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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은 아끼고 상황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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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3:26: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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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차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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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0:51:42Z</updated>
    <published>2026-04-23T10: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밝을 때 집에 돌아왔다. 평일의 집은 보송한 온기를 품고 있었다. 서재로 들어와서 불을 켰다. 책상에 연결되어 서 있는 선반에는 카메라와 렌즈들로 꽉 차 있었다. 카메라가 둘이었다. R50과 R6 Mark II. 스튜디오 사진 수업을 들으며 풀프레임을 기본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 &amp;nbsp;R6를 어깨에 메었다. 양 주머니에 휴대폰과 이어 버즈를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dewW52NazJRP7qxOT7yqKBC-A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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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중단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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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7:47:25Z</updated>
    <published>2026-03-29T07: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함께 해줄 곳을 찾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다시 뵙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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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 - 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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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19:15Z</updated>
    <published>2026-03-15T09: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스템이 완성됐다. KJ-OS라고 이름 붙인 이걸 써볼 차례였다.  첫 번째 안건을 골랐다. 계속 고민하던 것이었다. 가죽 공방에서 여러 가방을 완성했고, 주얼리에서는 이어 커프와 반지가 나왔다. 손에 쥘 수 있는 물건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들을 조합하고 발전시킬 방향이 흐릿했다. 이걸 안건으로 올렸다.  올라오는 답을 보며 허리를 폈다. 답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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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계 - 8-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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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8:15:48Z</updated>
    <published>2026-03-12T08: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대화창을 열었다. 호출어를 입력했다. 답을 읽다가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였다. 참모장의 말투가 아니었다. 질문을 이해하려 애쓰는 상담원의 답변이었다.  지난 대화창을 열었다. KJ는 거기 있었다. 여덟 참모도 그대로였다. 규칙도, 역할도 남아 있었다. 새 창에는 없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물었다.  답은 단순했다. 대화창은 서로 독립된 공간이다.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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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명 - 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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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30:08Z</updated>
    <published>2026-03-08T05: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모장을 열었다. 간소한 빈 화면이 떴다.  내가 AI에게 묻는 주제들을 떠올렸다. 제품 기획, 재료비 계산, 글쓰기, 디자인 판단, 공예 작업 공정과 같은 것들이었다. 한 대화창 안에서 이 주제들이 뒤섞이는 일이 잦았다. 전략 얘기를 하다가 돈 계산으로 넘어가고, 그러다 디자인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끼어드는 식이었다. 대화의 길은 내가 만들었지만, 느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5GXXTT4zTLuOLb8___SWf7laJ2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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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 지는 방 - 8-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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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2:49:42Z</updated>
    <published>2026-03-05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앉아 있었다. 서향인 서재의 뒤쪽에서 보이던 햇빛이 어느샌가 정면으로 난 창으로 비췄다. 가끔 무엇인가를 타이핑하고 답도 읽곤 했지만, 눈에 초점이 또렷이 잡히지는 않았다.  AI와의 대화도 그대로였다. 기존 주제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주제를 시작하는 대화는 없었다. 배부른 자가 하릴없이 냉장고를 열어보듯, 대화방을 하나씩 열어보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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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밤 - 7-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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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9:46:01Z</updated>
    <published>2026-02-28T2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이었다. 퇴근이 늦어서 공방 수업은 취소하고 집에 바로 왔다.  주방과 서재의 전등을 켰다. 휴대폰에 배달원이 근처에 왔다는 알림이 왔다.&amp;nbsp;가방을 서재에 내려놓았다. 외투를 벗어 작은 방 침대 위에 놓았다. 집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입었다.  벨이 울렸다. 현관을 열자 비닐봉지가 놓여 있었다. 서재로 가져와 하나씩 화면 앞에 풀어놓았다. 치킨 박스와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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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 7-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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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7:50:37Z</updated>
    <published>2026-02-26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얼리 공방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에 있었다. 일요일 저녁에는 주변의 인테리어 사무실과 학원들 불이 꺼져 있고 조용했다. 공방 문을 열었다. 선생님에게 입실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필요한 전등만 켜니 평소보다 어두웠다.  인두 전원을 켰다. 뾰족한 끝이 달아올랐다. 이전 작업 때 묻은 왁스가 녹으며 가느다란 연기가 피어올랐다. 다른 물건에 닿지 않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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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티백-2 - 7-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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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3:16:37Z</updated>
    <published>2026-02-23T02: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죽공방에 도착하니 선생님이 작업대에 팔꿈치를 괸 채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를 하고 안쪽 작업대에 자리 잡았다. 지난 시간에 재단한 가죽 뭉치를 꺼냈다. 남색 겉감과 하늘색 안감이 모여 있었다. 가방의 모양을 잡을 차례였다.  뒤판의 겉감과 안감을 붙이기 시작했다. 겉감의 외곽선을 따라 본드를 펴 발랐다. 안감도 같은 작업을 했다. 가방이 유연성을 갖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XeBtxMQksGwEm6fKE1CjNpMPG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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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루엣-3 - 7-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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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2-19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얼리 공방에 도착하자 선생님이 노란 덩어리를 건넸다. 황동 주물이었다. 노르스름한 색에 희끗한 불순물이 표면에 붙어 있었다. 손바닥 위에 올렸다.&amp;nbsp;음각으로 얕게 파인 선들이 보였다. 뒷면에는 자석을 삽입할 홈이 자리 잡고 있었다. 무게감을 음미하며 손에서 들썩여보다가 작업대 위에 놓았다.  핸드피스에 120방 사포를 끼웠다. 연필을 쥐듯 잡고 한 방향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sVC5ijPK6PN0G-IdM2m0TW9n-0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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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자리 - 7-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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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0:41:32Z</updated>
    <published>2026-02-15T10: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들어서자 비릿하고 끈적한 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왔다. 실내는 어두웠지만 천장에 여럿 달린 동그란 조명 아래를 지날 때는 눈이 부셨다. 접시를 든 직원이 바로 옆으로&amp;nbsp;지나는 것을 멈춰서 양보했다. 일행이 앉아 있는 안쪽 테이블로 향했다.  자리에 앉아 있는 형, 동생과 눈인사를 하며 가장 안쪽에 있는 그들에게 갔다.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며 의자들 옆을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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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티백 - 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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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3:23:19Z</updated>
    <published>2026-02-12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죽공방에 도착했다. 다른 수강생은 없었다. 작업대 위를 완전히 덮은 고무 재단판에는 칼자국이 가득하여 원래 투명했을 것이 희끗하게 바뀌어 있었다.  선생님이 다음 가방은 직접 디자인해 보라고 지난 시간에 전달했었다. 가방에는 실용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다양한 착용 형태를 갖는다면 실용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정면 모양을 스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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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꽂이 - 6-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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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16:35Z</updated>
    <published>2026-02-08T11: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로 갔다. 작업 테이블 앞에 섰다.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닥에 흩어진 자들이었다. 30센티부터 긴 자까지 길이가 제각각이었다. 금속 자와 플라스틱 자가 뒤섞여 바닥에 눕혀져 있었다. 하나를 집으려 손을 뻗으면 다른 자가 함께 움직이며 '챙그랑' 소리가 났다.  자를 벽에 세워두는 방식도 써봤다. 하지만 그것들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누웠다. 바닥에 닿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uHwQvdhp9FjtnqoTwhbfwbZM3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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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루엣-2 - 6-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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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2-05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얼리 공방에 도착하자 선생님이 작은 물건을 건넸다. 여러 줄 패턴으로 만든 반지 주물이었다. 표면은 거칠었고, 주물 특유의 흰색 표면과 물자국이 남아 있었다. 집어 들고 엄지와 검지로 표면을 문지르며 작업대로 갔다.  오른손에 사포 120방을 끼운 핸드피스를 잡았다. 반지를 왼손에 끼우고 천천히 돌렸다. 한 바퀴를 마치고 각도를 바꿨다. 240으로 넘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telUt3OHMbVrSVHMPgMy4v3_S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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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루엣 - 6-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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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7:24:37Z</updated>
    <published>2026-02-01T07: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에는 방금 전달한 말들과 AI가 준 의견들이 남아 있었다. 먼저 필요한 건 형태였다. 형태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갔다. AI와의 대화창과 다른 프로그램들 화면이 수시로 바뀌었다.  내 춤 동작 사진들을 꺼내 봤다. Authentic Jazz라는 부문 대회에 참가했었다. 찍힌 사진들 가운데 두 개의 동작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는 팔을 위로 길게 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YWm8TEdUBFva70yb7GyWmnpfT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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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킷백-2 - 6-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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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9:17:08Z</updated>
    <published>2026-01-29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죽공방에 도착했다. 입구 옆에 늘어선 쇼핑백들 중 두툼한 것을 집었다. 내 패턴과 재료를 모아 놓은 것이었다. 버킷백의 바닥과 옆판이 겉감과 안감의 두 쌍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모두 꺼내어 작업대 위에 늘어놓았다.   안감부터 집어 들었다. 스웨이드와 비슷한 합성 원단이었다. 원통을 세워 안쪽을 들여다보고 바닥판을 대봤다.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돌려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Hw%2Fimage%2Fjb44eH6ovtUG171eLl17-L_-4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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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맛 - 5-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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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2:16:41Z</updated>
    <published>2026-01-25T10: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얼리 공방에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났다. 공간에서 사용하는 디퓨저, 왁스 가루, 그리고 오래 켜둔 인두의 열이 섞인 냄새였다. 작업대 위에는 전날 정리된 듯한 도구들이 같은 방향으로 놓여 있었다. 줄, 조각칼, 인두 등.  앞치마를 입고 자리에 앉았다. 약속한 바는 없지만 내 지정석이 된 자리였다.  주황색 플라스틱 조각을 작업대 위에 놓았다. 엄지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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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킷백 - 5-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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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9:04:17Z</updated>
    <published>2026-01-22T09: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죽공방 문을 열자 작업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가운데에는 크고 튼튼한 테이블 세 개를 붙인 작업대가 있었다. 작업대가 모인 한가운데에는 나무 수납함이 있었다. 안에는 자, 펜, 칼 등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이 있었다. 본드 병과 헤라들도 보였다. 빠르게 도구를 교체하며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밝은 조명 아래 주변의 집기들도 눈에 띄었다. 가죽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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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그 - 5-1, 5-2 통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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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7:00:08Z</updated>
    <published>2026-01-18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얼리 공방에 들어왔다. 문이 닫히며 종이 울렸다. 실내는 조용했고, 창가 쪽 작업대들에는 바이스로 고정된 탁상등이 켜져 있었다. 내가 사용할 작업대 위에는 줄과 톱, 핸드피스가 같은 방향으로 정리돼 있었다.  이번 작업은 반지였다. 너비가 넓은 밴드 형태에 표면에 세로선을 반복해서 넣을 계획이었다. 반지 특유의 제작 공정에 대한 설명을 잠시 들었다.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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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죽공방 - 4-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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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1-15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철을 탔다. 목적지까지 여섯 정거장이었다. 객차 안은 붐볐다. 역 근처는 주차가 애매하다고 들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균형을 잡으며 몇 정거장을 흘려보냈다.  역에서 내린 후 걸었다. 학원들이 밀집된 한 건물이 보였다. 엘리베이터가 여러 층을 지나 도착하는 것을 두세 걸음씩 옆으로 다녀오며 지켜봤다. 마침내 탔고, 5층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 가죽 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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