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황인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 />
  <author>
    <name>65486c574e7a490</name>
  </author>
  <subtitle>13년째 같은 자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하며 겪은 장사의 현실과 일상의 순간들을 글로 남깁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rf7</id>
  <updated>2026-01-06T00:48:32Z</updated>
  <entry>
    <title>괜찮을 줄 알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65" />
    <id>https://brunch.co.kr/@@irf7/65</id>
    <updated>2026-04-09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4-09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맞은편 건물들이 이어진 쪽,그중 한 건물 1층 식당이 철거에 들어갔다. 꽤 오래 식당이었던 곳이라 당연히 다시 식당이 들어올 줄 알았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다들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니었다.그 자리에 저가 커피가 들어섰다.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디에나 하나쯤은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조금씩 매출이 떨어지</summary>
  </entry>
  <entry>
    <title>식물원보다 벚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63" />
    <id>https://brunch.co.kr/@@irf7/63</id>
    <updated>2026-04-05T22:35:07Z</updated>
    <published>2026-04-05T22: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낮잠 시간을 벌어줄 겸, 요즘 날씨가 좋아 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사실 얼마 전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 슬쩍 들러보려 했는데, 예약제라는 말에 딸아이가 꽤 실망하며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 그 눈빛이 생각나 이번엔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딸은 아빠랑 데이트 간다며 엄마에게 한껏 자랑을 한다. 여자아이라서 그런 건지,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3ByXvecSIu2vEparxmx9kq3X3Q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근 못 하는 아내와 만우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62" />
    <id>https://brunch.co.kr/@@irf7/62</id>
    <updated>2026-04-03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4-03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 브런치를 보다가 어떤 작가님의 만우절에 관한 글을 봤다. &amp;lsquo;아, 오늘이 만우절이구나&amp;rsquo; 하고 글을 읽었다. 혼자 일하다 보니 누구랑 장난칠 일도 없고, 일에 치이다 보니 그 사실도 금세 잊어버렸다. ​아내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4시 30분 퇴근이라고 했다. 연락이 없길래 &amp;lsquo;조금 더 일하나 보다&amp;rsquo; 하고 있었다. 그때 카톡이 왔다. ​&amp;ldquo;나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bbOF1H1-05Pwy92VtTxn6DraAU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시기를 지나고 있음에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61" />
    <id>https://brunch.co.kr/@@irf7/61</id>
    <updated>2026-04-02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4-02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너편 카페가 철수한 이후, 당분간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크게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매출도 일정했고, 단골도 꾸준히 자리를 지켜줬다. 가게는 말 그대로 &amp;lsquo;잘 돌아가고 있다&amp;rsquo;는 느낌에 가까웠다.  ​그래서였을까.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코로나가 터졌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이게 얼</summary>
  </entry>
  <entry>
    <title>미안하다는 말의 무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60" />
    <id>https://brunch.co.kr/@@irf7/60</id>
    <updated>2026-03-30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3-30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중에 장사를 하는 건 나를 포함해 둘뿐이다.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그 친구는 요즘 사는 게 참 힘들다며 하소연을 했다. 내게도 어떠냐 묻길래, 나 역시 쉽지 않다고 답했다.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amp;ldquo;너네 집 부자잖아.&amp;rdquo; ​세세한 사정을 모르니 던진 농담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냥 웃으며 &amp;ldquo;망했어&amp;rdquo;라고 짧게 답하고 넘겼다. 하지만 그 가벼운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ILbqdbld2zulsbx2SqoIomwZbm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맞은편에 경쟁자가 생겼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7" />
    <id>https://brunch.co.kr/@@irf7/57</id>
    <updated>2026-03-26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3-2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 바로 앞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왔다. 길 하나 건너, 바로 맞은편이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들어온 그곳은 오픈 초기부터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쏟아냈다. 지나갈 때마다 음악 소리가 크게 흘러나왔고 분위기도 꽤 요란했다. 신규 매장으로서 당연한 홍보 전략이었겠지만, 매일 그 광경을 지켜봐야 하는 마음은 솔직히 조금 얄미웠다. ​바로 앞이다 보니 보려</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도 혼자서 일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6" />
    <id>https://brunch.co.kr/@@irf7/56</id>
    <updated>2026-03-25T22:00:32Z</updated>
    <published>2026-03-25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 오픈 시간은 7시다. 문을 열자마자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셨다. 익숙한 분이다. 종종 이 시간대에 들르신다. 첫 주문을 빨리 받는 날은 대체로 장사가 괜찮은 편이다.  ​실제로 오전부터 손님이 제법 몰렸다. 점심 전쟁을 치르기 전, 컵과 빨대, 시럽과 파우더를 넉넉히 채워둔다. 피크 타임에 조금이라도 손이 덜 가도록 하는 나름의 준비다.  ​주문, 제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oaqSH0SqzZqjpGLtzuWBnZS9Gw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용실 나들이라고 하기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5" />
    <id>https://brunch.co.kr/@@irf7/55</id>
    <updated>2026-03-22T22:00:35Z</updated>
    <published>2026-03-22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세 식구가 함께 미용실에 다녀왔다. 지난주에 가려 했지만 내가 늘 가는 시간대인 일요일 10시 30분은 이미 예약이 끝나 있었다. 습관이 되어서인지 이 시간이 아니면 괜히 가지 않게 된다. 나도 참 피곤한 성격이다.  지난주에 잘랐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머리가 많이 자란 상태였다. 셋이 동시에 머리를 하러 온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딸이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SVpYoUy-oqd2KGGML9dXYAN6Of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처음으로 가게를 비운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4" />
    <id>https://brunch.co.kr/@@irf7/54</id>
    <updated>2026-03-19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3-19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을 운영한 지 2년쯤 될 무렵,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5월 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매장도 서서히 바빠지던 시기였다. 그때까지 나는 가게를 하루 내내 비운 적이 없었다. 결혼과 신혼여행으로 인해 처음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걱정이 컸다. 처음 겪는 일이라 더 신경이 쓰였다. 가게 걱정 때문에 정작 결혼 준비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도 말하지 못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3" />
    <id>https://brunch.co.kr/@@irf7/53</id>
    <updated>2026-03-17T13:58:01Z</updated>
    <published>2026-03-17T13: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엄마가 가게에 다녀갔다.이제는 직원처럼 매일 오신다. ​나는 또 짜증을 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 막상 마주하면 늘 그렇게 된다. 가게 안에 있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예민해지고, 신경이 곤두서고, 말투도 거칠어진다. 밖에서는 괜찮은 사람처럼 지내면서도, 엄마 앞에서는 그게 잘 안 된다. ​엄마는 반찬을 챙겨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y8n3rbDTDurZAYJMwD0jvHGNA-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문을 닫는 가게를 바라보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44" />
    <id>https://brunch.co.kr/@@irf7/44</id>
    <updated>2026-03-15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3-15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출근하자마자 옆 가게가 며칠 뒤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픈한 지 이제 겨우 1~2년 남짓 된 곳이었다. ​분명 잘되는 줄로만 알았다. 점심이면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속으로는 &amp;lsquo;나보다 상황이 훨씬 낫겠지&amp;rsquo; 하며 막연히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다. 요즘은 이런 소식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얼마 전에도 다른 가게가 문을 닫았고, 어떤 곳은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oSGtu9fjHTjEbf1fCnaLhL8bPy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게는 돌아갔고, 나는 늘 거기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0" />
    <id>https://brunch.co.kr/@@irf7/50</id>
    <updated>2026-03-12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3-12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에서 보냈다. 오픈부터 마감까지 매장을 지키는 건 대부분 내 몫이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이었다. 그래도 그때는 중간중간 작은 여유가 있었다. 바쁜 시간이 지나가면 잠깐 자리를 비울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밥을 먹고 오기도 했고, 은행 업무 같은 간단한 볼일을 보고 오기도 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병원에 들르기</summary>
  </entry>
  <entry>
    <title>고맙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52" />
    <id>https://brunch.co.kr/@@irf7/52</id>
    <updated>2026-03-12T21:44:05Z</updated>
    <published>2026-03-12T21: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몇 분 생겼습니다. 지금 아니면 아마 글로 남기기 어려울 것 같아, 이니셜로만 적어 봅니다.  ㅂ*님 처음 제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괜히 정이 더 갑니다. 요즘 글 쓰는 재미가 붙으신 것 같아 보기 좋고, 저는 조용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ㅈ**님 아마 제 기억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댓글을 단 분입니다. 출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eAb6xsfutUdHlZBOQTQLUZlr_M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경력자보다 초보를 더 좋아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49" />
    <id>https://brunch.co.kr/@@irf7/49</id>
    <updated>2026-03-10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3-10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을 운영하며 문득 깨달은 것이 있다. 경력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을 &amp;lsquo;빨리&amp;rsquo; 잘하는 것과 &amp;lsquo;정성껏&amp;rsquo; 잘 만드는 것은 다르다. 능숙함은 보기에도 좋고 효율적이지만, 아무리 손이 빨라도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동은 정말 잘하는 것이라 볼 수 없었다. 처음 매장을 인수했을 때, 기존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시작했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zk9juiQl1aEzkKUkRF9LtKxVDl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는 왜 너 자신을 안 아끼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46" />
    <id>https://brunch.co.kr/@@irf7/46</id>
    <updated>2026-03-08T21:04:54Z</updated>
    <published>2026-03-08T21: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얼마 만에 잡은 개인적인 약속인지 모르겠다.35년 정도 된 국민학교 친구들이다. 약속 시간에 맞춰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데,딸이 한소리하며 화를 낸다.&amp;ldquo;왜 내 허락도 없이 나가는 거야?&amp;rdquo;나는 웃으며 말했다.&amp;ldquo;미리 이야기하면 보내줄 거야?&amp;rdquo;&amp;ldquo;아니, 안 되지!&amp;rdquo;나는 웃으며 받아쳤다.&amp;ldquo;여자친구가 따로 없네.&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5NmtgP-PBQy9-5OM1tpAQwF0rp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왜 힘든 이야기만 하시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47" />
    <id>https://brunch.co.kr/@@irf7/47</id>
    <updated>2026-03-06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3-06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내 가게가 아주 잘되고 있었다면, 아마 나는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가벼운 일상이나 소소한 에피소드 정도로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장사가 잘될 때는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페 창업을 이야기하면 입지, 상권, 마케팅 같은 말들이 빠지지 않는다. 다 맞는 말이다. 다만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그 공식을 모두 적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v4EIr2YZL35m3JA8u2wg07kLAB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잘되고 있었기 때문에 멈출 이유가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42" />
    <id>https://brunch.co.kr/@@irf7/42</id>
    <updated>2026-03-05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수하고 나서 가게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특별히 뭘 한 게 없는데도 매출은 이전보다 나아졌고, 흐름은 꾸준히 이어졌다. 지금 생각해도 명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내가 무언가를 잘하고 있다는 확신도 없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두 가지였다.하나는, 내가 늘 가게에 있었다는 점이다. 전 사장은 매장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사장이</summary>
  </entry>
  <entry>
    <title>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37" />
    <id>https://brunch.co.kr/@@irf7/37</id>
    <updated>2026-03-02T10:41:37Z</updated>
    <published>2026-03-01T23: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 일을 안 나간다며 아침부터 기분 좋은 우리 딸. 1박 2일로 짧게 떠나는 여행이지만, 바다를 보러 간다며 며칠 전부터 설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여행 준비를 돕겠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자기 가방에 이것저것 챙기는 아이를 보며, 며칠을 고민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한 선택 같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 준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e8upOkxLcLyCGreg0FpnzoG8M8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바리스타가 아닙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31" />
    <id>https://brunch.co.kr/@@irf7/31</id>
    <updated>2026-02-27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2-27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손님이 묻는다.&amp;ldquo;바리스타시죠?&amp;rdquo; ​그럴 때마다 잠깐 망설이다가 대답한다.아니요, 저는 바리스타가 아닙니다. ​커피를 팔고는 있지만,내가 떠올리는 &amp;lsquo;바리스타&amp;rsquo;라는 말에는조금 더 단단한 이미지가 있다. ​원두의 산지와 품종을 줄줄 외우고,로스팅 포인트와 추출 변수에 대해 이야기하며,한 잔의 커피에 철학과 미학을 담아내는 사람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Sv9gV9NoTXR1dj0M4GC7gBa2Y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뭐 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rf7/35" />
    <id>https://brunch.co.kr/@@irf7/35</id>
    <updated>2026-02-26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2-26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 뭐 해?&amp;rdquo;&amp;ldquo;아빠 글 쓰고 있어.&amp;rdquo;&amp;ldquo;왜 써, 아빠 작가야?&amp;rdquo;&amp;ldquo;아니, 작가는 아니야.&amp;rdquo;&amp;ldquo;근데 왜 써? 작가도 아닌데.&amp;rdquo;&amp;ldquo;작가 흉내 내는 거지. 내일 글 올려야 해서 쓰는 거야.&amp;rdquo;&amp;ldquo;올리기로 약속했어?&amp;rdquo;&amp;ldquo;아니, 그냥 내가 정한 거야.&amp;rdquo;&amp;ldquo;그래? 이거 쓰면 돈 줘?&amp;rdquo;&amp;ldquo;아니, 안 주지.&amp;rdquo; 순수하게 웃는 아이를 보고, 나도 웃음이 나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f7%2Fimage%2FrAblaW7NQm4iPOkJ99jLRNsT30A"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