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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냥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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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몸냥(ᄆᆞᆷ냥)'은 제주어로 주관이 뚜렷한 '제멋대로'라는 뜻입니다. 필(筆)을 접미사로 붙여 &amp;lsquo;내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쓰는 글&amp;rsquo;이라는 뜻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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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2:2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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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amp;nbsp;고사리 장마와 무장공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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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01:07Z</updated>
    <published>2026-04-16T03: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에 접어들면 제주의 하늘은 약속이라도 한 듯 보슬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일기예보에도 없는데 슬쩍 내려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 비. 육지 같으면 우아하게 우산을 펼치겠지만, 제주에선 우산은 사치이자 짐일 뿐이다. 바람이 가만두질 않기 때문이다. 마천루 빌딩 사이 돌풍을 사방이 뻥 뚫린 들판에서 맞는다고 상상해 보라. 몇 발짝 못 가 뒤집어지는 우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s0675HuR6M-UCHYYcdP0Q7Q3z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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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amp;nbsp;우리 집 봄은 '천리향'으로 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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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2:17:42Z</updated>
    <published>2026-04-15T02: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지나가면, 봄의 환희를 노래하는 벚꽃의 계절이 돌아온다. 하지만 제주에 정착한 지 9년 차, 나는 이제 감히 이렇게 말한다.  &amp;quot;제주에서 벚꽃 축제 가느니, 내 집 마당에서 춘곤증을 자겠습니다.&amp;quot;  솔직히 말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벚꽃 행사는 기대보다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여의도 윤중로나 남산의 벚꽃 터널 아래서 흩날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rlxriWQo4AfFUAteGvorbFa8i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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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amp;nbsp; 식게와 곤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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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44:01Z</updated>
    <published>2026-04-01T02: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력 2월 9일. 지난주 금요일에 시아버지의 제삿날이었다. 시집을 와보니 설과 추석은 기본이고, 일 년에 제사가 무려 네 번이나 더 있었다. 그나마 내가 시집오기 전에 합제(여러 제사를 한날에 모심)와 당일제(돌아가신 기일에 맞춰 저녁에 지내는 제사)로, 추세를 따르면서 많이 간소화되었다지만, 시아버지부터 증조부모님, 작은 조부님네 일가족까지 총 12위(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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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amp;nbsp;베지근하다(제주어: 깊은 맛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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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37:07Z</updated>
    <published>2026-03-25T01: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 시절, 나와 남편은 1년 반 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부지런히 오갔다. 자동차로 편도 50분 거리. 육지 사람들에겐 &amp;ldquo;그 정도면 옆 동네지!&amp;rdquo; 하겠지만, 제주 이주 9년 차인 지금의 나에게 그 거리는 거의 &amp;lsquo;국경을 넘는 수준&amp;rsquo;이 되었다. ​ 입도 초창기만 해도 의욕이 넘쳤다. 주 3회는 서귀포 표선까지 40km를 거침없이 달렸다. 돌이켜보면 인천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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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혀부터 현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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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58:53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는 못하지만 먹성이 좋고 식탐이 많다. 호기심은 왕성해서 새로운 음식에 &amp;nbsp;곧잘 도전하지만, 호불호는 명확하다. 해조류, 해산물, 생선이라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뜨는데, 마흔세 살까지 나의 &amp;lsquo;생선 세계관&amp;rsquo;은 회와 구이가 전부였고 그중 으뜸은 단연 광어회였다.   &amp;ldquo;섬에 사니까 매일이 회와 해산물로 파티하겠지!&amp;rdquo;   제주 이주를 결정했을 때 해산물과 생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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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amp;nbsp;설은 애기와 늙은 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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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4:12:21Z</updated>
    <published>2026-03-11T04: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혼자 사시는 시어머니와 한동네에서 신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 지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우려 섞인 탄식을 내뱉었다. 솔직히 말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누구나 &amp;lsquo;시&amp;rsquo; 자만 들어가도 남을 대할 때보다 괜스레 마음이 위축되며 촉수가 예민해지는 법이니까. ​ 하지만 신기하게도 나는 어렵다는 생각이 덜했다. &amp;nbsp;내 앞에 계신 시어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JRIDaIvpPcSY7j9R27NjLDC7a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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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도시 노처녀, 촌 아낙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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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0:25:54Z</updated>
    <published>2026-03-04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 속에서 살았다. 수면안대는 필수였고, 새벽 4시에 겨우 잠들어 아침 10시쯤에 캡슐 커피 머신 소리에 잠을 깼다.   푸슈우우-.   커피 한 잔, &amp;nbsp;빵 조각으로 브러치를 때우고, 씻고 외출 준비를 한다. 오후 2시부터 방문 과외 강사로 일하고, 오피스텔 원룸으로 귀가하면 밤 11시. 그때부터 나의 여가를 시작한다.  영화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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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검질에도 꽃이 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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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9:26:28Z</updated>
    <published>2026-02-25T01: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서 살 때 나는 자타공인 &amp;lsquo;식물 킬러&amp;rsquo;였다. 키우기 쉽다는 식물들도 내 손만 거치면 하나둘 빈 껍데기 화분만 남긴 채 세상을 떴다. 선인장조차 시들어버릴 땐 구질구질하게 환경 탓을 해댔다. 결정타는 여동생이 선물 받은 행운목이었다. 물만 잘 갈아주면 꽃이 피어 행운을 가져다준다기에 욕심껏 뺏어왔건만, 나는 물 주는 것도, 햇빛을 보여주는 것도 잊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LSW39K1Ja73-sc1LFVq_YYxG5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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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amp;nbsp;바닷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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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2:00:17Z</updated>
    <published>2026-02-18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전통 가옥은 &amp;nbsp;&amp;nbsp;안거리 (안채)와 밖거리(바깥채)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답게 마주 보는 구조지만, 우리의 첫 집은 안거리 하나만 덜렁 있는 단출한 구성이었다.  수십 년 전, 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제주도 재래식 변소인 &amp;lsquo;통시&amp;rsquo;를 &amp;nbsp;야외화장실로, 돌벽은 시멘트로 보강하는 &amp;nbsp;대대적인 개량이 한 차례 있었다. 그래도 낮고 경사진 지붕, 거친 현무암 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EFWx2o-LrJISk_6yf_X8iNis3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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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amp;nbsp; 바닷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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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2-12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 제주도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함덕으로 시집을 왔으니, 초원이 바닷가로 바뀌었다. 그래서 나는 &amp;lsquo;바닷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amp;rsquo;를 꿈꾸며 노래 불렀다. ​ 주위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육짓 것 지인 중에 &amp;nbsp;잇티제는 &amp;ldquo;땅값 비싼데&amp;hellip;&amp;rdquo;라며 계산기를 두드렸고, 엔프티는 &amp;ldquo;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sMq2WryEB9stlu4B-VVN6xwu5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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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amp;nbsp;바닷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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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2:49:27Z</updated>
    <published>2026-02-11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가수 남진의 명곡 &amp;lt;님과 함께&amp;gt;는 나의 오래된 로망이었다. 일곱 살부터 무려 38년을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같은 네모난 상자에서만 살았다. 6평 원룸부터 시작해서 25평을 넘겨본 적이 없는 도시 근로자에게 &amp;lsquo;마당 있는 집&amp;rsquo;은 그야말로 꿈이었다.   명절마다 겪는다는 &amp;lsquo;지옥의 귀경길&amp;rsquo;조차 내겐 부러운 남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SMdDnsduMx9-zBAu065nMUvz0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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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여기가 한국 맞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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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00:14Z</updated>
    <published>2026-02-04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임 첫날, 자기소개 시간. ​  &amp;ldquo;안녕하세요. 저는 &amp;lsquo;육짓 것&amp;rsquo;이고요, 입도 7년 차입니다. 이장선거에 &amp;nbsp;두 번 투표했고요. &amp;lsquo;수넝굴 허치비&amp;rsquo; 칠 남매 막내아들과 결혼해 아흔둘의 홀시어멍 곁에서 살고 있습니다.&amp;rdquo; ​  좌중에서 웃음과 &amp;nbsp;탄식이 동시에 터졌다. 육짓 것[육지 사람], 입도[섬에 들어 옴], 수넝굴[마을 옛이름], 허치비[허씨네] &amp;hellip;. 7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35fycPCrr8MIjpVv4aB5FjzvA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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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부신랑 부신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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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8:35:32Z</updated>
    <published>2026-01-28T02: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앞두고 제주에서 알게 된 M이 비장하게 말했다.  &amp;ldquo;언니, 내가 부신부 해줄께.&amp;rdquo;  그저 들러리 서준다는 말이겠거니 가볍게 고맙다 답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큰 오산이었다.  제주에서는 신랑 신부 들러리를 &amp;lsquo;부신랑&amp;rsquo;, &amp;lsquo;부신부&amp;rsquo;라 부른다. 이들은 단순히 신랑 신부 옆에서 미소짓는 친분과시용 들러리가 아니었다. 제주만의 독특한 혼례 풍습을 몸소 수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8iZ1RzLXVlX_FSzCszokWWlKS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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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제남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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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1-21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남자, 줄여서 &amp;lsquo;제남&amp;rsquo;. 이들에 대해 입을 떼기 전, 우선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67만 도민 중 절반이 남성이라지만, 토박이는 &amp;nbsp;그중 삼분의 일도 안 되기에 이 글은 &amp;lsquo;성급한 일반화의 오류&amp;rsquo; 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제남의 특징을 얘기 나눌 때, 나도 모르게 내 남편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고, 동석했던 이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2Gn0vyd29h_kSPG5oV97d7gBt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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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사랑에 미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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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43:16Z</updated>
    <published>2026-01-20T07: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어머니께 불려 가 점심 한 끼 했을 뿐인데, 다음 날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 어머니께서 점집에라도 다녀오신 듯, 딱 55일 뒤인 2월 29일을 결혼날짜로 받아와 큰아들과 큰딸에게 일방통보하신 거였다. 그에게 소식을 전해 듣는 &amp;nbsp;나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코로나가 막 터져 어수선한 시국이었고, 나는 화북, 그는 표선에 살고 있어 함께 살 집조차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pviuKGRdmbfZXgAckKjewdDaP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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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미친 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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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42:43Z</updated>
    <published>2026-01-20T06: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오일 만에 칠 남매 막내아들과 결혼했다. 내가 미쳤지, 내가 왜. 왜 결혼을 했을까. 그러게 말이다. 미쳤으니 한 짓이다. 이십오 년을 미혼으로 살아왔고, 결혼 적령기를 지나 불혹의 마흔도 넘겼는데. 죽마고우는 내 나이 마흔다섯에 초혼을 한 게 기적이라 했다.  여중 동창 모임에서 나는 유일한 미혼이었다. 친구들은 스물다섯 전후 취직, 서른 전 결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q9%2Fimage%2FwSqSwiGygahxeE6i7pvKbYaof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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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 남매 막내아들과 결혼했다. - 1화. 미친 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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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38:06Z</updated>
    <published>2026-01-14T00: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오일 만에 칠 남매 막내아들과 결혼했다. 내가 미쳤지, 내가 왜. 왜 결혼을 했을까. 그러게 말이다. 미쳤으니 한 짓이다. 이십오 년을 미혼으로 살아왔고, 결혼 적령기를 지나 불혹의 마흔도 넘겼는데. 죽마고우는 내 나이 마흔다섯에 초혼을 한 게 기적이라 했다.  여중 동창 모임에서 나는 유일한 미혼이었다. 친구들은 스물다섯 전후 취직, 서른 전 결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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