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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숲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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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dasoo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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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등학교 상담교사입니다. 어른으로서 삶의 질문을 기록하고 아이들의 흔들리는 순간들을 차분히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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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59: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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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어 (3) - 9. 무기력의 무게 &amp;mdash;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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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3-06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 처진 어깨. 굳게 다문 입술. 어두운 눈빛. 모든 것이 귀찮다는 표정.  무기력하고 우울한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게 되는 첫인상이다. 이런 모습으로 상담실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비자발적 내담자이기도 하다.  스스로 상담을 신청하기보다는, 누군가의 권유나 의뢰로 오게 된다. 담임교사가 교우관계나 학교 부적응을 걱정해 의뢰하기도 하고, 교과교사가 학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RT4kdxRquGL0SK-XUZK5qwmFD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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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어 (2) - 8. 교실공포&amp;mdash;교실이라는 공간이 어려운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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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27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어 (1) 학교에 도착하면 곧장 교실로 가지 않고 상담실로 먼저 오는 아이들이 있다. 상담실 문 앞에서도 한참을 서성이다가 들어오는 아이,문을 열어두고 가만히 서 있는 아이,괜히 인사부터 하고 아무 말 없이 의자에 앉는 아이.  상담 예약은 따로 되어 있지 않지만,나는 익숙한 듯 의자와 간식을 내어주고 묻는다.  &amp;ldquo;안녕? 오늘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pebBptHjjpGM_QeWru6seXo3V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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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어 (1) - 7. 이미 정해놓은 답 &amp;mdash; 학생이고싶지만 학교는 떠나고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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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2-20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꽤나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학생의 신분은 가지고 싶지만 학교는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상담실 문을 두드린다.  학년도, 성별도 크게 상관없이 마치 정해진 비율이라도 있는 것처럼 비슷한 시기, 비슷한 간격으로 찾아오는 고민이다.  &amp;ldquo;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_37ake3d4D-26msclZTAagmZb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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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만 그런게 아니야 (3) - 6. 내 이야기, 남의 귀 &amp;mdash;&amp;nbsp;내 이야기를 건너 들을 때 시작되는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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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2-13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 오는 아이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 아이들이 유독 화를 강하게 내고, 사소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주제가 하나 있다.  바로 &amp;lsquo;내 이야기를 누군가가 함부러 하고 다닌다&amp;rsquo;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상담실에 오는 아이들은 주로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하나는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말을 듣고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_J2M2pm4nBxj4UiGh7ZtwqNwa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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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만 그런게 아니야 (2) - 5. 가까움의 흔들림 &amp;mdash; 친하지만 결국 친하지 않은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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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6:42:12Z</updated>
    <published>2026-02-06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 진짜 학교 못 다니겠어요.&amp;rdquo;  상담실 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온 A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고여 있었다. 왜 그런지 묻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먼저 필요해 보였다. 수업이 끝난 뒤 점심시간에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며 잠시 숨을 고르게 했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 A는 아까보다 훨씬 가라앉은 얼굴로 상담실 의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AL4wroxPEvPeJlD8uuWFUgK5N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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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만 그런게 아니야 (1) - 4. 홀수 관계 &amp;mdash; 한 자리가 비는 순간 시작되는 외로움과 조급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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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0:38:41Z</updated>
    <published>2026-01-30T00: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유독 친구 관계로 상담실 문을 많이 두드리는 때가 있다.  수학여행, 수련회, 소풍 같은 단체활동이 몰려 있는 4월과 5월이다. 성별로 보면 주로 여학생들이 많고, 학년은 다양하지만 특히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학년이 조금 더 자주 찾아온다.&amp;nbsp;관계가 막 만들어지는 시기, 아직 &amp;lsquo;자리&amp;rsquo;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t6KV7PUtlNo0L-FawBvw1Zryw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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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탓이 아니야 (3) - 3. 강압적 훈육 &amp;mdash; 꾸중보다 더 아픈 건 사랑받지 못한다는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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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1-23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다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를 뿐이다. 문제는 그 &amp;lsquo;방식&amp;rsquo;이 때로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부모에게는 보호와 책임의 언어였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는 통제와 부정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  A와 처음 상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은 쉬는 시간마다 잠시 들러 털어놓던 가벼운 투덜거림에서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gamAwL7hoyKrWOeMHd3NeB29W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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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탓이 아니야 (2) - 2. 부모갈등과 이혼 &amp;mdash; 깨진 가정 속에서 조용히 멍들어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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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2:19:34Z</updated>
    <published>2026-01-20T12: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의 갈등과 이혼은 종종 &amp;lsquo;부부의 문제&amp;rsquo;로만 치부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먼저, 그리고 더 오래 그 흔적을 안고 살아간다.  상담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표정과 말,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 뒤에는 대부분 &amp;lsquo;집&amp;rsquo;이라는 공간에서 생겨난 균열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다.  A는 수업만 시작되면 교실 한쪽에서 과하게 떠들거나 거친 농담을 던지며 시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a0yTZPtMKrWN2u_C_UlDEu9PG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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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탓이 아니야 (1) - 1. 부모의 부재 &amp;mdash; 대리양육 가정 아이들의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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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2:24:45Z</updated>
    <published>2026-01-16T12:2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어른들의 선택을 대신 감당하고 있었다. 어른들은&amp;nbsp;&amp;lsquo;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amp;rsquo;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선택 속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는 존재는 아이들이다.  부모의 이혼, 재혼, 생계 문제, 관계 갈등들은 모두 어른들의 선택과 사정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그 후폭풍은 자주 아이들의 몫이 된다. 대리양육 가정에서 만난 아이들은 특히 그 흔들림을 가장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U%2Fimage%2FgDs_D4PsFbU7JGITjiWja8v5Q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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