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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G 나를 알아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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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알아가는 삶, ING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우리 삶의 다양한 조각들을 이어가며 물들어 보고 함께 느끼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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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7:41: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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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 튀어도 콩! - 부제: 콩깍지 브로치를 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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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7:56:30Z</updated>
    <published>2026-04-24T07: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그리울 때, 나는 가끔씩 콩깍지 브로치를 가슴에 단다. 작고 소박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달 때마다 그 시절이 고스란히 돌아온다. 마룻바닥을 구르던 콩들, 아이의 웃음소리, 빛바랜 수첩 위의 짧은 시. 그리고 그 아이가 지금도 어디선가, 자기 이름을 걸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까지도.  &amp;lsquo;콩집기 놀이&amp;rsquo;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속내는 뻔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jpfYgZn_kwbEPanr66C11NziIns.png" width="3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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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하나의 빨간머리 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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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53:32Z</updated>
    <published>2026-04-22T07: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거실 콘솔 위에는 앤과 길버트가 나란히 앉아 있다. 내 손으로 만든 퀼트 인형들이다. 오래전 천을 고르고, 자르고, 이어 붙이고, 솜을 채워 넣으며 완성한 아이들이다. 그 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나는 빨간 머리 앤을 좋아했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런데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환갑을 넘긴 이 나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yR8-5_nsu6iomKETMu6ZgZGz6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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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만드는 마음 - 꽃피운 봄에게 감사와 아쉬움을 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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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14:37Z</updated>
    <published>2026-04-17T04: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그리 꽃을 많이 만들었을까.  퀼트로 지은 겨울 조끼에도, 치마에도, 앞치마에도 꽃이 빠진 적이 없다. 해바라기, 장미, 백합, 데이지, 그리고 내가 만들고도 끝내 이름 붙이지 못한 꽃들이 벽걸이부터 가방, 동전지갑, 브로치, 팬던트까지 조용히 점령해 나갔다. 북마크 줄 끝에도 작은 장미를 달아 혼자 뿌듯해 했으니 &amp;mdash; 돌아보면, 내 손이 닿는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8vUhgGzhIkpvwqYKFUP5r8rAq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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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매듭을 지으며, 다시 시작될 한 땀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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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20:39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바늘을 잡고 조각천들을 마주했을 때, 이 작은 조각들이 모여 누군가의 어깨를 덮어줄 커다란 이불이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손끝에 집중하며 한 땀 한 땀 나아가는 그 시간이 좋아 시작한 바느질이 어느덧 제 인생의 지도가 되고, 신앙의 고백이 되며, 사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말 없는 편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20편의 글을 정리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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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조각조각을 이어 따스한 추억을 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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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30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2002년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담임과 학생으로 만났던 제자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휴대폰이 울렸을 때, 화면에 뜬 '방통고 춘자 씨'라는 이름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가슴이 마구 뛰었지요. 집안일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 무작정 여수 바다로 날아가 신세를 한탄하던 차에, 20년의 세월을 날아온 전화 한 통이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wS3Nsp77n97glSgkHS-A-DSV7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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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달과 타로 - 삶을 읽는 두 개의 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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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30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추석 명절이 아니더라도, 밤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듭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고개를 들어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지요. 매번 차고 기우는 자연물에 무슨 전능한 힘이 있겠느냐마는, 우리는 너무 눈부신 태양보다는 우리네 인생을 닮은 달을 보며 더 깊은 감상에 젖어들곤 합니다.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날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luOxHTviOvp3YtBXBuWxzKkjD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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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9월의 해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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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30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우리는 정말이지 질리도록 뜨거운 태양과 화산 같은 열기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 뜨거움 한가운데 있을 때는 시원한 가을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아 두렵기까지 했지요. 하지만 삶의 수레바퀴는 여지없이 돌아가 한 챕터가 끝나면 다음 챕터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거실 벽에 수줍게 걸린 작은 해바라기 판화 액자를 바라보다, 문득 '9월의 해바라기'를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Qs4LGlOeaIPG2PNzGEXziX6Q4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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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고양이일까? 호랑이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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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9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그해의 띠별 소품을 만들곤 했는데, 올해는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뱀띠 해라 동전지갑 하나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배로 기어 다니는 길쭉한 동물은 무엇이든 징그럽고 무서워서 그림으로도 똑바로 보기조차 어렵거든요. 봄기운이 완연해 겨울 가방을 정리하던 중, 오랜만에 봄 가방을 이리저리 찾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RwGMkU9qNIGhHOJQInJJxTtKu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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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등대를 보며 꿈꾸던 소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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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9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있는 아들과 오랜만에 긴 통화를 했습니다. 카톡이라는 문명의 이기 덕분에 거리감 없이, 그것도 무료로 수다를 떨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정신없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통화 시간이 어느덧 2시간 40분을 훌쩍 넘겼더군요. 카톡 회사가 경영난을 겪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거창한 담론이나 국가적 비전을 논한 것도 아닌데, 전화를 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0EN8FV3_7MqSmISwbe5sElDUI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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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고양이를 좋아해 보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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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9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친구는 고양이만 보면 사족을 못 씁니다. 식당에 가다가도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기필코 쫓아가 애정 표현을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창밖으로 고양이가 지나가면 총알같이 튀어나가 기어이 먹을 것을 챙겨주고 옵니다. 급기야 이제는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상전처럼 모시고 살고 있지요. 사실 처음에는 그런 친구를 도저히 이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KG93PRa7InY64tMkMDG-RdZf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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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나는 오랑코리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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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9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보시고 '오랑우탄'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신 대로 '코리아'와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며 배운 단어 하나가 유독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말레이어로 '오랑(Orang)'은 사람을, '우탄(Hutan)'은 숲을 뜻한다고 합니다. 즉 오랑우탄은 '숲의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YQDXKFB1ZdTJXxBwxZAgi7mVN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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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피파가 누구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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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8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겨울의 한복판, 아침 창문을 열다 문득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피파의 노래(Pippa Passes)〉가 떠올랐습니다. 감수성 예민하던 사춘기 시절, 이 시를 처음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던 기억이 납니다. 계절은 봄, 하루 중 아침. 아침 일곱 시, 언덕에는 진주 이슬 맺히고 종달새는 창공을 날고, 달팽이는 가시나무 위에. 신은 하늘에 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5wQqGIbIoUKiD-jUvFd7ym_OB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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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기도하는 자(Pray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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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8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세계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내뱉는 단어는 놀랍게도 거의 비슷합니다. '엄마', '맘마', '마망' 등 발음의 차이는 있어도 그 대상은 오직 하나, 자신을 세상에 존재하게 한 양육자입니다. 엄마는 아이의 보호자이자 교육자, 지지자이며 때로는 유일한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이름을 더 보태고 싶습니다. 바로 '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DBjrWk8yfvrMyC9wkSdYoHbh4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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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왜 시간이 더디 흐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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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6T15: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어두운 밤을 지나지 않고서야 어찌 찬란한 아침 햇살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까요. 삶이란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 언저리의 수많은 감정이 엮어내는 정교한 퍼즐과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분명 행복하고 가슴 벅찬 순간들도 많았을 텐데, 이상하게도 가슴 깊이 박힌 상처의 시간은 유독 더 길게 체감됩니다. 삶이 고단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EZzJhhZUfqjIEOP06DZCA0vUT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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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크리스마스 벽걸이를 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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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6T15: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퍼뜩 일어나 크리스마스 시즌 벽걸이를 교체했습니다. 요즘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는 일들이 지속되다 보니, 정신이 나간 건지 아니면 머리가 텅 빈 건지 하루하루 사는 것이 안정이 안 되는 '하수상한 세월'입니다. 그래도 어쩌랴, 작품으로 만든 지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장농에 잘 모셔두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DJCcnHkRK0c_7arR0kC_yx4op_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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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눈 오는 날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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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7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내리는 눈이 무에 그리 새로울까 싶다가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리는 날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에 잔잔한 파동이 일곤 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이 전쟁 같았던 시절에는 저녁 뉴스에 눈 예보만 떠도 잠을 설치며 걱정하느라, 눈은 제게 반가움보다는 부담스러운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두를 것도, 치열할 것도 없는 여유를 가진 '젊은 노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017nVY7rEu1NJDoyZ2FLL7vIb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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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엄마의 변신은 축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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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7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흑백 사진 속 젊은 날의 엄마를 볼 때면 묘한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사진 속 여인은 꽃처럼 예쁘고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요. 제가 아는 엄마는 대가족의 끼니와 제사를 챙기느라 늘 분주했고, 사고 친 막내 동생을 들쳐 업고 병원 없는 시골길을 냅다 달리던 강인한 여성이었기에, 사진 속 가냘픈 여인이 우리 엄마라는 사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be0aKi_ar-Qstf7U0fhg6uRLh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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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어린 시절, 운동이 중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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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6T15: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 지금도 제 아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해 불만이 없습니다. 적어도 중학교 때까지는 축구며 탁구며 좋아하는 운동을 원 없이 즐겼기 때문입니다. 그때 다져진 운동 신경이 밑거름이 되어, 지금도 제법 훌륭한 실력을 뽐내곤 합니다. 학창 시절, 매일같이 무릎팍이 까지고 얼굴이 새카맣게 타서 돌아오는 아들을 보면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안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GmKkfV8blGp3sTLc-9gaU5SSP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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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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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6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때로 눈이 시리도록 화사하지만, 때로는 어울리지 않게 칙칙하고 어두운 면도 품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내가 온전히 들어갈 제자리를 찾는 과정은 늘 고단합니다. 어떤 날은 주변과 어우러지지 못해 미워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홀로 유독 돋보여 당혹스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나는 압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와 맺는 '만족스러운 연결'이야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2ipyCTeUVFgi4vxBuHyAm3Q_-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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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아이가 진짜 내 자식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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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9:26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퀼트 작업을 하며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단연 엄마들과 나누는 맛깔스러운 수다입니다. 어느 날, 한 어머니가 던진 우스갯소리에 샵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amp;ldquo;똑똑해서 나라의 일꾼이 된 자식은 나라 자식, 돈 잘 벌어 처가에 다 갖다 주는 아들은 장모님 아들, 그럼 끝까지 내 곁에 남아 있는 백수 아들은?&amp;rdquo; &amp;ldquo;그야 당연히 &amp;lsquo;내 아들&amp;rsquo;이지요!&amp;rdquo; 깔깔대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t%2Fimage%2FYs2aYFXPoXSIB3Qs9aYwHkeBY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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