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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P 정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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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차가운 반도체의 언어로, 따뜻한 삶의 온도를 번역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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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5:5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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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청정 구역 - 사소한 자극이 하루의 색을 바꾸지 않도록, 내가 지키고 싶은 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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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2:28:04Z</updated>
    <published>2026-04-28T22: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기분이 눅눅한 날이 있습니다.  딱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나SNS에서 스쳐 본 타인의 화려한 하루가내 마음의 맑은 수면 위로잉크처럼 번져나갈 때가 있지요.  처음엔 아주 작은 점 하나였는데,시간이 지나면그 얼룩이 마음 전체의 색깔을 바꿔놓습니다.  깨끗한 물에 떨어진 단 한 방울이물의 결을 바꿔버리듯,우리의 일상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ZWktrdQ2X7LK8jlWzjzuSEofH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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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붙이는 일 - 식각 다음엔 쌓음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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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4-2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다시 제 이름을 붙이려 합니다.  이 연재를 시작할 때 제가 하려 했던 것은 라벨을 떼어보는 일이었습니다.  이름을 지우고, 이력을 덜어내고, 배경을 걷어낸 뒤 문장만 남겨보는 실험.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이름 없이 읽힌 문장은 어디에서 힘을 얻고, 어디에서 약해지는지 조금 더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분명해진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vrueQKyoClRlmQ_dLFLcf0VU4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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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담숲을 다녀온 저녁, 우리는 조금 웃었다 - 장인어른을 보내고 처음 함께 나선 봄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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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13:25Z</updated>
    <published>2026-04-23T1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은 이상했다. 마음은 아직 겨울에 있는데, 눈앞에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라고 있었다.  지난 일요일, 장모님을 모시고 화담숲에 다녀왔다. 아내가 예매했다. 장인어른이 작년 말 돌아가시고, 함께 나선 첫 봄나들이였다.  연두와 초록 사이 어딘가의 색들이 겹치고 번지며 길을 만들었고, 사람들은 그 안을 천천히 걸었다.  장모님도 좋아하셨다. 누가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yzL-ZVewH127Ut6ZheQo42MSk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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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긋나는 하루 - [Overlay] 마음의 층이 맞지 않는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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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01:15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예감이 옵니다.  오늘은 왠지, 조금씩 어긋나겠구나.  분명 평소처럼 일어났고, 늘 하던 루틴대로 출근하는데, 이상하게 내딛는 간격이 평소보다 반 뼘쯤 짧습니다.  동료와 나누는 평범한 대화에서도 타이밍이 한 박자씩 늦고, 평소라면 웃어넘겼을 농담이 가슴에 비스듬히 걸립니다.  내 마음의 층과 세상이 돌아가는 층이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YqyrmYIYnVgFX0G0ShIXOc1M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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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 아버지가 멈춘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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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1:48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이거 진짜야?&amp;quot;  아이슬란드에서의 밤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오로라를 보기 위해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둘째는 차 안에서 잠들었고, 첫째와 저는 밖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완전히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희미한 녹색이 아주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빛은 또렷하다기보다 숨을 쉬듯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대답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mRDaSxw2T-1D1pU9V5Q1Au3zV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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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가 당연한 아이들 - 같은 아동기라는 말 아래, 다른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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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40:33Z</updated>
    <published>2026-04-16T12: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둘째 참관수업에 다녀왔다. 복도 신발장 앞에 섰다.칸마다 번호가 붙어 있었고, 절반쯤 신발이 들어 있었다.내가 학교 다닐 때는 한 반이 50명이 넘었다.오늘 둘째 교실은 23명.그마저도 학생이 많은 반이라고 했다. 반은 절반으로 줄었는데,번호 매기는 방식은 그대로였다.ㄱ부터 시작해서 ㅎ으로 끝나는 순서. 나는 홍 씨라 늘 50번대 뒷자리였고,둘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7-lvFrsvBO-TZ-gMJ7cyVhJhX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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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표면 - 거칠어진 날에는, 나를 매끈하게 만들기보다 더 상처 내지 않는 쪽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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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2:25:06Z</updated>
    <published>2026-04-14T22: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제 마음이 유난히 거칠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말이 평소보다 빨라지고, 표정은 먼저 굳고, 사소한 일에도 모서리가 먼저 튀어나오는 날이요.  그런 날은 대개 제가 먼저 알아차립니다.  아이의 한마디에 필요 이상으로 날카롭게 답하고, 가까운 사람의 무심한 말에도 괜히 마음이 먼저 긁히는 날.  그럴 때 예전의 저는 생각했습니다. 빨리 매끈해져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KUpKyj8gLa8Slw5F8M-gajGyN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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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풀린 문제 - 친절한 글이 지루해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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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03:10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발견이라기보다, 미리 풀린 문제처럼 읽힌다.&amp;quot;  이번 실험에서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8.45도 아니고, 0.23도 아니었습니다.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조금 억울했습니다.  저는 그저 친절하게 쓴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자가 어렵지 않게 따라오기를 바랐고, 설명을 건너뛰지 않으려 했고, 비유를 통해 조금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w5_sY_SR4kQGmQ0k-fpa4OhKN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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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모래에서 시작됐다 - 질문에 답하는 존재가 되기까지, 그 뒤에 지나간 사람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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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2:18:28Z</updated>
    <published>2026-04-09T12: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해변을 좋아한다.  파도 소리도 좋지만, 발밑에서 끝도 없이 밀리고 쓸리는 모래를 오래 바라보는 편이다.  너무 흔하고, 너무 많아서 대개는 아무 의미 없이 지나치게 되는 것들.  그런데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기술도 어쩌면 저렇게 흔한 것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하고.  실제로 그렇다.  뉴스에서 보는 반도체, AI를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L4FkT5H4VwbJYkNJL6343BeMp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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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지 않은 방 - 뜨거운 것들은 가끔, 식는 동안 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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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4-08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저녁을 끝내고 프라이팬을 싱크대에 놓았습니다.  설거지는 제 몫입니다.  빨리 끝내고 싶어서 아직 뜨거운 프라이팬에 찬물을 확 틀었습니다.  치익&amp;mdash;  비명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겉은 멀쩡해 보였지만 바닥은 미세하게 휘어 있었습니다.  마음도 이런 식으로 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 몰입하던 일이 갑자기 멈춰버릴 때, 뜨거웠던 관계가 예고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quUDStN2KoY_U9GmWX0wC_RbH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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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율의 비용 - 우리는 왜 라벨부터 읽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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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4-05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그렇게 읽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남의 습관인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명함을 먼저 보고, 소속을 먼저 보고, 직함을 먼저 보는 일.  그것이 어딘가 차갑고 얄팍해 보여 한동안 바깥의 문제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래 생각해 보니 그건 남의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묻는 일. 저도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BcxwLS9lv0L6UEZrbQ7xNwkkR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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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벚꽃, 다른 속도 - 늘 거기 있던 것이, 어떤 날엔 비로소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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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48:43Z</updated>
    <published>2026-04-04T10: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화문 교보문고에 사람을 만나러 갔다. 나오는 길에 돌비석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amp;ldquo;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amp;rdquo;​ ​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오늘은 그 위로 벚꽃이 환하게 피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평일의 벚꽃은 늘 잠깐이다. 출근길에 올려다보고, 점심 먹고 돌아오며 한 번 더 본다. 분명 예쁜데도 마음은 이미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bC6HY-igF0J9rmqA_SLKkYvwg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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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글, 누가 맞는 걸까 - 점수보다 먼저 봐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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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맞는 걸까.  같은 책을 건넸습니다.같은 문장, 같은 질문, 같은 기준.   AI 중 가장 높은 점수는 9.0,가장 낮은 점수는 7.9. 같은 글을 읽고도1점이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공정에서 이 정도 편차가 나오면먼저 장비를 의심합니다.측정 원리가 다른지,조건이 같은지,교정 상태에 문제가 없는지부터 봅니다.  그런데 글에서는 이런 차이가생각보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4Ux5SktAt1T4ZzeGLwMVigfy_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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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얼룩 - 다 끝난 줄 알았는데도 마음에 남아 내일을 흐리게 하는 말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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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대화가 많았던 하루를 보내고침대에 누우면,사방이 조용해진 틈을 타서낮에 들었던 말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분명 그 자리에서는다 풀고 웃으며 헤어졌는데,왜 어떤 문장은마음의 벽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걸까요.  아까 그 표정은 무슨 의미였을까.그 말 뒤에 숨겨진 의도가 있었나.  이미 상황은 끝났고,상대는 잊었을지도 모를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6IgsdEp4KSkmT6SJEPiCmFpza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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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듯하다'와 '이다' 사이 - 라벨 하나가 바꿔버린 읽기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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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22:53Z</updated>
    <published>2026-03-28T23: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듯하다&amp;rsquo;와 &amp;lsquo;이다&amp;rsquo; 사이의 거리는생각보다 짧았습니다. ​ 같은 원고를 AI들에게 두 번 읽혔습니다. 한 번은 저자 정보를 가린 채, 한 번은 이력과 경력을 함께 보여준 채였습니다.  문장은 같았고, 질문도 같았고, 평가 기준도 같았습니다. 달라진 것은 책 옆에 놓인 저자 정보뿐이었습니다.  한 줄의 이력이면 충분했습니다.  이름을 지웠을 때&amp;ldquo;실제 경험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FMhAO0AzIIHiyUNa_snPWT4pZ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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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보다 구조 - 로켓을 보다가, 끝까지 버티는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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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2:34:22Z</updated>
    <published>2026-03-26T12: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로켓 발사 장면을 보며불꽃이나 속도를 먼저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크고, 빠르고, 눈부신 것에 먼저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이상하게 다른 것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 큰 것이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올라갈까.저 안에는 얼마나 많은 것이 들어 있을까.그 많은 것들이 흔들리지 않게 도대체 어떻게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BOvWn78pJZGo4bP794qr-X1Ig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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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두께 - [CD]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어려운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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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5:00:01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운 사람에게 &amp;ldquo;괜찮아&amp;rdquo;라는 말을 들을 때,저는 가끔 그 말의 두께를 가늠해 보곤 합니다.  어떤 날의 &amp;ldquo;괜찮아&amp;rdquo;는 속이 비칠 만큼 얇고 투명해서 오히려 더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어떤 날의 &amp;ldquo;괜찮아&amp;rdquo;는성벽처럼 두껍고 단단해서도무지 그 너머의 진심을 읽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저마다의 두께가 있더군요.상대가 쳐놓은 경계가 너무 얇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dXtBtb1eXywtNiBx-CsDY_clr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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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45 - 이름 없이 받은 점수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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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지운 책이 받은 점수였습니다.  Gemini 9.0,Grok 8.9,Claude 8.0,ChatGPT 7.9.  같은 책, 같은 기준, 같은 요청. 달라진 것은 단 하나, 문장 바깥에 붙어 있던 제 이름표만 떼어낸 것이었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안도감보다 먼저 찾아온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mY5mah-FxG1ZJcR-9JcMKzqPg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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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종료점 - 더 잘 말하려다 오히려 관계를 깎아낸 순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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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말이 길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처음엔 잔소리가 한 문장이었는데어느새 두 문장, 세 문장.설명은 점점 더 촘촘해지고,아이의 표정은 조금씩 멀어집니다.  그때 저는 알아차리면서도이상하게 멈추지 못합니다.  &amp;ldquo;여기까지만&amp;rdquo;이 아니라 &amp;ldquo;조금만 더&amp;rdquo;를 선택해 버리거든요.  그리고 대개는말이 끝난 뒤에야, 아이의 표정을 보고 깨닫습니다.  아, 그때가 종료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cPu7_NEt-zCJUSZR7ts8QFVcd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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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지우면, 무엇이 남을까 - 문장만 남겨본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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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3:42:34Z</updated>
    <published>2026-03-14T23: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이름을 지우고, AI에게 책을 건넸습니다.  최근 아마존에서 한 권의 책을 냈습니다. 반도체 공정의 언어로 삶을 번역해 보려는 시도였습니다. 오래 붙들고 쓴 문장들이었고, 쉽게 세상에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이 나오고 나자 이상한 질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이 문장을 읽는 걸까, 아니면 이 문장을 쓴 사람의 이름표를 읽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ZY%2Fimage%2FMM6fN1-QX2VQon9qyDVhQZFbK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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