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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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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sdamj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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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쓰), 품고(담), 알아가는(지) 사람, 쓰담지입니다. 글을 쓰며, 반짝이는 일상의 빛을 품고, 삶과 사랑을 알아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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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4:2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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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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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2-23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치없이 진행되는 파킨슨은 엄마를 바꾸었다. 더 자주 더 격렬해진 손떨림은 어깨의 통증으로 이어졌고, 불면의 시간도 늘었다. 누워도 앉아도 서있어도 편하지 않다고 하셨다. 그리고 엄마는 달라졌다.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안여사는 긍정왕이라,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 늘상 씩씩하게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셨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씀하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rmR_89VGSWeRplb607RFHqG6v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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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움이 필요할 때 얘기할게, 엄마는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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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2-16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예기치못한 일의 연속이다. 마치 엄마의 손떨림처럼 말이다. 정년퇴직을 하신 아빠는 취미로 시작한 다육이를 노후 아이템으로 삼으셨다. 하나를 하면 깊게 제대로 하시는 분이라, 매니아가 확고한 이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신 듯 했다. 그래서 매일 킵장, 즉 다육이를 키우고 케어하는 공간으로 출근하셨다. 엄마와 새벽일과를 시작으로 아빠의 하루도 그렇게 자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4ERTmEZ5FC3Iz01bG7nMn7mqiX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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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들 잡은 손은 바뀌었지만, 우리는 옆자리에 앉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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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2-09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베스트 드라이버다. 삼남매의 운전 연수도 엄마가 담당하실 정도로 엄마는 운전에 능숙하셨고, 운전을 좋아하셨다. 무엇이든 함께하기를 좋아하시는 엄마는 좋은 곳을 발견하면 사람들을 태워 여러 차례 즐거움을 나누곤 하셨다. 답답할 때는 혼자서도 씽씽 드라이브를 하셨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엄마에게 운전은 자유였고, 독립이었다. 그런데 파킨슨 진단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X5z3NEwADWS2sOz54DKRShe0vZ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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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늘진 마음에는 햇살같은 말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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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2-02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해보다 빠르게 하루를 열었다. 새벽 기도와 운동을 놓치지 않고 이어가셨다. 매일 같아 보였지만, 엄마의 하루는 매일 달랐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엄마가 운동을 다녀오고 아침을 챙겨주시는 시간, 엄마의 컨디션은 표정과 몸짓으로 드러났다. 두런두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날은 컨디션 호조, 간단히 차려진 아침상만 덩그러니 있고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lbEShboLZhvjhf2HzZqBfJyK1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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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멀리 가기보다, 오늘을 씩씩하게 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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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1-26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간다는 말이 있다. 파킨슨과의 동행도 그럴까. 같은 병을 가진 이들과 함께 가면 더 멀리, 더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어느 날, 엄마를 살뜰히 살피시는 교회 지인분이 엄마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셨다. &amp;quot;영미야, 좋은 모임 있는데 한번 나가보시지 않을래? 파킨슨 환우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성경도 읽고, 서로 힘도 얻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piq4_QbVH1EmlhIWe13ypGdUv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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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여는 든든한 동행, 걸음이 이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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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1-19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고 있지만, 세상은 잠든 적이 없다. 커튼 사이로 빛이 스미기도 전인 새벽 4시 40분, 우리 집의 일상이 시작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살풋 열린 귀로 두 사람의 소리가 들려온다.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조심스럽게 방문이 열리고, 바스락 바스락 옷 갈아 입는 소리, 물 마시는 소리, 띠리링 도어락을 풀고 문이 열리는 소리,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Mw%2Fimage%2F3yLbhEf2-uIMr_ETisiuOq5eoZ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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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 우리는 해보았다. 그리고 조금, 나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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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1-12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은 우리를 무겁게 만들뿐,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현실을 바꾸려면 무엇이든 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긴 여정과 불확실함으로 엄마는 긴장하고 계셨다. 아침 준비를 하면서도 계속 시계를 보셨다. 예약 시간에 늦을까 봐, 길이 막힐까 봐.&amp;quot;엄마, 괜찮아. 천천히 가자. 엄마랑 여행 간다 생각하니까 신나는데?&amp;quot;나는 일부러 가볍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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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가 아닌 엄마는 홀로 길을 찾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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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1-0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정말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세상은 성실히도 움직이고, 시간은 제 갈길을 쉼없이 간다. 우리도 그 속에서 일상을 살아야 했다. 약을 먹기 시작한 지 3주쯤 되었을 때였다. 처음에는 &amp;quot;빨리 알게돼서 다행이야. 그리고 가까운 병원에서 받을 수 있고 감사하다.&amp;quot; 했다. 아직은 완치가 없는 병이기에 이렇게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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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고통이 일상으로 스며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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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1:00:11Z</updated>
    <published>2025-12-29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알약이 늘었다. 매일 아침, 챙기던 고지혈증 약에 파킨슨 약이 더해졌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전혀 간단하지 않은 투약의 시간. &amp;quot;많다, 많아.&amp;quot; 약을 드시며 엄마는 장난스레 이야기하셨다. 마음이 쓰렸다. 한 알 한 알 꿀꺽 삼키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도파민이 넘쳐나는 시대에, 도파민 가뭄이라니&amp;hellip; 약이 부디 엄마에게 도파민을 퐁퐁 더해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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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엄마는 파킨슨 환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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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1:00:07Z</updated>
    <published>2025-12-2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느 순간부터 때때로 손을 떨었다. 미약한 손떨림은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어깨와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고지혈증 약을 먹으며 정기검진을 다니시는 터라, 주치의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다.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검사에서 부정맥이 발견되었다. 정형외과적 소견으로도 어깨에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선생님이 아무래도 손떨림과 관련해 신경외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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