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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칸트의비밀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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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항상 떠오르는 주제와 관련해서 하나의 단편소설을 씁니다.주제 신청해 주시면 그에 맞는 글도 써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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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1:50: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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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 - 그날 이후로 복도가 조금 길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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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5:24:44Z</updated>
    <published>2025-12-24T05: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 울리자 교실 문들이 동시에 열렸다. 의자가 밀리고, 책이 가방에 던져지고, 복도는 순식간에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는 늘 그렇듯 그 흐름 속에 섞여 나왔다. 특별히 서두르지도, 일부러 늦추지도 않은 채. 하루가 끝났다는 사실을 몸으로만 받아들이는 시간이었다.  계단 쪽으로 몸을 틀던 순간, 앞이 잠시 막혔다. 누군가 가방을 고쳐 메느라 속도를 늦췄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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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 - 아직 답이 오지 않은 쪽으로 하루가 기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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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9:00:09Z</updated>
    <published>2025-12-22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기대는 명확하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그 일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 연락을 기다리고, 결과를 기다리고,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심정. 그래서 기대는 늘 미래를 향한 말처럼 쓰인다. 아직 오지 않은 순간을 향해 마음을 보내는 일이라고.  나는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무언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기보다, 이루어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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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계발이 더 이상 동기부여가 안 되는 진짜 이유 - 우리는 왜 더 나아지라는 말에 점점 피로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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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9:00:13Z</updated>
    <published>2025-12-2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자기계발이라는 말 자체가 묘하게 무겁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그 단어가 희망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부담에 더 가깝다. 더 성장하라, 더 노력하라, 더 나은 사람이 되라는 말들이 넘쳐나지만, 그 말들이 삶을 앞으로 밀어주기보다는 오히려 한 발 물러서게 만든다. &amp;ldquo;왜 나는 아직 이 정도일까&amp;rdquo;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이 힘을 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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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 - 불안은 늘 조용한 순간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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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0:11:31Z</updated>
    <published>2025-12-21T00: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특별할 것이 없는 하루였다. 눈을 떴고, 평소처럼 씻었고, 익숙한 길로 집을 나섰다. 약속도 없었고,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도 없었다. 달력 속에서 그날은 어떤 표시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놓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마음이 먼저 바빠졌다. 아무 일도 없다는 사실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불안은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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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이렇게 빠른데, 우리는 왜 더 불안해졌을까 - 편리함이 늘어날수록 미래가 흐려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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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2:29:37Z</updated>
    <published>2025-12-20T22: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새로운 기술 소식이 더 이상 놀랍지 않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코드를 짜고, 상담까지 대신한다는 이야기 역시 일상이 되었다. 분명 더 편해졌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가볍지 않다. 오히려 앞날이 더 불투명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amp;ldquo;나만 이렇게 불안한가?&amp;rdquo;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삶은 왜 안정되지 않는 걸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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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언제부터 의심을 먼저 배웠을까 - 믿는다는 말이 늦어지기까지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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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0:20:53Z</updated>
    <published>2025-12-20T20: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뢰는 소리 없이 생긴다. 약속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감정처럼 분명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 앞에서는 숨을 고르게 쉬게 되고, 말의 끝을 굳이 다듬지 않게 된다. 나는 그런 순간들을 뒤늦게서야 신뢰라고 부르게 되었다.  처음부터 의심이 많았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쉽게 믿는 사람이었다. 말투 하나, 눈길 하나에 사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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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렇게 무거울까 -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몸에 남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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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9:00:15Z</updated>
    <published>2025-12-19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도 가볍지는 않겠다는 사실을. 침대에서 일어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어깨는 먼저 굳어 있었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고,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는데, 몸은 늘 무언가를 짊어진 사람처럼 반응했다. 무게는 그렇게 시작됐다. 손에 잡히지 않는 방식으로.  사람들은 무게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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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침묵]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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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0:53:48Z</updated>
    <published>2025-12-18T20: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사라진 자리는 생각보다 넓었다. 소리가 멈추면 공기는 갑자기 무게를 얻고, 그 무게는 사람의 마음 위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나는 오래전부터 침묵이 단순히 &amp;lsquo;말하지 않음&amp;rsquo;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침묵은 언제나 선택이었고, 그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만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았을 뿐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말이 많다. 자신의 생각을 증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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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인간] 사람은 왜 사람을 필요로 할까  -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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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0:48:26Z</updated>
    <published>2025-12-18T20: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는 늘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의 온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유리로 덮인 건물들, 규칙적으로 바뀌는 신호등, 출근 시간마다 같은 방향으로 걷는 발걸음들. 모두가 비슷한 속도로 움직였지만, 누구도 같은 곳을 바라보지는 않았다. 인간은 그렇게 모여 있으면서도 각자의 고독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였다.  나는 오래전부터 사람을 관찰하는 습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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