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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정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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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양정회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34년 근무했다.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시간이었다. 지금은 글쓰기, 여행, 취미 생활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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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0:13: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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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루즈 위에서 배운 유비무환 - 중동 크루즈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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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40:52Z</updated>
    <published>2026-04-09T14: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바꾸어 놓은 경험 하나를 들자면 2년 전 다녀온 크루즈 여행이다. 두바이에서 승선해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오만 무스카트를 거쳐 두바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도하에서 무스카트까지 이동하는 날은 하루 종일 배에서 보내는 &amp;lsquo;Sea Day&amp;rsquo;였다. 나는 그 하루를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고 싶었다. 매일 아침 여섯 시면 18층 옥외 데크에서 열 바퀴쯤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bF_RSf17LEFTfwZ0NLoG4npE6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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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을 채우는 여행 - 호주 브리즈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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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50:23Z</updated>
    <published>2026-04-07T08: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나라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amp;lsquo;찍고 또 찍는&amp;rsquo; 여행을 했다.  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유럽, 북미, 아시아까지. 수십 개국 백여 개 도시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많이 보는 것이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다르다.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 그곳에 천천히 스며드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호주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공원에서 운영하는 줌바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owFcdOl-OSaLssbjBjKBLCnx0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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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이 없다면, 다시 카파도키아 - 튀르키에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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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6:15:15Z</updated>
    <published>2026-04-04T06: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이 없다면,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튀르키예 카파도키아다. 12년 전, 예전 직장 동료들과 튀르키예 일주 여행을 했다. 수도 앙카라를 시작으로 카파도키아, 콘야, 시데, 안탈리아, 파묵칼레, 에페소, 이즈미르, 그리고 이스탄불까지 이어진 여정이었다.  그 많은 도시 중에서도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타기는 지금도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다.  사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cRVdz5tP4wc7VeYXD-2WXZvbd7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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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 다시 가고 싶다. - 스페인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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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00:15Z</updated>
    <published>2026-04-01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시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여행하며 세비야에서 사흘을 머물렀다. 십 년 전, 패키지여행으로 스쳐 지나갔던 곳을 다시 찾았다. 그때는 &amp;lsquo;봤다&amp;rsquo;라는 기억만 남았고, 이번에는 &amp;lsquo;머물렀다&amp;rsquo;라는 추억으로 남았다. 그런데도 사흘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코르도바로 떠나는 날, 아직 다 보지 못한 골목이 나를 붙잡는 것 같았다.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_HiJjb6pj6GqyzK8h8YjGiRzR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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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진강 봄바람 따라 - 다시 걷고 싶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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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7:06:44Z</updated>
    <published>2026-03-31T07: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칠 때면 떠나고 싶은 곳이 있다.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이다. 첫 발령지였던 악양에 있을 때도, 하동읍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나는 해마다 봄이면 그 길을 찾았다. 꽃이 한창일 때도 좋았고, 꽃잎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할 때도 좋았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람을 타고 꽃잎이 흩날릴 때다. 세상은 잠시 느려지고 나는 그 꽃비 속에 조용히 서 있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35zTeoPocysdH6f6d1gz2w6lE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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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번 국도, 겨울 바다 여행 - 오늘 하루가 여행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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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짝꿍과 2박 3일, 7번 국도 여행에 올랐다.  나는 동해를 좋아한다. 맑은 날씨, 탁 트인 수평선, 거침없이 밀려오는 푸른 물결.  그 바다가 어느새 우리 가슴속으로 쑥 밀고 들어왔다. 일상의 잡념까지 싹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영덕에 도착해 먼저 삼사해상 산책로를 걸었다. 바닷바람이 뺨을 스쳤다. 겨울 끝자락의 바람이지만 그리 차갑지 않다. 멀리서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8s21V8aMqdwOpcwRQxAjIL4U5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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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이 제일 좋다 - 한 뼘씩, 나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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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49:12Z</updated>
    <published>2026-03-28T02: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이 제일 좋다. 행복하다. 이른 퇴직을 하고, 그동안 꿈꾸어 왔던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즐거움 속에 살고 있다. 가끔씩 떠나는 여행은 여전히 가슴 뛰게 한다.  여행지에서든 어디에서든 나는 글을 쓴다. 낯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조금씩, 한 뼘씩 자라고 있는 느낌이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산책길에서 만난 골목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SB2ApE6N6JoP34cOdzPguTWId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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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먼저 다녀온 아이슬란드 -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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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7:15:28Z</updated>
    <published>2026-03-13T07: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 보지 않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아이슬란드다. 나이 더 들기 전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곳. 나의 버킷리스트 한 페이지를 차지한 여행지다.   아이슬란드는 여행 초보자도, 고수도 인생에 한 번쯤은 꿈꾸는 곳이라 한다. 그 시작은 보통 '골든 서클'이라 불리는 기본 루트다.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간헐천, 그리고 굴포스 폭포까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UFp_rR4qnGCYjFxUg4UmsjTxEd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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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공원, 오늘의 나 - 츄러스와 레트로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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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1:37:42Z</updated>
    <published>2026-03-05T11: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글감을 보는 순간, 마드리드 레트로 공원이 떠올랐다. 지난해 가을 마드리드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오후 늦은 비행기라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었다. 이른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프런트에 맡긴 채 작은 배낭 하나만 메고 숙소를 나섰다. 오전에는  레트로 공원, 오후에는 왕궁 투어 예약이 되어 있었다.  마드리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공원. 뉴욕의  센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DqxMHMwl3SySNgIq_vffgNKAu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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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머물던 몰타 - 몰타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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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7:31:31Z</updated>
    <published>2026-03-03T07:3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멈췄으면 했던 순간, 몰타에서의 한 달이다. 설렘과 호기심, 그리고 두려움을 안고 떠난 해외 한 달 살기 겸 어학연수. 내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 도전이었다.  몰타에서 맞는 첫날 아침, 나는 해변 산책로의 풍경을 마음속 큰 도화지에 천천히 스케치했다. 해변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야자수, 어디선가 풍겨오는 빵 굽는 냄새는 코끝을 간지럽혔다. 동쪽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ChMy1idq_e8f3XTlTeNuEf5AN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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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끼가 여행이 되는 순간 - 낙지 탕탕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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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1:52:43Z</updated>
    <published>2026-03-03T01: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후 늦게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amp;quot;저녁 뭐 먹을래?&amp;quot;   나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amp;quot;별로 안 먹고 싶은데.&amp;quot;   그럴 때마다 나를 단번에 일으켜 세우는 메뉴가 있다.  &amp;quot;낙지 탕탕이 어때?&amp;quot;  두 말할 것도 없었다. 나는 낙지 먹으러 가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다.  지난해 여름, 금어기가 지났는데도 우리가 자주 가는 단골 낙지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eA5DmGbjEAH434Q96I_3efVqk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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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비와 바꾼 겨울의 냄새 - 도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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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0:43:25Z</updated>
    <published>2026-03-02T10: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넛 냄새만 맡으면 중학교 2학년 때의 겨울로 돌아간다. 12월, 입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던 오후였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교문을 나섰다. 학교 정 문 앞 문방구에는 이미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오늘은 그냥 지나치자고 마음먹었는데, 막 튀겨낸 도넛 냄새가 발목을 붙잡았다. 아저씨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반죽을 기름에 떨어뜨렸다. 노릇하게 부푼 도넛을 건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6FBHv4v5eA_8N4AcxD0pfWl0U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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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기억나는 길 하나 - 길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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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9:05:30Z</updated>
    <published>2026-03-01T09: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초등학교까지는 3킬로미터 정도 되는 길을 걸어 다녔다. 하루에 버스 서너 차례밖에 다니지 않았다. 걸어서 학교에 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벌써 반세기가 훌쩍 넘은 이야기다. 어쩌다 차 한 대가 지나가면 뿌연 먼지를 일으키던 신작로 길. 그 길은 우리의 운동장이었고 놀이터였다.  등하굣길에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관심사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jLarjQVkhexqyfdcBhAxRKzqu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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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날이 특별해지는 이유 - 산책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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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7:00:29Z</updated>
    <published>2026-02-26T07: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날이 특별해진 이유 지난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멀리 보이는 산도, 건물도, 파란 하늘도 온통 잿빛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저 멀리 산과 건물들이 또렷이  보인다. 파란 하늘도 유난히 새파랗다.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차가운 공기가 미세먼지를 몰아냈다. 좀 춥긴 하지만 마음에 드는 날씨다.  남편은 요즘 아침을 간단히 먹자고 한다.  오늘 아침 메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I7-6M-4R8E_j9ezlPT-Qwf9Kg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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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꾸옥, 그해 추석 -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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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5:08:34Z</updated>
    <published>2026-02-25T05: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추석 연휴, 우리는 베트남 푸꾸옥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해 처음으로 명절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했다. 미리 성묘를 하고, 연휴에는 가족끼리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다.   온 세상이 다 바뀌어도 우리 집만은 그대로일 거라 생각했었다.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간다는 건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고, 솔직히  부럽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SMjRlOXWofwGm5Vqze6CxZ4kd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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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돋보기 너머의 시간 -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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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22:46Z</updated>
    <published>2026-02-24T14: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돋보기의 콧등 지지대가 부서졌다.  이제 돋보기는 내게 필수품이다. 돋보기가 없으면 책도, 글도 읽고 쓸 수 없다.  오늘 안경점에 들른 김에 돋보기를 하나 더 맞췄다. 이로써 내 돋보기는 세 개가 되었다.  책상 위에 하나, 침대 머리맡에 하나, 그리고 화장실에 하나. 이제 집 안에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진작 이렇게 할걸, 싶은 마음이 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bjQ4xx3hIRqkyoOajW3y2m6z9F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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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하듯 사는 하루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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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24:03Z</updated>
    <published>2026-02-19T09: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늦가을, 모처럼 남편과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단풍이 사라지기 전에 콧바람이라도  쐬자며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하동 금오산이다.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춥지 않은 날씨다. 딱 소풍 가기 좋은 날이었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다 진교로 빠졌다. 예전에 하동에서 근무할 때,  진주에서 버스를 타면 경유하던 곳이다. 그때의 기억과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GxIl-4AR3rB_8tRpmvYnRdhBV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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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 -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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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55:40Z</updated>
    <published>2026-02-18T10: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챌린지 덕분에 새해 버킷리스트를 적어본다. 달력의 끝자락에 서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2026년 나의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  글쓰기, 수영 배우기, 여행, 건강관리, 그리고 제주도 한 달 살기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꾸준한 글쓰기다. 21일 챌린지를 통해 쌓은 글을 전자책으로 출간할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vbrjvlnrwhAANWLiNmpSt2_nU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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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의 우선순위 다섯 가지 - 우선순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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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1:28:59Z</updated>
    <published>2026-02-12T11: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다.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가라앉은 오후다. 내일 상하이 여행을 위해 서울행 KTX를 탔다.  기차가 쉼 없이 달리듯 2025년 올해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우리의 인생도 기차 여행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어난 순간 출발한 기차는 수많은 역을 지나며 달린다. 부모님과의 이별, 형제와 친구, 동료와의 만남과 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a2F7Cek_FjSTzfgrNp8tI17LV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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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 삶에서 정리하고 싶은 것 - 정리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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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7:21:54Z</updated>
    <published>2026-02-10T07: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에게는 내려놓고 비워야 할 것들이 많다. 불필요한 물건, 오래된 습관, 억지로 이어가는 관계, 마음 한편에 쌓인 감정까지. 정리하지 않으면 결국 나 자신을 지치게 한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는 요즘이다. 우선, 옷장 정리다. 2년 전 이사하면서 입지 않는 옷과 그릇, 작은 전자기기들을 과감히 비워냈다. 그때 꽤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옷장에는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Z%2Fimage%2FbPD84isrytbek-mXqb3FX3xEP4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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