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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an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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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tank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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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2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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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일곱 번째 글: 정책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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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4-02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치 앞을 못 보는 것이 사람 일이다.&amp;rdquo;라는 말이 있다. 내일을 위해 그리고 조금 더 먼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춰 일을 진행하지만 사람 일이 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어서 때때로 계획에 대한 수정을 거치거나 좌절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것은 비단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어서 국가 공공의 정책에서도 많은 시행착오와 판단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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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여섯 번째 글: 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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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3-26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유족들 가운데 염습과정에 함께 하고 싶다고 요청해 오는 경우가 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손길 한 번, 마음 한 번 더 보태려는 그 마음을 알기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염습 준비과정에서부터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 유족이 고인의 옷을 갈아입히고 씻고 닦아드리는 과정 또한 고인과 남아있는 이들과의 교감이라고 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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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다섯 번째 글:&amp;nbsp; 터부(tab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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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를 진행하다 보면 종종 그런 일을 겪는다. 장례지도사 또는 장의사라는 표현을 넘어 염쟁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나와 손끝이 스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을 만큼 거부감을 보이거나 일부러 시선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분명 자신의 가족 중 한 사람을 보내드리는 일을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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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네 번째 글: 쓸쓸한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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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3-12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부고를 받았다.  언젠가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평생 아껴 모아둔 돈을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통장에 꽁꽁 가둬둔 채로 요양병원비 계산 등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출할 수 있도록 해두고는 &amp;lsquo;내가 나가기만 하면 사후 장례비용이며 기타 유산의 사용처를 정하겠다.&amp;rsquo; 하고 매일같이 퇴원할 날만 기다리던 노인이 계절은 아직 겨울이지만 날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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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세 번째 글: 자식의 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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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3-0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삼 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세 살 되던 해에 병으로 돌아가셨고 그의 아버지는 얼마 후 새 여자와 재혼하여 그의 밑으로 남매를 낳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는 일에 거의 무책임했고 자녀들에 대해서도 거의 방임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그가 학교에 가야 할 나이가 되자 그의 아버지는 &amp;ldquo;돈을 벌어야지 학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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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 (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두 번째 글: 사망진단서 또는 시신검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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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2-26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사망진단서 또는 시신검안서에 대한 확인이다.(시체검안서라고 쓰지만 시체라는 말의 가벼움보다는 고인을 존중하는 의미로 시신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옳다.)  사망진단서 또는 시신검안서에 기재되는 직. 간접 사망의 원인이 어떻게 기재되느냐에 따라 장례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돌아가시는 경우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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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물한 번째 글: 어버이 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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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부르기 힘들어지는 노래가 있다. 어릴 때는 노래 가사의 의미도 음미하지 못한 채 그냥 단순히 정말 아주 단순히 어버이날이면 당연히 불러드려야 하는 노래쯤으로 인식을 했었고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까지만 하더라도 축하의 노래쯤으로 여겨 목소리 높여 불러드렸으나 부모님께서 차례로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는 노래의 첫 부분만 들어도 괜히 울컥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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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스무 번째 글: 원망과 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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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00:00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C 아주머니와의 인연은 아주머니의 집안 시설을 조금 정리해 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산꼭대기 동네 오래된 집의 한쪽 방을 세 얻어 사는 살림이었지만 나이 든 사람들의 특징처럼 꼭꼭 쟁여둔 물건들이 많기도 했고 몇몇은 불필요한 것들이어서 쌓아두다 보니 집 안 공간이 터무니없이 좁고 불편할 뿐이어서 도움을 요청해 왔기에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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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아홉 번째 글: 상가(喪家)에서 알아두면 좋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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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2-05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수(拱手) 법  케케묵은 논란이지만 명확히 아는 경우가 드물어서 종종 절을 올릴 때 왼손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맞다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맞다 하고 소소한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아예 두 손을 벌려 절을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하나의 원칙만 기억해 두면 평생 잊지 않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남좌여우(男左女右)의 원칙이다. 풀이하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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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여덟 번째 글: 어머니와 쇠고기 국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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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1-30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간해서는 병원에 가지 않으시던 어머니께서 생전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하신 것은 동네 의원에서의 진료 이후였다.  예전과 달리 좀처럼 무얼 드시지도 못하고 속이 불편하시다고 해서 모셔가 진찰을 받았더니 암 징후가 보인다며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말에 근처의 종합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말기 위암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의사는 은연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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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일곱 번째 글: ㅂ氏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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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1-23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십여 평생을 혼자 살다 간 이가 있다. 내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인생의 후반 삼십여 년 동안으로 다리 한쪽과 손 한쪽이 불편한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나 성격은 늘 밝아서 사람들을 만나면 누렇게 변색된 이를 히죽 드러내며 언제나 사람 좋은 미소로 활짝 웃어 보이던 이였다.  젊은 시절 불편한 몸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만 했던 그는 친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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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여섯 번째 글: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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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라는 그림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부분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그림으로 자연적 조건의 영향에 따라 먹고 사는 것에 대한 풍요와 빈곤이 결정되던 옛날에는 풍년이 들었다면 다행이지만 흉년이 들어 끼니도 잇기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돼도 명절이나 제사 때는 있는 정성, 없는 정성을 다해 조상님을 기리기 위한 음식을 만들고 제사를 모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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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다섯 번째 글: 노인 요양보호시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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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율이 낮아지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문을 닫는 학교가 많아지는 만큼 늘어나는 곳이 있다. 바로 노인 요양 보호시설이다. 심지어는 어른이 유치원이라는 급조된 신조어를 써가면서까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노인 요양 보호시설은 한편으로는 간병에 지친 가족들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봐드린다는 사회보장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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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네 번째 글: 기대수명(期待壽命)과 평균수명(平均壽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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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1-01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세대에게는 케케묵은 이야기이겠지만 예전에 세계 3대 거짓말이 있었다. 하나는 노처녀의 &amp;ldquo;시집 안 가겠다.&amp;rdquo;는 말 둘은 장사꾼의 &amp;ldquo;손해 보고 장사한다&amp;rdquo; 는 말. 세 번째는 꼬부랑 노인의 &amp;ldquo;늙으면 죽어야지&amp;rdquo; 하는 말이다.  이중 노처녀의 &amp;ldquo;시집 안 가겠다.&amp;rdquo;는 말은 현시대에 상당히 실현(?)되고 있으니 세계 3대 거짓말 등재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해 보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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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세 번째 글: 95세 왕초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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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3:00:04Z</updated>
    <published>2025-12-25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등성이를 둘러 지나는 길옆 오래된 주택가에 사시던 분이 계셨다. 당시 나이 구십 다섯이셨으니 보기 드문 장수를 누리면서도 살만큼 살아서 허리가 굽어 반이 접혔다는 우스갯소리를 벗 삼아 동네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웃들의 대소사를 챙기기도 하고 늘 밝고 힘찬 목소리로 인사를 나누곤 하셨는데 그 연세까지 크게 아프거나 하는 일이 없이 지내시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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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두 번째 글: 고독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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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3:00:05Z</updated>
    <published>2025-12-1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사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고독사에 관련한 뉴스를 접하는 일이 많아졌다.  &amp;ldquo;어디 어느 곳에서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유해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mp;rdquo; 거나 &amp;ldquo;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거나 역한 냄새가 나서 신고를 했더니 사망 시기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시신이 발견되었다.&amp;rdquo; 하는 내용으로 대부분은 오랫동안 외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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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한 번째 글: 마지막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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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23:00:01Z</updated>
    <published>2025-12-11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한 생애를 끝내고 이 세상을 떠나는 날. &amp;lsquo;마지막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느냐?&amp;rdquo;는 질문을 해왔다. 답은 명료했다. &amp;ldquo;미소 가득한 얼굴로 떠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 없겠습니다.&amp;rdquo;  죽음의 형태는 다양하다. 수명을 다하여 맞는 자연사를 비롯해 병으로 고통받다가 떠나는 병사, 그리고 전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는 사고사 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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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열 번째 글: 끝내 화해하지 못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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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23:00:00Z</updated>
    <published>2025-12-04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H 영감님은 늘 호인의 미소를 품고 다녔다. 언제나 넉넉한 미소와 함께 온화한 말투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꽤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되기에 충분했고 나 역시도 오랫동안 H 영감님과 알고 지내며 그에게서 어떤 위화감이나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거나 한 적이 없었으므로 가끔 길에서 만나면 인사를 나누거나 안부를 묻는 정도의 친분이 있기도 했다. 연세에 비해 꽤 정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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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 (壽衣)를 입히는 남자 - 아홉 번째 글: 명당(明堂)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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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0:02Z</updated>
    <published>2025-12-01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埋葬)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 묘의 터를 잡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산의 형세와 땅의 기운, 그리고 물의 흐름까지 두루 살펴 길흉(吉凶)을 따지는 것은 물론 그 터가 자신의 가문에 미치게 될 영향까지 염두에 두고 장사(葬事)를 지내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는 일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후대에 대한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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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壽衣)를 입히는 남자 - 여덟 번째 글: 아버지와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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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00:02Z</updated>
    <published>2025-11-27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날 때부터 뇌에 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다.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불치의 병을 안고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최선을 다했으나 치료비 등의 경제적인 문제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행복할 줄만 알았던 가정은 금이 갔고 어린 아들과 살아갈 일이 막막했던 아버지는 알음알음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부자가 함께 있는 조건으로 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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