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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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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부족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작가 지망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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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6:4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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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중을 기약하면서 - 연재 중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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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32:49Z</updated>
    <published>2026-03-30T12: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펼쳐보기 위해 브런치북을 시작한 것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은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배움으로 이끌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스스로에게 만족을 못하는 건지.  제가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정말 제가 모자란 점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본래 빠져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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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10) -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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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13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로스는 할 말을 잃었다. 시즈의 눈빛 속에서, 이것이 단순히 공포 때문이 아닌 그녀 스스로 내린 깊은 절망과 체념의 결정임을 깨달았다. 그 어떤 말로도 지금의 결심을 되돌릴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아로스는 고통스럽게 직감했다.  가슴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자신이 품었던 차가운 배려가 결국 그녀를 지키지 못하고 더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은 것만 같았다. 그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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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9) - 비참한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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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1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돌바닥의 냉기가 등 뒤로 스며들었다. 희미한 분홍빛 불빛만이 감도는 어둡고 축축한 감옥아래, 시즈는 텅 빈 눈으로 얼룩진 천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기름지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뺨과 목덜미에 들러붙었고, 한때 그녀의 왼쪽 눈을 가렸을 가면은 산산조각 나 바닥에 나 뒹굴었다.  그 아래 드러난 왼쪽 눈동자의 빛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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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8) - 이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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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10T20: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그 순간, 아틸리엔의 눈동자에서 맹렬한 푸른 불꽃이 터져 올랐다. 하늘을 향한 고룡의 포효소리와 동시에, 신전의 뚫린 천장 너머 하늘 전체에서 격렬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르르릉... 콰르르르릉&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  수십 개의 푸른 벼락이 포화처럼 쏟아지자&amp;nbsp;아로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텐시아의 마력을 받은 시즈의 벼락도 강력했지만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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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7) - 사자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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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10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환시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안개처럼 흐릿하지도, 세상이 찢어지는 듯한 이질감도 없었다. 마치 자기 자신이 환시 안의 시간과 장소에 온전히 존재하는 듯이 모든 감각이 생생하게 열리고 있었다.  아로스는 더 이상 폐허가 된 신전의 중심에 서 있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모든 것이 달랐다. 무너졌던 천장은 온전했고, 바닥을 뒤덮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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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6) - 유폐된 사자의 신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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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9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미누스는 눈을 감았다. 아주 짧은 순간, 아이의 웃음소리와 그녀가 힘겹게 답했던 '고마워'라는 대답이 뇌리를 스쳤다. 다시 눈을 떴을 때, 흔들리던 눈동자에는 슬픔보다 무거운 단호함이 맺혀 있었다. 거대한 칼날을 고쳐 쥔 오미누스는 달려드는 그녀를 향해 정면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퍼어어억&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  육중한 칼날이 변이 된 가슴팍 중앙을 정확하게 꿰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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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5) - 연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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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8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미누스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amp;quot;...후회해?&amp;quot;  낮고 차분한 목소리에 이형의 존재가 고개를 들었다. 질문은 과거가 아닌 현재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잠시 오미누스의 눈을 깊게 들여다보았다. 그의 텅 빈 듯하면서도 무언가를 갈망하는 눈동자 속에는 이전에 느꼈던 단순한 동질감을 넘어선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자신과 같은, 세상의 경계에서 위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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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4) - 유대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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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7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끝은 허리 벨트에 단단히 묶어둔 거칠고 부드러운 감촉에 닿았다.&amp;nbsp;시즈의 찢어진 옷자락. 그것을 움켜쥐는 순간, 아트마의 절망적인 환영 너머로 마지막 순간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무력하게 끌려가던 그녀의 모습과 절박하게 뻗었지만 허공을 움켜쥐었던 자신의 손.  아로스의 눈동자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아트마에서 힘을 받아들인 것은 굴욕과 분노 때문이었으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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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3) - 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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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6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과 소음이 사라진 자리에 찾아온 것은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열기와 무거운 정적이었다.&amp;nbsp;찢겨나가는 듯한 감각의 끝에서 아로스는 자신이 단단한 대리석 바닥 위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숨을 들이키자 폐부로 스며든 것은 맹렬한 화기로 가득한 뜨겁고 메마른 공기였다. 이그니카의 작열하던 열기는 차라리 창조를 위한 생명의 몸부림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눈앞으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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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 된 온정, 엇갈린 발길 (2) - 신계를 향한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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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5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봐, 정신 차려라. 네놈 눈엔 지금 뭐가 보이나?&amp;quot;  여전히 말이 없는 아로스의 눈동자는 환영이라도 보는 듯 허공의 한 지점을 향해 날카롭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 모습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안타까움에 탄식을 내뱉은 아마룬은 직접 아로스를 살피기 위해 다가갔다. 망가진 갑옷을 벗겨내고 상태를 확인하려는데 그의 왼손이 유독 굳게 닫혀 있는 것이 보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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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가된 온정, 엇갈린 발길 (1) - 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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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4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온 세상은 불꽃으로 뒤덮였다. 탐욕에 눈먼 나의 형제이자 벗이었던 이들과, 그들을 따르던 어리석은 권속들이 감히 대지의 심장을 탐하였기에. 그들의 문명은 위대했으나, 그 영광 아래 곪아 터진 교만은 결국 파멸을 자초하며 이름마저 잿더미 아래에 묻혔다. 그것이 질서라 믿었다. 그들의 헛된 영광은 불길 아래 흔적 없이 지워졌다. 그럼에도 하나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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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11) - 희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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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험한 존재가 속삭인 심연의 힘이 아로스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심장이 위치한 가슴 중앙에서부터 검은 핏줄이 살아있는 것 마냥 피부를 뚫고 솟아나듯 온몸으로 번져나갔다. 세상이 잿빛으로 변했다. 모든 색과 소리가 의미를 잃고, 오직 눈앞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저주스러운 존재만이 칠흑빛 불꽃으로 불타올랐다.&amp;nbsp;거대한 턱이 그의 머리를 으스러뜨리기 위해 덮쳐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Ps%2Fimage%2FUAaCEaWBs8gXA4ovfFsSRs2DT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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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10) - 아트마의 재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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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2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로스는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 쏘아져 오는 몸뚱이를 정면으로 받아냈다. 쇳소리와 함께 충격이 팔을 타고 전해져 왔지만 괴물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아로스의 검을 거대한 입으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이빨들이 강철로 된 검신 위를 긁어대며 불쾌한 소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검날에는 희미하게 흠집이 파이기 시작했다.  검을 씹어 부술 기세로 맹렬하게 밀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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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9) - 침묵의 요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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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3-01T09: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도들조차 혼신의 힘을 다해 기운을 밀어붙이며 가까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그때, 또 한 번 시즈의 몸 안에 들어가 있던 그림자가 꿈틀거렸다. 순식간에 이능의 흐름이 틀어지면서 방금까지 쏟아져 나오던 기세가 급격히 어그러지자 네 명의 근위병들이 동시에 달려들어 시즈의 사지를 붙잡았다.  &amp;quot;놔!! 이거 놔&amp;mdash;&amp;mdash;!!&amp;quot;  시즈는 사지를 붙잡힌 와중에도 격렬히 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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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8) -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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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8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타디오 병동의 한쪽, 깊숙한 회색 병실.  샤비트는 천으로 덮인 침상 위에 누워 있었다. 왼쪽 가슴 아래를 꿰뚫은 마력의 상흔은 살갗 아래에서 여전히 경련하듯 떨려왔다. 주위로는 새카만 혈관이 엉겨 붙은 채 검붉은 피를 울컥울컥 토해냈고, 숨은 간헐적으로 끊겼다 이어졌다.&amp;nbsp;의사는 그의 상처를 응급으로 봉합한 뒤 급히 진통제를 가지러 자리를 비웠다. 방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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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7) - 꺾이지 않는 푸른 뇌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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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7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의 소란이 잠잠해졌다. 조용히 일어나 틈을 빠져나온 시즈가 주변을 살피기 위해 폐건물 밖으로 나온 그 순간&amp;mdash;  &amp;quot;저쪽! 저쪽을 찾아봐!&amp;quot;  낮게 깔린 목소리와 함께 무거운 발소리가 들려왔다. 깨진 벽돌을 짓밟으며 다가오는 거친 숨소리들이 틈새를 메워갔다.&amp;nbsp;시즈는 황급히 틈으로 다시 들어가 몸을 웅크린 채 숨을 죽였으나 그곳에서 더 이상 숨어있을 수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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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6) - 탈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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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5T18: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옥의 외곽은 여느 때처럼 한적했다. 소수의 추적자들과 감시자들만이 왕래할뿐더러, 그들마저도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은 극히 짧았다. 드나드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 온몸이 마비된 시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함이었다. 그때마다 추적자들은 더러운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유독 시즈에게 집착을 한 것은 크라인이었다. 반년 전, 자신의 얼굴을 단검으로 긋고 도망쳤던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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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5) - 인간의 마음을 품은 이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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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금기 묻은 바람이 바위 사이로 스며들었다. 파도는 규칙 없는 음률을 만들어 해안을 때렸다. 그 처량한 풍경 속에서 오미누스는 말 없이 걸었다. 검은 로브는 물에 젖어 무거웠고, 등 허리에 매인 칼날은 그 무게만큼이나 사연을 품은 채 흔들렸다. 그는 지금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정해진 길 따위는 없었지만 자신을 이끄는 무언가를 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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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4) - 망루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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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4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드는 눈앞의 필멸자에게서 희망의 가능성을 본 동시에, 그의 어깨에 짊어진 가혹한 운명의 무게에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amp;quot;더는 우리에게 증명할 필요는 없다.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해졌으니 말이지. 이제부터 나와 철기장 들은 관문을 재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그러니, 너는 아트마에서 각인을 되찾아 와야 한다.&amp;quot;  &amp;quot;제가 그를 돕겠습니다.&amp;quot;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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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락의 유혹 (3) - 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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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0:45Z</updated>
    <published>2026-02-23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그니카의 문양이 그려진 바닥 앞에 멈춰 선 오르드는 전격이 흐르는 망치를 들어 올려 한치의 주저도 없이 문양을 내리쳤다.&amp;nbsp;금속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진동하면서 붉은 선들이 문양을 따라 사방으로 뻗어 나갔다. 그 열기들이 바닥 틈 사이를 타고 깊은 곳으로 흘러들자 이그니카의 바닥 어딘가에서부터 묵직하고 낮은 울림이 서서히 들려오기 시작했다.&amp;nbsp;공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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