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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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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야금엔 5음이있다 레.미.솔.라.시.  '파'와 '도'가 없다. 하지만 '미'를 눌러 '파'를 만들고 '시'를 눌러 '도'를 만든다.내 안의 숨어있는 파와 도를 찾아 보고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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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0:2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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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저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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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58:22Z</updated>
    <published>2026-04-13T07: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물상 마당 가운데 &amp;nbsp;길게 누운 평저울이 온몸으로 햇살의 무게를 재고 있다. 바람도 지나며 무게를 재는지 저울의 숫자가 간혹 움직인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하면서도 가장 무심한 심판관. 그 저울 위에서는 화려한 과거도. 구구절절한 사연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오직 '무게'라는 단 하나의 진실만이 대우를 받을 뿐. 저울 위로 올라가는 순간 모든 물건은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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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바람 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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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40:25Z</updated>
    <published>2026-04-07T07: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태풍급 강풍이 분다. 바람이 심한 날 빈 깡통은 캔캔캔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구르고 박스는 펄떡 일어나 날으는 양탄자가 된다. 신문은 옆집으로 날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민원을 넣지. 가벼운 쇳조각은 들썩들썩 무서운 칼춤을 주고 덮어놓은 천막은 벗겨져 비밀의 민낯을 드러내. 바람에 흔들리는 모든 것엔 유연함이 있다. 날아가 달아나는 것들을 쫓는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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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시계추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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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7:14:24Z</updated>
    <published>2026-03-31T07: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하니 사무실 문 앞에 푸릇한 호박잎이 검정 비닐봉지에 담겨 &amp;nbsp;놓여있다. '왔다 갔구나' 그를 알기 시작한 건 내가 고물상에 막 취직을 했을 때부터니까 벌써 15년이 넘었다. 정확한 키는 모르지만 나와 나란히 섰을 때 &amp;nbsp;그의 어깨가 내 어깨를 올라오지&amp;nbsp;않는 걸 짐작하면 내 키보다 작은 150 정도가 될 것이다. 키가 작다 보니 &amp;nbsp;운전을 할 때는&amp;nbsp;클러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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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백구와 보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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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2:33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가 키우던 &amp;nbsp;반려견의 이름은 백구다. 앞서 키우던 장군이의 새끼들 중 한 마리이다. 모습만 동물의 형상을 하고 태어났을 뿐 그에겐 &amp;nbsp;사람과 같은 가족이다. 북실북실한 하얀 털에 덩치가 있어서 마치 북극곰을 &amp;nbsp;연상케 하는 백구는 &amp;nbsp;말귀도 잘 알아들을 뿐 아니라 &amp;nbsp;큰 덩치에 부리는 애교는 일상의 지친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일터에서 돌아오는 남자의 차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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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공유하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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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2:19:29Z</updated>
    <published>2026-03-21T02: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없는 집을 방문한다. &amp;quot;현관문이 잠겨 있을 거야. 문 앞 돌담 틈에 빨간 장갑이 뭉쳐져 끼워져 있는데 그걸 빼보면 안에 열쇠가 있어.&amp;quot; 공유하는 비밀. 둘만의 비밀 장소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무조건 환대를 의미한다. 언제든 와도 좋다는 정갈한 약속. 열쇠를 쥐는 순간 문을 열기도 전에 마음의 빗장은 열려있다. 내가 없을 때라도 당신은 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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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박스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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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8:31:17Z</updated>
    <published>2026-03-16T07: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재함 양옆으로 판때기를 세우고 지붕 높이 까지 박스를 가득 &amp;nbsp;실은 차 한 대가 휘청이며 저울 위로 올라선다. '저 정도면 1200 정도가 되겠다' 혼자 중얼거려 본다 무게를 재기 전에 실려 있는 박스의 양을 대충 가늠해 본다. 계산해 보니 예상대로 실량이 얼추 맞아 들어간다. 데이터가 쌓인 나만의 경험에서 얻은 답이다. 경험이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예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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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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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1:02:42Z</updated>
    <published>2026-03-13T00: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는 옅은 보리차처럼 B는 블랙으로 조금 진하게. c는 블랙이면서 시럽을 아주 조금 넣어 은은하게. D는 율무든 커피든 아무거나 달달하게 해 주면 좋아라. E는 커피를 안 마셔 늘 깨끗한 물 한병. F는 요즘 시쳇말로 '얼죽아' 겨울에도 얼음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커피. 보통은 자판기커피를 뽑아 마시긴 하지만 가끔 친분이 있는 오랜 단골들한테는 관리차원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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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돌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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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2:59:54Z</updated>
    <published>2026-03-10T02: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 겸 걷는 산책길. 마음처럼 구부러진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는 건 명쾌하게 끝을 보여주는 직선이 아니라 굴곡진 해안선일거란 생각을 했다. 해안가 평석 서너 개를 겹쳐 쌓아 놓아 만든 작은 돌탑들을 발견하게 된다. 간절함과 기도가 담긴 탑. 무너질 듯 위태로운 돌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서있는 모습은 삶의 혼란 속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수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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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의 단상 - *당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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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0:41:06Z</updated>
    <published>2026-03-04T03: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원들과 손님들이 커피도 마시며 잠시 쉴 수 있게 마련한 휴게실. 방금 전까지 누군가 시청하고 나간 듯 T.V 에선 프로 당구중계가 틀어져있다. 현란한 원색구슬들이 큐대에 맞아 사각의 틀 안에서 좌충우돌 굴러다닌다. 구슬들이 부딪힐 때 나는 경쾌한 소리와 매끄러운 질감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반사와&amp;nbsp;각도,&amp;nbsp;공의 회전까지&amp;nbsp;고려해야 하는&amp;nbsp;고도의 기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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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자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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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30:35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크레인장비 집게에 원통형 전기자석이 물려있다. 어린 아기가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샷시와 스텐으로 뒤섞인 비철더미에서 고철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기자석은 자성이 매우 강해 자석이 지나갈 때마다 고철들을 흡입하듯 빨아들인다. 자력을 일으키는 자기장의 힘은 같은 성질의 것 들은 모두 끌어와 달라붙게 한다. 사람의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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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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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30:19Z</updated>
    <published>2026-02-24T06: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물상 출입문을 쇠사슬로 감아 잠가두는 자물통이 녹이 슬었는지 뻑뻑해 잘 열리지가 않아 여는데 애를 먹는다. 에어를 이용해 자물통 열쇠 구멍 안 먼지를 불어 털어내고 WD 윤활제를 뿌려 주었더니 금세 부드럽게 잘 된다. 꼼짝없이 잠기었다가 요렇게 한번 돌리니 짤깍하고 열린다. 잠겼다가 톡 튀여 올라온다. 열었다 잠갔다 반복해 본다. 그렇지 열쇠는 열리는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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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죄의 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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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27:03Z</updated>
    <published>2026-02-20T06: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며칠에 이어 고철을 싣고 계속 팔러 왔다. 트럭 옆 적재함 문짝에 **철거. 원상복구 고철매입.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amp;nbsp;폐업식당이나, 시골 망가진 하우스, 컨테이너등 자질구레한 철거를 맡아 일을 하는 사람이다. 철거를 하며 나오는 고철이나 샷시 등을 갖고와 판다. 사람에 대한 사교성도, 붙임성도 있는 사람이다. 사장님과 커피도 뽑아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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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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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3:05:20Z</updated>
    <published>2026-02-14T00: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물상에 오시는 분들 중에 부부가 함께 일을 하시는 분이 있다. 남편이 사업을 하다 망해서 궁여지책으로 박스를 줍기 시작한 일이 지금은 철거업을 하며 자리를 잡아 빚도 갚고 오래된 빌라지만 집 장만까지 했단다. 아내분의 억척과 헌신이 없었으면 이루지 못할 일들이었다고. 오늘은 남편분 혼자만 오셨길래 왜 혼자시냐 물었더니 아내분이 엊그제 비 맞고 일하느라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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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문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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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5:09:20Z</updated>
    <published>2026-02-11T05: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막 고철값 계산을 해준 사내의 팔뚝은 마치 낙서장 같다. 화살이 꽂힌 하트와 큼직 막한 장미 문신. 웃음기 있는 서글서글한 눈매에 툭툭 불거져 나온 저 핏줄 속으로 붉은 장미의 추억이 흐르고 있다. 그의 사랑은 문신처럼 영원했을까 추억 안으로 선홍 빛 피가 돌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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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주산의 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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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0:48:31Z</updated>
    <published>2026-01-26T01: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그가 돌아가고 난 후 사모님과 나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고 있었다. 내가 지금 일하는 이곳은 예전 D업체에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이직한 곳이다. 이전 직장에서 4년. 이곳에서 11년째 근무하고 있다. 지금 얘기는 처음 다녔던 곳 D에서 만난 사람의 일화이다 그의 몸집은 작고 말라 왜소했다. 행색은 남루했고 어수룩했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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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주인대신 매맞는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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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25:05Z</updated>
    <published>2026-01-15T06: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송이들이 &amp;nbsp;망울망울 맺히기 시작했고 &amp;nbsp;봄기운이 완연한 날이었다. 서랍을 열어 잔잔한 꽃무늬가 있는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반을 접어 목에 둘렀다. 나름 봄맞이였다. 출근을 하고 &amp;nbsp;정수기에 따뜻한 물을 한잔 받아와 홀짝이며 마신다. 시계 추 아저씨, 개장수 아줌마, 몇몇 일찍 물건을 팔러 들어오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자판기 커피도 빼주며 변함없는 고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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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왕년에 골프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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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04:54Z</updated>
    <published>2026-01-02T01: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스가 실린 낯선 차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저울대 위에 올라선다. 차 창문을 열어 두리번거리다 나와 시선 이 마주치자 &amp;quot;나 처음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죠? 하고 묻듯이 박스가 실린 적재함 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렸다. 뛰어나가 박스 내리는 장소를 가르쳐 주고 총량을 달았으니 박스를 내리고 와서 공차를 달면 내린 박스 무게를 알 수 있다고 요령을 설명해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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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 - *나를 따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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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06:08Z</updated>
    <published>2025-12-26T04: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눈은 왼쪽 귀 쪽으로 심하게 쏠린 사시다. 눈을 꿈벅 일 때마다 흰자위가 동공전체를 덮고 있다. 어떤 이는 그를 두고 '도다리' 생선 같다고 &amp;nbsp;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처음 그를 봤을 땐 &amp;nbsp;어느 눈에 시선을 맞춰야 할지 몰라 내 눈도 동시에 사시가 되었고 &amp;nbsp;마치 도수가 높은 안경을 꼈을 때의 느낌처럼 현기증이 일었다. 그의 시선에 익숙어지기엔 &amp;nbsp;한참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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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물상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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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1:12:01Z</updated>
    <published>2025-12-23T02: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오토바이 할아버지-  멀리서 오토바이 한 대가 속도를 줄이며 가까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익숙한 운전 솜씨로 저울대 위로 올라와 무게를 잰다 운전대 밑 발을 얹도록 되어 있는 좁은 공간에 빨간색 노끈으로 십자로 묶인 신문 한 덩이가 올려져 있다. 총량 무게 200KG. 공차 무게 160KG를 빼면 &amp;nbsp;신문 실량은 &amp;nbsp;40KG 신문단가 1KG당 100원을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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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2:01:31Z</updated>
    <published>2025-12-22T06: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상한 노숙자 -  스핑크스 자세로 앉아있던 귀때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amp;nbsp;있는 목청껏 짖어댄다. 그 소리에 창밖을 내다본다. 발 사이즈에 &amp;nbsp;맞지 않은 큰 &amp;nbsp;신발을 신은 탓에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신발이 발에서 먼저 떨어져 덜그럭거렸다 귀때기가 남자의 곁을 바싹 붙어 따라오며 사납게 짖어댄다. '처음 보는데 넌 누구? 누구냐니까 이 냄새는 뭐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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