언의 용서를 구하고 있을까. 또 나는 왜 생면부지의 고백에 마음이 쓰이는가. 나는 잘못이 없는데도 변명하고 있다. 애초에 용서 따위는 필요 없는 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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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백수와 혁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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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6:34:14Z</updated>
    <published>2025-11-15T12: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오아시스 콘서트 티켓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나는 마음은 고마우나 시험 기간이라 어렵다고 답했다. 중차대한 고시 같은 시험이 아닌 대학교 4학년 중간고사 따위였다. 한심했다. 시험이 인생의 전부라고 맹신했던 고등학생 때의 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돌출적으로, 번복했다. &amp;ldquo;오아시스 공연 같이 갈까...?&amp;rdquo; &amp;ldquo;갑자기 왜 ㅋㅋㅋㅋㅋ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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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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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4:36:59Z</updated>
    <published>2025-11-12T14: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S야 너의 세계는 안녕하니. 항상 명랑한 목소리로 &amp;ldquo;선배!&amp;rdquo; 하고 외치던 네가 생각난다. 오늘 평소와는 사뭇 다른 너의 모습에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 오래간만의 해후를 나누기에 1시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너를 대학 후배라는 특수한 관계 때문이 아닌 배움의 공동체 속의 도반으로서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 너의 건강이 회복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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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at&amp;rsquo;s holding you from tha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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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2:14:22Z</updated>
    <published>2025-10-15T12: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What&amp;rsquo;s holding you from that?&amp;quot;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유튜버 일프레임이 외국인 여행객에게 받은 질문이다. 우연히 조우한 피사체는 계획 없는 여행을 주저한다는 그에게 무엇이 당신을 붙잡고 있는지 물었다. 잘 모르겠다는 상투적인 답변이 대화의 전부다. 그 찰나의 담소가 뇌리에 길게 머물렀다. 나는 무엇에 결박되어 있는가.이번 추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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