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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더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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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kuthek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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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진하게 겪고, 농도 깊게 살아낸 마음을 글로 풀어냅니다. 글과 정리를 통해, 30년간 이어진 상처와 붕괴의 시간을 서사로 바꾸고, 잃어버린 '나'를 회복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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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0:5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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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녀를 망치는 부모의 8가지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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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4-16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널을 돌리다가 이호선 교수의 프로그램에서 한참을 멈췄다. &amp;quot;자녀를 망치는 파괴적 모성 5가지&amp;quot;에 대한 설명이었다. 순간적으로 나와 엄마, 그리고 아들까지 대입하면서 빠져들었다. 충분히 성장기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상처를 남길 수 있는 행동이 있었다. 우리 엄마도 그랬고, 나도 그랬다. 내가 만나온 모든 사람의 불안은 부모의 영향이었다. 사람의 성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w4Qql2yYuu_VxssL01mPwmY6h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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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을 걸레로 닦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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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써 감춰오던 사실을 나에게 들킨 아이는 오히려 잘됐다는 듯이 무섭게 씻어 댔다. 피부가 벌게져서 아픈 건 괜찮다고 했다. 오랜 시간 씻는 걸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했다. 그러면서도 멈출 수 없으니, 가장 고통스러운 건 본인이었을 것이다.  학교에 갔다 오면 바로 모든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가 씻기 시작했다. 처음엔 20분, 점차 40분, 60분, 100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9_LEggo6HT8e_HQZ8L76EZB1C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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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대로 슬퍼하지 못한 사람은 어디로 가는가 - 죄책감은 애도를 막아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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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투병 기간이 길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6개월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2년을 버텼다. 가족들은 그 2년 동안 매일 병원을 오갔고, 밤마다 간병을 나눠 맡았고, 중간에 상태가 나빠졌다가 다시 나아지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마지막 한 달은 말을 못 하셨다. 눈만 겨우 뜨셨다. 그때 딸은 매일 아버지 손을 잡고 앉아 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N8tXU4rxst5zJUm91XZmXV4bq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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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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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4-1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임에 가면 꼭 한 명은 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말을 건네고, 누가 음료를 다 마셨는지 챙기고, 조용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 슬쩍 말을 걸어 대화에 끌어들인다. 자리를 뜰 때쯤이면 모두가 말한다. &amp;quot;저 사람 참 다정하다.&amp;quot; 그리고 그 사람은 웃으며 &amp;quot;원래 이래요&amp;quot;라고 답한다. 정말 원래 그런 사람이 있을까.  물론 타고난 기질이라는 것은 존재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ukv-hyiYvnYjWYJuhS-6eY_3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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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를 당한 주방으로 다시 돌아가다 - 젓가락도 못 쥐는 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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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4-07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부가 없는 팔을 매일 들여다봤다. 사고 후 12주, 죽은 살을 조금씩 걷어내며 새 피부가 덮이기를 기다렸다. 얇은 막이 생겼다가 찢어지기를 반복했다. 치료사가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을 주무르기만 해도 피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재활은 시작할 수조차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틀에 한 번 소독하고 드레싱을 교체하는 것뿐이었다. 나의 수술로 드레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lPENf8aFn8kNnX2x46eNAgOLl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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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이었다가 등 돌린 사람들 - 인기 강사의 추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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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4-0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강사가 추락했다. 표절 논란이 터졌고, 하루아침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런데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인 건 외부인이 아니었다. 바로 그 강사의 수업을 몇 기수씩 들으며 &amp;quot;팬&amp;quot;임을 자처했던 사람들이었다. 울었다, 배신당했다, 믿었는데.. 그런 말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 강사가 어떻게 글을 쓰는지, 수업 안에서 이미 실시간으로 시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c7dR1IvRYZsNldMsUcoGQ19MG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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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여보세요? 119 구조대인데요..&amp;rdquo; - 기계가 삼켜버린 보통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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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3-3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남편 번호인데, &amp;quot;여보세요? 119 구조대인데요..&amp;quot; 그때는 몰랐다. 이 한 통의 전화가 내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줄은. 아침마다 세 사람이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지는, 보통의 하루는 딱 3개월이었다. 봄에 다시 보자는 짧은 인사를 끝으로 나의 첫 계약직은 종료됐다. 아이는 겨울방학을 했다. 나의 수술로 크게 상심했던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rwraDfD0QTflpUX3i6bLrlIzG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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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피애착의 남녀차이 - 같은 회피, 다른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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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3-29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남자가 있다. 연애 초반엔 먼저 연락하고, 데이트도 잘 잡는다. 그런데 관계가 깊어질수록 어딘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연락이 뜸해지고, 만남 사이 간격이 늘어나고, 감정적인 대화가 나오면 갑자기 말이 없어진다.  어떤 여자가 있다. 첫 만남에선 적당히 차갑고 담담하다. 그런데 친해지고 나면 갑자기 밀고 당기기 시작한다. 좋아한다고 했다가, 며칠 뒤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IhTQMJ2dnow6oyuzOIWfin8gn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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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대를 옷 안에 감춘 채, 지하철을 탔다 - 돌봄을 받는 법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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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3-26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는 버튼이 있었다. 10분마다 깨도 손끝 하나로 침대 각도를 바꿀 수 있었다. 집에는 그 버튼이 없었다. 남편은 단호박으로 죽을 쑤어 주었다. 수술 부기를 빼는 데 좋다고 했다. 5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내 옆에 붙어 모든 움직임을 수발들었다. 물컵을 건네고, 리모컨을 집어주고, 이불을 고쳐 덮어주었다. 고마웠다. 그런데 고마운 만큼 가만히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wMf-_pjFhZwTeiLL8YzXXBPs6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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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억울했는데, 왜 내 탓만 했을까 - 자책은 때로 통제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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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3-2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잘못한 건 내가 아니었다. 상황을 아무리 다시 돌려봐도 그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어딘가에서 자꾸 이런 생각이 올라왔다. '내가 뭔가 잘못했으니까 이런 일이 생긴 거 아닐까.' '내가 좀 더 조심했어야 했던 거 아닐까.' 억울함과 자책이 동시에 존재했다. 둘은 모순처럼 느껴지는데, 어쩐지 함께 있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ZwF8L7dqekyMTItenPoVBz1T7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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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 공감러의 고독 - 항상 들어주는 사람은 누가 들어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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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3-22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처가 2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  회사에서는 '든든한 맏언니'였다. 후배가 팀장에게 혼났다고 하면 퇴근 후 카페에 불러내 두 시간을 들어줬고, 동료가 이직을 고민하면 장단점을 같이 따져주며 결론을 내도록 도왔다. 주변에선 늘 &amp;quot;너는 어쩜 그렇게 여유롭냐&amp;quot;, &amp;quot;너한테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진다&amp;quot;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이 싫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mKmZYzs9U8VlQusP8oDEh6z0D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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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는 생존의 언어다. -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나는 자꾸 재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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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3-18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을 열면 제일 먼저 무엇을 보는가.  누군가는 뉴스를 본다고 한다. 누군가는 날씨를 확인한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우리 중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피드를 스크롤하며 눈도 마주치지 않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있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누가 어떤 카페를 갔는지, 누가 어떤 가방을 샀는지, 누가 어떤 여행지에 있는지. 그리고 잠시 후,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SyVYqL5xqnbPh1GoAFrF-bs_e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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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마다 깨는 밤, 커튼은 열려 있었다 - 가장 고독했던 병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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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3-17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껴보지 못했던 통증으로 의식이 돌아왔다. '아! 옆구리다.' 오른쪽 옆구리에서 엄청난 통증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가슴뼈가 아니었다. 신음과 함께 안도가 새어 나왔다. 계획과는 다르게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았다. 수술 방법이 왜 바뀐 건지 이후에도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여름에 터틀넥을 입지는 않아도 되는구나!' 이 생각이 빠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ZEPeuKoN7fIyRPOPPDXR8IYo0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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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내 친구가 좋아할 때 - 왜 하필 그 사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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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8:42:45Z</updated>
    <published>2026-03-1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서 친구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 &amp;quot;있잖아, 나 요즘 그 사람 글 진짜 좋아해. 너무 따뜻하지 않아?&amp;quot;  순간 커피 한 모금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딱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 직접 만나봤을 때 느낀 그 서늘한 눈빛,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XWckTsZIQFrf9J85vbb5XUU1V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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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로 했다, 나를 위해서는 아니더라도. - 수술준비 속에 '나'는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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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3-10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기로 했다. 그런데 나를 위해서는 아니었다. 수술 준비를 하는 내내, 나는 이유를 꺼내봤다. 아이. 아이. 아이&amp;hellip; 거기까지였다. '내가 살고 싶어서'라는 이유는, 끝내 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내 가슴속에 뭔가 커다란 게 들어있다는 걸 확인한 날. 그날 밤, 아이가 잠든 옆에 누워서 천장을 올려다봤다. 죽을 수 있다는 것이 무서운 게 아니라, 죽어도 된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wbVbrOewtjZ_Tsxsu-YGzxpBm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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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건 네 잘못이 아니야.  - 그런데 머무는 건 네 선택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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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3-09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이 조금 늦어지면 가슴이 먼저 안다. &amp;ldquo;혹시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amp;rdquo; &amp;ldquo;읽었는데 왜 답이 없지.&amp;rdquo; &amp;ldquo;오늘따라 말이 없네.&amp;rdquo; &amp;ldquo;나한테 질린 건 아닐까.&amp;rdquo;  상대는 그냥 바빴을 뿐인데, 이쪽은 이미 시나리오를 다섯 개쯤 써놨다. 이런 경험, 낯설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왜 유독 여성들에게 이런 패턴이 많은 걸까. 타고난 걸까,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JPPmdJcdfsX0mayqyJFl3UNon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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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싫은 사람,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 원시 뇌를 의식적으로 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깨야 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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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3-07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선배가 있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뭔가 거슬렸다. 말투가 빠르고 단호했고, 칭찬이 없었다. 회의실에서 그가 입을 열면 어깨가 굳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하나같이 그를 좋아했다. '나만 이러는 건가?' 싶어 일부러 그의 장점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빠른 판단력, 정확한 피드백, 두루뭉술함이 없는 명확성. 점점 그게 보이기 시작했고, 어느 날 미팅이 끝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nvLDvXfpoHp6C0bZ9CLYTEmQZ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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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서 끌렸던 사람, 달라서 지쳐가는 관계 - 불안애착과 회피애착 커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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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18:08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나한테만 차갑게 구는 거야?&amp;quot; 지수는 또 남편의 문자를 확인했다. 읽음 표시가 떴는데 답이 없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연락도 없다. 전화를 걸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손가락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두 번의 신호음 끝에 남편이 받았다. &amp;quot;왜?&amp;quot; &amp;quot;응, 그냥&amp;hellip; 언제 들어와?&amp;quot; &amp;quot;조금 있다가. 회식.&amp;quot; &amp;quot;회식? 오늘 회식 있다고 안 했잖아.&amp;quot; &amp;quot;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bUGEapTUwIEWY8Fr3vqtbaeHR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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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도 된다고 느낀 날 - 안도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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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06:54Z</updated>
    <published>2026-03-03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흉부 엑스레이 사진 속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 있었다. 의사가 말했다. &amp;quot;어른 주먹 두 개 크기입니다.&amp;quot; 그 말을 듣고도 나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했다. 이제 그만 해도 되는구나. 그 안도가 나를 가장 무섭게 만들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들은 놀이터에서 놀지 않았다. 놀이터 앞을 지날 때면 항상 다른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Esh9NVT8CvsfDBewqQof1-mrw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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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를 팔아치운 시간 - &amp;mdash; 신용불량자 5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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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3:00:34Z</updated>
    <published>2026-02-24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용불량자가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2억 원 계산서를 발행하고 며칠 후였다. 그리고 그 돈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O업체는 3차 부도까지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가 이루어졌다. 기다렸다는 듯이 며칠 만에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부도를 막으려 하지 않았다는 걸 그제야 알아차렸다. 전에 겪었던 기획 법인파산과 다르지 않았다. 이 또한 준비된 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61%2Fimage%2FoHzROXNTHY060DdyBkSuc_vpk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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