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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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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랫동안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기억과 열기를 깨워보려 합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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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6:55: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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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 6 - 그때가 더 행복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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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2:58:47Z</updated>
    <published>2026-01-09T16: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신조어로서 그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흔 살이 넘은 어머니로선 행복하다란 단어를 직접 말로 사용하기엔  왠지 간지럽고 어색할 것이다. 그저 그때가 좋았지라고 할 뿐이다. 서툰 기록자에 의해 구어체가 글로 옮겨질 때 맛깔스러운 맛은 사라지고 그저 흔한 표현만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64LIFsemlKUcqbcQniSn38sQE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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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 5 - 아버지를 그리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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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5:18:30Z</updated>
    <published>2025-12-27T12: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장면과 냄새와 소리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모든 감각을 깨우고 어땔 땐 미칠 듯한 그리움으로 나를 들뜨게 만든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더 애착을 보이듯이 돌아갈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이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어린 시절의 장면 속에 나의 아버지가 있다.  그는 이른 새벽에 오솔길을 따라 이슬을 밟으며 밭으로 향하고 있다. 어느 날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yQ4ssjcw4M0dwv0VlnLaT-Str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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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 4 - 스무 살의 봄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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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3:55:27Z</updated>
    <published>2025-12-23T16: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머니 옥선과 아버지 황우열은 한 마을에 살았다. 한 마을의 반경이 꽤나 넓었으므로 거리상  가까운 이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재를 두 개 넘어 어느 골짜기에 사는 누구라고 하면 다 알던 시절이었으므로 한 마을이라는 표현이 맞다.  옥선은 열여덟 살부터 그의 존재를 의식했다.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으면 그가 지나던 길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바라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gH04b0iHMVF2tTWYPOAeP80uS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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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amp;nbsp;3 - 물아래 마을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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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49:54Z</updated>
    <published>2025-12-20T13: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마을이 있었다. 얕은 산자락이 마을을 감싸고 있고 집 앞엔 제법 넓은 내가 조용히 흘러&amp;nbsp;가는 곳. 주변엔 작은 논밭이 울퉁불퉁하게 펼쳐져 있으며 궁색한 세 칸짜리 초가집이 군데군데 자리해 있는 곳. 모두 순하고 착해서 낯선 이에게도 경계심을 품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 수하리는 그런 곳이었다. 이렇게 쓰고 보면 과거&amp;nbsp;우리나라 어느 산골에 가도 만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aPr_2lIVLvA7gfIM43c9oesBQ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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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amp;nbsp;2 - 떠남의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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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50:22Z</updated>
    <published>2025-12-18T13: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올해 아흔한 번째 겨울을 지내는 중이다. 어머니는 매일매일 집안의 물건을 정리한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정리가 안 된 곳이 생각난다고 한다. 하루는 옷장을 정리하고 하루는 창고를 정리하고 또 하루는 그릇을 정리하고... 말하자면 죽음을 준비하는 중이다. 죽은 후 정갈한 사람으로 기억되고자, 명예를 더럽히지 않고자 하루 중의 일부를 죽음을 맞기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vqKvOKYlfKrxJ6E8EtiHiS0TY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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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한 번째 겨울&amp;nbsp;1 - 최순집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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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50:58Z</updated>
    <published>2025-12-18T00: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순집은 나의 외할머니, 즉 내 엄마 지옥선의 어머니다. 내가 엄마를 기록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그 이야기의 시작점에 최순집이 있었다.  지금은 이미 최순집은 세상에 없기 때문에 그의 생애를 물을 수도 없고 더 알 수도 없다.  나는 40년전 고등학생 시절 3년을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를 더듬어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8Z%2Fimage%2FMYjVfxk7IIgOnCVjPOxXi8gz_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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