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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랑 Rh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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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소한 마음, 찰나의 시선이 삶에 낭만이 되어준다고 믿습니다. 마음이 머문 사소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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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3:2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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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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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7:00:05Z</updated>
    <published>2026-03-28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자를 곱게 갈아 전분을 부어 잘 저어준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휘휘 두른 후 잘 섞은 감자 한 국자를 떠서 얇게 펴준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다 익지도 않은 감자전을 뒤집어버렸다. 단단해지지 못한 감자전은 서로 붙어버렸고 엉망진창이 되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 떼어내고 펼치는 나를 보며 엄마는 말했다. &amp;ldquo;단단해진 후에야 서로 달라붙지 않고 잘 뒤집을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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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대한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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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3-10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글을 읽다가 이런 단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소소한 행복, 소소한 일상, 소소한 꿈&amp;hellip; 소소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소소하다 : 작고 하찮은 것.  소소한 행복이란, 작고 하찮은 행복이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행복에도 정말 크기가 있을까? 그것보다도 행복을 크기로 나누어야 하는 것일까?  퇴근 후 편의점에서 사 온 맥주 한 캔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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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능함의 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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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1:04:58Z</updated>
    <published>2026-02-22T11: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에 잔뜩 긴장이 들어갔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심호흡을 하고, 괜히 허벅지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처음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떨리는 건지.   나는 오늘 퇴사를 말하려 한다.  변화를 앞둔 두려움 때문인지, 익숙해진 편안함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알 수 없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이 무거운 감정들을 눌러내고 나는 나를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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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아침의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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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4:23:15Z</updated>
    <published>2026-02-08T04: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 아직 그럴 시간이 아닌데도 창 밖이 밝아 문을 열어보니 밤 사이 한바탕 눈이 쌓여있었다. &amp;ldquo;와-! &amp;ldquo;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감탄할만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 오랜만에 쌓인 눈은 깨끗한 고요함과 따뜻한 평온함을 주었다. 평소보다 출근 준비를 일찍 마치고 밖을 나섰다. 복슬복슬하게 쌓인 눈 위에 손가락을 찍어 둥글게 그림을 그려본다. 눈 속에 파묻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rxp9H_Q78BAalpS72kMYOGyHbT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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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하고 부족한 것의 완전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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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1:09:06Z</updated>
    <published>2026-02-01T04: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집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미리 가서 하룻밤을 잤다. 따뜻하고 조용했다. 다음날엔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는데, 바람에 덜컹거리는 창문소리와 찬바람을 막을 생각 따윈 없어 보이는 벽 때문에 이불을 꽁꽁 싸맸다. 밤이 아니더라도 플리스를 껴 입고, 난로를 틀고, 발에 핫팩을 붙여 지냈다.   그래서 어서 새 집으로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이상하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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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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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1-2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이런 취향이 있어요!&amp;rdquo;라고 말하려면 마치 특이하고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내게 취향을 물으면 마냥 어렵게 느껴진다. 취향이란 무엇일까. 나 나름의 뜻을 만들어보자면 반복된 선택의 그룹화. 그 그룹에 지어진 이름. 그것이 취향이 아닐까. 그렇다면 특별할 이유도 특이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저 내 선택의 기준이다. 취향을 흔히 찾는다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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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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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3:37:09Z</updated>
    <published>2026-01-18T03: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향을 부정당한 기분이다.  나의 선택에 &amp;ldquo;와, 진짜 취향 한번 독특하네. 그걸 고른다고?&amp;rdquo;라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난 특이하거나 특별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딱히 취향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 저 말을 듣고 나니 사실 내 취향을 감추고 지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의 말과 시선 때문에 들어내지 못했던 것일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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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렌즈와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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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1-11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만에 렌즈를 샀다. 시력이 나쁘지만 안경을 쓰고 다니지 않았다. 흐릿하게 보는 것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  흐릿한 시선이 흐릿한 일상을 만들었고, 순간을 선명하게 붙잡지 못하고 있었다.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지 않기 위해 보고 싶은 것들을 함께 놓치고 있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Yuxxrzzy4P8wsZ7r05lAAbGa8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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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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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1-11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되면 새삼 집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  창문 틈 사이를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겨울바람. 쉬이익! 휘이익! 입장 한번 요란하다. 덜컹거리는 창문 소리와 눈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밖에 재난 상황이 펼쳐진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부러질 듯 흔들리는 나무 소리, 땡그랑거리며 굴러다니는 페트병 소리, 강렬하게 창문을 때리는 눈과 빗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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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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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1-04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한번 한다. 겨울 샤워를 앞둔 나는 비장하다. 30년도 더 된 구옥주택이 혹부리 영감 마냥 겨울철 냉기를 한가득 모아두기 때문이다.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관건이다. 나만의 샤워 미션이 시작된다. 선수 입장!  머릿속에 흐르는 긴박한 노래. 빠빠빠빠 빠~빠 빠빠빠빠 빠~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온몸에 닭살이 퍼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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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1월 1일 첫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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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3:53:37Z</updated>
    <published>2026-01-04T03: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 &amp;lsquo;1&amp;lsquo;이 주는 설렘을 좋아한다.  첫눈, 첫사랑, 대기 1번, 1등으로 도착, 오늘부터 1일 등등. 그중 가장 설레는 건 매달 돌아오는 &amp;lsquo;1일&amp;rsquo;. 1일이 되면 시간이 주는 면죄부를 받는다.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덤으로 의욕과 용기를 붙여서. 매달 1일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작심삼일로 사라지던 의욕을 10번만 반복하면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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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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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3:26:38Z</updated>
    <published>2025-12-28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광지에 살면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곤 한다. 유치해 보이는 벽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건물들이 누군가에겐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 꺼내 기록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것이 된다는 것이다.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다른 것을 보고 있다. &amp;lsquo;여행자의 시선&amp;rsquo;이 발동되면 평범한 일상의 풍경도 간직하고 싶은 풍경으로 바뀌는 걸까. 그렇다면 그들의 모습은 신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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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가락 물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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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3:27:07Z</updated>
    <published>2025-12-28T03: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톡톡 건드리니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어쩌다 생긴 건지 생각했다. 어제 처음 달성한 10km 러닝 기록, 그에 대한 영광의 상처였다. 똑같은 날이 반복되다 보면 나 자신이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다 문득문득 발가락 물집의 통증이 느껴지면 잊었던 영광의 순간이 떠오른다. 뿌듯한 고통이다. 나의 노력이 느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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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지 밑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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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3:44:04Z</updated>
    <published>2025-12-19T07: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핑몰에서 산 바지가 꽤나 실망스러웠다. 특히나 내 눈을 거슬리게 한 것은 우글우글 거리는 밑단. 엄마는 이 정도는 그냥 입고 다녀도 되지 않겠냐고 했지만 음. 꽤나 거슬린다. 볼 때마다 신경 쓰일 것 같았다.  수선집을 찾아가 반듯하게 다시 박아달라고 하였다. &amp;ldquo;이 정도는 그냥 입어도 될 것 같은데&amp;hellip;&amp;rdquo; 수선집 사장님 눈에도 내가 꽤나 예민하게 구는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aJZA_lnep_do-Fjl0VbodxH2Eu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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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정한 첫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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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0:00:07Z</updated>
    <published>2025-12-14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된 줄 모를까 봐 하늘에서 온 힘을 다해 알려주고 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제주에 내리는 첫눈은 보통 싸락눈이다(한라산에 오는 눈을 제외하고는). 예쁘고 보송한 눈송이라기보단 따갑게 쏘아대는 눈구슬 느낌이라 아름다운 겨울눈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거기에 제주 바람까지 합세하면 그냥 피하는 게 상책. 싸락눈을 첫눈으로 맞이하기엔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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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방울토마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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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3:42:22Z</updated>
    <published>2025-12-14T03: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울토마토가 썩었다. 겉은 멀쩡했는데 속이 썩었다. 그것도 모르고 씹은 껍질 틈 사이로 악취가 퍼졌다.  너도 속부터 썩는구나.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건 너도 똑같구나. 그래도 말이야. 검게 뭉개진 속이 겉으로 보이기 전에 알아봐 주어 너는 좀 괜찮아졌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Cy1rgCpIX3CKrVRI3BFg2RcpH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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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송 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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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3:42:55Z</updated>
    <published>2025-12-05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17 달력을 늦게 넘기는 버릇과 함께, 한 계절이 끝나갈 때쯤에야 그 계절의 옷을 사는 버릇이 있다.  가을 끝자락. 급하게 아우터를 주문했다. 그래도 1-2주는 입을 수 있겠다 싶었다.  예상과 다르게 발송이 늦어졌다. 일주일이 지났다. 아, 그래도 며칠은 입을 수 있어. 괜찮아. 스스로 다독이고 있을 때 문자가 왔다. &amp;lsquo;배송지연&amp;rsquo; 열흘을 더 기다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qtPZVFEXW8igGYWtwenrNbnaEM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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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입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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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4:44:55Z</updated>
    <published>2025-12-04T04: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움 앞에선 늘 마음이 설렌다. 그렇게 즐겁게 새로운 시작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원하는 길의 출발선까지 가는데 장애물이 많았다.  시작을 하기까지가 험난했다. 마치 이곳으로 가면 안 된다는 듯, 이곳으로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듯.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닌 것일까. 나에게 멈추라고, 돌아가라고 신호를 주고 있는 건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Y1P9N9R-Rjpk1rI7ri9CDw3amQ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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