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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병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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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병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삶과 영혼만큼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흐르기를 바랐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대로를 바라보는 솔직함과 진실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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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6:1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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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화) 가진 것을 버려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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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31:35Z</updated>
    <published>2026-04-16T01: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진 것을 버려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더 많이 소유하려 하고, 더 풍성해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래전 플라톤은 이미 말했다. &amp;ldquo;가난은 부의 감소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욕구의 증가로부터 비롯된다.&amp;rdquo; 우리는 부족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끝없이 원하는 마음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W3Gtjkl1hpwXqmxslXhsDLaHU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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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3화) 가난에서 일단 벗어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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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29:03Z</updated>
    <published>2026-04-16T01: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에서 일단 벗어나자  나의 어린 시절은, 부모의 삶이 내게 그대로 드리웠던 그림자에서 시작되었다. 집 안 구석마다 스미던 가난의 냄새는 우리가 누리지는 못한 시간의 흔적이었다. 교육도, 건강도, 문화도&amp;mdash;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그 시절의 우리에겐 모두 손 닿지 않는 사치였다.  세상이 주는 혜택에서 조금씩 밀려나던 우리는 늘 &amp;lsquo;없는 삶&amp;rsquo;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bV0D3i5lR_Y0as4o4rRWw9De6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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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화) 긍정적으로 살되, 반대도 알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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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20:12Z</updated>
    <published>2026-04-16T01: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긍정적으로 살되, 반대도 알자  돌이켜보면, 나의 젊은 시절은 비관이라는 안경을 낀 채 세상을 바라보던 시간이었다. 새로운 일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먼저 &amp;lsquo;가능성&amp;rsquo;이 아닌 &amp;lsquo;문제&amp;rsquo;를 보았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모든 위험을 없앤 후에야 움직였고, 그 결과 실패는 적었지만 포기는 빨랐다.  부정은 내게 안전을 주는 듯했지만, 어느새 나를 가두는 벽이 되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tfY7D2UnclAYAUhb3NvVThb1a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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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1화) 무엇이 행복한 삶을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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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17:22Z</updated>
    <published>2026-04-16T01: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이 행복한 삶을 만드는가?  하버드 대학에서는 75년에 걸쳐 700여 명의 삶을 추적한 연구가 있다. 인생의 굴곡을 지나며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붙들 때 행복해지는가&amp;mdash;그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돈과 명예, 권력, 사랑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평생을 공부와 경쟁, 노력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고 믿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SuO1j7WsRMVkwVV1RliD0_ATi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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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화) 사회적 생활과 삶의 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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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15:05Z</updated>
    <published>2026-04-16T01: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 생활과 삶의 조화  도덕과 질서, 그리고 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기둥과도 같다. 과학정신은 여전히 사회 발전을 추동하는 힘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제도와 가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다.  자연은 음과 양이 서로를 완성시키며 순환해 왔다. 음은 기운과 물질을 안으로 응축해 깊이를 만들고, 양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yTlrfCAR7xSsxYeqNGUvp-ulg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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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9화) 건축감리 생활이 나의 새로운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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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13:10Z</updated>
    <published>2026-04-16T01: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축감리 생활이 나의 새로운 세상  25년 동안 건설회사에 몸담으며 재직했을 때, 선배들의 감리 생활을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하곤 했다. &amp;ldquo;저 일만은 하지 않겠다.&amp;rdquo; 급여는 시공사에 있을 때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감리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그다지 좋은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 나뿐 아니라 많은 건설인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쩌면 &amp;lsquo;나이가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DTj-Zlt_X7qBft2Dny5c3wD1bT4.jpg" width="45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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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화) 끊어진 끈을 꼭 이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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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10:38Z</updated>
    <published>2026-04-16T01: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끊어진 끈을 꼭 이어야 하는가  이제 막 환갑을 넘긴 나이에, 생각은 예전보다 깊어지고 길어졌다. 예전의 인생관으로 보면 이 나이면 이미 삶을 거의 다 살아낸 것처럼 여겨졌겠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또 한 번 태어나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삶을 다시 시작하는 나이. 몸이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yU84PI7qX46_MIy8LJBaxWNf6hI.jpg" width="45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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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화) 유교의 틀에서 깨어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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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49:21Z</updated>
    <published>2026-04-08T01: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교의 틀에서 깨어나자  어릴 적 교실 창문 너머로 빛이 스며들던 오후, 우리는 교과서 속의 공자와 맹자를 마치 눈앞에서 숨 쉬는 인물처럼 배웠다. 스승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곧 인간의 도리였고, 효와 충은 마땅히 지켜야 할 절대 명제로 여겨졌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그 시대의 흔적을 떨쳐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QuOzxcz91I_7PCIZW3PLKkxl9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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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6화) 큰 형님의 죽음과 나의 앞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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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44:27Z</updated>
    <published>2026-04-08T01: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형님의 죽음과 나의 앞길  큰형님에 관한 이야기는 내 삶의 여러 페이지에 비처럼 스며 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족 곁을 떠나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그런 처연한 성장 배경과는 달리 그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중심이 되는 사람이었다. 외로움이 만든 깊은 그늘 속에서도 인격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MYg9cFJ6tjkgytw_BYlYmtXNK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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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화) 진정한 민주주의가 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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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41:24Z</updated>
    <published>2026-04-08T01: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한 민주주의가 되는 길  정치에는 문외한에 가까운 나지만, 현실의 정치는 참으로 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그래서 잠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오늘의 해답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위대한 영광을 누렸던 로마도 결국은 몰락했다. 그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문득 우리나라의 미래가 스친다. 과연 우리의 민주주의는 권력과 이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d_xOLBXeZqb3e5JUi_HbYZyhr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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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가야 할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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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39:12Z</updated>
    <published>2026-04-08T01: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가야 할 길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나이를 헤아리면, 아직은 팔십 년 남짓한 젊은 나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수많은 풍랑을 겪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민주주의라는 큰 나무 앞에서 서툴게 손을 뻗는 모양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뿌리는 내렸으나, 아직 흙 깊숙이 단단히 박히지 못한 것 같다.  선각자들이 자유를 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4GpD_OU4OaUFC_Kq1PPLuK_0g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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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3화) 건축사업을 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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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22:04Z</updated>
    <published>2026-04-02T06:2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축사업을 하면서  외로움과 시대의 벽을 지나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했던가. 오래도록 건설회사에서 일을 해 온 터라, 결국 나도 다시 건설로 돌아왔다. 대형 공사만 맡아오다가 소규모 건축사업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을 때, 처음엔 익숙함이 나를 안심시켰다.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든 과정은 한때 내 삶의 호흡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GM-8wS1m1N_Tc1tUs5ifV1rTM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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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2화) 새로운 역사의 꿈은 아직도 꿀 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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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17:58Z</updated>
    <published>2026-04-02T06: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역사의 꿈은 아직도 꿀 수가 없다  승선 생활 3년 6개월, 그리고 육상에서의 스물다섯 해. 그 많은 시간 동안 나는 바다와 육지를 번갈아 디디며 한 회사의 부표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육지로 밀려온 작은 파도처럼 퇴직을 맞았다. 퇴직 통보를 받았던 그날, 마음 한구석은 묘하게 가벼웠고, 또 다른 한구석은 발 디딜 곳을 잃은 듯 막막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Dmn5exY-fsxJutEyWyx35851m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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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화) 책임 의식을 끝까지 가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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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15:12Z</updated>
    <published>2026-04-02T06: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임 의식을 끝까지 가져라  경인 아라뱃길과 4대강 현장을 총괄하던 시절, 나는 매일 새벽 물안개가 걷히기 전 공사장을 걷곤 했다. 강바람은 늘 습하고 차가웠지만, 그 냉기 속에는 내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가 섞여 있었다. 그 시간을 지나며 나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었다.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었고, 땀과 실수와 배움을 겹겹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9FcHq2le05C3XedADOSrNg3sj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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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화) 어머니의 죽음이 나를 성장시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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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11:56Z</updated>
    <published>2026-04-02T06: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죽음이 나를 성장시키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던 날, 나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사람처럼 멍한 눈으로 장례식장을 걸어 나왔다. 건물 위로 스며드는 석양빛은 유난히 붉었다. 마치 오래 참아온 눈물을 대신 흘려주는 듯, 하늘은 서늘한 침묵으로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  어머니의 나이는 겨우 일흔여섯. 살아온 세월에 비하면 너무 짧았고, 견뎌온 고통에 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rSm3LN2hmfifGZltoKa5ibKjJ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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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9화) 경인 아라뱃길 갑문 공사를 수행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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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23:00Z</updated>
    <published>2026-03-25T09: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인 아라뱃길 갑문 공사를 수행하다  4대강 사업의 수문 공사들은 늘 시간에 쫓겼고, 현장 여건도 녹록치 않았다. 그러나 제작과 설치는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인 아라뱃길 갑문 공사는 달랐다. 설계도면을 펼쳐놓는 순간부터, 나는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amp;ldquo;이건 쉽지 않겠구나.&amp;rdquo; 철로 된 구조물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SYH_mfMOaVidQ_a7jrd5OWEAT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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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화) 강을 건넌 용기 여주보 공사를 수행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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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20:19Z</updated>
    <published>2026-03-25T09: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을 건넌 용기 여주보 공사를 수행하며  4대강 공사 중 마지막으로 맡은 현장이 남한강 여주보였다. 이미 여러 개의 수문 공사를 수행해 온 나에게, 여주보는 마치 끝맺음의 과제처럼 다가왔다. 수문 제작의 난이도는 낮았고, 수익성도 크지 않았다. 그래서 회사는 이 공사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amp;lsquo;마지막 실험의 무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ki6MgED5Aoao42YLgLsnIcGw8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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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화) 금강의 물결 위에서 금강보 공사를 수행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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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16:51Z</updated>
    <published>2026-03-25T09: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강의 물결 위에서 금강보 공사를 수행하며  삶의 어느 한 시기는 유난히 무겁게 다가온다. 금강보 공사를 맡았던 그 해 여름, 나에게는 그랬다. 4대강 사업의 마지막 구간이라 모두의 눈이 집중되어 있었고, 공기는 짧고, 정치적 상황은 팽팽했다. 발주처인 대전국토관리청은 장마철이 오기 전에 수문 설치를 마치라고 독촉했지만, 강의 흐름을 막는 토목 공정이 지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O2wZtKPMlKKIqDOLYUneMJsf-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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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화) 낙동강 함안보 공사를 수행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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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14:06Z</updated>
    <published>2026-03-25T09: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동강 함안보 공사를 수행하다  함안보 공사는 4대강 사업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공사였다. 공기는 짧고, 구조물은 복잡했으며, 무엇보다 라이징섹터 타입 수문이라는 고난이도의 설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 공사를 맡으며 곧 깨달았다. 기술보다 더 어려운 것은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것을.  제작업체 선정 과정에서부터 난관이 닥쳤다. 회장님의 안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Cbu-FbeUhbBt8OMR9N4Wdo868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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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화) 낙동강 합천보 공사를 수행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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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9:11:30Z</updated>
    <published>2026-03-25T09: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동강 합천보 공사를 수행하다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본격적인 4대강 공사가 시작되자 회사는 술렁였다. 짧은 공기, 여름 홍수철의 위험, 그리고 회장님의 &amp;ldquo;실패하면 끝이다&amp;rdquo;라는 단호한 말까지. 누구도 현장 소장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모두가 한발 물러서는 자리, 결국 나는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amp;ldquo;그럼 제가 하겠습니다. 다섯 현장을 동시에 맡겠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Zy%2Fimage%2FSHt9ztQ3H453rKLAM1jj2EDl9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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