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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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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반 사무직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고 두 딸의 아빠입니다. 현재 장루를 달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병의 경과와 치료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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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9:47: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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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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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7:14:50Z</updated>
    <published>2026-04-03T07: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영화관람에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미션. 저녁때 술 마시기이다. 이 때도, 이미 출근을 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내가 술을 먹는다고 하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술 먹어도 괜찮은 거냐고.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인터넷을 많이 찾아봤는데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 병원에서 받아온 조심해야 할 음식에도 술은 들어 있지 않다. 평소에 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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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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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43:14Z</updated>
    <published>2026-03-25T09: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사회에 복귀해야 하는 일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회사 복귀날은 1월 20일로 정해져 있었고, 지금까지는 집에서 적응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서 집 밖에서 괜찮을지 자신이 없다. 물론 현제 신경 쓸 부분은 음식 먹는 것과 장루 비우는 것 밖에 없으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 상황과 걱정하는 내 마음은 별개의 문제였다. 우선 간단한 외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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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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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32:36Z</updated>
    <published>2026-03-22T12: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이 막힐 뻔 한, 또 한 번의 큰일이 지나고 나서 그 뒤로는 비교적 평범한 날들이 지나갔다.  지난 퇴원 후 2주 뒤 병원도 가서 외과 진료를 보며 현재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큰 문제는 없었으며 다음 진료는 3개월 뒤로 잡고 그때 CT를 찍어 진행 상태를 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병원에 갈 때 장루 교육을 추가로 받으며 현재 장루 관리상태와 주의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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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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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23:02:14Z</updated>
    <published>2026-02-13T23: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 나온다. 장루를 통해 소화된 음식들이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온다. 물만 나온다. 처음 하루 정도는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둘째 날도 안 나오고 불안해졌지만 별로 불편한 곳은 없어서 더 기다렸다. 셋째 날이 됐는데도 여전히 물만 나오고 건더기라고 할 만한 것이 나오는 것이 없다. 음식을 먹으면 장루로 거의 소화된 음식물들이 나오게 되는데, 액체 위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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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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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0:02:48Z</updated>
    <published>2026-02-07T00: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26일 수요일 퇴원을 했다. 장루 수술을 하고 퇴원을 한 후 바로 다음날인 지난 금요일에 다시 입원을 하고 오늘 수요일 다시 퇴원을 했다. 지난번 수술하고 퇴원했을 때는 마치 몸이 다 괜찮아진 것처럼 생각해서 방심을 했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 장루를 만들고 나면 음식 먹는 건 몇 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자유롭다는 말을 너무 믿어버린 탓이다. 실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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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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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3:56:50Z</updated>
    <published>2026-01-30T13: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입원은 퇴원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몸이 괜찮아졌다고 판단되면 퇴원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이번 입원은 지난 수술 후 입원생활과 별 차이는 없었다. 다시 시작된 금식. 지난 수술 이후에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이 운동이라고 했었다. 이번에 배 아픈 것이 어떻게 해야 좋아지냐고 하니 많이 걸으라고 한다. 걷는 것이 장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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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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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9:26:35Z</updated>
    <published>2026-01-25T09: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내일 토요일에는 본가에서 김장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당연하게도 내 몸이 안 좋아진 뒤로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사실 이번에 수술하는 건 더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내일 김장할 때 실제 내 몸상태로 별 도움은 못되겠지만 좀 더 좋아진 모습이라도 보여드리면서 내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어쩔 수 없다.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La%2Fimage%2FtPqWP7byIhBmUMDcrEZ40R2u71I.png" width="42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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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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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3:17:32Z</updated>
    <published>2026-01-23T13: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집에 오자마자 차가운 물과 함께 카스타드, 초고파이, 몽셀 등을 먹었다. 원래 달달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금식을 하고 나면 이상할 정도로 단 음식이 당긴다. 그리고 먹은 죽까지. 이 중 어떤 음식이 문제를 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수술 후유증 같은 걸로 배가 조금 아픈 것으로 생각했다. 일단 진통제를 먹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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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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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18:05Z</updated>
    <published>2026-01-21T13: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끝났고 깨어났다.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하고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장루가 만들어진 배 쪽에도 아직은 뭔가 특별한 걸 모르겠다. 지금은 통증이 없지만 혹시 통증이 있으면 누르라며 간호사가&amp;nbsp;버튼이 달린 뭔가를 주고 갔다. 약한 마약성 진통제가 링거에 연결되어 있었고 버튼을 누르면 그 약이 주입되는 형식이었는데 통증을 느낄 때 스스로 진통제를 주입하며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La%2Fimage%2FxwwGa6E6amD7nlHXo6kPqt-wn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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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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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4:03:52Z</updated>
    <published>2026-01-19T04: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수술을 앞둔 주말.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여태 자주 아프던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랑 다르게 윗배에 통증이 느껴졌다. 전에 S 병원 진료를 볼 때 시간이 지나면 배가 아파져서 오래 못 버티고 다시 병원 올 거라고 하더니 지금 배가 아픈 것이 그 말대로 인 것 같다. 입원까지 이틀 남았는데 오늘 갑자기 배가 아프다니... 아직은 아프기 시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La%2Fimage%2FmNXFeeIIJA4ZACWhOlUf6bkWH4k.png" width="40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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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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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2:22:45Z</updated>
    <published>2026-01-19T02:2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13일 목요일. 다시 B 병원으로. 오늘은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보는 날이다.  지난번 피검사 결과에서 혈관이 막히는 유전적 요인은 없다고 한다. 일단은 다행이다. 혈관이 막힌 이유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적어도 아이들까지 유전적으로 혈관이 막히는 걱정을 하지는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혈관이 막히는 이유를 찾지 못한 것뿐이지 아무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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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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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0:12:58Z</updated>
    <published>2026-01-15T09: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12일 수요일. 지난번 CT를 찍었고 그 결과를 듣기 위한 B 병원 진료 예약날이다. 또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한 S 병원도 예약한 날이다. 오늘은 두 군데 병원을 가야 한다.  B 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 다른 병원에서 진료본 것을 얘기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수술에 대한 상담을 했다.  &amp;quot;수술 자체는 어려운 수술은 아니에요. 직장암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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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3:34:21Z</updated>
    <published>2026-01-15T03: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4일 화요일. 다시 B 병원에 왔다. 거의 S 병원과 B 병원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계속 오는 것 같다. 이번에 B 병원은 CT 촬영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번 S 병원에서 자신들은 병에 대해 경험이 있고 아마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이후에 다시 B 병원에 올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괜히 돈만 쓰고 결과적으로 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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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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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9:26:47Z</updated>
    <published>2025-12-30T09: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23일 목요일. 소화기내과 진료를 보기 위해 B 병원에 왔다. 예상대로 별다른 말은 없었다.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봤고 CT를 찍기로 하고 혈액종양내과 예약을 했다는 말을 전달했다. 직장이 많이 부었어서 '베니톨'이라는 약을 권해줘서 먹고 부기는 많이 빠졌다고 하니  &amp;quot;역시 외과 선생님이 경험이 많으셔서 잘 권해 주셨네요.&amp;quot; '이것 보세요, 선샘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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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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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2:45:44Z</updated>
    <published>2025-12-25T09: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6일 처음 진료를 본 S 병원에서 마침 의사 소견서를 받아 올 수 있었다. 병명은 배변 습관 변화. 증상은 하루 30~40번 정도 점액변을 봐서 여러 검사와 요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아직 어떤 병인지 밝혀진 것이 없어서 병명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배변 습관 변화라니... 병명이 이래도 되나 싶다. 그래도 질병코드도 적혀 있고 실제 존재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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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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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2:07:37Z</updated>
    <published>2025-12-20T00: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4일 화요일. B 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보는 날이다. 계속 소화기내과 진료만 보다가 처음으로 다른 과 진료를 보는 것인데 사실 별로 기대는 되지 않았다. 결국 외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도 대장을 잘라내는 수술이 될 거고 나에게는 그 상황도 크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지금처럼 원인도 모른 채 계속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La%2Fimage%2FX6x-ejomPRrfGQyZ40kWR4j8_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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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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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8:48:37Z</updated>
    <published>2025-12-16T14: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B 병원의 대장항문외과 진료는 3주 뒤 10월 14일로 잡았다. 소화기내과 의사는 계속 모르겠다고만 하는데 대화를 해 보면 내 병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전에 대장만 부었던 것과 다르게 지금은 직장도 많이 부었다고 말했지만 그냥 부은 거라고, 부은 원인을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된다. 환장할 것 같다. 몸에 문제는 계속 있는데 이 큰 병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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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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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8:36:17Z</updated>
    <published>2025-12-15T05: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지내면 편하고 좋을 줄 알았다. 그런 것도 어쩌면 건강할 때 얘기인 것 같다. 일단 회사와 거리가 가까운 것은 좋았다. 걸어갈 거리는 아니었지만 시내버스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되는 거리였다. '출근할 때 배가 아프면 어쩌지'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잠깐만 참으면 되니까. 문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해 생각하지도 않았던 외로움이었다. 자취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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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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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8:05:00Z</updated>
    <published>2025-12-13T02: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6일은 원래 장모님 생신 전에 처가집에서 처가 식구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었다. 현재 내 상태에 대해 장인어른과 장모님만 모르시고 다른 처가 식구들은 알고 있었다. 두 분은 연세가 좀 있으셔서 걱정하실까 봐 비밀로 하기로 했다. 처가집은 충청도로 차로 3시간 정도 가면 되는 곳이지만, 현재 내 상태로는 무리였다. 갑자기 똥이 마려우면 10분 이상 참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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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못 싸는 병에 걸렸다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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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7:11:33Z</updated>
    <published>2025-12-11T08: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큰 병원인데, 25년 의사를 했는데 모르겠단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더 있을까 싶다. 이 말이 날 정말 힘들게 했다.  &amp;quot;정말 팔이 하나 없어지는 그런 일이 생기면 처음에는 좌절도 하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어떻게든 남은 팔로라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할 거야. 암에 걸려도 치료방법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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