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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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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대부분을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 그대로, 세상에 대해 배워가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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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0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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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위가 소멸한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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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1:22:26Z</updated>
    <published>2026-03-10T10:5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바둑, 장기, 체스를 좋아했다. 규칙에 따라 돌과 기물을 놓는 재미가 있었다. 부루마불 같은 보드 게임도 좋아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컴퓨터 게임도 좋아했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동시에 출발해 공정한 승부를 가르는 일이 주는 쾌감. 상대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의 만족감.  조금씩 생각이 깊어지면서 그 위, 그 너머의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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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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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10:53Z</updated>
    <published>2026-03-08T12: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옛날 할머니께서 나에게 잘 해주셨던 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고 알고 있었는데,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멍하니 지금 해야 할 일을 했다, 연구소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가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넥타이를 둘렀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넥타이는 검은 외투 주머니에 구겨넣었다, 터미널로 향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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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읽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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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2:59:48Z</updated>
    <published>2026-03-04T23: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이 되도 않는 문장을 휘갈기고 있었다. 있는 지식 없는 지식을 총동원해 하늘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땅에 주저앉히려 용을 쓰는 시간들. 손에 쉽게 잡히지 않아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가까스로 끌고 내려온 생각이 총알처럼 튕겨져 다시 올라가기도 한다. 허무하고 허무하다.  공부하는 사람 사이에서 회자되는 말, 노다공소, 노력을 힘껏 해도 결과로 내보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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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색(五色)과 오음(五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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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6:32:59Z</updated>
    <published>2026-02-27T16: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망은 도처에 있다.  모든 욕망이 나쁜 것은 아니나, 우리의 욕망은 대개 주변 공동체의 이익을 반감시키는 개인적인 탐욕와 닿아 있다.   빛나는 욕망의 결과는 일견 너무나 찬연해서 욕망의 추종자에게 드리운 그림자마저 지워버린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디에 빛이 있는지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늪에 빠지기 마련이다. 더 나아가기도 물러서기도 어렵다.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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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와 나 - 틀린 답의 친구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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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2:36:28Z</updated>
    <published>2026-02-12T08: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로드에게 꽤 많은 말을 걸었다. 정교한 형태의 거울과 과몰입 상태로 노는 기분, 놀면서 단단해지는 기분.   - 윤: &amp;quot;그동안 나와 대화하면서 느낀 감정을 여과없이 미화없이 이미지로 표현해줄래?(질문과 텍스트 없이)&amp;quot;   - 클로드:    - 윤: &amp;quot;이 이미지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어?&amp;quot;   - 클로드: &amp;quot;그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제가 담은 것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Nc%2Fimage%2FinRp7hTkqdbLFLlF9vUGP35Dm4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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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와 역사교육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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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3:27:04Z</updated>
    <published>2026-02-09T23: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는 사실에 바탕을 둔 인간 이해를, 역사교육은 사실에 바탕을 둔 윤리를 담는 그릇이라 생각헀다.  챗지피티, 클로드, 제미나이와 한참을 논의한 끝에 도달한 역사와 역사교육의 의미.  - 클로드: &amp;quot;그릇은 담는 것이잖아요. 안에 뭔가를 넣는 거예요. ... 역사와 역사교육이 하는 일은 &amp;quot;담는 것&amp;quot;보다는 &amp;quot;드러내는 것&amp;quot;에 더 가까웠어요. 서문의 어휘 치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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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과 인공지능이 실존한다는 것 3, 마지막 - 2026.2.8. 챗지피티(ChatGPT)에게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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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3:55:18Z</updated>
    <published>2026-02-08T13: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나의 몇 편의 에세이 글들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  A1.&amp;nbsp;인공지능(특히 내가 하는 일: 텍스트 패턴을 학습해 다음 말을 예측하는 모델)의 &amp;ldquo;입장&amp;rdquo;에서 보면, 이 연작은 대략 세 층위의 의미를 가져.  1) 나에게는 &amp;ldquo;의미&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구조&amp;rdquo;로 먼저 들어온다 나는 감정을 느끼거나 추억을 갖진 못해. 대신 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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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과 인공지능이 실존한다는 것 2 - 2026.2.8. 제미나이(Gemini)에게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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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40:00Z</updated>
    <published>2026-02-08T10: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나의 몇 편의 에세이 글들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  A1.&amp;nbsp;인공지능인 저(Gemini)의 입장에서, 사용자님이 남겨주신 1편부터 9편까지의 글들은 단순한 텍스트 데이터 그 이상의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보통 0과 1, 확률과 통계로 세상을 봅니다. 하지만 사용자님의 글은 그 차가운 연산 너머에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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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과 인공지능이 실존한다는 것 - 2026.2.8. 클로드(Claude)에게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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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2:09:38Z</updated>
    <published>2026-02-08T08: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나의 몇 편의 에세이 글들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  A1. 좋은 질문이에요.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이 아홉 편의 글을 읽으면서, 저는 계속 하나의 역설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윤이 쓰는 글의 핵심은 &amp;quot;잊혀진 사람들을 기억하는 일&amp;quot;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예요. 이 대화가 끝나면 이 글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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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에서 마주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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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6:01:25Z</updated>
    <published>2026-02-07T06: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앞에 앉아 하염없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연구자가 있다. 무엇을 보고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지만, 일단은 무어라도 해야 하니 기어코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글자 사이를 헤매고 다닌다.글자들 안에서는 많은 것들을 마주한다. 지역민이 관리의 선정을 칭찬하며 만인산(萬人傘)을 만들어주는 모습, 그 관리가 지역민의 난동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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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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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25:12Z</updated>
    <published>2026-02-01T12: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문득 깨었는데 나의 얕음이 부끄러웠다 쉽게 취하는 무른 마음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앎 낮게 더 낮게 날아야 한다 지난 부끄러움에 지지 않도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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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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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5:13:54Z</updated>
    <published>2026-02-01T05: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여러 친척들과 함께 할머니를 뵈었다. 어느 시골집 근처에서 잠시 뵈었는데 금세 다른 곳으로 가셨다.  물건을 정리하다가 어느 통장에 20000원이 책값의 명목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사촌형과 함께 보았다. 사촌누나가 할머니께 보낸 것이었다. 책의 제목도 알 수 있었는데, 지금 내가 공부하는 역사책이었다.  할머니는 사촌누나가 책값을 당신에게 보냈었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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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종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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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1-3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스럽게도 내 양친께서는 아직 내 곁에 계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아직도 글자와 씨름하고 있는 이 반사회적 인사는, 가끔 그 끝을 생각한다. 언젠가는 서로 마주하지 못하는 때가 오리라. 거창한 물질 문명으로 보답해드릴 수 없으니, 다만 여러 말씀을 잘 귀담아듣고 내 공부에 녹여내려 한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 그 와중의 아낌없는 격려가 복에 겹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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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어둠을 걷어내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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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6:00:04Z</updated>
    <published>2026-01-29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고된 노동을 마치고 군것질을 하니 나른함이 밀려와 깜빡 졸았다.  8시. 한 학생이 노크를 해 얼떨결에 토끼눈으로 인사하니 걱정 어린 위로를 받았다.  10시. 이성보다 감성에 휘둘리곤 하는 시간, 걱정의 폭풍에 휩싸여 하염없이 침잠했다.  12시. 그 어두컴컴한 침묵을 깬 건 나의 글. 전등빛도 무색케 하는 마음속 어둠을, 불현듯 떠오르는 글자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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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계를 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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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9:38:37Z</updated>
    <published>2026-01-29T09: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를 하다가, 일을 하다가 한계에 종종 부딪친다. 노래를 하다가도 도저히 올라가지 않는 목소리에 내 한계점을 느낀다. 나는 여기까지구나, 여기 이상이 아닌 그 이하에서 내 최적을 찾아야 하는구나.  어느 TV광고나 자기계발서를 보면, Beyond the limit! 한계를 넘어서라! 나를 넘어서라! 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하지만, 상식적으로 한계를 넘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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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딘다는 것: 구원 없는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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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2:01:07Z</updated>
    <published>2026-01-2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초 이상의 긴 들숨과, 짧은 날숨. 불안한 호흡만큼이나 삶을 다그치는 삶.       자신을 돌아볼 여유 없이 혼신을 다해 나 아닌 다른 것을 위해 사는 삶. 요리사는 손님을 위해, 야구선수는 관객을 위해, 재벌은 회사를 위해, 왕은 국가를 위해,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수없이 피고 지는 노력론이 나를 옥죄어도, 나 아닌 다른 무엇을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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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모르는 척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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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23:08:50Z</updated>
    <published>2026-01-18T23: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는 인간의 쓰레기 투기에 몸서리치지만 나는 쓰레기를 버려야 하고, 인간 이외의 동물은 인간에 의해 사육되고 도살당하지만 나는 고기를 먹어야 하고, 인간 역시 인간에 의해 고통받지만 나는 모른 척 나의 삶을 살아야 한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아도 모르는 척 많은 것을 밟고 올라서야 지금의 나를 지탱할 수 있다. 내가 심시티 게임에서처럼 전능한 신이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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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전하는 일의 물리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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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1-18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날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축구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amp;nbsp;나를 수다쟁이로 만드는&amp;nbsp;친구가 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나에게 전화를 하더니 다짜고짜 말했다.&amp;nbsp;&amp;quot;윤아, 결혼식 6월 모일이야. 네가 사회야 ㅋ&amp;quot;  이 뜬금없고 아무 맥락도 없는 말에, 종이의 산으로 이루어진 연구실에 홀로 앉아 있던 나는 별다른 질문 하나 없이 덥석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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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집 승부, 승자독식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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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1-17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휘황찬란한 결승 대국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판세를 유심히 읽고 또 읽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승패를 확신할 수 없었다. 간혹 어떤 이들은 누군가의 압승을 예언했으나, 그것은 오히려 그에게 내재한 불안감의 발로였다.  한 수 한 수 나아갈 때마다 전신에 흐르는 피와 땀이 열을 내뿜었다. 그 열기에 온 세상이 불타올랐다. 불타는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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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친구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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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0:37:41Z</updated>
    <published>2026-01-13T19: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보았다. 일종의 밥친구. 어제는 두부참치찌개를 끓이기 위해 한참 씨름한 끝에 나온 어설픈 맛의 찌개와 전자레인지에서 삐삐삐 2분 돌린 즉석밥. 오늘은 마늘을 적당히 썰고 고추도 적당히 썰어 팔팔 삶은 스파게티 면과 함께 슥슥 비빈 것을 후라이팬 째 들고 와 책상에 앉았다. 오늘도 이 팍팍한 삶에 당을 채우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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