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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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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존하지만 동화되지 않는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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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4:5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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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나에게 준 삶의 동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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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5:23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렸을 때 여름을 좋아했다. 한여름에 태어난 나는 물이 좋았고, 그 뜨거운 방학이 너무 좋았다. 집 앞에 있는 바다보다 계곡이 좋았고, 튜브를 끼고 파도를 타는 것보다 맨몸으로 빠지는 걸 좋아했다.  지금의 난 그때와 다르게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다. 생일은 이제 특별한 날로 느껴지지 않고, 좋아하던 계곡을 누렸던 방학은 직장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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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기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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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18:40Z</updated>
    <published>2026-03-16T13: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석사과정까지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가 가진 경제적 여유를 세어볼 수밖에 없었다. 서울에 올라온 순간부터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마음이 있어,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  우리 집은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그걸 알기에. 너무나도 잘 알아서 더욱 혼자 모든 걸 해내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이 키워낸 자격지심이 또 나를 괴롭히기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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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기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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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58:10Z</updated>
    <published>2026-02-18T13: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3년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23살에 치과위생사가 되었다.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4년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난 충분한 밥벌이를 하고 있다고, 이른 나이에 취직해 부족하지 않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일찍이 일했던 만큼 난 꽤 많은 돈도 모았다. 그리하여 난 내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를 멀리하던 나는 국가고시를 치고 면허를 딴 뒤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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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과 겨룰 수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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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5:33:00Z</updated>
    <published>2026-01-09T13: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우울과 정면으로 마주한 나는 결국에 나아짐을 얻게 되었다.  나의 성실로 이루어진 노력들로부터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더 좋은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열심히 살았던 것들이 내게 모든 도움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치과에서 제공하는 기숙사가 아니라, 내 힘으로, 내가 가진 경제적 여유로 집을 얻었다. 열심히 일하고 모았던 나의 성실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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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는 건너는 곳임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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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5:16:05Z</updated>
    <published>2026-01-02T15: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다행스럽게도 나는 성실하게 잘 해내는 막내가 되었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막내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되어, 아니다.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간절한 내가 되어있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내가 서울에 오길 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강이었다. 그것이 멋져 보였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랑 같았고, 허락하신 안식처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그 시절 나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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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은 우리의 것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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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2:54:46Z</updated>
    <published>2025-12-26T12: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개월을 일 했던 치과에서 다시 무직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꽤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비집고 나오던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언니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죄지은 인간들은 다 잘 살게 하면서 나만 이딴 식으로 살게 해.' 그때의 나는 뭐가 그렇게 억울했는지, 잘 사는 사람만 보면 자격지심이 차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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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해라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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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2:59:26Z</updated>
    <published>2025-12-19T12: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차 때 처음 들어간 곳은 교정전문치과였다. 총 두 군데의 치과에 면접을 봤지만 좀 더 부담이 적은 기숙사가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포항에서 서울까지 나의 짐을 옮겼고 성인 두 명이 누우면 끝날 것 같은 작은 원룸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는 온전한 내 방이라는 것이 있지 않아서 (따로 쓰는 방이 있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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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 가야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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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4:03:39Z</updated>
    <published>2025-12-11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한강이었다. 22살이 될 때까지 나에게 서울이란 아주 크고 큰 도시였다.  국내이지만 해외 같은 느낌이었달까, 이렇게 설명하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려나 싶다.  22살 7월 즈음이었나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가 서울로 대학교를 진학해 자취를 하고 있었다. 국가고시를 치기 전 마지막 방학 때 나는 그 친구가 있는 서울로 훌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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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기행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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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5:16:56Z</updated>
    <published>2025-12-07T15: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 '기행문'의 정의를 검색하면 여행하면서 느 낀 것을 쓴 글이라 나온다.  포항의 작은 동네에서 살던 내가 취업을 위해 상경한 지 4년째 그리고 30일도 채 되지 않는 밤을 지나면 5년이 된다.  22년간 살았던 곳에서 서울은 한 번 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큰 맘을 먹고 와야 했던 그곳을 심층적으로 여행하고 있는 지금, 난 이것을 기행이라고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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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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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4:31:07Z</updated>
    <published>2025-11-27T14: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보이는 사랑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모든 것에 대해  그 사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말투 그의 필기체  발걸음까지도 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마음을 눈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너는 내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말해주고 싶었다 눈빛 하나하나 손짓 하나하나  어느 것도 놓치지 않고 내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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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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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4:30:04Z</updated>
    <published>2025-11-27T14: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껏 매달려 있던 은행잎들이 우르르 몰려 떨어질 때 그렇게 내 발등에 닿을 때 우산을 아무리 뒤집어써도 앞으로 뒤로 날려온 때   우중충했던 하늘이 결국에는 비를 내리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은행잎들을 덮친다  새카맣지도 그렇다고 결코 밝지도 않은 하늘이 먹구름을 잔뜩 몰고 온다  발이 닿지 않는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의 걸음을 본다 표정을 본다 그들이 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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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달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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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4:38Z</updated>
    <published>2025-10-24T15: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사랑받지 못했을 때 나는 네게 화를 냈다 넌 내게 100을 줘야지 왜 나에게 99만 주느냐고 99는 완전한 사랑이 아니라고 너를 나무랐다  목구멍은 어떤 말을 삼킬 때 마다 부어 아팠고 어떤 말들은 뱉어버리고 나서야 깨달아버렸다  가만히 앉아 말들의 구멍에 따뜻한 둥글레차를 넘겼다  딸기가 달더라. 이야기를 하니 너는 내게 딸기를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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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쪽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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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2:4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픈 마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다 나는 누군가를 살게 하는 기도를 하고 싶은데, 내가 누군가의 이유가 되고 싶은데 그 이유가 되지 못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해가 떠도 아침이 밝아도 왜 이유는 되지 못할까 그만하고 싶다는 말에 우리를 울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싫어졌다 빛에 비추어 보이는 물 잔은 여전히 조용하게 찰랑거렸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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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 좀 챙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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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6:32Z</updated>
    <published>2025-10-24T14: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에선가 봤던 책 속에는 가방 안에 가지고 다니는 물건의 갯수를 불안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나는 보부상처럼 늘 가방 안을 가득 채워다녔다 ​ 비누가 없는 곳에서 교정기를 뺄 수도 있으니까 비누를 챙겼다 손이 건조해지는 게 싫어서 핸드크림을 챙겼다 휴지가 없을 수도 있어서 손수건을 챙겼다 동전이 필요할까봐 동전을 마구 집어다가 넣었다 무엇을 적어야할까봐 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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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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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2:19Z</updated>
    <published>2025-10-24T14: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웅덩이에 고여있으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우울은 나를 절망케 하냐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한다 끝끝내 비가 오는듯한 장마는 다시 돌아오고 하나님이 주신 기적 같은 삶에서도 우울은 온다  그럼에도 추락하지 않는 것은 내가 가진 내가 귀하고, 소중해서 그리고 옳다고 믿었던 순간들이 분명 존재해서 더 이상의 부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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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입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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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0:3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로 두 달 남짓 일하던 복지센터였다 우리 가게는 작았지만 꽤 입소문이 나있는 인쇄소였다 간판, 현수막, 명함 등등. 아빠가 사장님이었고 직원은 엄마뿐이었다 1층은 가게 2층은 집이었다  엄마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아니지, 여전히 지금도 똑똑한 사람이다 엄마는 집 근처 지방 전문대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지만 직업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7%2Fimage%2F0LfkY0a1p_9UZ3EndwD6RSAP74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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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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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49:39Z</updated>
    <published>2025-10-24T14: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년 내내 생기부에 적혀있는 내 장래희망은 작가 아니면 시인이었다 엄마는 내가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쓴 글을 본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에게 자주  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었다 엄마는 내게 항상 시인은, 직업으로 삼기에는 페이가 좋지 않다고 했다  - 중학교 2학년 때 글쓰기 대회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30분 만에 대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7%2Fimage%2F_MGZGtr_tlluoacntWZj2PGjqz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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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처럼 남아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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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1:28Z</updated>
    <published>2025-10-24T14: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도저히 누군가를 사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다시 우울이 오려나? 안 그랬었는데 또다시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의미부여를 하기 시작하고 스스로를 구렁텅이 빠뜨려서 미워하기 시작한다   내가 뭘 해야 하지 사랑할 수 없는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건가 난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그럴 그릇은 더더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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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두 방울 뚝 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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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6:11:51Z</updated>
    <published>2025-10-23T15: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야간근무를 마치고 힘없는 몸으로 집에 들어왔다 추워진 날씨 탓에 입은 두꺼워진 외투를 벗지도 않은 채로 몸을 누였다 머릿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나아진 줄 알았지만 나아지지 않은 나의 모습들과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결함들 그것들이 내게는 망원경을 보는 것 마냥 자세했고 더 세밀하게 보였다 인간은 왜 자신의 결함을 슬퍼하기만 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7%2Fimage%2Ff2V317hpHe0gfVqVXnyjS7FQFM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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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글을 쓸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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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48:44Z</updated>
    <published>2025-10-20T14: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D는 런던에 유학을 다녀오고서는 다시 런던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결혼 자금을 모을 때, 돈을 모아서 다시 런던으로 가겠다고 했다 난 그렇게 말하는 D가 멋져 보였다 원하는 것을 쫓는 신념과 그것을 선택한 본인을 믿는 믿음이 부러웠다  숙모는 내게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다 난 내가 다니는 직장도 만나는 사람들도 신앙생활도 다 좋다고 했다 &amp;ldquo;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k7%2Fimage%2F_FdHE13fminHEbhuA_xxHcfYK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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