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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벨라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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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llac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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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상실 이후의 일상과 가족들,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기록합니다. 책으로 아이를 키우며 보낸 7년의 기록도 함께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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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4:0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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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화 - 그래서 이 아이는 왜 책을 고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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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3:00:38Z</updated>
    <published>2026-02-09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질문이 맴돌고 있었다. 왜 이 아이는 스스로 책을 고를까.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독후활동이 있어서도 아니고,보상을 주어서도 아닌데왜 책을 집어 들까. 그 이유가 궁금해서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씩 돌아보았다.  돌이켜보면나는 늘 무언가를 해주려고 애쓰던 부모였다. 주제를 엮어 확장 독서를 하고,책육아 콘텐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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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왜 서점에서 멀어질까 - 사주지 않던 부모에서, 선택을 믿는 부모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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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금까지철저하게 지켜온 세 가지 루틴이 있다.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그 외에간헐적이지만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한 가지가 더 있다.아이가 &amp;ldquo;이 책 읽고 싶어&amp;rdquo;라고 말하면그 자리에서 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복합 쇼핑몰에 놀러 갈 때면나는 꼭 서점에 들렀다.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들은 서점에 들어가자마자책 코너가 아니라필기구나 스티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0cCGpRCdZw1aJWzns5Ox3u_UFV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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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로 먼저 읽은 책 - 잠자리 독서 다음으로, 7년째 이어온 CD플레이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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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1-28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도가장 잘 쓰는 육아템이 무엇이냐 묻는다면나는 망설임 없이 CD플레이어라고 말한다.  AI 시대에 무슨 CD플레이어냐고,너무 구시대적인 선택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하지만 유아 전집이나 부교재로 딸려오는CD와 DVD만큼은나는 한 번도 흘려보낸 적이 없었다.  아이들의 귀는 생각보다 훨씬 열려 있다.그리고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부모가 매번 끝까지 읽어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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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 이후, 나의 이야기 - 3부.&amp;nbsp;슬픔 너머에 남아 있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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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나는 아주 잠깐, 예전의 나로 돌아간 것 같았다.웃을 수 있었고, 위로를 받았고&amp;lsquo;그래, 이렇게 살아야지&amp;rsquo;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겉으로는 일상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여도어딘가 한쪽의 자존감은 이미 깊게 무너진 뒤였다.  나는 내가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그때서야 처음 알았다.아니, 정확히 말하면나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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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가 책을 고르는 진짜 이유 - 왜 이 아이들은 아직도 책을 고를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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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1-22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떠오른 건 잠자리 독서였다.지금도 나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준다.  이 시간만큼은아이들이 태어난 뒤 단 한 번도흔들린 적이 없다.어느덧 잠자리 독서가 7년째다.  아이를 낳고 수많은 육아서를 읽었다.특히 독서에 관한 책을 많이 찾았는데,저자들의 말은 조금씩 달랐지만이상하게도 한 가지는 늘 같았다.바로 잠자리 독서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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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읽어주다 내가 위로받은 날 - 2부.&amp;nbsp;그림책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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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0:55:05Z</updated>
    <published>2026-01-22T10: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켜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작은 아이의 말이조용히 내 일상을 다시 흔들었다.  그날 이후,나는 아주 천천히 아이들에게 해오던 일을 떠올렸다.그림책을 읽어주는 일이었다.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아이들은 습관처럼 책을 꺼내 왔고,나는 다시 예전처럼 책을 펼쳤다. 무언가를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그저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우연히키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WSxx1472ovjrgo1iLUeBG6SS4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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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천사 친구가 걱정하지 말래&amp;rdquo; - 2부.&amp;nbsp;다섯 살 아이가 내게 건넨 가장 조용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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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우울감이조금씩 나를 집어삼키고 있을 무렵이었다.  다섯 살이 된 첫째가창문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amp;ldquo;방금 친구가 왔다 갔어.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달래.나중에 또 놀러 온대. 걱정하지 말래.&amp;rdquo;  순간 여러 생각이 동시에 스쳤다.아빠가 다녀간 걸까.아니면 내가 애써 숨겼다고 믿었던 슬픔을아이는 이미 알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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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 없는 육아에서 내가 놓지 않은 것 - 왜 이 아이들은 아직도 책을 고를까?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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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브런치 글을 발행하면서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왜 아직도 책을 고를까. 그리고 나는, 그동안 무엇을 꾸준히 해주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도서관이었다.2025년 연말 결산을 해보니우리 가족의 대여 권수는 1,011권.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었다.  가족회원으로 묶여 있어한 번에 28권까지 빌릴 수 있었고,도서관을 옮기면 또 다른 28</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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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안 읽는 날에도, 우리는 잘 자라고 있었다 - 아이의 독서를 마라톤으로 다시 배우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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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1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책을 오래 붙잡게 하고 싶다면단기간에 바꿔줄 마법 같은 방법이 아니라,마라톤이라는 말처럼밀고 당기기를 정말 잘해야 한다는 것.그 균형이 무너지면아이도, 부모도 먼저 지친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아침과 저녁, 틈만 나면 책을 읽고쉬는 날이 생기면 아침을 먹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한다. 때로는 독립서점을 돌아다니며혼자만의 작은 행복을 누리기도 한다.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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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을 견디는 가장 조용한 방법 - 2부.&amp;nbsp;이것만 넘기면 된다고 믿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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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3:44:16Z</updated>
    <published>2026-01-19T03: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보다 더한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거야.그러니 이것만 넘기면 돼.  나는 상실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특히 시중에 많지 않은 자살유가족 에세이를 골라혹시 나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까,밤마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나의 시간을 겹쳐보았다.  유튜브에서는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자살유가족들의 인터뷰를 찾아보았다.직접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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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상실, 다른 애도 - 2부.&amp;nbsp;상실 이후에도 함께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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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3:06:26Z</updated>
    <published>2026-01-19T03: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바로 그를 이해하게 된 건 아니었다.책 한 권이 주는 의미는 알았지만,오래 쌓인 감정의 어긋남은우리에게 즉각적인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남편은 친한 형과 낚시를 가기도 했고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는 날도 잦아졌다. 나는 낮에는 일을 하고,밤에는 두 아이를 돌보며 하루를 버텼다. 외로움은 자주 그리움으로 변했고,그럴수록 마음은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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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여주기식 책육아를 내려놓기까지 - 나는 잘하고 있다고 믿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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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1-16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잘하고 있던 줄 알았다.정말로, 책육아에 가장 열성적이던 시기가 몇 년 있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책육아 콘텐츠를 만들고공동구매를 진행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잘해야 했다. 팔로워들에게&amp;lsquo;잘된 책육아&amp;rsquo;,&amp;lsquo;따라 하면 되는 책육아&amp;rsquo;를보여줘야 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따라와 주었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직한 책육아,육아 서적에 등장하는 정답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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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해 보일까 봐 숨겼던 아이의 질문 - &amp;lsquo;이상함&amp;rsquo;이라고 덮어두었던 호기심이 아이의 꿈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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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5:04:27Z</updated>
    <published>2026-01-15T05: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우리 첫째 아이는동생이 태어날 무렵, 그러니까 28~36개월 즈음부터엄마 뱃속에 관한 이야기를 유난히 궁금해했다.  병원 책이라도 펼쳐지면그 안에 산부인과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아이는 끝없는 질문을 쏟아냈다.&amp;nbsp;&amp;ldquo;아기는 여기서 자라?&amp;rdquo;&amp;nbsp;&amp;ldquo;왜 엄마 배는 점점 커져?&amp;rdquo;&amp;nbsp;&amp;ldquo;여기 이건 뭐야?&amp;rdquo; 그때 나는 솔직히 불편했다. 세 살도 안 된 아이가왜 하필 &amp;lsquo;산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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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제야 보이기 시작한 자리 - 2부.&amp;nbsp;상실 이후, 관계를 다시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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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나는 스물여섯, 남편은 스물여덟.요즘 기준으로는 빠른 결혼이었고, 그만큼 철부지였으며 감정이 앞서는 사람들이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했던가.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시기와 겹쳤다.나는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으로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느꼈지만, 남편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말수가 적고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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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슬퍼하지 않는다 - 2부. 자살 이후, 가족 안에서 배운 애도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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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4:33:42Z</updated>
    <published>2026-01-13T14: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죽으면,남겨진 사람들은 비슷한 온도로 슬퍼할 거라 막연히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우리 가족은 모두 제각각의 방식으로 반응했고,그 다름은 위로가 아니라 혼란이 되었다.  자살유가족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상담사는 자살유가족이 겪는 감정의 흐름을 이렇게 설명했다.충격과 부정, 원인에 대한 집착,죄책감과 자기 비난, 분노와 원망,깊은 슬픔과 우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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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독서가 혼자가 되기까지, 부모의 거리 연습 - 같이 읽던 시간을 내려놓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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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1-12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면 부모는 아이 옆에서 어떤 모습으로 책을 읽어야 할까 아이의 독서를 이야기할 때우리는 종종 두 가지 극단을 떠올린다. 하나는 끝까지 함께 읽어줘야 한다는 마음이고,다른 하나는 이제는 혼자 읽게 두어야 한다는 조급 함이다. 하지만 실제 독서의 현장은이 둘의 중간 어딘가에 더 가깝다.아이에게 가장 좋은 독서 경험은늘 &amp;lsquo;같이&amp;rsquo;와 &amp;lsquo;혼자&amp;rsquo; 사이에서 만들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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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책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먼저 흔들렸다 - 집중하지 않는 순간을 받아들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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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3:00:46Z</updated>
    <published>2026-01-06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책을 펼친다. 하지만 몇 장이 지나지 않아 몸이 움직이고,시선은 자연스럽게 책 밖으로 흘러간다.  그 순간 부모의 마음은 급해진다.집중력이 부족한 건 아닐까.독서 습관이 아직 안 잡힌 걸까.  하지만 이 장면은실패의 신호가 아니라아이가 보내는 아주 정상적인 신호일 수 있다.  아이의 집중력은 성격이 아니라 &amp;lsquo;상태&amp;rsquo;다 많은 부모가집중력을 아이의 성향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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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몰랐지만, 마라탕이 먹고 싶어졌다 - 2부.&amp;nbsp;죽음에 대해 말하다가,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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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0:00:26Z</updated>
    <published>2026-01-04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은 생각보다 멀고 무거운 말처럼 느껴진다.특별히 큰 상실을 겪지 않았더라도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미루고 싶은 질문일 것이다.  나는 아직도아빠의 죽음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다만 중년 남성의 자살에 관한 기사와 통계들을 읽으며아빠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어디쯤에서 혼자 버티고 있었는지를조금씩 헤아려보려 했을 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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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이해하려다, 한 세대를 보게 되었다 - 2부. 죽음에 대해 말하다가,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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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4:18:04Z</updated>
    <published>2026-01-03T14: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죽음을 이해하려 애쓰던 시기가 있었다.왜 그 사람은 그렇게까지 몰렸을까.왜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까.왜 내 블로그를 찾는 이들은 이렇게 많은데,우리 아빠는 끝내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을까.  아빠를 보낸 뒤로&amp;lsquo;자살&amp;rsquo;이라는 단어가 보이면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다.뉴스를 보다가도, 캠페인을 스치다가도자연스럽게 예전 기사부터 하나씩 찾아보는 습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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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말하던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 2부. 죽음에 대해 말하다가,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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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4:08:01Z</updated>
    <published>2026-01-03T13: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써두었던 블로그 글을 다시 들여다보다가한 시기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amp;lsquo;자살&amp;rsquo;이라는 키워드로 유입되는 수가평소보다 열 배 가까이 늘어났던 때였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명절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검색량이 높아지면서댓글과 메시지가 함께 쏟아졌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건네고 싶었던 사람들.이미 십 년 전에 엄마를 떠나보낸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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