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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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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tay-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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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치동의 치열한 교육 현장에서도 나 자신으로 Stay-On 하기 위해 기록합니다.관계의 텐션 속에서 작동 원리를 탐구하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솔직한 감정들을 문장으로 정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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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0:41: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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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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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0:47:26Z</updated>
    <published>2026-04-29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상상을 합니다. 그 육중한 무게에 완전히 깔려 내 존재 자체가 지워져 버리기를.    만약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 수 있다면,  나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와  그 속에 얽힌 시선들로부터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역설적인 갈망.    세상의 모든 소음이 차단된 적막 속에 그저 머물며, 나를 규정짓는 모든 것들과 천장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3N0UwJRSuiGw3viTcwKLPRAND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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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세계를 건드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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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0:00:17Z</updated>
    <published>2026-04-28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을 볼 때 예전과 가장 달라진 기준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amp;ldquo;나랑 잘 맞나?&amp;rdquo;를 먼저 봤다면, 지금은&amp;nbsp;&amp;ldquo;이 사람이 내 세계를 새롭게 환기시키는가?&amp;rdquo;&amp;nbsp;그 질문이 더 앞선다.  여기서 말하는 &amp;lsquo;세계&amp;rsquo;는 거창한 인생철학이라기보다, 하루를 지탱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말투와 태도, 상처를 다루는 방식, 어떤 상황에서 내가 먼저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aH6LGzQaDeFvXOVuDfizZivoi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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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5도 - 얼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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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9:30:16Z</updated>
    <published>2026-04-27T09: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음  단단한 가장자리, 깨끗하게 잘린 면,  흠 없이 매끄러운 표면. 빛이 닿으면 그저 번쩍였다.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을 만큼.  어느 날, 한쪽에 아주 얇은 금이 생겼다.  빛이 그 틈을 따라 조용히 번져왔다.  의도하지 않은 온기. 머물지도, 흔적을 남기려 하지도 않는&amp;mdash;  그저 스치고 지나간 온도. 그러나 표면에 작은 물방울이 맺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JluFxkKsqgYo52b8zulzji6GW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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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사친과 친구 남편 사이에서 - FA 시장의 미스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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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4-26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슈퍼 패스&amp;rsquo;를 던지는 든든한 조력자들  여자로서 다시 마주한&amp;nbsp;&amp;lsquo;FA 시장&amp;rsquo;.&amp;nbsp;이 생경한 공기 속에 발을 들이자마자, 나보다 더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운 이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내 친구의 남편들이에요. 사실 친구 남편이란, 적당한 예의와 매너라는 안전거리가 필수인 관계가 아닌가요. 그런데 그들이 그 거리를 슬쩍 좁히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UfsKJnzBzbS0-OHlilSkFUizU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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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사람을 걸러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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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06:39Z</updated>
    <published>2026-04-22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치동은 모든 것이 선명한 곳입니다. 성적, 등급, 합격과 불합격. 이곳의 질서는 오직 정교한 수치와 확실한 결과로만 유지됩니다. 그런 선명한 궤도 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덕분일까요. 제 인간관계 또한 오랫동안 참 선명했습니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선과 악의 경계가 뚜렷했고, 저는 그저 나쁜 것을 잘 '걸러내며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명확한 기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iRpKrhpTrSPJPUL_IT0-hgbwW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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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통제라는 이름의 생존 매뉴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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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3:18:55Z</updated>
    <published>2026-04-21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50 Shades of Grey》를 단순히 자극적인 로맨스, 예쁜 여자와 잘생긴 남자가 만들어내는 판타지 정도로 보았다. OST가 좋아서 CD를 모았던 기억만 남아 있었고, 이사 오면서 모두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별 감정이 없었다. 그땐 그랬다. 그저 영화가 예쁘고, 음악이 좋고, 스토리가 자극적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다시 보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IMeSGEmNt1aXoFic17fm94w2x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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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어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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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02:24Z</updated>
    <published>2026-04-20T10: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까 말까 고민될 때, 저는 일단 해보는 편입니다.  일도, 음식도, 사람도 그렇습니다. 머릿속으로 수만 번 시뮬레이션을 돌리느니,   한 번 겪어보고 매듭짓는 것이  마음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빨간 음식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매운 것을 즐기지도, 굳이 찾지도 않죠.  그런데 며칠 전부터 닭발이 이상하게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시켜봤자 몇 입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pNBieKxbWVdOHUWk95uUA6QmU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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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는 중력이 있다  - ― 우리는 왜 서로를 맴도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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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49:13Z</updated>
    <published>2026-04-18T06: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러브스토리〉를 보다가 어느 대목에서 마음이 툭 걸려 한참을 되짚어보았다.  재클린 케네디가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에게 건네는  서늘한 충고 때문이었다.   아들이 앞으로 만날 배우자에 대해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amp;ldquo;She&amp;rsquo;ll think she&amp;rsquo;s entering a partnership, but in reality sh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SPzoBaO9awKBhnFrpL7BKXuif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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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점의 호수  -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나만의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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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16:42Z</updated>
    <published>2026-04-15T12: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한 해의 1/4을 지나온 4월입니다.  세상의 소음과 채도가 절정에 달하는 이 시기,   저는 역설적으로 모든 감각이 0점으로 수렴하는  고요한 시작점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 고요한 지점에서 드라마 〈트렁크〉 속 한 장면이 마음의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amp;quot;카약은 왜 배웠어요?&amp;quot;  &amp;ldquo;이걸 타면 섬이 된 것 같아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섬이 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PRs8S9Yo8BO800ytSNBBl49hV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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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나 정도면 예측 가능하지 않아?&amp;rdquo;라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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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23:20Z</updated>
    <published>2026-04-12T07: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형적인 '파워 J'.  돌아보면 내가 계획에 집착했던 건 단순히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는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삶의 수많은 변수를 통과하며  이제는 어느 정도의 공백을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도 생겼지만,  그럼에도 내가 안식을 느끼는 지점은 선명하다.   나는 여전히 '예측 가능한 흐름'을 선호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kg2nI0ucbwJTXP0nKy43odUHg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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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은 배려인가, 아니면 방치인가 - 셧다운(Shutdown), 예고 없는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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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21:55Z</updated>
    <published>2026-04-11T08: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생각이 길어질 수도, 잠시 멈춰 서고 싶어질 수도 있는 법.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감정이 멈춘 순간과 관계가 멈춘 순간은 같은 지점에 있지 않다.  생각이 필요한 시간과 아무 말도 남기지 않는 시간이 서로 다르듯이. 침묵에도 결이 있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침묵은 여백이 되지만, 아무런 예고 없이 비워두는 자리는  날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ym86QMcSq3GsMfjoz3sF72XOt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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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처럼 가벼워지고 싶은 다정함에게 - 이제는 무거운 외투를 벗고, 그저 나로 존재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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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22:25Z</updated>
    <published>2026-04-08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얼마나 소진되고 있는지 뒤늦게 알아차리곤 합니다.  누군가의 목적지에 기꺼이 동행하고,  타인의 일정을 세심히 보살피며,  이제는 누군가의 미래를 가르치는 일.   이 모든 다정함은 언제나 '나'가 아닌  '남'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다정함은 타고난 천성이었으나,  동시에 소리 없이 나를 잠식하는 무거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Lo%2Fimage%2FdHuN99CickFb4m2gPAOujv-ri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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