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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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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끄적이길 좋아하는 사람..브릿팝.은목서향기.여백의 미.오기가미 나오코 감독님 영화.장류진 작가님 글들을 사랑합니다. 아이 둘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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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07: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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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살, 그 날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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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2:18:22Z</updated>
    <published>2026-03-25T02: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신 황금빛 햇살이 부엌 창문으로  들어왔다. 불은 꺼져 있었고, 집 안은 기묘하게 조용했다. 12살의 나는 몸을 일으키며 집 안을 살폈다. 학교 갈 시간인데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았다.  그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시선이 갔다.  하얀 천장과 벽에 흩뿌려진 짙고 붉은 핏자국들..  간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알 수 없었다.  기억조차 없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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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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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58:43Z</updated>
    <published>2026-03-19T02: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침은 이미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남편은 당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나는 부엌에서 만둣국을 끓이고 있었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말했다. &amp;ldquo;라면 끓여 먹고 싶은데.&amp;rdquo; 이미 국은 다 퍼 놓은 상태였다. 나는 잠깐 멈칫하다가 말했다. &amp;ldquo;이미 했는데&amp;hellip; 그냥 이거 먹자.&amp;rdquo; 그는 별말 없이 밥을 먹겠다고 했다. 그 순간부터, 묘하게 기분이 어긋나기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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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만남 1 -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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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3:11:53Z</updated>
    <published>2025-12-28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엄마가 그때 천만 원만 빌려줬어도, 내가 그렇게는 안됬을 거다.&amp;quot;     아기가 태어난 지 300일이 지나 이제 돌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연락.  시아버님이 집으로 오신다고 하셨다. 시댁 당숙 5촌 숙부님과 함께.  시아버님은 남편이 어릴 적 도박으로 큰 빚을 지고 잠수 타셨다고 한다. 심지어 혼자 남겨진 남편이 미성년시절 아르바이트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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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집 사람들.. - 생뚱맞은 눈물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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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2:31Z</updated>
    <published>2025-12-22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_기대하시는 스포는 없습니다^^*_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유튜브로 접하는 영화 광고에서 음흉한 표정의 아저씨가 빨간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해하기 힘든 눈빛을 보내는 것. 당황하는 공효진의 모습을 보고 시선이 갔다. 무얼까. 청불의 로맨틱코미디인가?  작년 말 임산부 대상 추첨에 당첨되어 1승 영화티켓을 선물 받아 영화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XO%2Fimage%2F3glxALMkzpkI1VBHBXLPLNyf1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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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나의 순간, 그 경이로움 - 아주 작은 먼지 조각,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조우한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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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2:00:41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5.12.15. 새벽 1시경.   큰아이와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보러 집 앞으로 잠깐 나왔다. 내일 스케줄이 있으니 아주 잠깐만 기다려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올려다본 밤하늘에 제일 빛나는 별에 눈길이 갔다. 오래전.. 대학원 합격 후. 입학 전 시기 법률구조공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내 자리 근처 책꽂이에 &amp;quot;인생수업&amp;quot;이라는 책에 눈길이 가 퇴근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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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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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3:50:07Z</updated>
    <published>2025-12-10T13: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비혼주의를 선언한 여섯 살 차이 남동생이 있다. 새로운 직종에 도전하려면 현장 강의를 수강해야는데 타 지역에 있어서 어렵다고 말하니.. 월급이 적게 나오는 육아휴직일랑 처음부터 안 할 생각인 남편. 그리고 내가 친정이나 시댁에 아기를,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처지인 것을 빤히 알면서 남동생 왈.  &amp;quot;왜? 누나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애 돌봐줄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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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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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5:16:41Z</updated>
    <published>2025-12-05T05: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쟤우고 첫째 아이 수학문제집 채점하고 마저 다 읽은 장류진 작가님의 소설집 &amp;quot;연수&amp;quot;. 이게 뭔데 이렇게 재미있나 생각해 봤다.   수상작들.. 예를 들면 신춘문예당선집을 읽다 보면 글에 기 빨리는 느낌이 든달까.. 글을 곱씹으면서 마음이 허해지는데 중후한 비장미 넘치는 운명적 서사나 갈등이 펼쳐지는 장치로 눈앞에 마치 보이는 듯 묘사한 색감의 대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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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니러브 모빌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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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5:16:34Z</updated>
    <published>2025-12-05T05: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 전 당근 알림 설정해서 잽싸게 나눔 받은 물건.. 첫째 아이 때 모빌 못해준 게 미안해서 이번엔 모빌을 벼르고 있다가 챙겨줬다 둘째는 자분으로 출산직후 바로 눈을 부릅뜨고 태어난 아가인데 누워만 있을 땐 멜로디와 함께 빙글빙글 도는 모빌을 보면 대략 20분 정도 똘망한 눈동자가  또렷이 집중을 했고  신기한 건.. 누워만 있는 줄 알았던 아기가  생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XO%2Fimage%2F0RrGbokbAROKdyIBkbgh7l-g-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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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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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5:16:27Z</updated>
    <published>2025-12-05T05: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좀 지난 일인데 예전에 우리집에서 친정엄마가 옷걸이에 걸린 하얀롱패딩을 보고 &amp;quot;저걸 이서방이 사줬다고? 그래..너 흰잠바 입고싶다했는데 엄마가 매일 까만것만 사줬지..&amp;quot;하고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근검절약의 아이콘. 부지런하고 깔끔한 엄마는 실용적이고 때가 덜타고 튀지않고 무난한 검은옷을 선호했고 어린시절의 난 엄마의 취향을 그대로 수용했었다. 겨울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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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와 나의 첫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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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5:18:36Z</updated>
    <published>2025-12-05T05: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맞이하는 첫가을~예쁜 가을이 다 가버렸다.. 그리고 벌써 두 번째 겨울. 바스락 낙엽길을 걷는다.. 수목원에 가고 싶었지만 차트렁크 오래 가득 찬 짐짝에 무거운 디럭스유모차를 접어 넣기도 힘들어 차에 싣고 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밖이든 안이든 아기는 행복해^-^ 노 프라블럼. 그럼 된 거다. 바스락 단풍낙엽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지고 베란다로 보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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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사의 시간 - 우리의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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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5:33:16Z</updated>
    <published>2025-12-05T05: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종합병원 근처엔 한우곰탕집과 손님이 끊이질 않는 중국집이 있다. 점심께 한우곰탕집에 가면 식사가 어려우시거나 아주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오신다. 보호자들은 예민하고 약간 날이 서있다. 기억을 왜 이리 못하냐고 아빠에게 잔소리를 하는 나보다도 어려 보이는 딸 같은 여자가 공증에 대해서 오해 말라는 이야기가 혼밥 하는 내 귓가에 스테레오 사운드로 생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XO%2Fimage%2F0S_yeybyBq3tsEjawSF2g4uN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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