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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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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캐나다 토론토 미드타운에서, 예순의 백수로 이민자의 시간을 품은 계절을 건너며 천천히 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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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20:5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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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동 한 조각 - 메리온 여사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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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5:04:42Z</updated>
    <published>2026-04-11T00: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토론토대학교에서 열린 &amp;lsquo;누가 캐나다에서 thrive(번성)하는가?&amp;rsquo;라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민자들의 만족도를 다룬 조사 결과는 예상대로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흥미로웠던 점은, 초기 이민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정서, 일종의 &amp;lsquo;이민자와 새로운 국가 사이의 허니문 기간&amp;rsquo;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큰 기대를 품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Cs50sSVZluNhA-t0FmA_-DlHY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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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기억 속의 사람들 - 캐나다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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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2:02:10Z</updated>
    <published>2026-04-04T01: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토론토는 유난히 화창한 하루였다.하지만 이번 주에는 여러 번 비가 내렸고, 다가오는 이번 캐나다의 부활절 연휴에도 다시 비가 예보되어 있다. 문득, 1990년대 후반 영국에서 지냈던 시절이 떠오른다.6월 내내 비가 내리던, 끝이 보이지 않던 그 장마 같은&amp;nbsp;나날들 토론토의 4월도 그렇다.유난히 비가 잦고, 하늘이 쉽게 개지 않는다. 그래서일까.&amp;lsquo;Apr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iGsCYuBSrH7ksYJS6uZUrO7iN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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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질문을 품고 다시 걷기, 토론토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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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0:51:45Z</updated>
    <published>2026-03-28T01: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다시 로즈데일 계곡 속으로 들어가, 계곡에서 이어지는 다른 트레일을 따라 에버그린 브릭웍스-Evergreen Brick Works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계곡에서 빠르게 걸으면 30분 남짓에 닿는 거리. 바쁨을 이유로 1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 하던 길이었다. 마지막으로 그곳에 갔던 때를 떠올려보니 벌써 2년 전. 오늘 그 길을 걸으며 지난 시간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rZEzpNv_XUgMSY-q_pjO6x0uB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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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를 건너는 사람들 - 건너온 사람, 건너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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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2:23:51Z</updated>
    <published>2026-03-21T02: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론토의 날씨는 아니나 다를까, 지난주 초 화창한 날씨로 봄을 알리는가 싶더니 주말에는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주 들어서는 하루 걸러, 아니 거의 매일 눈이 이어지고 있다.10여 년 전, 정확히 이맘때 캐나다에 살기 시작하며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던 시간이 문득 떠오른다. 지난 주말, 토론토에 있는 한국교육원에서 주최한 올해로 20번째로 열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MdpkjCOg7a7zjn2K1wIol-ZjV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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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기다리는 도서관 - 토론토의 늦은 겨울, 다시 시작되는 책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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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2:09:36Z</updated>
    <published>2026-03-14T00: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토론토의 겨울은 최근 몇 년 사이에서도 유난히 혹독했다. 추위는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따뜻했던 가을이 지나자마자 11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마라톤이라도 하듯 쉬지 않고 내렸고, 어느 순간 토론토라는 도시를 통째로 덮어 버린 듯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최근까지 눈이 계속 내려, 채 치워지기도 전에 또다시 눈이 쌓이는 날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loYlWgkOhobrPkzbUwG9EE9wB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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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즈데일 계곡의 물소리 - 물아래에서 흐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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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42:36Z</updated>
    <published>2026-03-07T00: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속으로 한 발 들어선 며칠 후, 나는 로즈데일 계곡으로 향했다. 한국은 절기로 경칩이 지나 계절은 봄으로 향하고 있지만 이곳은 봄을 체감하려면 최소 한 두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캐나다로 이주한 뒤, 이곳에서의 삶에 위안을 느끼게 된 계기가 두 가지 있었다.그 첫 번째는 오래된 고전영화를 상영해 주는 채널을 발견했을 때였다. 그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RYHC65AmjYKRVJw0l10nzuJrL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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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속으로 들어가기 - 토론토 미드타운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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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3:13:39Z</updated>
    <published>2026-02-27T22: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노우버드 여행 이후, 나는 본격적으로 겨울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여전히 2월 말의 강추위가 이어지는 토론토였지만, 오늘은 집 밖으로 나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은행이나 병원, 장을 보러 갈 때를 제외하면, 백수가 된 이후 한겨울에 아무 목적 없이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달랐다. 추위를 피해 달아나는 대신, 그 안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43zNvkDHypMQmfABzocnWRsWN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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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나다 겨울을 탈출한 백수의  카리브해 여행 - 겨울을 피하는 대신, 겨울로 들어가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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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3:19:50Z</updated>
    <published>2026-02-20T23: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의 겨울, 특히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고 매서웠다. 전역에 폭설이 이어졌고, 추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캐나다에는 &amp;lsquo;스노우버드(snowbird)&amp;rsquo;라는 말이 있다.겨울이 되면 플로리다, 멕시코, 카리브해 등 남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속어다.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사람들. 추위를 견디는 대신 떠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2_s2qy0rAHSWIIJ2R-JMWMuou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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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白手)'에 대한 단상 - 백수의 손은 정말 하얗기만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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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3:10:44Z</updated>
    <published>2026-02-14T03: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는 오랜 나의 로망이었다. 일할 의무로부터의 자유.일이 즐겁지 않음에도 생계를 위해 강제된 생산성에 복무해야 하는 삶으로부터의 해방. 어쩌면 그것은 나만의 로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은밀한 꿈일지도 모른다. 한국 산업화 세대를 살아낸 근면 성실의 DNA를 가진 부모님을 보며 자란 나에게, 그분들의 노고로운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은 분명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HAzXRJO8j0ugIqdqYgfPXVHy1EA.pn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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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고는 이렇게 왔다 - 삼십 분, 그리고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못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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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9:46:14Z</updated>
    <published>2026-02-09T19: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30분 드릴게요. 짐 정리하고 나가세요.&amp;rdquo; 그 말이 핼러윈 전날, 내 토론토의 가을을 끝냈다.  해고는 그렇게 왔다.조용했고, 무례했고, 너무도 일상적이었다.  서류 한 장, 삼십 분  그날도 여느 때처럼 2층에 계신 허리가 좋지 않은 거주자를 방문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내 책상 앞에는 아이리시계 백인 보스가 앉아 있었다. 말없이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ApNdWeOnacnitf5E65XYM9oFw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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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떻게 백수가 되었나 -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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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2:25:42Z</updated>
    <published>2026-02-05T02: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amp;lsquo;예순의 백수&amp;rsquo;로 부르며 세 편의 글을 썼다.하지만 정작, 내가 왜 백수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내가 있었던 자리의 민감함을 피해 가고 싶었던 마음도 분명 있었다. 무엇보다, 그 시간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던 내 마음이 가장 컸을 것이다.  말하지 않았던 이유  나의 해고는 전격적이었다. 전혀 예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biP_1YHnVI3tzktbmkDccyoKu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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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가 되어 본 토론토 TIFF Lightbox의 오후 -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선택지 없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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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1:58:28Z</updated>
    <published>2026-02-02T19: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가 되고 나서야 가능한 시간이 있다. 평일 한낮의 영화관이 그렇다.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 남편과 함께 토론토 TIFF Lightbox에서 〈어쩔 수가 없다〉를 보았다. 일하고 공부하던 시절에는 좀처럼 허락되지 않던 느긋함이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의 토론토는 조용했고, TIFF Lightbox의 어둠은 이상할 만큼 편안했다.  TIFF는 캐나다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F1G_VQ63RPBEHSj1Yu120-s3J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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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론토 백수 생활의 하루 - 멈춘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다시 쓰는 사람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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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1:57:55Z</updated>
    <published>2026-01-30T18: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가장 자주 하는 일은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Application status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순을 앞두고 백수가 된 지 벌써 3개월째. 두 번째 박사과정 지원을 마쳤고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지만,기다림은 생각보다 정직하게 나를 드러낸다. 백수가 되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아침이다.폭설과 혹한의 토론토 겨울 속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BqX1_LnkudzDqr4RI6lrUSjUJ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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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론토의 겨울, 백수의 시간에서 남은 것들  - 겨울을 건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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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1:57:12Z</updated>
    <published>2026-01-29T21: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고, 그리고 새로운 시간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박사과정 지원을 마쳤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예순이 된다. 하지만 이제 나이는 더 이상 나를 규정하는 기준이 아니다. 작년에는 나이를 핑계 삼아 불합격을 스스로 위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감각, 몸과 마음이 동시에 서늘해지는 순간을 그대로 마주해야 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B%2Fimage%2FUaJ8A6Ie0UiyLtVcpkxu1XzvP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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