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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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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적어두고싶은 이야기들, 그리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시를 쓰고 싶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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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4:19: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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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인된 편지_004 - 자전거, 원을 만드는 군상들, 조금 늦게 자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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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4:59:00Z</updated>
    <published>2026-03-12T14: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 기억은 오래된 지도와 닮았다. 어떤 길은 흐려지고 어떤 골목은 또렷하게 남아있다. 어려서 몇 갈래 길이 만나는 곳, 마당 너른 집에서 자전거를 배웠다,  어머니는 뒤에서 안장에 손을 대고 나를 밀어주었다. 앞으로 가고 있었지만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의 길은 대부분 내가 스스로 간 길이 아닌, 어머니의 손길이 보내준 그런 길이다. 어느 날 다른 아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SIFCgTWfIUk07hgGlxHdZ-ZMAm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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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코올중독자를 위한 슬픈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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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9:32:52Z</updated>
    <published>2026-03-03T09:2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코올중독자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제가 우습게도 알코올중독인 친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연민이 생겨 적어본 글.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슬픈 노래  한 사내가 있다  술잔을 들 때마다취기보다 깊은 것은공허.  그는 항상 &amp;ldquo;오늘 까지만&amp;rdquo;이라고 했으나그 말은 공허한 무덤처럼 쌓인다.  그에게 술은 항상 따뜻하고아침은 언제나 차갑다.  사람들은 그의 곁에서 떠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sopFBJyelvw4IM5WW9LyPAyOU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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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인된 편지_003 - 가여워서 더 그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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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3:12:26Z</updated>
    <published>2026-02-23T13: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여워서 더 그리운  여인은 두 개의 작은 생명을 안고 세상의 가장 거친 결을 자신의 온몸을 던져 받으며  매일을 살아냈다. 그래, 그녀에게는 살아냈다는 표현이 맞겠다. 아침은 언제나 그녀의 손끝에서 조용히 열렸다. 끓어오르는 물의 낮은 숨결, 천천히 익어 가며 집 안을 채우던 솥의 온기,  아직 꿈의 가장자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의 부드러운 숨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BM2kxFWvmihqCQCJziJYvr-ooU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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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인된 편지_002 - 도달할 수 없어 먼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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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2:52Z</updated>
    <published>2026-01-29T06: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인된 편지_002 / 도달할 수 없어 먼 길  남자는 내게떠나지 않은 사람으로 남아 있다.  길이 있었고, 사람들은 모두 그 길을 따라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끝내 자기 자리를 버리지 않았다. 나는 그를 생각할 때마다 도망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을 등에 얹은 채 몸이 먼저 굳어버린 사람을 떠올린다. 움직이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AsLvkUpFF588y4F7WZODVJX8Mj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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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인된 편지_001 - 해방 과 전쟁 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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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2:32Z</updated>
    <published>2026-01-23T11: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인된 편지_001 / 해방 과 전쟁 시기  남자는 해방 이전부터 이미 남쪽에 와 있었다.  봄마다 꽃 잔치가 벌어지던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의덕리, 같은 성씨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고향 마을을 떠나 낯선 땅에 뿌리를 내렸다.  그는 사업을 일구었고 업을 키웠으며 결국, 큰 사업가라 불릴 자리에까지 이르렀다.  사진 속의 그는 단정하다. 자세는 반듯하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KSnzRr4UD5zQ1dA36YHA-qCNf6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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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인된 편지_000 - 짧게 적은 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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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2:02Z</updated>
    <published>2026-01-18T12: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인된 편지_000 / 짧게 적은 나의 삶  이 글은 한 사람의 삶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아주 짧게 기록해 본 글이다.  나의 출발선은 매우 낮았다. 도시의 가장 밑바닥, 이름 없는 골목과 치유되지 못할 슬픔 속에서 삶은 시작되었다.  남녘에는 사고무친인 피난민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하나. 그 셋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가난은 말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7TpLAKEU95YavfrOGEc1Le3c3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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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바뀌는 날에~ - 작년 섣달 그믐에 적었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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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3:29Z</updated>
    <published>2026-01-15T04: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는 날에~   마지막 숨 고르듯 걸려있는 25년 달력에 쌓여있는 날들을 벽에서 떼어낸다  쌓아 둔 날들 사이로 웃음도 후회도 같은 무게로 떨어진다   잘 해낸 하루와 버텨낸 하루를 번갈아 지나온 한 해 그래도 나는 시간을 놓지 않았다   저무는 숫자 뒤편에서 전하지 못한 인사들이 손을 흔들고 지나온 계절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기 오는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3lUN7n0nWfIbLUT94x-FGiW1vDQ.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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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서 없는 삶 - 내가 살아온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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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4:50:50Z</updated>
    <published>2026-01-15T02: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명서 없는 삶 / 내가 살아온 방법  내 삶에는 설명서가 없었다. 사람들은 거의 모두 어릴 적 주변에 널려있는 여러 종류의 인생 설명서로부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자란다. 살다가 삶이 고장 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세상이 만만치 않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남자라는 이름으로 서 있게 되면 어디쯤 발을 딛고 서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re%2Fimage%2FTU_SpxHsjIbCz_kRE3AK4eZ_b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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