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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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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uris-campag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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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에게 일상의 위로를 전달할 수 있기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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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1:5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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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9 - 우울한 시기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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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12:23Z</updated>
    <published>2026-01-10T04: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한 시기로 뚝-, 하고 떨어지는 때가 있다. 조절이 불가능하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있다. 내가 왜이러지, 왜 이렇지, 이러기 싫은데, 왜 이따위로 굴지...하다가 의심을 품고 있으면 결국 우울증의 상태임이 확정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달리 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이 없다. 그저 지체 없이 병원으로 달려가서 약을 바꾼다. 밖에서는 또 잘 생활하겠지만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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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8 - 조증과 업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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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12:09Z</updated>
    <published>2026-01-10T04: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증은 업무에 상당히 도움이 되곤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거나 할 때 어디서 솟아오르는 지 당최 알 수도 없는 어마무시한 에너지로 일을 끌어갔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참 열심히 한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었다.&amp;nbsp;교감도 좋아하고 동료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학교에서 나는 삼박자가 모두 맞는 인재였다.  문제는 그게 정작 나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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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7 - 발병 그리고 아이들과의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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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0:47:05Z</updated>
    <published>2025-12-30T00: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양극성장애 판정을 받고나서 한참을 낯설어했다. 무엇을 하든 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내 행동 하나하나를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행동이 느려지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내가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조심스러워져서 다소 생각을 좀 오래간하고 반응을 해주다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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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6 - 조증, 달리는 폭주 기관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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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0:46:54Z</updated>
    <published>2025-12-30T00: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의 우울이 분노와 게으름임을 이젠 이해한다. 분노라고 하면 보통은 작은 것에 크게 분노하는 것을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나는 그것보다는 - 확실하게는- 나는 반복해서 분노하곤 했다. 작은 사건에 화났다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그것에 대해 화가 또나는 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분노를 크게 느끼곤 했다. 작은 분노여도 여러번 오게되면 크게 느낄 수 밖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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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5 - 숨어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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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0:47:40Z</updated>
    <published>2025-12-22T00: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내 병이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에게도 조심스러웠지만 밝히고 싶으면 밝혔었는데, 매 번 이해받지는 못했다. 이해받고자함조차 이기적임이었을까 잠시 생각하지만, 나는 이제 더이상 주변사람에게도 내 병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왜를 더이상 설명하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내 병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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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4 - 숨어살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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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0:46:43Z</updated>
    <published>2025-12-22T00: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정작 나는 감정조절을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웃겼다. 아이들이 이런 나를 알면 비웃을까? 신뢰감을 잃어버릴까. 별 불안감이 다 따라오곤 했었다.  나는 내 병에 관해서 언젠가는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상 쫓겨살았다. 병원은 1주일 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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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3 - 오진, 그러나 실마리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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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2:59:44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불안한 재정상태, 불안, 분노 등에 대해 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말했다. &amp;quot;정상이 아닌 것 같아. 이상한 것같아.&amp;quot;  친구가 제안했다. 병원에 한 번 가보라고.  병원을 가기로 마음먹기까지는 그로 부터도 한 달은 더 걸렸는데, 직업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는 모습을 학부모가 보면 어떡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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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2 - 진단, 그 이전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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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2:59:28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다가 먹다가 지치면 배가 아파졌다. 그렇게 되면 그 안의 것을 게워내고자 했으나, 겁쟁이인 나는 그러지조차 못했다. 게워낸다는 그 행위가 너무나도 무서웠던 것이다. 그렇게 커다랗게 부풀어올라 아픈 배를 부여잡고서는 나는 잠에 들곤했다.  생활패턴은 당연하게도 점점 엉망이 되어갔고 내 몸집도 점점 부풀어올라갔는데, 나는 못 생겨진 나의 겉모습이 보기가 싫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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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1 - 진단, 그 이전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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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2:59:10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상당히 명랑하고 활기찬 성격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누가봐도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렇게 자라왔고, 그렇게 일해왔다.  크나큰 물의겠지만, 나의 발병은 교직에 몸담음과 뗄레야 뗄수 없는 사건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취직이라는 것은 상당히 당황스런 사건임이 틀림없다. 나의 개인적인 페르소나와 사회적인 페르소나가 충돌하는 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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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 교단일지 0 - : 숨어사는 이들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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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2:58:57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겉보기엔 멀쩡한 하루 였다. 햇살은 따듯했고, 아이들은 늘 투탁대며 나에게로 왔다가도 다시 화해하고 웃으며 갔으며, 정신 차리기 위해 타 둔 쓴 커피는 얼음이 녹아 밍밍해지고 있었다.  커피가 밍밍해지는 만큼 일은 순서대로 처리되고 있었고, 잠깐의 쉬는 시간에 나는 잠시 커피포트 옆에서 간식을 꺼내먹으며 옆 선생님과 한담을 주고 받으며 웃곤 했었다. 그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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