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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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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외송출 LNG 선박 엔지니어입니다. 바다 위 고립된 시간 속에서 철학을 읽고, 그 사유를 삶으로 증명해내는 과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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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8:10: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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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⑭] 기술감독으로&amp;nbsp; - 시야의 확장과 새로운 항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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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2T10: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넘는 세월 동안 나의 세계는 거대한 엔진룸이라는 '나무'에 집중되어 있었다. 피스톤의 움직임 하나, 밸브의 미세한 진동 하나를 살피는 것은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이자 숙명이었다. 하지만 2026년 3월의 사고와 그 이후 마주한 인간적인 실망감들은 나에게 이제 고개를 들어 숲을 바라보라는 가장 강력한 동기를 부여했다.  1. 시야의 확장: 엔진룸을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zHf_W6ZevGdPELXOL4S3ZqbMF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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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⑬] 막 배&amp;nbsp; - 비겁한 권력에 맞선 차가운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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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55:33Z</updated>
    <published>2026-04-12T09: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직후, 나는 평소처럼 나 자신에게 주문을 외웠다. &amp;quot;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내일이면 다시 보일 거야.&amp;quot; 그것은 나의 고집이었고, 강해야만 한다는 강박이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주 단위로 시간이 흘러도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흐릿한 시야는 매 순간 나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님을 말이다. 그렇게 4월 3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AaTtPPOD2a0lDst4lyT4OTy-7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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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⑫] 건강이라는 절대적 우선순위 - Safety Fir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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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55:34Z</updated>
    <published>2026-04-07T22: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관실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이 말을 외친다.&amp;nbsp;&amp;quot;Safety First.&amp;quot;&amp;nbsp;하지만 2026년 3월 21일, 예상치 못한 알람은 그 단단했던 주문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급박한 정비 상황 속에서 평소 철저히 지키던 작업 허가서(Work permit)와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는 생략되었고, 그 찰나의 빈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fWktz85Lw-L1taHqz3zy6EB2S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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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⑪] 페르소나 - 철갑 뒤에 숨은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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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9:17:43Z</updated>
    <published>2026-03-24T09: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대한 LNG 선박의 철갑은&amp;nbsp;-163&amp;deg;C의 극저온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외부의 열기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하면 화물은 기화되어 사라지고 만다. 나의 삶 또한 그와 같았다. 기초수급자/가난이라는 결핍과 &amp;lsquo;남자 어른&amp;rsquo;의 부재라는 거친 파도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나는 누구보다 차갑고 단단한 선체를 구축해야만 했다.&amp;nbsp;고연봉과 엔지니어라는 직함은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KV5bnDd1FIiF_aAywqi3HJOBu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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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⑩] 해기전승(海技傳承)  - 기술과 함께 흐르는 태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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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8:20:17Z</updated>
    <published>2026-03-03T05: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 위에는 '해기전승'이라는 말이 있다. 선배들의 기술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온전히 이어준다는 뜻이다. 10편의 기록을 정리하며 내가 내린 결론은 단순하다. 해기전승의 본질은 정교한 기계 매뉴얼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바다를 대하는 '개인의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다.  1. 오물 속에서 배운 직업의 문법 실습생 시절, 선박의 분뇨 처리 시스템(Sewa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hWFFZqIZ5C3-SVagglOXr0KVN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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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⑨] 블랙아웃(Blackout) - 실수라는 어둠을 뚫고 다시 일어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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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3:38:06Z</updated>
    <published>2026-02-25T06: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 중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은 모든 전력이 꺼지고, 엔진이 멈추는 '블랙아웃'이다. 시끄러웠던 소음이 정적으로 바뀌는 그 찰나, 엔지니어의 심장은 차갑게 식고, 쿵하는 마음에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의 사소한 실수일 수도, 예상치 못한 기계의 결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났나'를 탓하며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lUgNhbtJcalldmFHvPLNv7qin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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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⑧]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 타인이라는 항로가 아닌, 나의 일지를 기록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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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6:29:54Z</updated>
    <published>2026-02-24T15: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선 생활은 매일이 배움의 현장이자 치열한 증명의 장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증명은 흔히 말하는 자존심을 세우는 일과는 결이 다르다. 자존심이 남에게서 오는 인정과 비교라면, 자존감은 내 안에서의 인정과 과거와의 비교다. 결국 에너지의 방향이 밖에서 오는가, 안에서 시작되는가의 차이다.  1. 자존심: 옆 배와 속도를 비교하는 무의미한 경주 배 위에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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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⑦] 기계들의 원인과 결과  - 엔진룸의 인연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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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00:35Z</updated>
    <published>2026-02-17T12: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엔진룸은 거대한 유기체다. 수만 개의 부품이 얽혀있는 이곳에서 나 홀로 존재하는 기계는 단 하나도 없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설(인연법)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모든 존재가 서로에게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된다는, 아주 상식적이고도 공학적인 이야기다.  1. 어느 부품도 혼자서는 빛나지 않는다 메인 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며 거대한 배를 밀어낼 때,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zMXZSoKnPB3sX9JqxOb_0vdrY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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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⑥] 화물은 수단이고 부력은 본질이다 - 소유와 존재의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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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0:27:19Z</updated>
    <published>2026-02-17T10: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는 본질적으로 무언가를 실어 나르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엔지니어로서 나는 안다. 배를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동시에 가장 위험하게 만드는 것도 결국 그 &amp;lsquo;실려 있는 것들&amp;rsquo;이라는 사실을. 이번 항해에서 나는 인생의 화물창을 채우는 &amp;lsquo;소유&amp;rsquo;와 배를 뜨게 하는 &amp;lsquo;존재&amp;rsquo; 사이의 정교한 역학 관계를 고민해 보았다.  1. 어느 정도의 화물은 배를 안정시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H9vMMYkH1o33G9kByCFcJdHM-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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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⑤] 마도로스의 운명  - 가장 거친 곳에서 만난 가장 순수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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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54:35Z</updated>
    <published>2026-02-15T10: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직업을 사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내 곁에 있는 동료들이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해 마지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쇠 냄새 가득한 엔진룸과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 사이에서, 나는 세상 그 어디보다 따뜻하고 순수한 영혼들을 마주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닻을 내린 사람들 선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대개 한 가지 공통된 본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v5v_HbcRD_uxlzqDkJt_cLE-K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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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④] 엔진이 멈추기 전에 해야 할 일 - 매뉴얼 앞에 숙이는 겸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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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0:14:42Z</updated>
    <published>2026-02-15T10: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박의 엔진룸에는 PMS(Planned Maintenance System, 계획 예방 정비)라는 지독한 규칙이 존재한다. 기계가 고장 나기 전, 정해진 가동 시간이 되면 부품을 분해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완벽하게 가동하기 위해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기술력보다 &amp;lsquo;겸손&amp;rsquo;이다.  경험이라는 덫, 매뉴얼이라는 정답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YT_kLCc-NtfCoKf0cBe4kXzDg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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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③] 드라이 도크(Dry Dock) - 물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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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8:03:00Z</updated>
    <published>2026-02-15T08: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는 보통 5년에 한 번, 모든 항해를 멈추고 드라이 도크(Dry Dock)에 들어간다. 수면 아래 잠겨있던 거대한 선체를 물 밖으로 들어 올리는 대공사다. 5년 동안 쉼 없이 바다를 갈랐던 프로펠러, 방향을 잡던 러더, 그리고 해수를 빨아들이던 구멍들까지. 평소에는 절대로 볼 수 없던 배의 '민낯'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배를 '그녀(Sh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02_DOqba3lWw7jkWkT6j5oqfW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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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의 철학 ②] 감정을 승화하며  - 감정의 승화와 B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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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0:08:05Z</updated>
    <published>2026-02-14T07: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화물창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단열재를 둘러쳐도 외부의 열기는 기어코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그 열기 때문에 액체 상태였던 가스는 조금씩 기화되어 증발한다. 이를 BOG(Boil-Off Gas, 증발 가스)라고 부른다.  1. 발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BOG의 발생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JtYn2gRqyDfN8jUTLgm34JJd_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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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 위의 철학 ①] 행복이라는 항구로 가는 법 - 인생의 &amp;lsquo;평형수&amp;rsquo;를 조절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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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50:38Z</updated>
    <published>2026-02-14T06: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분명하다.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심적인 평온(세로토닌)이라는 토대 위에, 성장과 성취(도파민, 엔도르핀)가 더해질 때 비로소 나는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캐나다를 출항하여 태평양을 항해하고 있는 지금, 거친 태풍을 만났다. 거대한 파도에 흔들리는 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DUXdlewBXvr6B37j3k4EUImbr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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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  왜 직장동료들과의 사이는 날 힘들게 할까? - 관계의 시너지를 만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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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47:46Z</updated>
    <published>2026-02-11T1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계 고치는 법을 배우고 바다에 오른 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거친 엔진룸에서 수만 가지 고장을 해결해 왔지만, 정작 가장 고치기 힘들었던 건 &amp;lsquo;인간관계&amp;rsquo;라는 정체불명의 기계였다. 좁은 배 안에서 24시간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사회생활은 때로 고장 난 엔진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곤 했다.  말투가 &amp;lsquo;공격&amp;rsquo;이 아닌 &amp;lsquo;데이터&amp;rsquo;로 보일 때 예전의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hM5v6lwWdvS7-vqC9cvQc7ZzP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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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 기계는 잘 고치는데, 내 마음은 왜 어려웠을까 - 마음 정비도 매뉴얼이 있었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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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7:43:32Z</updated>
    <published>2026-02-09T01: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에 다시 오른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웅웅거리는 거대한 엔진 소리와 코끝을 찌르는 기름 냄새, 진동이 가득한 선실. 환경적으로 통제된 이곳은 사실 마음의 평온을 찾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맑다.  마음이라는 고난도 기계를 대하는 태도 나는 기계를 다루는 사람이다. 기계가 알람을 울리면 원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zzJKpWfQRLXUlIcVfBSEom4_4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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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다시 바다로: 나의 순수를 지키기 위한 - 바다사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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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8:09:11Z</updated>
    <published>2026-01-29T18: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는 끝났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면으로 떠났던 긴 여행이 일단락되었다. 이번 휴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고, 동시에 가장 고요했던 시간이었다. 나는 나를 짓누르던 분노의 갑옷을 벗었고, 그 속에 떨고 있던 어린아이를 안아주었으며, 나를 지탱할 세 가지 기둥을 세웠다. 그리고 이제, 나는 다시 바다로 나간다.  회피가 아닌, 선택으로서의 복귀&amp;nbsp;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V50Ydb7eh9hTEyvyQD6jBgVCU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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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 &amp;lsquo;나&amp;rsquo;라는 지도를 다시 그리다 - 에고의 갑옷을 벗고 마주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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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0:31:13Z</updated>
    <published>2026-01-21T01: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노라는 강력한 엔진을 끄고 나니 처음에는 막막한 정적이 찾아왔다. 세상을 향해 휘두르던 칼을 내려놓은 손은 허전했고, 싸워야 할 적이 사라진 일상은 낯설었다. 하지만 그 허공을 방치할 수는 없었다. 나는 에고의 갑옷 대신, 나를 온전히 지탱해 줄 새로운 뼈대를 세우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나의 트리니티루틴이다.  신체적인 첫 번째 기둥: 몸의 감각을 깨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JrZiuZ4J-YnMWLPv38k0Re5MV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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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 전쟁에서 평화로  - 더 이상에 갑옷은 필요없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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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39:31Z</updated>
    <published>2026-01-21T01: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내게 전쟁터였다. 지독한 가난, 나를 외면했던 친척들과 어른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 내 어린 시절을 지배했던 것은 슬픔이 아니라 서슬 퍼런 분노였다. 나는 결심했다. 반드시 성공해서 이 세상을 비웃어주겠노라고. 복수심은 나의 가장 강력한 연료였다.  그 연료 덕분에 나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지점들에 닿았다.  높은 연봉을 받고, 어머니께 번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X99791PjqGh40m8ob7w_0C8xK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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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바다위에 쇳덩어리 - 기계와 현실이 되기를 강요받은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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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42:28Z</updated>
    <published>2026-01-21T01: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거대한 엔진룸. 수만 마력의 메인 엔진이 뿜어내는 굉음 속에서 대화는 사치다. 귀마개를 뚫고 들어오는 진동은 뼈마디를 울리고, 기름 냄새 섞인 뜨거운 공기는 폐부를 짓누른다. 하지만 엔진룸의 물리적 고통은 내가 겪어야 할 고독의 아주 일부일 뿐이었다.  바다 위의 유배지, 그 진공 상태에 대하여 그 좁은 철의 감옥 안에서 나는 철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l%2Fimage%2F06CfH201pIS1jM2pe1I1NylOA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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