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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KiT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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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nkit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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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nk + Think, 생각이 잉크가 되어 흐르는 순간을 씁니다. 상실과 질문, 그리고 조용한 행복에 대하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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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2:26: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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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한 호수, 내 마음의 작은 파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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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시작한 필사였는데, 뜻밖에도 내 마음의 호수에 작은 돌 하나가 떨어졌다. 잔잔하던 수면 위로 파문이 번지듯 평온하던 마음도 조용히 흔들렸다. 그 돌은 다름 아닌 만년필이었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날 때마다 마음에 오래 담아두고 싶어 필사를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필기구에 눈길이 갔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렴한 만년필을 하나 사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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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야 괜찮아지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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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다.  강해지는 줄 알았는데 그저 조금씩 무뎌지는 거였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기댈 곳은 점점 줄어들었다.  단단해지는 줄 알았던 내면은 어느 순간 소리도 없이 금이 갔다.  한 번은 정말 버거워서 말을 꺼낸 적이 있었다. &amp;ldquo;나 요즘 좀 힘들어.&amp;rdquo; 큰 걸 바란 건 아니었다. 그냥 내 말을 조금만 받아주면 됐다. 돌아온 건 &amp;ldquo;그 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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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이 돈이 될 때,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 타인의 고통 앞에서 내가 본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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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락하는 파란 숫자를 바라보는 일은 생각보다 사람을 쉽게 초라하게 만들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식 차트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내가 보유한 주식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던 어느 날, 평소 주식을 잘 아는 동생이 내게 원유 투자를 권했다.  &amp;ldquo;형, 유가는 언젠가 꼭 올라. 지금부터 조금씩 투자해 봐.&amp;rdquo;  그 무렵 원유 가격은 코로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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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호 속에는 무신론자가 없다 - 믿음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으려는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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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0:03:07Z</updated>
    <published>2026-03-07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은 밤이 있다. 아무리 애써도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불을 끄고 누워 있지만 머릿속은 전쟁터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견딜 수 없는 걱정이 밀려오는 밤이면 나는 믿지 않는 신에게 말을 건다.  나는 무신론자일까. 적어도 그렇게 말하고 살아왔다. 그 질문은 늘 잠 못 드는 밤에만 떠오른다. 잘 모르겠다.  나의 신앙생활은 아무것도 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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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는 잔향을 남기고, 사람은 기억을 남긴다 - 태도가 향기가 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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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2:38:56Z</updated>
    <published>2026-03-0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본 순간, 그녀는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센스 있는 옷차림과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던 향이 그녀를 한 번 더 돌아보게 했다. 친하게 지내던 직장동료의 여자 친구였던&amp;nbsp;그녀의 첫인상은 좋았다.  하지만 그 매력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르바이트생의 작은 실수에 그녀는 굳이 한 번 더 짚었고, &amp;ldquo;이게 맞나요?&amp;rdquo;라는 말이 몇 번이나 테이블 위에 내려앉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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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었다고 말하는 순간 - 라떼는 대신, 요즘을 먼저 묻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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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2:38:15Z</updated>
    <published>2026-02-22T08: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회사란 원래 그런 거야.&amp;quot;  &amp;quot;우리 때는 이 정도로 힘들다고 말도 못 했어.&amp;quot;  &amp;quot;솔직히 ㅇㅇ씨만 힘들어?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어딨어?&amp;quot;  퇴사한 직원의 업무까지 떠안게 된 내가 업무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직장 상사에게 고충을 털어놨더니 돌아온 뻔한 답변이었다.  말이 끝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멀리서 전화벨이 쉴 새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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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얻었지만, 아들을 잃었다 - 사랑한다는 말만은, 늦지 않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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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3:40Z</updated>
    <published>2026-02-15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일은 내 인생 한 단락의 종결이자,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가족이라는 든든했던 울타리가 언제부턴가 교도소의 담장처럼 느껴졌다. 그 안에서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 벽은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너져 내렸다. 평생 함께할 것이라 믿었던 관계가 조용히 끝을 맞았고, 나는 자유를 얻었다.  낯설고 어색한 자유였다. 혼자가 된 일상에 적응하려 애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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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높은 곳에 서 있던 소년에게 - 그때, 그래도 잘 버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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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4:30Z</updated>
    <published>2026-02-08T08: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 때 계절이 바뀌며 무더웠던 바람이 어느새 기분 좋게 시원해질 무렵이었다. 단독 주택에 살던 나는 집 근처 복도식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복도 난간 너머에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이었다.  '이곳으로 가면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아파트 높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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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질문은 아직 남아 있었다 - 음악이 닿지 못한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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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4:53Z</updated>
    <published>2026-02-0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고 메마른 문자가 왔다.  '짐 다 옮겼어'  서로에게 힘들었던 날들이 마침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자리를 잡았지만, 그건 오래 머물지 않았다.  마음은 생각보다 빨리 빈자리를 찾아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창문 밖 크리스마스트리는 깊은 밤을 홀로 밝히느라 애쓰는 모습처럼 보였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었을 때, 집 안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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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 맛이 나던 떡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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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5:27Z</updated>
    <published>2026-01-2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판에 눈이 소복이 쌓이고 까치가 울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손수 끓여주시던 떡국이다. 뽀얀 국물에 파란 대파와 노란 계란, 검은 김의 색 조화가 참 고왔다. 추울수록 더 진해지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 눈사람처럼 얼었던 몸이 떡국의 온기로 다 녹아 없어질 것만 같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맞벌이하시던 부모님 대신 할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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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에 머무는 연습을 한다 - 기억과 걱정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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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6:05Z</updated>
    <published>2026-01-19T11: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업무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잠시 숨 돌릴 틈이 생기면 나는 어느새 미래로 간다. 실직의 두려움과 남아있는 대출금, 막막한 노후가 차례로 떠오른다.  잠들려 눈을 감으면 과거가 고개를 든다. 누군가의 차가운 한마디가 마음을 파고들던 날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삼켜야 했던 감정들, 그때의 상처가 다시 살아난다. 몸은 피곤한데 정신만 또렷해지고, 출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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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 나를 바꾸자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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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6:41Z</updated>
    <published>2026-01-15T11: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를 둘러보면 불편한 사람이 한둘은 꼭 있다. 괜히 엮였다가 똥물이 튈까 피하게 되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늘 &amp;lsquo;타인&amp;rsquo;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그게 바로 나였다.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었다.  물론 나에게도 나름의 변명은 있다. 타고난 기질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었고, 적당히 친해지거나 작은 호의를 건네면 그걸 &amp;lsquo;기회&amp;rsquo;처럼 이용하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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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 - 평범한 직장인이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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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37:04Z</updated>
    <published>2026-01-13T11: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가장&amp;nbsp;먼저 드는 생각은 하나다. '오늘도 출근하기 싫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이 한 번쯤 떠올렸을 그 생각으로 나 역시 하루를 시작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포근한 이불 속에서 핸드폰 알람을 끌 때 그 마음은 더 짙어진다.  매일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익숙한 업무, 아무리 노력해도 가까워지기 어려운 상사, 노력에 비해 늘 부족하게 느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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