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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꽁지참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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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참새 방앗간의 방앗간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저는 그 방앗간을 지키는 꽁지참새 입니다. 편하게 오셔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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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5:2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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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속 병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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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51:14Z</updated>
    <published>2026-04-12T05: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불 속 병아리 아이의 휴대폰 알람소리가 요란하다. 마치 횃대위에 건강한 수닭이 옆에 있는듯 연신 '꼬끼오~를 외치는듯 하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어릴적 키우던 병아리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큰 상자안에 넣어놓고 팔았다. 그 옆엔 번데기를 파는 리어커도 있었고. 요즘 같아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겠지만. 자그맣고 노란 솜뭉치를 그냥 지나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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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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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4-0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사람들이 줄서있는게 보인다. 줄서있는 사람들 보다 먼저 나를 찾아 오는 것은 붕어빵 특유의 고소한 냄새이다.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는 성당 담벼락에 붕어빵을 파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계신다. 커다란 원형의 붕어빵 모양틀에 질척한 반죽을 붓고는 주걱에 팥앙금을 듬뿍 담아 붕어빵 모양틀의 세로 방향으로 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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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처음은 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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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3-27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을 갈아 입고 3번 강의실의 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연다. 마치 &amp;nbsp;소리 나게 열면 안되는 문을 여는 것처럼.  벌써 몇 명의 사람들이 와서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그냥 다시 나갈까?' 라는 고민도 해보지만  우선 첫 수업을 받아 보고 계속 할지 수강신청을 취소 할지를 결정하자고 스스로와 합의를 본다.  내가 신청한 수업은 성인발레 수업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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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불러! 왜 안불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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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3-26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일 전 집안 대청소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주 큰 마음을 먹었지요. 왜냐하면 저는 정리정돈에 조금 약하거든요. 저에게 정리는 노동에 가깝습니다. 노동에는 '노동요'가 빠질 수가 없지요! 멜론에서 저의 노동의 고단함을 함께 할 노래를 찾다가 90~2000년대 댄스곡을 와다다 다운 받았어요. 요즘 나오는 댄스곡도 가끔 듣기는 해요. 그래도 왠지 노동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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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양념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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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인 막내는 주말에 설빙에서 알바를 한다. 점심을 먹고 알바를 가는 막내가 나에게 설빙이 먹고 싶냐고 물었다. 난 온 마음을 다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럼 자기가 가서 집으로 주문해 주마 하고 큰소리치고 갔다. 막내는 아르바이트하러 가고 신랑은 잠바를 주섬 주섬 주워 입고 나갔다. 아마도 자전거를 타러 나가는 줄 알았는데 나간 지 10분도 안 돼서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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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패딩은 인공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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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3-24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에 제법 큰맘 먹고 구입한 롱패딩이 있는데, 길이는 무릎 약간 아래 정도 내려오고 충전재도 구스다운으로 영하 10도 이상의 한파 속에서도 추위걱정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릎아래부터 복숭아뼈 부분까지 패딩의 온기가 닿지 못하는 부분이 매우 춥다는 것이다. 바지를 두껍게 입어도 패딩의 온기를 따라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 패딩이 해를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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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는 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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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3-23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트에 가면 예전엔 거의 산적이 없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 서성이는 시간이 늘었다. '통깨가 이렇게 비쌌나? 세상에 국산 통깨는 더 비싸네' '참! 마늘도 사야 하는데..' 20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나는 쌀,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들기름, 콩, 무, 배추 등 그 외에도 자잘한 식재료들을 시댁에서 갖다 먹었다. 시댁은 주로 쌀농사를 지으셨지만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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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카락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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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21:19Z</updated>
    <published>2026-03-22T09: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침 일찍 미용실 커트를 예약했다. 평소의 나는 미용실에 가면 말을 많이 하거나, 혹은 나에게 말을 많이 시키는 미용사가 있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태생적으로 말이 많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직업상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말로 인해 기가 빨리기 때문인 듯하다. 원래 어디든 한번 가면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인데 미용실은 아직 정착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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