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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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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간호사 경력보다 우울증 경력이 더 길고, 화려한 나의 이야기.마음에 켜켜히 쌓여있던 상처를 지우기보다, 껴안는 쪽을 선택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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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4:3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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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가 자라난 자리 -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이해받기를 바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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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1:54:07Z</updated>
    <published>2025-12-31T01: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병은 오래될수록 앓고 있는 당사자도, 그를 돌보는 주변 이들까지도 괴롭히며 가시를 세우게 만든다.&amp;quot;내가 뭘 어떻게 하든 엄마가 무슨 상관이야. 싫은 소리만 할 거면 그냥 집에 가. 엄마랑 싸우는 게 더 힘들어.&amp;quot;&amp;quot;너는 하루 종일 병원에서 네 병수발 다 들어주는 엄마한테 그게 할 말이니? 나도 지겨워. 그렇게 말하지 마.&amp;quot; 병실 안에서 다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U6a86Mt8htLUbf_2CG2oEMiPo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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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언어는 기억보다 오래 살았다. - 기억이 당신을 데려가도, 언어는 당신을 놓아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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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9:32:32Z</updated>
    <published>2025-12-17T08: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대부분의 것을 잊어가고 있었지만, 다정한 말만은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잎이 다 떨어져 나간 나뭇가지 같은 손가락들이 나의 팔을 쓰다듬었다. 거칠고, 차가운 것이 꼭 고드름 같기도 했다.한겨울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더워진 탓에 가운을 벗어젖히고, 반팔의 유니폼으로 병원 복도를 활보하며 '그러다 감기 걸린다'라는 걱정을 두어 번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biJiOL4jDhPhJiUOFgWB5uyKc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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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말에 있었고, 진심은 의도에만  있었다. - 사랑을 더 이상 상처로 말하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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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3:42:14Z</updated>
    <published>2025-12-10T23: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글이 아니라,살아남은 사람의 글이다.- 내가 내뱉는 말에는 날이 서있다. 나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잔인한 말을 던졌다.그들의 마음이 갈기 갈기 찢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져 밖으로 튀어나온 총알 같은 말들이었다. 나의 두려움과 미안함, 그리고 사랑 등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BCHoRpPMkRHNWjFA76kB7fISW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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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쉬는 마지막 숨결이, 당신의 아들에게 전해지기를. - 표현하지 못했던 오래된 버튼을 꺼내어 눌러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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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8:47:20Z</updated>
    <published>2025-12-03T08: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거 우리 이들 피료해요.   ㅇㅇ보험 전화번호   사회사업 지원팀 전화번호   사회복지사 전화번호   ㅇㅇ교회 목사님 전화번호      모종의 이유로 브로카 실어증(운동 언어 상실: 타인의 말을 잘 이해하나,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 어려움)을 앓고 계시는 환자가 출근 후 라운딩을 도는 나를 보자마자 반가운 얼굴로 손을 마구 휘저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TxSSdbkvCBLCwUQiHCBt9qBLw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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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애써 빛을 외면한다. - 간호사이기 전에 누군가의 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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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3:31:02Z</updated>
    <published>2025-11-28T08: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생명을 마주하며 누군가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정작, 나와 내 곁의 위태로움은 외면했다. 간호사로서 누구보다 민감해야 했지만 나는 제일 둔한 사람이었다. 너무 가까운 곳이었는데, 나는 가장 멀었다. 그날 이후, 지금도 매일 밤마다 스스로를 심판대에 올린다.     신규 간호사 시절에 나는, 내가 정말 가고 싶던 병원에 다니고,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3sKmjIaIRIbcfwGuTa5Y2KjVwv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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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시간을 똑, 떼어다 당신에게 주고 싶다. - 우울증 10년 차 간호사의 비워야 채워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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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2:51:00Z</updated>
    <published>2025-11-26T09: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안가. 가면 죽어. 안가. 살고 싶어&amp;quot; 매일, 죽을 결심을 하던 나에게 환자는 울며 힘없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amp;quot;아니야. 더 큰 병원에 치료하러 갔다 오시는 거예요. 잘 다녀오셔야 해요.&amp;quot; 나의 아프지만, 건강한 삶을, 시간을, 겁에 질린 아이처럼 우는 어르신께 나누어 드리고 싶었다. 비집고 나오는 울음을 꾹 참으며 차디 찬 손을 잡으니, 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q%2Fimage%2FLWNYmpix5d5vTL78Ib_0eLy88m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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