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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재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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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변재욱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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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2:37: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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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왕사남」에 열광하는가 - &amp;mdash; 근대 제도 위에서 여전히 작동하는 성리학적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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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27:24Z</updated>
    <published>2026-04-04T04: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영화 「왕사남」이 흥행 흐름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관객의 선택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띈다.  영화「왕사남」의 흥행은 단순한 콘텐츠 성공이 아니라, 지금 한국 사회 심성 구조의 현재 좌표를 드러내는 사건이다.  이 작품이 자극하는 감정의 결은 익숙하다. 충과 효, 의리와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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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는 길었는데, 한 달은 왜 이렇게 짧은가 - &amp;mdash; 체감과 기억이 만들어내는 시간의 구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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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1:25:46Z</updated>
    <published>2026-04-03T01: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시간을 하나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두 종류의 시간이 동시에 작동한다. 하나는 시계로 측정되는 물리적 시간, 즉 크로노스(Chronos)이고, 다른 하나는 의미와 사건이 만들어내는 질적 시간, 카이로스(Kairos)다.  크로노스는 언제나 동일하게 흐른다. 하루는 여전히 24시간이고, 1년은 변함없이 반복된다.  하지만 카이로스는 다르다. 이 시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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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의의 역설 - 좋은 의도는 왜 나쁜 결과를 만드는가 - 1. 선의의 입법은 왜 약자를 더 약하게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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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5:06:59Z</updated>
    <published>2026-03-30T05: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제나 같은 질문을 한다. &amp;ldquo;약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amp;rdquo;  이 질문 자체는 틀리지 않다. 오히려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문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반복된다.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법이 만들어질 때마다, 현장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고용은 더 불안정해지고, 결국 보호하려 했던 대상이 더 취약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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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수는 항상 옳은가 - 리퍼블릭이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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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3:42:16Z</updated>
    <published>2026-03-28T23: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주주의의 핵심 절차를 하나만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다수결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운영에서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견이 존재하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정치에서, 모든 사람이 완전히 동의할 때까지 결정을 미룰 수는 없다. 다수결은 바로 그 지점에서 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권력의 교체를 폭력이 아니라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게 한다.  이 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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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청문회는 늘 같은 장면을 반복할까 - &amp;mdash; 공개적 심판의 정치 의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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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4:08:50Z</updated>
    <published>2026-03-23T14: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문회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중간중간 잘린 영상을 뉴스에서 스치듯 볼 뿐이다. 하지만 내용은 늘 비슷하고, 남는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전에 열린 쿠팡 청문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고가 있었고, 국회는 대표를 불렀다. 이번 청문회가 약간 다르게 보였던 이유가 있다면, 증인으로 불려 나온 인물이 외국인 경영자였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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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퍼블릭은 무엇을 요구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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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6:17:38Z</updated>
    <published>2026-03-22T06: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민주주의는 권력의 정당한 기원을 설명할 수 있다.  선거가 있고, 대표가 선출되며,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사실은 근대 정치가 이룬 중요한 성취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권력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설명할 수 있을 뿐, 그 권력이 어디서 멈추어야 하는가까지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바로 여기서 리퍼블릭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리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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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늘 사람부터 심판하는가 - &amp;mdash; 도덕적 명분의 정치와 제도 정치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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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53:07Z</updated>
    <published>2026-03-16T12: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든, 뉴스를 보든, 역사를 읽든 우리는 거의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 사건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이것이다.  누가 옳았는가. 누가 더 나빴는가.  단종을 떠올리면 우리는 어린 군주의 억울함을 말한다. 세조를 떠올리면 찬탈을 말하고, 한명회를 떠올리면 간신을 말한다.  현대 정치로 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임 정부는 무능하거나 부패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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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주의는 리퍼블릭을 보장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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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6:04:18Z</updated>
    <published>2026-03-15T06: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어에 관하여 ] 이 글에서 민주주의는 선거&amp;middot;대표&amp;middot;정권교체를 축으로 한 근대의 대의민주주의를 뜻한다. 헌법상 공화국은 이하 리퍼블릭으로 표기한다.  민주주의는 현대 정치의 핵심 원리다. 선거가 있고, 대표가 선출되며,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사실은 민주주의가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 가운데 하나다. 민주주의는 권력의 정당성을 혈통이나 폭력이 아니라 시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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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아무나 심판이 되는가 - &amp;ndash; 사적 도덕 집행관은 어떻게 출현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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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13:57Z</updated>
    <published>2026-03-08T15: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차 안에서 통화하는 장면은 낯설지 않다. 조용히 해야 한다는 건 다들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통화를 하는 사람도 대부분 미안해하며 짧게 끝내거나, 복도로 나간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꼭 보면 누군가가 나선다. 누가 위임한 적도 없고, 규정에 적힌 것도 아닌데 스스로 규제와 도덕의 집행관이 된다.  &amp;ldquo;아, 좀 조용히 합시다.&amp;rdquo; &amp;ldquo;왜 꼭 안에서 통화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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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기존 프레임은 계속 실패하는가 - &amp;mdash; 왜 우리는 다른 프레임이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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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09:00Z</updated>
    <published>2026-03-08T15: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 ④  정권은 여러 번 바뀌었다. 정책도 달라졌다. 그러나 반복되는 현상이 있다.  정책 실패는 정치적 논쟁으로 소모되고, 정작 구조는 수정되지 않는다. 왜인가.  1. 기존 프레임은 &amp;lsquo;누가 옳은가&amp;rsquo;를 묻는다  보수&amp;middot;진보, 좌&amp;middot;우 구도는 늘 도덕적 우열을 암시한다.  누가 정의로운가 누가 더 도덕적인가 누가 더 애국적인가  이 질문은 정치적 열정을 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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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무엇을 묻지 않는가 - - 연재 서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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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8:12:06Z</updated>
    <published>2026-03-02T08: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정작 묻지는 않는다.  정치는 시끄럽고, 여론은 빠르게 반응한다. 사건이 터지면 감정이 먼저 움직이고, 그 뒤를 해석과 비난이 따라간다. 하지만 그 소란 속에서 한 가지 질문은 늘 비어 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이 구조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전제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 시리즈의 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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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수&amp;middot;진보, 좌&amp;middot;우파 프레임은 무엇을 설명하지 못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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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3:27:24Z</updated>
    <published>2026-03-01T13: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 ③  정치 논쟁은 대부분 보수냐 진보냐, 좌파냐 우파냐로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묻지 않는다.  과연 이 프레임이 지금의 정치 구조를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가.  1. 보수와 진보 &amp;mdash; 원래는 &amp;ldquo;태도&amp;rdquo;의 차이였다  보수와 진보는 선악의 구분이 아니었다.  사회 변화에 대해 어떤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 반응할 것인가의 차이였다.  보수는 안정성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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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amp;lsquo;정치&amp;rsquo;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 &amp;ndash; 정치&amp;middot;행정&amp;middot;거버넌스의 구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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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14:23Z</updated>
    <published>2026-02-24T09: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치 이야기를 하면 곧바로 감정이 움직인다. 누가 옳은가, 누가 배신했는가, 누가 더 정의로운가.  그러나 정작 우리는 정치가 무엇인지 배운 적이 있는가.  1. 정치(Politics)는 &amp;lsquo;결정&amp;rsquo;이다  정치는 선의가 아니다. 정치는 도덕 실천도 아니다.  정치란 제한된 자원과 권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배분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모두를 동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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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 &amp;ndash; 민주주의와 리퍼블릭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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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09:49Z</updated>
    <published>2026-02-24T09: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이렇게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문장은 너무 익숙해서 우리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한다. 선거가 있고, 정권이 교체되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렇다면, 공화국은 무엇인가. 이 글에서는 이를 &amp;lsquo;리퍼블릭(Republic)&amp;rsquo;이라 부른다.  민주주의는 통치의 방식이다. 그러나 리퍼블릭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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