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라온제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 />
  <author>
    <name>ffee4b98d0ec414</name>
  </author>
  <subtitle>빛을 닮아가는 그림자의 시선으로, 우리 곁의 소중한 일상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기록하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p6Z</id>
  <updated>2025-12-21T13:29:27Z</updated>
  <entry>
    <title>화평 - 누군가의 쉼터가 되어준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33" />
    <id>https://brunch.co.kr/@@ip6Z/33</id>
    <updated>2026-04-19T22:00:35Z</updated>
    <published>2026-04-19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문제를 작게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가시 돋친 말이나 억울한 상황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불평이 번질 것 같으면 그 흐름을 조용히 끊어내곤 했다. 속이 터질 법한 순간에도 감정에 휘말리기보다,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는 쪽을 택했다.   누군가 날 선 말을 던지면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기운이 남아돌아서 저러나 보다. 진짜 기운 없으면 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9SGfF2FcDKxVUXYqKHtyNg-fn1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래참음 - 함께 또 다르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32" />
    <id>https://brunch.co.kr/@@ip6Z/32</id>
    <updated>2026-04-12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오래 참음이 사명에 가까운 것이었다면, 나의 참음은 늘 한계와 맞닿아 있었다. &amp;ldquo;내가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amp;rdquo;아이와 대화가 어긋날 때마다 습관처럼 튀어나오던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amp;lsquo;내가 내 아이였다면, 과연 나 같은 엄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cIYnoRSwhlxBNuvaC5bJnwnbcQ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래참음 - 버티는 것이 아니라 놓지 않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31" />
    <id>https://brunch.co.kr/@@ip6Z/31</id>
    <updated>2026-04-05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4-05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참음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나는 언제나 엄마의 뒷모습을 생각한다.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났던 시간들.   지독한 가난의 한복판에서도 엄마는 멈추지 않았다. 이제야 돌아보니 그 시간들은 삶을 깎아낸 것이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삶을 단단하게 세우고 있었다.  정해진 날이면 엄마는 어김없이 수화기를 들었다. 여여다섯의 나이에도 꼿꼿한 자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S9UIuUMXq0zUr9xRzKR0npAFRz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희락 - 조건부 기쁨의 무게, 그 버거움에 대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30" />
    <id>https://brunch.co.kr/@@ip6Z/30</id>
    <updated>2026-03-29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부터 아이의 하루보다 시간표를 먼저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었을까.  일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마음이 먼저 굳었고, 숙제가 밀린 날이면 다정한 말 대신 차가운 표정이 앞서 나갔다.   아이에게는 늘 기쁘게 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숨 쉴 틈은 남겨두지 않았다.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잔소리를 더했고, 책임이라는 이유로 하루를 빼곡히 채워 넣었다.   엄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aew3JlQ-5T5Lp0pt9hwX5r86O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희락 - 삶으로 피어낸 단단한 미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9" />
    <id>https://brunch.co.kr/@@ip6Z/29</id>
    <updated>2026-03-22T15:00:36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떠올리면 찡그린 표정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먼저 생각난다. 고된 장사를 마치고 돌아온 날에도 엄마의 얼굴에는 늘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었다. 엄마의 희락이 내 삶에 깊이 각인된 사건이 있었다. 어릴 적 친구와 놀다 팔이 심하게 부러졌을 때였다.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우리 집에서 수술은 큰 일이었을 텐데도, 엄마는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거나 형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E-gc2XBfb93-RQ-EvFVaNNEcL8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 - 아이의 한마디에 무너진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8" />
    <id>https://brunch.co.kr/@@ip6Z/28</id>
    <updated>2026-03-15T15:00:37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 매일 &amp;quot;사랑한다&amp;quot;는 말을 건네며 키웠다. 그 고백만으로 나는 충분히 좋은 엄마인 줄 알았다. 하지만 문득 돌아본 그 사랑의 뒤편에는 아이의 존재보다 나의 욕심이 늘 한 발 앞서 있었다.  나의 엄마는 가난 속에서도 우리를 있는 그대로 두었다. 무언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기색 없이, 잘해도 못해도 그저 먼저 품어주는 넓은 품이었다.   하지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UEqK9mdMVJSdFxEu_QDJ0bwA-u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 - 삶을 환하게 만드는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7" />
    <id>https://brunch.co.kr/@@ip6Z/27</id>
    <updated>2026-03-08T12:35:03Z</updated>
    <published>2026-03-08T12: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깊이를 가늠하고 싶을 때 나는 엄마의 삶을 떠올린다. 엄마는 늘 자신보다 먼저 우리를 품었다. 그 선택 덕분에 나에게 가난은 아픈 흉터가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간 계절 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빠의 사업 실패 이후 모든 것이 멈춰 선 것 같던 절망의 끝에서 엄마는 하나님을 만났다. 누군가는 &amp;ldquo;하나님이 밥을 주느냐&amp;rdquo;고 비아냥거렸지만 엄마는 하나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Y2KBFKOE5XXV3g07aJ3-P0jP-H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내 삶의 밭에서 찾은 아홉 가지 질문 - 엄마라는 거울에 나를 비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6" />
    <id>https://brunch.co.kr/@@ip6Z/26</id>
    <updated>2026-03-01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3-01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연재 [엄마의 삶, 선택]을 통해 나는 엄마의 일생과 그분이 마주했던 일상에서 선택한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여든넷의 나이에도 한결같이 단정하고 반질거리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늘 물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그토록 깊은 광택을 낼 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 기록의 끝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엄마의 삶이 기적 같은 우연이 아니라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3fNvZrkSt6nn4Q3trKZPq1fZ9G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필로그 - 마침표가 아닌, 이어지는 물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5" />
    <id>https://brunch.co.kr/@@ip6Z/25</id>
    <updated>2026-02-23T23:28:30Z</updated>
    <published>2026-02-23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기록을 시작할 때, 나는 그저 엄마의 삶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든넷의 나이에도 단정하게 입술을 바르고,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상을 차리는 그 정갈한 마음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한 편 한 편 써 내려가며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삶은 기적 같은 우연이 아니라, 매일 스스로 선택해 온 작은 습관들의 결이라는 것을요. 가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1SEH1TQQLJpTJdxBkT3kSSUlzF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 삶 - 담고 싶은 뒷모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4" />
    <id>https://brunch.co.kr/@@ip6Z/24</id>
    <updated>2026-02-19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우리에게 꼭 남겨주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게 뭐예요?&amp;rdquo;잠시 생각을 고르던 엄마는 언제나 같은 곳을 가리키셨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 그리고 예배하는 사람이 되는 것. 엄마에게 예배는 딱딱한 형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기쁨이었고, 버팀이었으며, 무너질 듯한 시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힘이었다. 그래서 나는 &amp;ldquo;교회 다녀라&amp;rdquo;라는 훈계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PZF-4mAAf2jLl19YLTTbfJ17kM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물림 - 흐르는 것은 멈추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3" />
    <id>https://brunch.co.kr/@@ip6Z/23</id>
    <updated>2026-02-16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2-1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크대 앞에 서서 그릇을 헹구다 문득 물었다.&amp;ldquo;엄마,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엇을 물려받았어?&amp;rdquo;물소리가 잦아드는 사이, 엄마는 TV에서 눈을 떼고 나를 바라보았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는 담담하게 대답했다.&amp;ldquo;거짓 없음, 그리고 진실함이지.&amp;rdquo; 외조부모님을 기억하는 동네 어른들은 한결같이 말씀하시곤 했다. 법 없이도 사실 분들이라고, 사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lpUZp8uoOtLQGifUYqwc0J-ejk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감사의 근육 - 오늘을 건너는 희망의 메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2" />
    <id>https://brunch.co.kr/@@ip6Z/22</id>
    <updated>2026-02-12T23:06:01Z</updated>
    <published>2026-02-12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삶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고르라면, 나는 주저 없이 &amp;lsquo;감사&amp;rsquo;를 택할 것이다. 그것은 형편이 좋아졌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여유가 아니었다. 오히려 삶이 벼랑 끝에 섰을 때마다 엄마가 꺼내 들던, 가장 단단한 생존의 도구였다.  오늘도 감사,  내일도 감사.  심지어 아직 오지 않은 미래까지도 미리 감사하라는 말.   엄마는 불평이 삶을 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rTPZTQxFtGAoaCZSHUzLUeQBNn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다림 - 아빠의 이름으로 배달되는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1" />
    <id>https://brunch.co.kr/@@ip6Z/21</id>
    <updated>2026-02-09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2-0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십여 년을 쉬고 계신 아빠에게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amp;ldquo;결국 당신이 내 노후를 책임져 줄 거야.&amp;rdquo;그 말은 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들렸다.  삼남매인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했다. 우리가 먼저 자라 돈을 벌어 엄마의 노후를 챙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라고. &amp;ldquo;엄마, 아빠보다 우리가 더 빠르지 않을까요?&amp;rdquo;조심스레 묻는 말에도 엄마의 대답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MpHtCyT3contlLpwTT9JSmyFCd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후회 - 미움 대신 도리를 가르친 엄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20" />
    <id>https://brunch.co.kr/@@ip6Z/20</id>
    <updated>2026-02-09T03:23:24Z</updated>
    <published>2026-02-0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전화를 걸면 늘 같은 말로 통화가 시작된다. &amp;ldquo;그래, 좋아.&amp;rdquo;  아이들 걱정으로 이런저런 푸념을 늘어놓아도 엄마의 대답은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 &amp;ldquo;잘 될 거야.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기르시는 거다. 너희 자라온 걸 봐라.&amp;rdquo;  엄마의 긍정은 가벼운 낙관이 아니었다. 말속에 뼈가 있고, 말 한마디가 삶의 방향을 바꾼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amp;ldquo;부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k-R11rql2UFhLnuC-UDmkuQqpX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상차림 - 환한 밥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9" />
    <id>https://brunch.co.kr/@@ip6Z/19</id>
    <updated>2026-02-03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2-03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주방에서 &amp;quot;간단히 먹자&amp;quot;는 말은 좀처럼 통하지 않는다. &amp;quot;찌개 하나면 충분해요&amp;quot;라는 나의 만류에 엄마는 늘 환한 미소로 고개를 지으며 대답하신다.   &amp;quot;아니야, 근사하게 먹자. 그게 즐겁잖니.&amp;quot; 엄마에게 상차림은 번거로운 가사 노동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정중한 예우에 가깝다.  즐겁게 차리되 늘 '다음'을 생각하는 엄마만의 정갈한 방식이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x97PPUEsLmexN579Gpq76Z7JuZ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전화벨 - 다가가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8" />
    <id>https://brunch.co.kr/@@ip6Z/18</id>
    <updated>2026-01-30T05:41:00Z</updated>
    <published>2026-01-30T05: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통화하다 보면 이런 말로 툭 끊길 때가 많다.&amp;ldquo;어어, 막내야. 우선 전화 왔다. 나 바쁘다. 다음에 전화하자.&amp;rdquo;엄마를 찾는 또 다른 전화다. 딸과의 통화 중이라도 엄마는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여든넷의 엄마에게 전화벨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긴박한 신호다. 잠시 후 다시 걸려온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4zXXgmmW68FO7_UyQOulGCQzND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화장 - 마음을 여는 준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6" />
    <id>https://brunch.co.kr/@@ip6Z/16</id>
    <updated>2026-01-26T22:32:55Z</updated>
    <published>2026-01-26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아침은 약속이 없어도 화장으로 시작된다. 여든넷의 피부 위에 옅게 분을 바르고, 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하신다. 하지만 공들인 화장의 마무리인 입술만큼은 끝내 진하게 바르지 않으신다. 립스틱은 늘 손 닿는 곳에 놓여 있을 뿐이다. 그것은 연락이 오면 그제야 완성하겠다는 일종의 유보다.   언제든 부름이 오면 곧장 나설 수 있도록 남겨둔 마지막 여백.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uw5JD-ln9Ebv0TpfFBTQC3Gbv0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냉장고 - 흐르는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5" />
    <id>https://brunch.co.kr/@@ip6Z/15</id>
    <updated>2026-01-22T22:00:41Z</updated>
    <published>2026-01-22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냉장고에는 보이지 않는 이름표들이 붙어 있다. 그 이름표들은 잠시도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는다. 큰사위를 위한 고기, 작은사위를 위한 생선, 며느리를 위해 따로 챙겨둔 나물과 과일들. 친구들을 위해 비축해둔 잣과 호두까지. ​&amp;ldquo;죽 쒀야 하잖아.&amp;rdquo;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엄마는 음식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먹어야 할 사람의 이유를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Ub7am3zNCKohTN3AeFP5tmPslB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여행 - 내려놓기 위한 여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4" />
    <id>https://brunch.co.kr/@@ip6Z/14</id>
    <updated>2026-01-19T22:00:37Z</updated>
    <published>2026-01-19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여행은 단순히 집을 떠나 어딘가를 구경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잠시 멈추어 어지러운 생각을 가라앉히고, 무너지지 않기 위해 삶을 다시 붙드는 엄마만의 방식이었다.  성실한 장사꾼으로 살아야 했던 엄마는 가끔 교회 수련회나 이웃들과의 친목 모임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실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가 본 곳이거나, 남들 눈에는 특별할 것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u8VD_yhx6WkHXpC-L_XAk8hibH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지런함 - 대를이어 반질거리는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p6Z/13" />
    <id>https://brunch.co.kr/@@ip6Z/13</id>
    <updated>2026-01-28T13:20:27Z</updated>
    <published>2026-01-15T22: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 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건 기본이고, 알아서 물걸레질까지 해주는 신기한 물건들이 넘쳐난다. 혼자 사시는 엄마의 수고를 덜어드리고 싶어&amp;ldquo;엄마, 물걸레 청소기 하나 사드릴까요?&amp;rdquo;하고 물으면 엄마는 손사래를 치신다.&amp;ldquo;아니다, 이 작은 집 하나 내가 닦으면 되지. 뭐 하러 돈을 쓰니.&amp;rdquo; 여든넷. 무릎이 예전 같지 않으실 텐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6Z%2Fimage%2F40_G1Yex7h0nVNhrvZN_L9EUi5Y"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