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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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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겸재 정선의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보고 즐기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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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3:0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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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amp;nbsp;속을&amp;nbsp; 걷다&amp;nbsp;6 - 여산초당(廬山草堂), 여산폭(廬山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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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0:40:41Z</updated>
    <published>2026-02-19T00: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림 여산초당(廬山草堂)에서  하루 종일 말이 없는 산속에 와서 종일 혼자 사는 집을 보았다. 산줄기 흘러내린 골짜기로 폭포가 쏟아졌고 소나무 회나무 대나무를 두른 그림자가 나타났다. 하루 종일 혼자 있는 집도 그림자가 들어앉을 자리가 필요한가 보다. 괴석을 곁에 둔 화분에는 석류꽃이 피고 마당에는 학이 내려와 그림자와 놀고 있다. 모두 그림자가 들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kOfL24IhzBMGGVzRwNNXjLnP-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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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을 &amp;nbsp;걷다 5 - - 금성평사(錦城平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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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 난지도 시월은 벌써 지나 십일월 언덕에서 억새가 흔들린다 억새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알았다는 듯이 몰랐다는 듯이 꽃이 피고 때가 되면 꽃이 져서 떨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누렇게 마른 억새가 가을의 기분을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바람개비만 잘 돌아가도 그게 바람인 줄 알았다  분청사기 귀얄무늬를 닮은 억새꽃은 공원길 여기저기 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lhxyWh2qTsD-zB2TU9edgLyz0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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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amp;nbsp;속을&amp;nbsp; 걷다&amp;nbsp;4 - 노백도(老柏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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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54: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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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 나무들 아파트 단지 제방길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대로변 소음을 막기 위해 처음 아파트를 지으면서 만든 제방 어린 감나무 떡갈나무 잣나무 소나무 향나무를 그 위에다 순서 없이 심었다  제방길을 열어젖히면 동네 한 바퀴 나무들 꼭대기로 나비가 날고 오랫동안 바람에 흔들려도 새들이 와서 앉았다  지난여름 이후로 길 가장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진 감나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xK2BZ5Qpt16qjm7FW_5ixTq4k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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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을 &amp;nbsp;걷다 3 - 사직송(社稷松)</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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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0:30:11Z</updated>
    <published>2026-01-27T00: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소나무 바늘 같은 솔잎이 푸르다 솔잎 하나하나가 무성하도록 솔잎 하나가 푸르다  하루에 몇 번씩 꿈틀거려 굽어진 등 저렇게 등은 굽어져야 한다  천천히 등이 구부러질 때 솔잎은 푸르다  - 소나무의 시간 소나무는 그 자체로 힘을 갖고 있다. 소나무를 바라보면 줄기, 뿌리, 잎, 껍질 뿐만 아니라 그 위엄과 푸르름이 나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찬사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LkCHmsndmN7yFUBcMxSU38K5e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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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을 &amp;nbsp;걷다 2 - 신묘년풍악도첩&amp;lt;문암관일출&amp;gt;,&amp;nbsp;해악전신첩&amp;lt;문암관일출&amp;gt;, &amp;lt;일출송학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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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0:2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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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림을 찾다 - 해돋이  구름을 밀어 올리며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바람 소리가 엉겨 붙은 파도에 매달려 수평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들 경계가 붉은 하늘의 영혼 바다로 들어갔다  당신과 내가 뜨고 있다  겸재 정선의 그림 가운데 일출을 그린 작품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는 『신묘년풍악도첩(辛卯年楓嶽圖帖)』의 &amp;lt;문암관일출(文巖觀日出)&amp;gt;,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M3Ad4NmqFyS4dx8rPl-jaQfrj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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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을 &amp;nbsp;걷다 1 - 금강전도(金剛全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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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3T01: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강전도(金剛全圖) - 금강산 가는 길, 불이문  자동차를 운전한다  바퀴가 구르고 구름이 흐르고 파도 소리 들리고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시간의 침묵처럼 달려온 건봉사  솔잎은 어깨를 스치더라 바람결은 꽃잎을 흔들더라 눈부시게 맑은 하늘이라  이 길을 걸으면 모든 길을 갈 수 있다는 불이문 앞에 내가 와 있다 - 인터뷰 정○○씨 : 멀리 있는 바위를 그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7-1Kse-nZY7w2actLCo2w8cKo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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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6 - 낙산사(洛山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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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 홍련암 바위 앞에 멈춘 바다는 파도를 해안선에 풀어놓습니다  법당 마룻장을 깔고 앉은 부처가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먼 수평선 고깃배를 저으면서 의상대 소나무는 시퍼런 벼랑 끝에 비티면서  발끝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염주 알 구르는 파도 소리 촛불처럼 타오르는 파도 소리 바위에서 출렁하는 파도 소리 열반의 심장을 뚫는 파도 소리  새벽을 뚫고 나온 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bUxfiQcXykAUlOOCcwjV7pzKW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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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5 - 종해청조(宗海聽潮), 양천현아도(陽川縣衙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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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1:41:22Z</updated>
    <published>2026-01-05T01: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물소리 집 뒤 궁산에 오르면 물소리보다 풀벌레 소리가 크게 들려요  풀벌레 소리가 스치는 한강 올림픽대로에서 낮이나 밤이나 자동차 소리가 울린 것처럼요 강화 바다를 건너온 갈매기는 날고요 옛 공암 나루터 옆으로 내려앉은 해오라기와 가끔 길 잃은 고양이와 들개가 다 된 시바견이 보이면 지금도 강의 물결을 하나둘씩 셀 수 있지요  강이 지나온 소리 갈대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cX1UnOzdA9fW4m-w0pQ7-n4r4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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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4 - 총석정(叢石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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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51:49Z</updated>
    <published>2025-12-29T00: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석정(叢石亭)  - 주상절리 해변에 도착한 바다가 추락하였다 파도를 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것이다  멀리서 보면 눈부시게 아득한&amp;nbsp;절벽 낭떠러지 기둥을 잘라 번지점프를 한다  넓은 수평선이 사라졌다  총석정과 그림 &amp;lt;총석정&amp;gt; 파도가 자유롭게 부딪치고 바람을 가로막을 것이 없는 드넓은 바다에 배가 떠 있다. 첫 노를 젓는 순간부터 마지막 노를 내려놓을 때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_TS3iO67rqZhE-d6b9YURVVpr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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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3 - 행호관어(杏湖觀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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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06:54Z</updated>
    <published>2025-12-22T00: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호관어, 행호에서 고기잡이를 보다  - 4월 배가 몰려오자 나는 새 떼를 쫓아간다  강물 위에서 노를 젓고 햇살을 골라내듯 그물을 털며 수평선의 새 떼를 쫓아간다  강물을 보면 푸른 산이 생각나고 푸른 산을 보면 하늘이 파랗고 하늘을 보면 또 강물이라 그물을 건진다 그물을 올린다  출렁출렁 흐드러진 버드나무 가지이며 갈대숲이 물결치는 행주나루 강물에 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mAzrx7EqQUEUTuV0iVVZOCdNf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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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2 - 개화사(開花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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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2:42:14Z</updated>
    <published>2025-12-18T00: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삼층석탑 단풍잎 가득한 개화산에 가면 산으로 오르는 안개가 되고 싶다  약사사 늙은 탑신을 닮은 긴 능선에 기대거나 새파란 하늘에 떠오른 낮달을 베고 누워 세상사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될 때 저 아래 강물 소리가 들리는 만큼 서천(西天)으로 흐르고 싶다  천지간에 혼자 남은 천년을 버틴 탑처럼 발끝에 내려앉아 강물을 굽이치고 싶다  - 개화산 개화산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nJNP1y7S3hy-rjUPQkmM9zoR2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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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1 - &amp;lt;겸재정선화첩&amp;gt; 금강내산전도(金剛內山全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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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2:41:16Z</updated>
    <published>2025-12-15T01: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철원을 지나  읍내에서 빠져나오면 금강산 가는 길이다 멀리 있는 산과 나무와 골짜기와 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 발자국 쫓아가다 보면 울울창창 초록으로 휘감은 길이다  고개를 올라 내려다본 바위 골짜기에 부딪히는 물소리가 맑다 여기서 금강산 가는 길  노랑나비 한 마리 날개를 접었다 폈다 날아오른다 - 겸재정선화첩 겸재정선미술관에서 2025년 4월 2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jBlsSxK8tq3hMATRrZlH1mlGC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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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10 - &amp;lt;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amp;gt; 우화등선(羽化登仙), 웅연계람(熊淵繫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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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4:48:59Z</updated>
    <published>2025-12-09T00: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amp;gt;은 겸재 정선이 임진강 웅연에서 뱃놀이하며 그린 &amp;lt;우화등선&amp;gt;, &amp;lt;웅연계람&amp;gt;이다. 여기에 경기관찰사 홍경보의 서문과 연천 군수이자 시인인 신유한이 글을 더했다. - 우화등선, 배를 타다  연천 땅 임진강 웅연으로 가는 날  어허 거참 이거 원 집에 두고 온 개가 생각나데 해 질 녘 개와 늑대의 시간을 기다리듯 물속에 잠긴 깊이만큼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3hveHeo-8os202QyGnv5uwIyn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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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9 - 삼부연(三釜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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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2:54:08Z</updated>
    <published>2025-12-04T00: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삼부연, 폭포 바위의 무게보다 무거운 폭포는 소리가 작았다가 커졌는지 기억하지 않는다  느린 듯했다가 빨라지는 물줄기를 가진 수직의 폭포는 오를 수 없는 단애를 그림자가 깊은 벼랑을 완강한 절벽을 골짜기에 넣고 항아리처럼 품는다  세 번 꺾일 때마다 바닥에 떨어진 물줄기가 다른 소리로 울린다 바위는 돌을, 돌은 자갈을 자갈은 모래로 구른다 침묵하여 가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LcGzsYDb5iVJgVjgVmBkP9B34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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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8 - 화적연(禾積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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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03:19Z</updated>
    <published>2025-12-01T01: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물의 깊이를 접다  돌이었다. 부서진 햇살이 모여 중생대 백악기를 지난 바위 모래밭에 우뚝 솟은 화강암 덩어리 한탄강 수평선이 보이는 꼭대기가 돌이었다  지질학자의 말에 의하면 명성산 아래 하천이 깎이고 깎여서 생겨난 바위 깊고 푸른 물살이 발목 아래 스치면서 흐르다 내 사랑도 깎여서 저 멀리 가버려 먼 물살 위에 가만히 스며들면 해와 달과 별이 바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NA8aNYsJYAUMm0w1O-JsNjNHP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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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7 - 소악후월(小岳候月), 소악루(小岳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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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58:34Z</updated>
    <published>2025-11-25T01: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소악후월(小岳候月)  소악루에서 보면 멀리 남산 위로 보름달이 떠올랐다. 달 아래로는 잠두봉이 있고 그림 오른쪽으로 선유봉, 맨 아래쪽으로 탑산이 보인다. 강물 위에 달빛처럼 드러난 건 빗살무늬 모래톱이다. 왼쪽 강가의 집은 소악루다. 큰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소나무가 우거지고 버드나무가 늘어진 모습이 장관이다. 다음은 소악후월에 부친 사천 이병연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sE67UYQNx2SKduY12VSLfj5Gr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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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6 - 박연폭(朴淵瀑), 박생연(朴生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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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23:51Z</updated>
    <published>2025-11-20T01: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 폭포 소리가 들리는 그림,&amp;nbsp;박연폭(朴淵瀑)과 박생연(朴生淵)  박연폭포 흘러내리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든다 에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간 데마다 정들여 놓고 이별이 잦아서 못 살겠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고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amp;lt;개성난봉가&amp;gt;라고 부르는 민요인데 &amp;lt;박연폭포&amp;gt;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1iOityBnc0Cmk79oBfSKSHsUZ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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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5 - 양화환도(楊花喚渡), 선유봉(仙遊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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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20:19Z</updated>
    <published>2025-11-18T07: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화환도楊花喚渡, 선유봉仙遊峰 양화환도楊花喚渡, 선유봉仙遊峰 양화환도楊花喚渡, 선유봉仙遊峰 - 양화진(楊花津)  잃어버린 땅의 역사를 기억한다.  양화진(楊花津)은 양화도(楊花渡)라고도 하는데 서울에서 양천(陽川)을 지나 강화로 가는 조선 시대 주요 간선 도로상에 위치하였던 교통의 요지다.  이 지역은 한강 가운데에서 경치가 아름답고 정자가 많기로 이름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c8t-vxQqqdMD0c_rvcIGjYY-W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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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4 - 세검정(洗劍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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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09:15Z</updated>
    <published>2025-11-14T06: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세검정 1  경복궁에서 인왕산 옆 창의문을 나온 건 문수봉, 비봉, 북악산이 세검정을 둘러싼 건 북쪽 능선과 남쪽 능선의 물이 만나 하나가 되는 건 홍제천에서 모래내를 지나 한강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서다  크고 작은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물줄기가 맑다 물결이 서늘하다 물소리가 가까운 건 물방울이 둥글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바위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계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1ioc8fJC9plq7lTrkCFMZGUAj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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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재 정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3 -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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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4:51:02Z</updated>
    <published>2025-11-10T05: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1. 이보게 겸재, 이보게 사천, 자네 둘은 말이야 둘의 깊은 우정은 둘만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지  지기지우(知己之友), 막역지우(莫逆之友), 지음(知音), 죽마고우(竹馬故友), 망년지교(忘年之交), 지란지교(芝蘭之交), 수어지교(水魚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 단금지교(斷金之交), 관포지교(管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fA%2Fimage%2FDMNYDTmS2XO_JC0oR0FkUKxAo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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