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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dd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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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를 좋아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보잘것없는 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쓰고 싶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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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46: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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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로 먹고살 수 있을까 -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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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4-17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일감을 받고 한동안은 마냥 좋았다. 처음 맡은 책은 특이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프리랜서의 삶을 만끽했다. 출퇴근길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아도 되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일교차가 심해도 미세먼지가 심해도 전혀 걱정할 게 없었다. 쉬고 싶을 땐 쉬고 너무 졸리면 낮잠을 잤다. 물론 일하는 시간은 회사 다닐 때보다 훨씬 늘었고 수입은 훨씬 줄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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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라도 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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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58:47Z</updated>
    <published>2026-04-15T12: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바쁜 것도 사실이지만 글을 못 쓸 정도로 바쁜 건 아니었다. 쓰려고 하면 충분히 쓸 수 있었는데. 그냥 좀 귀찮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려워서인지 요즘 유독 좀 피로한 느낌인데 그게 다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책상 앞에 더 앉아 있기도 싫고 키보드를 더 치고 싶지도 않아서 '오늘은 글을 쓸까' 하다 관둔 날이 많았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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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데 나는 또 도망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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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언제 어쩌다 번역가라는 직업을 고려하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회사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뭐 할 게 없을까 생각하던 중 그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게 번역가였던 것만 생각난다. 그래도 내세울 건 영어밖에 없는데 통역을&amp;nbsp;하기에는 영어로 말하는 게 너무 자신 없었고 번역이면 그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번역이나 해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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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생활의 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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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38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학원을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서 몇 달을 한심하게 놀았다. 놀았다기보다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그러다 이제 안 되겠다 싶어서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희망도 기대도 없었다. 어쨌든 내 앞가림은 해야 하니까 월급 200 이상에 워라밸만 보장되는 회사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 내려놓고 포기해도 워라밸은 포기가 안 됐다. 어설퍼도 내세울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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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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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3-07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평범하게 살기 싫었다. 지금은 평범은 닿으래야 닿을 수 없는 게 되어버렸다. 평범에 한참 못 미치는 삶. 어쨌든 나는 평범하지 않게 살고 있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아주 다른 '평범하지 않음'이지만.  나는 내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다. 당연히 평범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 줄 알았다. 그 착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서, 착각인 걸 어렴풋이 느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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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쳤다 - I'm tired. I'm so fucking tire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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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2-28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에서 일하면서 나는 병들어갔다. 극심한 우울에 시달렸다. 일하러 가는 게 너무 싫고 일하는 도중에는 어깨가 무겁고 몸이 늘어지고 피곤했다. 하기 싫어하는 애들한테 뭘 시켜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매일 짜증나고 우울했다. 그저 그만두고만 싶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봐도 그런 시도 자체가 짜증이 났다. 그저 때려치우고 현실도피하고 싶었다. 매일 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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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시를 포기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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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2-2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포기의 순간은 오고야 말았다. 마냥 현실도피를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사실 처음 포기를 결심했을 때는 얼마 못 가 다시 돌아갔다.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을 때라 취업전선에 뛰어들기로 했다. 어학시험을 먼저 보고 원서를 썼다.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던 나는 대기업만 골라 넣었다. 그래야 고시 실패가 조금이나마 만회될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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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 쌉싸름한 현실도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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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2-14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시생일 때 공부는 제대로 한 적이 없으면서 다른 것들은 참 열심히 했다. 때로는 밤을 새워가며 열중하기도 &amp;nbsp;했다. 공부가 재미없으니 재밌는 걸 찾아다녔던 것 같다. 공부에만 미쳐서 다른 건 하나도 안 하고 싶었는데 그때만큼 이거 저거 해본 때도 별로 없는 듯하다. 명백한 현실도피였다. 공부해야 하는 시간에 하는 딴짓은 죄책감만큼이나 짜릿함도 컸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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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고시생 - 한 번이라도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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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2-0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다니면서 졸업이 다가올수록 불안했다. 원래는 국제회의통역사가 꿈이었어서 대학을 마치면 프랑스에 있는 통번역대학원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더는 유학생활을 할 수 없었고 통역하기에는 영어에 너무 자신이 없어서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국제회의통역사가 꿈이 맞긴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때 한참 유명한 국제회의통역사가 있어서 책도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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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유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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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1-31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서양을 무척 동경한 사대주의자였다. 세계 지도 보는 걸 좋아했고 세계사도 좋아했다. 항상 외국에 나가보고 싶었다. 유학을 가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도피처를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만족하질 못했으니까.  어릴 때는 한국이 싫었다. 특히 유교 사상이 너무 싫었다. 나는 내가 납득이 안 가면 어른들에게 꼬박꼬박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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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인이 김치를 못 먹는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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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4:28:19Z</updated>
    <published>2026-01-24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는 뭔가 잘못돼 있고 이상하다, 지금 이대로 괜찮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보통 사람들처럼 할 수 없는 게 많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 적도 없었으니까.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편식, 특히 김치를 못 먹는 거였다. 어릴 때부터 편식이 심했다. 야채는 거의 못 먹었는데 당연히 김치도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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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관계는 나의 아킬레스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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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1-17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간관계에 서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그랬다. 인간관계는 내 가장 큰 약점이고 아킬레스건이다.  초등학교 3학년, 열 살 때였다. 그 전 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고 새 학기가 시작할 때 전학을 갔다. 그리고 그때 처음 따돌림을 당해봤다. 발표란 발표는 다 하겠다고 너무 나대서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선생님이 뭐 물어보면 매번 손을 번쩍 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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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도 차도 돈도 없는 4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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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1-09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없는 게 참 많은 사람이다.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조금 모은 돈을 프리랜서하면서 까먹는 중이고 차는커녕 운전면허도 없으며 집도 당연히 없다. 월세를 감당할 돈도 없어서 부모님집에 얹혀 살고 있다. 스펙도 이렇다 할 경력도 능력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다. 유학을 다녀오긴 했지만 유학생활과 성적은 형편없었고, 되지도 않을 고시를 준비하느라 7년을 날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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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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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1:03:41Z</updated>
    <published>2026-01-05T11: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에 '번역가'가 떡하니 들어있지만 번역가에 관한 얘기는 아닙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허상만 좇다가 좌절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방황하고 그러다 번역가라는 직업을 찾아 번역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평생 내 생각을 읽히지 않으려고,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애써왔습니다. 그래서 댓글 하나 제대로 달지 못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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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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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6:27:31Z</updated>
    <published>2026-01-02T10: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생각만 했다. 가끔 비공개 블로그에 일기처럼 아무말을 남기기는 했지만 그건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적는 거라 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글쓰기는 너무 아득하게 느껴졌다. 대체 뭘 쓰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이미 수많은 글이 넘쳐나는데 내가 보탠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냥 소음이자 공해일 뿐 아닐까 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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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번역 3년차, 여전히 헤매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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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7:21:26Z</updated>
    <published>2026-01-02T07: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번역 3년차다. 2022년 시작해서 2023년 한 권 하고 몇 달 동안 일이 없었고 2024년에도 두 권밖에 번역 못하고 연말에 일 없이 놀았다. 그래도 올해는 완역한 게 4권에 현재 두 권 작업 중이니 해가 갈수록 나아지기는 한다. 번역 3년차. 10권째 작업 중. 하지만 여전히 초보티를 벗지 못하고 전업번역가로 먹고살지도 못하고 있다. 3년째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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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가로 데뷔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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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7:21:12Z</updated>
    <published>2026-01-02T07: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가로 데뷔하기까지 1~2년 정도 계속 검토서를 썼다. 비록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보수는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검토서 쓰는 일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계속 여러 분야 책을 읽으니까 나름 재미도 있었다. 문제는 내가 검토서를 진짜 못 쓴다는 거였다. 검토서를 쓰려면 기본적으로 내용을 잘 요약해야 하는데 나는 요약을 정말 못했다. 요약을 못 한다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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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번역가가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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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6:38:18Z</updated>
    <published>2026-01-02T06: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오래 방황하다 아르바이트처럼 일하던 학원강사를 거쳐 늦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첫 회사에서는 몇 달 못 가 짤렸지만 두 번째 회사에서는 운이 좋았다. 일이 빡세지도 않았고 칼퇴하다 짤릴 뻔한 후로는 칼퇴는 못했지만 거의 6시 15분~30분 사이에 집에 갔었고 야근도 별로 없었다. 근데 그렇게 힘들었다. 회사 생활이. 괴롭히는 사람도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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