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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론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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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론치입니다. 저라는 사람의 프로필보다는 제가 쓴 문장들이 여러분께 먼저 닿기를 바랍니다. 그 공백만큼 더욱 밀도 있는 따듯함을 담아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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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3:40: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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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리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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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54:01Z</updated>
    <published>2026-04-07T06: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던 만화영화 주제곡이 담긴 CD를 소중히 가슴에 품고 병원으로 향했다. 여전히 현실과 꿈 사이의 모호한 경계 위를 걷는 기분이었지만, 어느새 이 비극적인 꿈도 내 몸의 일부처럼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중환자실 면회 시간은 하루 두 번, 오후 1시와 오후 8시. 나는 매일 정해진 궤도를 도는 별처럼 그 시간에 맞춰 아들을 만나러 간다.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gsC8b21hBXtdiP1O-oDMp8AtXY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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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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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5:27:07Z</updated>
    <published>2026-03-24T14: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가 자정을 알리기 30분 전. 대기실에 누워 막 선잠이 들려던 찰나, 정적을 깨고 출동 벨이 울려 퍼졌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몸이 놀란 탓인지 심박수는 순식간에 120회/분까지 수직 상승했다. &amp;ldquo;구급 출동, 구급 출동!&amp;rdquo; 구급차 시트에 몸을 던지듯 앉아, 아직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급하게 핸드폰을 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WUQeoFyjM7v3AaSbfmV3pDlEGp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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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사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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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0:07:33Z</updated>
    <published>2026-03-15T13: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로 한쪽에 경찰차들이 반듯하게 줄을 서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붉고 푸른 경광등을 켜고 마치 칼날처럼 길게 세워져 있다. 구급차는 그 행렬의 끝에 칼자루처럼 차를 붙인다. 차에서 내리기도 전부터 저 멀리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 여러 명이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는 소리였다. 현장은 엉망이었다. 대여섯 명의 남자가 서로 멱살을 잡고 죽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NqePSO1ZnV977Yl2OoE3zVQ2Rb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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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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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6:57:05Z</updated>
    <published>2026-03-10T14: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amp;quot;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거창한 질문은, 사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곤 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란 그리 자주 마주하는 고민이 아닐 테니까. 하지만 금요일 밤 10시, 우리의 세상은 전혀 다른 종류의 전쟁터로 변모한다. &amp;quot;야, 이 새끼야! 네가 뭔데 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4Yu0NMJzxRqe2Zjwj0EPSTNov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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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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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2:16:33Z</updated>
    <published>2026-03-06T12: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중대한 선택 앞에 서면 사람들은 흔히 신을 찾거나 기도를 하곤 한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amp;lsquo;T&amp;rsquo; 성향이 강한 나에게 신앙이란 먼 나라 이야기였다. 나에게 인생은 신의 섭리보다는 표준분포 곡선 위를 흐르는 확률의 게임에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민간에서 떠도는 샤머니즘이나 무서운 괴담을 섞어 믿음을 강요하는 토속신앙에는 통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가끔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9QblKaNP-EY89wHyaO-HQUnh9s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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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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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2:29:12Z</updated>
    <published>2026-02-28T12: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다. 산속에는 눈이 소복이 내리고 있다. 남들이 눈구경 산행을 즐기는 그 틈에, 바로 그 틈에 누군가는 미끄러져 우리를 찾는다. 산 초입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다. 목소리로 보아 신고자는 70대 후반쯤으로 추정됐다. 속으로는 한숨이 먼저 나왔다. 이 날씨에 그 나이를 드시고 왜 무리한 산행을 하는 건지, 그것도 등산로를 한참 벗어난 곳으로 말이다. 아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qqxXLQcuiw-_q66gp2V8aGfhrz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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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정성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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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9:33:26Z</updated>
    <published>2026-02-24T04: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렌 소리가 정적을 깨우며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구급차는 소방서 차고지를 서둘러 빠져나갔다. 신고 내용은 '50대 친형의 사망 의심'. 출동 중 본부 상황실로부터 긴박한 무전이 날아들었다. 상황실에서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하려 했으나, 보호자는 &amp;quot;잘 모르겠다&amp;quot;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_Dntg0hJTO_fWEVac5fulZWvUd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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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일상 그리고 건강검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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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2:43:28Z</updated>
    <published>2026-02-16T05: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 사랑, 그리고 사랑. 낙엽이 흩날리는 날 문득 깨달은 내 마음속 고백은 결국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과 그 속에 담긴 감정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이었고, 그저 또 사랑이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고단한 날들에 마음이 꺾이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습니다. 시간은 늘 야속하게만 흘러갑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BirRee_PC4f1mpo8cdVznc9An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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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죽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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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7:11:20Z</updated>
    <published>2026-01-19T10: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잠에 빠진 날, 꿈속에서 난 그녀를 만나고 있었다. 자신의 소풍을 시작하기 위해 그 어린 생이 내게로 달려온다. 난 이 소풍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녀가 내 품에 처음 안기던 그날의 가슴 벅참을 잊을 수 없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흐르고, 이제 그녀는 나를 향해 달려와 안기며 환하게 웃어 준다. 그녀가 나에게 환하게 웃어줄 때면, 그녀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Ed%2Fimage%2FWBCuuFJ-ai-QIWJVJwC4aIWfcP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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