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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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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잊고 살던 나를 찾기 위해 만나고, 떠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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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1:48: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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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슷하지만 다르답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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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02: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맘때쯤이면&amp;nbsp;앙상한 나뭇가지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다. 산수유인지. 생강나무인지.  두 꽃나무는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운다는 점도,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을 피운다는 점도, 잎보다도 먼저 꽃을 피운다는 점도. 참 많이 닮아있다.  언뜻 보기엔 참 비슷해 보인다. 아니 같은 나무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두 나무는 엄연히 다른 나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AaBvqDvEFnnfLNiuiz-Bzgb1A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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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도리를 벗어던져 불태워야 할 때: 잠복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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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1:08:05Z</updated>
    <published>2026-03-17T11: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맘때쯤이면 나무가 두르고 있던 옷, 잠복소를 벗겨 태웠다. 어릴 적 순수했던 나는, 나무가 춥지 않도록 볏짚으로 목도리를 만들어준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날이 따뜻해지면 더 이상 목도리가 필요 없으니깐, 목도리를 벗겨주는 거라 생각했다.  나무 기둥에 짚을 둘러 만든 잠복소는 벌레들을 유인한다. 잠복소는 해충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안식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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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솜털 같은 잔뿌리가 더 중요한 법: 단근 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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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8:3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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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새로운 식물이 들어오거나, 기존 식물이 잘 자라 더 큰 화분이 필요해지면 분갈이를 한다. 식집사 초보 시절에는 화분에서 뽑힌 식물의 뿌리가 다칠세라 조심조심 다뤘다. 원예 선생님이 식물 뿌리를 정리해 주라고 할 때도 조심조심 잔뿌리만 뜯어냈다.  그러나 그건 식물이 아파할 거라는 나의 착각일 뿐, 식물을 위한 일이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뿌리를 툭툭 끊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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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따뜻해야 타인에게도 따뜻할 수 있다: 복수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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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4:58:39Z</updated>
    <published>2026-03-03T04: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눈과 얼음 사이로 노란색 꽃이 핀다.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르는 복수초다.  복수초는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오기 위해 스스로 열을 내 주변의 눈과 얼음을 녹인다.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움츠리고 기다리는 대신, 봄을 직접 만든다.   뿌리와 줄기에서 에너지를 연소시켜 스스로 열을 만들어내는 발열 작용으로, 주변보다 많게는 10도까지 온도를 높여 자신을 덮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gQy1P1AjJ__7-wWxzSe1WZbfD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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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없는 애가 할 수 있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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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2-25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멋있다고 생각하던 친구가 군인이 된 탓인지. 주변에서 받은 게 많은 삶이니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탓인지. 이거 하면 취업 잘된다고 지원하자고 꼬시던 친구 탓인지.  나는 여성 ROTC 1기에 지원했다. 그리고 덜컥 합격을 했다.   임관하기 전까지 훈육관의 특훈 아래 운동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학군단장의 호출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LRafEGy4EvF1osqTUvnchmt_g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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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해도 괜찮아: 기근(공중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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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2:46: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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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스킨답서스는 우리 집에도, 친구네 집에도 있는 흔한 국민 반려식물이다. 잘 죽지 않는 덕에 초보 식집사들도 쉽게 들이는 식물 중 하나이다.   스킨답서스의 줄기에는 갈색의 작고 뭉툭한 뿌리가 나있다. 흙 속이 아닌 공기 중으로 뻗어 나오는 뿌리인 기근이다.  열대우림에서 사는 스킨답서스는 바닥에 머물지 않고 큰 나무의 기둥이나 바위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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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 엎드리는 게 이기는 걸 수도: 로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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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02:32Z</updated>
    <published>2026-02-19T02: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시금치보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자란 섬초가 맛있는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요맘때 섬초를 보면 할머니가, 할머니가 해준 섬초 무침이 생각난다.   겨울에 해풍을 맞고 자라 달달한 섬초는 일반 시금치보다 맛도 좋고, 무기질도 풍부해 겨울철 영양 보충에 탁월하다. 섬초가 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잎에 있는 수분을 줄이고, 당분을 축적한 결과이다. 맹물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0JXiFCMFXEyjuIoFuJDv-fVWE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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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게 길게 키만 늘려가다 결국 쓰러졌다: 웃자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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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01:32Z</updated>
    <published>2026-02-10T14: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육이가 열심히 키를 키워댔다. 하늘에 닿고 싶었던 건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크고 싶었던건지 길게길게 하늘로 솟았다. 그러던 어느날, 다육이는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식물은 빛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위기감을 느낀다. 조금이라도 빛을 더 보기 위해 빨리 키를 키운다.  줄기가 튼튼해지도록 세포 분열을 하며 성장해야 하지만, 불안해진 마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s5B9eMYC7-bKTneEp0dKVT91N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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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이 울었다. 죽을만큼 힘들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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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01:48Z</updated>
    <published>2026-02-04T01: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화기 너머로 동생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가짜 울음으로 하소연 하는거라 생각했다. 근데 그 울음은 꾹꾹 눌러둔 감정이 터지면서 나오는 울음이었다.  이제 돌이 된 아기를 키우면서 동생은 참 잘 견뎌왔다. 씩씩하게 엄마의 역할을 해냈다. 그런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 갖는 것을 고민했다. 나는 동생처럼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할 것 같아 망설여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9UNYUqMuhVg1bVTfVacYZL3i_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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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저마다의 때에 저마다의 모습으로 핀다: 개화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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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02:08Z</updated>
    <published>2026-02-03T06: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라고 하면 추운 겨울을 지나고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올 때 피는 봄 꽃을 떠올린다.  흐드러지게 피어 흩날리는 벚꽃도 귀여운 노란 개나리꽃도 탐스럽게 핀 목련도.  모두 봄에 피는 꽃이다.   분명 뜨거운 햇살 아래 피는 여름 꽃도 있고, 선선한 가을에 피는 가을 꽃도 있고, 삭막하고 고요한 겨울에 피는 겨울 꽃도 있다. 꽃은 저마다의 개화시기가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O4b0fE4QD5RcBre9fBumNnmFL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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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는 뼛속까지 시린 겨울이 필요했다: 춘화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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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1-27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수선화가 노란 꽃을 예쁘게도 피워냈다. 그러다 꽃이 지고, 날이 더워지자 잎도 고개를 떨궜다.  수선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 시기의 수선화를 보고 죽었다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선화는 남아있는 잎으로 열심히 광합성을 하며 알뿌리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수선화는 다음 봄에 더 예쁘게 꽃을 피우기 위해 구근에 차곡차곡 영양분을 모아 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nobywuJR3hgbT4BllpxsBEDiB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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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는 가면으로 덮어둔 사기연애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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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2:21:05Z</updated>
    <published>2026-01-26T02: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였던 꼬꼬마와 나는 어느 순간부터 묘한 썸을 탔다. 그러다 갑작스레 꼬꼬마가 고백을 했다. 처음에는 친구끼리 왜 그러냐며 안된다고 고백을 밀어냈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한 공간에서 나는 고민하고 걱정했다. 그리고 망설였다. 그러다 다시 마주 앉은 나는 꼬꼬마에게 '그러자'라고 답했다.  고민 부자인 나는 이번에도 고민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고민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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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나와 남편의 14년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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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5:29:13Z</updated>
    <published>2026-01-22T05: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절인연모든 일이나 만남에는 때가 있고, 그 시기가 되어야 이루어진다는 말.    나와 남편 사이에 그 '때'가 찾아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남편과 나는 풋풋했던 스무 살에 처음 만났다.   스무 살의 여름, 밤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때도,  비슷한 시기에 이별을 겪고 서로를 위로할 때도,  우리는 친구였다.   분명 연애로 이어질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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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글자 한 글자에 나를 눌러 담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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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6:41:36Z</updated>
    <published>2026-01-21T06: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 흘러가듯 살았다. 매일매일이 별다를 것 없는 날들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시간 속에 내 발자국 하나 없었다.  우울하고 힘들었다. 그런 감정을 글로 남기기 무서웠다. 종이 위에 꾹꾹 눌러써진 나의 우울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까 봐.   그러다 문득 과거를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우울했던 그 시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fA1is082eFVKmS2nQ31My0Itf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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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알고리즘에 놀아나고 있었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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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1:42:05Z</updated>
    <published>2026-01-16T01: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의 헤드라인을 훑다가 기사를 하나 봤다.  '태국 처가 가던 한국인 새신랑도 열차 사고 참변'  뉴스기사의 제목부터 마음 아픈 사고 소식이었다.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붕괴해 인근을 달리던 열차를 덮쳐 최소 3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태국인 아내와 함께 아내의 친정집으로 향하던 한국인 남편도 있었다.   지난달, 태국에서 기차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T_YX_5CBooFNDk7Q90cmoXWax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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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님이 내게 몸무게를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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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8:14:08Z</updated>
    <published>2026-01-13T03: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아버님이 내게 몸무게를 물었다.  그 질문의 충격으로 그 때의 전후 맥락이 생생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대충 며느리 통통해졌다는 내용이 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그 때의 난 얼굴이 붉어졌을거다. 그러나 시부모님 앞이니 그냥 웃으며 화제를 전환하려 애썼다.    나는 뼈말라까진 아니었지만, 20대까진 저체중이었다.  몸무게 미달로 헌혈을 못하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A04idk4gHlZr18oexALz_ZHoi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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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히 아이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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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8:11:11Z</updated>
    <published>2026-01-12T11: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부부동반 친구 모임을 했다. 괜한 부담을 느끼지 않게 포트럭 파티라는 이름으로 우리 집에 모였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둔 친구, 얼마 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다녀온 친구, 자녀계획에 대해 아직도 갈팡질팡하고 있는 나. 이렇게 세 명과 각각의 남편들이 모이니 자연스레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로 흘렀다.   모임이 파한 뒤에도 남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3mGevEVUSY9jVRss5TvMRNQHG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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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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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8:16:54Z</updated>
    <published>2026-01-10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냉장고엔 몇 달이 되어가는 도라지무침이 있었다. 남편과 시장에서 어렵게 구한 도라지로 남편이 무친 도라지 무침이었다.  아빠는 오이가 들어간 도라지 무침을 좋아한다. 그래서 남편과 시장을 돌며 오이를 사고, 표백이 되지 않은 도라지를 찾아 헤맸었다. 그렇게 만든 도라지 무침이었는데... 아빠 냉장고에서 미라가 되어 가고 있었다.   이번에 소분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QZVYavdPF3eY69ejv6ys8u3jI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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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왜 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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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8:11:35Z</updated>
    <published>2026-01-09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사는 걸까?삶의 의미가 뭘까?살아야 할 이유가 뭘까?  이런 고민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던 때가 있었다.  철학적인 질문이 아니라, 삶이 무너져가는 자의 마지막 잎새 같은 거였다.  돌이켜보면 나는 사춘기 시절에도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서른이 넘은 나이에 이런 고민들로 밤을 새우는 날이 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C9xlQSS5P-Pqp4JqshTtOiqq9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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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다라트 그려보니 드는 생각 (+만다라트 서식 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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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0:20:50Z</updated>
    <published>2026-01-08T10: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알고리즘에 만다라트가 많이 뜨길래 나도 한 번 그려보기로 했다.  올 한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골똘히 생각해보니 몇 가지가 떠올랐다.  다시 입문반부터 수영을 배워서 자유형을 하고 싶다. 지난 연말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에서 일주일 넘게 지냈지만,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나는 수영장을 바라보며 광합성을 했다. 물이랑 친하고, 수영을 할 수 있었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54%2Fimage%2Fm0ZVkxbr3-iVW2J3-jWsCa_Zx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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