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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앤티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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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마주하는 현장의 활기와 그 너머에 숨겨진 소소한 온기를 기록합니다.내 곁의 가족과 친구, 문득 찾아오는 감정의 파편들을 에세이라는 그릇에 다정히 담아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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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3:4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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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은 꼴 남매의 평행선  - &amp;ndash; 밥 차려주던 동생, 요리하는 오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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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55:45Z</updated>
    <published>2026-02-18T13: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두 살 터울의 오빠가 있다. 지금은 어엿한 두 아이의 아빠이자 든든한 가장이 되어 새언니와 단란하게 살아가지만, 내 기억 속 오빠는 여전히 골목길을 누비던 개구쟁이 모습으로 남아 있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오빠의 껌딱지였다. 사촌들이 모이는 날이면 오빠들 틈에 끼어 놀고 싶어 했지만,&amp;nbsp;오빠들은 늘 나를 떼어놓기 바빴다. &amp;quot;선영아, 오빠 책상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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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소년을 만났다 - - 한때는 소년이었을 나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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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5:32:37Z</updated>
    <published>2026-02-10T16: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아버지는 거대한 벽 같았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한 몇 마디가 대화의 전부였고, 집안에는 대화보다 침묵이 더 익숙했다. 종갓집 장손, 엄격한 가부장적 집안의 가장. 아버지는 그 단단한 껍데기 속에 자신을 가둔 채 늘 바쁘게 사셨다.  마당 큰 대야에는 아버지가 낚시로 잡아 온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곤 했다. 신기해서 물고기 밥을 주며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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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amp;lsquo;괜찮다&amp;rsquo;는 말의 의미  - - 고요하고 단단한 인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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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5:57:58Z</updated>
    <published>2026-02-10T15: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늘 괜찮다고 말했다. 힘들어도, 조금 지쳐 보여도 엄마의 대답은 언제나 &amp;ldquo;괜찮아&amp;rdquo;였다. 그 말은 어느새 습관처럼 엄마의 입가에 머물렀고, 나는 그 말을 너무도 쉽게, 그리고 참 오랫동안 믿어버렸다.  할머니께서 오랜 시간 편찮으셨을 때도 그랬다. 간호와 집안일을 병행하면서도 엄마는 힘들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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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삶을 이해하게 된 순간  - &amp;mdash; 딸로서 처음 느낀 마음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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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5:05:15Z</updated>
    <published>2026-02-01T15: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였을까. 엄마를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 대신 한 사람의 여성으로 바라보게 된 순간이 있었다. 늘 당연하게 내 곁을 지켜주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의 귀한 딸이었고, 수줍은 아내였으며, 긴 세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기꺼이 뒤로 미뤄온 한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엄마는 원래부터 강한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 아프다는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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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을 안아준다는 것 - - 서른아홉, 이름 모를 온기가 간절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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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6:28:52Z</updated>
    <published>2026-01-26T19: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종교가 없다. 지금 특별히 믿음은 없지만,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인간에게는 왜 믿음이, 그리고 어딘가에 기댈 곳이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적이 있다.  예전에 아마도 20대 때, 뉴스에서 명동 길거리 한복판에 '프리 허그(Free Hug)'라고 적힌 커다란 종이를 들고 서 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아무 조건 없이 팔을 벌려 모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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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했던 A형 소녀, - - &amp;quot;나&amp;quot;라는 목소리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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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4:51:59Z</updated>
    <published>2026-01-26T16: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혈액형은 A형이다. 요즘은 MBTI가 사람의 성격을 말해주는 도구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혈액형 하나로 그 사람의 성향을 짐작하고 묻는 것이 당연한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나는, 그 시절의 전형적인 A형처럼 지독하게 소심한 아이였다.  수업 시간, 내 생각을 발표하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내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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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팅게일의 꿈 - - 빨간약과 주판알 사이, 내가 놓지 못한 건반의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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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8:20:08Z</updated>
    <published>2026-01-24T13: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 나의 장래 희망은 간호사였다. 무릎이 깨져 우는 친구가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구급함을 찾아내 빨간약을 바르고, &amp;quot;호호&amp;quot; 입바람을 불어주며 위로하는 일이 내게는 참 자연스러웠다. 그런 나를 보며 어른들은 &amp;quot; 커서 나이팅게일 같은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네&amp;quot;라며 칭찬하셨고, 그 시절의 나는 &amp;quot; 난 간호사가 될 거야&amp;quot;라고 수줍은 다짐을 하곤 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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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걸음으로 발견한 마음의 자리 - &amp;mdash; 나만의 풍경에 닿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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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7:24:51Z</updated>
    <published>2026-01-20T13: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 시절 나에게 공부는 늘 해야 하는 일이었지,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다. 그저 '해야 하니까' 견뎌야 하는 의무에 가까웠다.  어린 시절, 우리 집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을 때 추첨에서 떨어졌지만, 집에서는 누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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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믿는 연습, 새벽 7시의 종로  - &amp;mdash; 목표를 세우는 나만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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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6:49:11Z</updated>
    <published>2026-01-19T11: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공기를 가르며 학원으로 향하던 길, 강의실 문을 열 때마다 나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했다. 나보다 훨씬 먼저 도착해 이미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 빳빳한 와이셔츠 깃을 세운 직장인부터 두툼한 문제집을 넘기는 학생들까지, 그곳에는 저마다의 사정과 하루를 안고 조용히 깨어있는 이들이 모여 있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면 세상&amp;nbsp;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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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룸메이트 - -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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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5:26:43Z</updated>
    <published>2026-01-11T16: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나의 첫 룸메이트는 할머니였다. 부모님이 일터로 나간 빈자리를 할머니가 오롯이 채워주셨기에, 나의 유년기는 온통 할머니의 냄새와 손길로 가득하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면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뒷산 약수터에 올랐다. 시원한 약수를 뜨고 나면 우리는 배드민턴 채를 잡았다. 우리 할머니는 80대 초반까지 동네 체육대회에 대표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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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닿고 싶다는 마음 - &amp;ndash; 일본인 손님, 그리고 파고다 학원으로 이어진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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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6:28:16Z</updated>
    <published>2026-01-11T12: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매장에 일본인 손님이 들어왔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손짓과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옷을 골라드렸고, 다행히 마음에 드는 옷을 찾으신 듯했다. 하지만 계산을 마치고 돌아가시던 그분의 뒷모습이 이상하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고맙다는 인사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날 이후로 나는 자주 생각했다. &amp;lsquo;조금만 더 말이 통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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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두 속의 시간들, 도망치지 않고 머문 자리 - &amp;ndash; 옷이 좋았고, 사람이 좋았고, 그저 성실하게 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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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4:38:53Z</updated>
    <published>2026-01-05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다.매장은 밝았지만 마음은 늘 긴장되어 있었고, 하루 종일 서 있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고됐다. 구두 안에서 발은 점점 아파왔고, 퇴근할 무렵이면 다리가 아닌 몸 전체가 무거워졌다. 집에 돌아오면 씻을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날도 많았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다시 출근했다. 면접 때 &amp;ldquo;서서 일하는 게 힘든데 괜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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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몰랐던 것들 - - 에필로그처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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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4:05:24Z</updated>
    <published>2025-12-25T14: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나는 언제나 바쁘게 살았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거창한 야심보다, 멈추는 순간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이 나를 더 자주 밀어붙였다. 쉬는 법을 몰라 다음으로, 또 그다음으로 나를 몰아세우며 숨 가쁘게 살아온 날들.  그땐 몰랐다. 내가 그렇게 기를 쓰며 버텨냈던 그 팍팍한 시간들이, 훗날 나를 지탱해 주는 가장 단단한 기억의 뿌리가 될 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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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에는 은퇴가 없다 - 성장과 휴식이 함께하는 50대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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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4:39:43Z</updated>
    <published>2025-12-25T14: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두 살, 특별한 계획 없이 시작한 첫 아르바이트로 사회에 발을 들였다. 그저 일을 해야 해서 시작한 길이었지만, 운 좋게도 그 일은 내 적성에 꼭 맞았다. 무엇보다 &amp;ldquo;잘하고 싶다&amp;rdquo;는 욕심이 생겼다. 그 치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메우다 보니, 일은 어느새 내 삶의 가장 단단한 중심이 되어 있었다.  서른한 살, 패션 매니저라는 직함을 달았다. 그때부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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