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해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 />
  <author>
    <name>haegwan1469</name>
  </author>
  <subtitle>해관:海鑵&amp;ldquo;바다처럼 깊고, 그릇처럼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amp;rdquo;</subtitle>
  <id>https://brunch.co.kr/@@ils5</id>
  <updated>2025-11-21T11:56:34Z</updated>
  <entry>
    <title>김은 나에게 할머니였다, - 할머니의 반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24" />
    <id>https://brunch.co.kr/@@ils5/24</id>
    <updated>2025-12-25T10:56:16Z</updated>
    <published>2025-12-22T10: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외로움의 괴물이 찾아온 건 여덟 살 때였다. 그날은 엄마도 없었고, 아빠도 없었고, 할머니도 없었다.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는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했다. 자연스럽게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되었다. 그 시절에는 나 같은 아이들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덟 살의 나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저 집이 비어 있다는 것만 느꼈다. 할머니는 내</summary>
  </entry>
  <entry>
    <title>김은 나에게 할머니였다, -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23" />
    <id>https://brunch.co.kr/@@ils5/23</id>
    <updated>2025-12-19T14:59:24Z</updated>
    <published>2025-12-19T14: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안의 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숨 쉬는 게 불편해졌다. 어깨가 먼저 올라갔고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제야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목소리가 커졌다. 생각보다 컸다. 말을 꺼내는 순간 더는 멈출 수가 없었다. - 도대체 왜.  -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고.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TnSi926HLr0N3jaFHCNfxEJvDo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그 괴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22" />
    <id>https://brunch.co.kr/@@ils5/22</id>
    <updated>2025-12-18T11:13:54Z</updated>
    <published>2025-12-18T09: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깊어질수록 집 안의 소리는 하나씩 사라졌다. 거실에서 들리던 TV 소리, 부엌에서 물이 흐르던 소리, 문을 여닫는 소리까지 차례로 멎었다. 그런데도 몸 안은 전혀 조용해지지 않았다. 심장은 귀에 닿을 만큼 크게 뛰었다. 어깨는 스스로 올라가 있었고, 숨은 끝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다음 날, 아무도 모르게 한국을 떠난다는 생각이 머릿속보다 몸에 먼저 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JJ6pCI_loUSz2bosvnclXmXuPI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들키지 않게, 아무도 모르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21" />
    <id>https://brunch.co.kr/@@ils5/21</id>
    <updated>2025-12-16T11:43:22Z</updated>
    <published>2025-12-16T11: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이 지났고, 부모님을 설득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자고 말했다. 다니던 병원의 진료실은 유난히 깔끔했다. 의자도, 책상도, 조명도 괜히 믿음이 갈 만큼 정돈돼 있었다.  하지만 병실은 달랐다. 침대는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고, 문은 끝까지 닫히지 않았다. 샤워기에서는 물이 고르게 나오지 않았다. 하나같이 오래된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NqvlZVFgt7o0N4BlF-4_BaPfJw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김은 나에게 할머니였다, - 엄마, 나 괜찮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20" />
    <id>https://brunch.co.kr/@@ils5/20</id>
    <updated>2025-12-24T16:09:46Z</updated>
    <published>2025-12-15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집에는 평소와 다른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짙은 색 옷을 입은 경찰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집 안의 가구보다도 더 단단해 보였고, 하얀 가운을 입은 두 남자는 왜 그렇게 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덩치가 좋아 보였다. 그 하얀 가운이 오히려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고, 숨을 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GeeH9V3mGTBGj-8f1XpuMft8rB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김은 나에게 할머니였다, - 프롤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1" />
    <id>https://brunch.co.kr/@@ils5/11</id>
    <updated>2025-12-15T13:42:02Z</updated>
    <published>2025-12-12T06: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밥상 위에는 김이 놓여 있다.  당신의 밥상 위에도 김이 놓여 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당신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놓여있다.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저 그것은 밥상 위에 반찬이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한 아이가 외로움의 괴물과 고통 속에서 싸우면서 온전히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UcWKEnPy2VOT_0oaPeGEykMzZV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미션 임파서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9" />
    <id>https://brunch.co.kr/@@ils5/19</id>
    <updated>2025-12-15T13:38:27Z</updated>
    <published>2025-12-11T05: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병원에서 약을 먹지 않았다. 약은 손바닥에 떨어졌고, 간호사는 &amp;ldquo;삼키세요&amp;rdquo;라고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손바닥에 침을 살짝 묻혀 약이 떨어지지 않게 붙였다.그리고 입에 넣는 것처럼 보였다. 간호사는 내 입안을 확인했다.볼 안쪽, 혀 아래, 윗천장. 나는 입을 크게 벌렸다. - 잘하셨어요.  문이 닫히자마자 나는 손바닥을 조용히 웅크렸다.약은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Pw5QZw8GObFul2OuFOA74dgCce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백 투더 퓨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8" />
    <id>https://brunch.co.kr/@@ils5/18</id>
    <updated>2025-12-15T13:39:21Z</updated>
    <published>2025-12-11T05: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형광등 불빛이 눈 사이로 스며들었다.찌푸린 얼굴로 몸을 일으키니벽에 걸린 시계가 정확히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그릇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아침식사 냄새가 느리게 병실 안으로 흘러 들어왔다.식사를 마친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종이컵에 물을 받아 들고 이름을 차례로 불렸다. 이름을 말하면, 약이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aNzTQst7gb8RmFuFH-m_4PVrSp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폐쇄병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7" />
    <id>https://brunch.co.kr/@@ils5/17</id>
    <updated>2025-12-15T13:39:46Z</updated>
    <published>2025-12-11T0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지나고 나는 독방에서 풀려났다. 보호사를 따라 병실로 옮겨졌고, 그 안에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잠을 자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정적 속에서 그들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amp;lsquo;저 사람은 왜 왔을까?&amp;rsquo;  하는 궁금함이 담긴 눈빛이었다.  그 낯선 시선 속에서 나 역시 똑같이 생각했다. 이분들은 어떤 이유로 이곳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yOmEMSKTGkfot938av9hIvrXJh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기다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6" />
    <id>https://brunch.co.kr/@@ils5/16</id>
    <updated>2025-12-15T13:40:20Z</updated>
    <published>2025-12-11T04: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폐쇄 병동은 세상이 완전히 다른 속도로 움직였다. 면회는 금지됐고, 병원 안은 오래된 시간에 갇힌 것처럼 멈춰 있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침대는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삐걱거렸고, 병원복은 이름이 지워질 만큼 색이 바랬다. 창문은 열리지 않았고, 햇빛은 병실에 한 조각도 들어오지 않았다. 모든 문과 통로는 철창으로 막혀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책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NPWfWKWyEgwZTjN6IR6DqnK8AV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괴물을 만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5" />
    <id>https://brunch.co.kr/@@ils5/15</id>
    <updated>2025-12-15T13:41:03Z</updated>
    <published>2025-12-11T04: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통 회색이던 세상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짙은 색을 띠었다. 빛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건 오직 고요한 어둠이었다.  그 어둠 속에서 나는 6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한 존재와 함께 있었다. 사람도, 위로도 아닌, 외로움의 괴물만이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그 괴물은 조용히 내 곁에 붙어 걸었다. 말이 없었지만 항상 내 옆을 차지했고, 언제부턴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UYDK9u4GGehQj4U-8YosIwsPY5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상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4" />
    <id>https://brunch.co.kr/@@ils5/14</id>
    <updated>2025-12-15T13:42:38Z</updated>
    <published>2025-12-11T04: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웠던 사람들의 말이 칼처럼 박혔다. &amp;ldquo;너 덕분&amp;rdquo;이라는 말보다 &amp;ldquo;너 때문에&amp;rdquo;라는 말이 더 자주 들렸다.  함께라고 믿었던 자리에서 혼자 책임을 뒤집어쓸 때도 있었다. 눈앞에서 태도가 바뀌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사람을 믿는 법을 조금씩 잃어갔다.  함께했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amp;ldquo;우리는 가족입니다&amp;rdquo;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기들만의 손해와 이익만을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goXUsHhLC5pilR9_048GFz7ROb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쓰레기를 줍게 되었을까? - 태양처럼 타버리던 시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ls5/13" />
    <id>https://brunch.co.kr/@@ils5/13</id>
    <updated>2025-12-15T13:43:06Z</updated>
    <published>2025-12-11T04: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환경운동가가 아니다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묻는다. &amp;ldquo;환경운동 하시는 분이세요?&amp;rdquo;  나는 아직도 그 질문 앞에서 잠깐 멈칫한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나는 환경운동가가 아니다. 나는 자연에게 빚을 진 사람이다.  태양처럼 타버리던 시절  한때 나는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작품과 무대 위에 있었다. 대기업, 대공연장, 유명한 뮤지컬과 페스티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5%2Fimage%2FOX48MOa47wO5RS9Pv8MnAfaRwx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