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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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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ir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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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흘러가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무대 위 이야기와 일상의 작은 취향들을 좋아하며 그 안에서 천천히 나를 돌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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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4:2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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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을 기쁨이라 부를 수 있을까 -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마주하는 새로운 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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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03:52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독서 플랫폼을 구독한 덕분에, 나 역시 전보다 책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며 리스트를 훑어보던 중, 운명처럼 프랭크 브루니의 『상실의 기쁨』 을 발견했다. 이 책에 마음이 끌린 건 무엇보다 저자가 나와 닮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이 책은 30년 경력의 《뉴욕타임스》 저널리스트가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고서야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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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나를 쓰게 만들었나 - 우연한 강연, 그리고 낯선 고백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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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03:09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회고를 마음먹은 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사실 나는 글쓰기를 즐기지 않을뿐더러, 익명일지라도 나를 드러내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나 자신이나 귀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쓸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던 중,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하는 &amp;lt;명동人문학&amp;gt; 강의를 듣고 온 언니가 꼭 같이 듣고 싶은 강연이 있다며 같이 듣자며 제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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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 - 제각각의 추측 속에 숨어 있던 다정한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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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51:00Z</updated>
    <published>2026-03-30T12: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내 돌발성 난청의 원인을 생각할 때가 있다. 뭐 원인을 꼭 찾아내겠다는 의지보다는 그냥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에 관한 궁금증에 가깝긴 하다.  먼저 떠오르는 건 어릴 적 유난히 심했던 멀미다.&amp;nbsp;차만 타면 멀미 증상이 나타났고, 증상이 심할 때는 차를 20분만 타도 속이 안 좋아져 게워 내곤 했다. 차, 배, 놀이기구 등 멀미를 할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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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은 왜 매번 숙제 같을까 - 비로소 꺼내 놓은 용기와 숙명으로 남은 고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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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21:48Z</updated>
    <published>2026-03-30T11: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은 물론, 첫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도 나는 내 상태를 숨기며 살아왔다. 중간중간 '이 사람이라면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매번 고민만 거듭하다 결국 입을 떼지 못했다.  사실 고백할 타이밍을 잡기가 참 애매했다. 친구들과 만나면 건강 이야기가 1순위인 지금과 달리, 그때는 다들 어리다 보니 건강을 주제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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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불편함에 관하여 - 학교생활 적응기와 첫 번째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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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9:30:45Z</updated>
    <published>2026-03-21T09: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하고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걱정 어린 시선을 받았다. 금방 다시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부모님은 병원에서 권고한 대로 내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상담 후 2주 정도 더 쉬게 하셨다. 하필 기말고사 기간이라 시험을 보지 않고 중간고사 성적의 70%만 인정받으며 학기를 마무리했다. 기말고사 직후에 간 수련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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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고쳐보려 했던 마음 - 고막 주사부터 대침까지, 노력했던 치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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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3:27:31Z</updated>
    <published>2026-03-14T13: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내가 어떤 치료를 어떻게 받았는지 상세히는 모른다. 당시 나는 미성년자였고, 의사 선생님도 나보다는 부모님께 경과를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 입원할 땐 정신이 워낙 없어서 수액 줄을 달고 있으면서도 내 몸에 어떤 약이 들어가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매일 한 번씩 청력 검사를 받으러 가고 가끔 안과 진료를 병행했던 기억만 난다. 이번에 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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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한 바퀴 돌던 밤 - 예고 없이 찾아온 반쪽짜리 정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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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1:44:40Z</updated>
    <published>2026-03-07T13: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발성 난청을 검색해 보면 증상이 조금씩 지속될 때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가 많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으면 3분의 2 정도는 청력을 회복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나머지 3분의 1에 속했다.&amp;nbsp;아무리 내가 둔해도 증상을 못 느꼈을 리 없는데, 골든타임을 놓쳤다기보단 그냥 예후가 안 좋았던 경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날은 2교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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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지나온 한쪽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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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05:33Z</updated>
    <published>2026-02-25T15: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정확히 몇 월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춘추복과 하복이 섞여 있던 시기에 나는 돌발성 난청으로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난청 진단을 받기 전의 세월이 더 길지만,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 양쪽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세상이 어땠는지는 이제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평생 이렇게 살 줄 알았다. 생활하는 데 조금 불편할 뿐이지 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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