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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재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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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인의 브런치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시를 한편 주워보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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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6:1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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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NCENT, 반고흐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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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31:37Z</updated>
    <published>2026-04-16T04: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안한 안식 속에 있게 하소서   원하는 색의 물감과 붓을 전해주어  아름다운 풍경을 하루하루 그릴 수 있도록 하소서  그가 그린 그림처럼 그 또한 편안할 수 있는 시간을 주소서   따뜻한 목욕물과 따뜻한 빵과 스프로   몸에 힘을 얻게 하소서  그가 좋아한 밀밭으로 나가 태양을 맞이할 수 있도록  튼튼한 구두를 주소서  그의 동생 테오가 그랬던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TdgX50wf8jzsYOOJNNG_FsSBb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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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NCENT, 반고흐 대답 두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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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슬픔이 파도처럼 가슴속에 밀려온다.  당신을 생각하면 그렇다. 당신의 비극적인 죽음을 생각하면 그렇다.  당신의 타오르던 열정을 탓할 마음은 없지만   죽음은 피해 갔다면  붓을 손에 쥘 시간들이 더 많았더라면  따뜻한 시간들이 당신에게 더 주어졌더라면 가슴이 아려온다.    인생의 유한함과  인간의 약함과 인간의 아름다움과  그리고 사라짐  당신 존재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17sxvGR6x4QlRlfUBndefLnM5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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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NCEN, 반 고흐의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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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1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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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의 그림에서 감흥을 느낀 건  화가의 귀가 잘린 특이한 모습이 연상이 되어서가 아닐까?  해바라기 그림에서도   귀가 잘린 그가 어른거려서가 아닐까?  그가 그린 밀밭이 아름답고 깊이가 느껴져 감동을 준다면  총을 맞고 배를 움켜쥔 반고흐가 떠올라 그런 것이 아닐까?  일찍 죽음을 맞아 그런 것이 아닐까?  그림에 앞서  그가 마신 독주가   화가의 비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COaM8oEHIkaxDbyi0Plv5BRFg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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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증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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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43: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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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사랑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사랑은  당신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다 여길 수 있는  당신의 눈이 되어 사물을 보며.   나의 생각보다  당신의 생각을 먼저 가져오는  당신의 머리가 되어 생각을 하며.   당신이 단지 나를 스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슴에  와닿는.   이 탁자 좀 봐 정말 이쁘다  이 꽃 좀 봐 정말 아름답지  저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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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영화배우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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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21:04Z</updated>
    <published>2026-04-15T15:2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란 배우를 기억을 할까?   마지막 장을 덮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가 될까?  당신을, 아이들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모든 이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한 것 같아   그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바보 같았어  나의 죽음이 영화가 개봉되는데 도움이 될까? 나를 원치 않는 관객들이 많아졌을까?    이를 악물어 어떻게든 어떻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KAQvdhZlexsFtdKSc3xkyRRoT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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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총을 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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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09:39Z</updated>
    <published>2026-04-15T15: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은 희생되었다.   &amp;lsquo;희생&amp;rsquo;은 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었다.  내가 희생자였다.  지금에서야 희생이란 말을 바로 세울 수가 있다.   이 세계로부터 버려졌기에, 나는 이 세계를 뒤집어 두발을 찍어 나를 세우려 했다.  밀려났다. 어둠의 틈으로 의도치 않은 곳으로   총알이 뚫는 공기를 맡지 못했다. 감각이 점점 무더 졌다  공기의 물결은 파도쳤으나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IyVn8QcqifDphG1At_Zxd2Ku62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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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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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58:08Z</updated>
    <published>2026-04-15T14: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신을 완전히 믿지는 못한다. 노력하나 잘 되지 않았던 일이나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미래들에 대해 기도가 필요할 때 그것이 하늘이든 신이든 정확한 대상이나 지점이 아닌 막연한 어딘가를 향해 기도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신께 온전히 자신을 맡기는 겸손은 갖추지 못했고, 신에게 너무 의지하다 보면 도리어 나약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는 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6OfToTOJMlOy-iwe7_jozoRnl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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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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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39:46Z</updated>
    <published>2026-04-15T14:3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사이를 걸었는가 어둠 속으로 안내했는가 어둠 속 한 가닥 빛을 숨겼는가  운이 좋게 빛 위를 걷고 있는가 반짝반짝 눈이 부신 찰랑한 빛 위를  사뿐히 걷고 있는가  오색의 보드라운 양말을 얻지 못한 채 물컹하고 끈적한 어둠에 맨발을 담궜는가  한걸음 한걸음 어둠의 땅, 어둠의 바구니 속으로  향했는가   나의 조상은 내가 태어날 때 끈적한 어둠의 장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zG55_cVtar0gqf_bxLykkqVsp0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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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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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5:02:05Z</updated>
    <published>2026-04-14T15: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은 삼켜라      네가 외로울까 걱정이 되어 다가가 위로하려 하지 말고       외로움은 삼키고 또 삼켜라      그대가 외로울까 심려되어 다가가 다독거리려 하지 말고       누군가 외로울까 염려되는 것은 실은 그가 외로운 것은 아니라 나 자신이 외로운 것이라 그렇다.       내가 외로우니 너에게 다가가  나를 위로하고 싶은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3xFzlh4SS3RFmHGgtCcxPZsc3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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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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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55:07Z</updated>
    <published>2026-04-14T14: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에게 말했다.       당신과 함께 목욕을 하고 싶어      꼭 껴안고 싶어 따뜻한 물줄기 속에서       당신의 봉긋한 가슴도 만지고 당신의 촉촉한 입술에 키스를 하고 싶어       서로 발가벗은 채       아내에게 소원을 말했더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죽을 때까지.        참지 못하고  아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5auxxixsNE8dG_ss_LK2y8dgAM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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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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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51:30Z</updated>
    <published>2026-04-14T14: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먹었다      이해하기로 아내의 바람을       당신의 상기된 볼을  오랜만에 보았다.       내 가슴에도 순간 울컥 불이 일었지만       발그레한 당신 볼을 보며 가슴의 불씨는 사그라들었다.       아내는 싱글벙글 그의 얘기에 미소가 번진다.       당신이 즐겁다면 그를 만나라       인생에서 落이 생긴다면 그를 만나 즐기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LNCQ8D1XPM4h7dVmbsLtgh3Mg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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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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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44:18Z</updated>
    <published>2026-04-14T14: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과 어둠   겹겹이 쌓인 어둠과 어둠의 빽빽한 틈으로 또 한 겹의 어둠이 스며들고       여러 장의 어둠들은  빽빽한 서재의 책처럼 밤과 밤사이   가지런히 서 있다.       밤이 깊어지자 모든 사람은  여러 장의 어둠 속으로  깊은 잠을 청하려 푹 쓰러진다.       새벽이 왔을까? 검은 커튼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추위를 견디려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S5vFwkB5ls09onhic2b3nvQci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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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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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32:51Z</updated>
    <published>2026-04-14T14: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흠 흠잡을 때 없는 사람이 있냐고  했더니  흠은 잡아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운다.  흠이라고 봐서 그런 것뿐이라 했더니  결국 그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기는 당신의 입김에 파르르 떨렸다.  발자욱이 너무 깊어 고인 물이 썩지 않냐고 악취가 굉장해 동네가 떠들썩하다고  나는 얼른 그의 발생김이 꺾여 그런 것뿐이라 그 동네의 바람이 강해  악취는 생기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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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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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56:21Z</updated>
    <published>2026-04-13T13: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정적인 여름과  수수했던 가을은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둘은 우연히 만났고 오랜 시간  다정히 지냈다.       세상을 푸르게 색을 입히고 알록달록 아기자기 꾸미느라      둘은 머리를 맞대고 뛰어다녔다       어느덧  여름은 무릎이 시린지 천천히 걸었고 가을은 여름의 하소연을 들으며 손을 잡았다.       나의 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q1QUZs66DV6ndgR8bquJQBopr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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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의 특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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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3T13: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라 무너질 듯 사랑하라       가슴이 견딜 수 없게      미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아프고 시리게 고통스럽고 괴롭게       전기가 통한 듯 사랑에 사로잡혀 벗어날 수 없게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라       그를 사랑한 채 나는 사라진다.  사랑한다면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QNzeXKgWuNx1M2aiyunhpIknp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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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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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4:20:17Z</updated>
    <published>2026-04-13T13: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1          약해 보이는 모습이 걱정이 되었다.      참고 참다가 당신을 변호한다.       당신을 뚜렷하게 내세우지는 않으며      당신을 공격하는 이들에 대한 이해는 미루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구나                            사랑2            내 사랑이 독이 되었나      당신이 오히려 약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b5sTsE-UjRafcgjxqck4FLw8usw"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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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의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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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0:53:58Z</updated>
    <published>2026-04-13T10: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의 땀 냄새는 겨드랑이 사이로 걸어 나오고. 땀샘의 덩치만큼, 냄새도 커다랗다.      커다란 냄새는 얌체 공처럼 퉁퉁 튀며 탈의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여자 1은 26번이 새겨진 탈의장 열쇠를 쥔 채 여자에게서 멀리 126번 탈의장을 찾아간다.       뱃살 아래로 여자의 팬티는 한쪽 끈을 잡힌 채  다리 아래로  싸늘하게 돌돌 말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0hU4Da61JpNKSVRm9tyx-ag4X-s" width="41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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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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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2:02:22Z</updated>
    <published>2026-04-13T02: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리지 않고 먹었다.       귤도 먹고 피자도 먹고 샐러드도 먹고 족발도 먹고 콩나물국도 먹고 비빔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얼굴은 팅팅 불어오고 배도 퉁퉁 불어오고       그래도 마음껏 맛을 즐겼다 참지 않고 먹었다.       먹는 즐거움은 좋다      또 무엇을 먹을까 땡기는 것  무엇이든 먹었다      누가 머라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_qUY2JkVPcbrlz1-6UuUk_EW6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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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지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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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2:08:12Z</updated>
    <published>2026-04-13T01: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달콤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를 더듬어 본다.      당신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던가       당신을 깊이 알기 전이다      당신에게 물으니 당신 역시 사랑에 빠지기 전을 떠올린다.       가장 달콤했던 시기는 사랑에 빠지기 전이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VV-sVYGjTpsdtobGMVQjAwLC78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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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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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2:15:42Z</updated>
    <published>2026-04-13T01: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과 죽음 사이에 얇은 막 하나.       가만 귀 기울여 보니 일평생 컴컴하기만 하던 막이 옅어지며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제 몸을 던졌다던 그녀의 목소리이다.       나는 죽었다.  추락하였다. 허공을 밟을 신발은 없었다. 나는 살고 있었으나, 툭 죽었다.  어제는 그와 대화를 하였고 마트에서 사과를 샀고 마른침을 삼켰는데  나는 얇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RE%2Fimage%2FlBy9oO75BmTy0PgFD1i9L1hdq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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