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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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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yseoje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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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관찰하고 기록 남기기를 좋아합니다.F이지만 글을 쓸 땐 T가 됩니다.&amp;lt;서울, 지하철 역에서 나를 만나다&amp;gt;, &amp;lt;감정, 마음의 조각들&amp;gt; 공동출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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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2:2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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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은 정류장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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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4:14:05Z</updated>
    <published>2026-04-07T14: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온 줄 알았더니 다시 겨울로 도망간 모양이다.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4월의 봄날이다.   버스 정류장의 벚꽃은 만발해 있는데, 찬바람에 펄럭이는 옷깃을 여미며 낯선 동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한 번도 내려보지 않은 동네, 그곳을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 놓치지 않으려고 괜히 더 긴장한 채로 버스를 기다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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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먼저 작아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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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35:48Z</updated>
    <published>2026-03-10T13: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과할 마음이 없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분쟁과 다툼이 싫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서로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마음이 아픈 시간만 길어지고 관계는 결국 틀어지겠지.한번 어긋난 관계가 회복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냥 &amp;ldquo;미안하다&amp;rdquo;라고 말하고 여기서 덮어 두기로 한다. 더 이상 문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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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 안의 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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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1:28:45Z</updated>
    <published>2026-02-28T01: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년을 교실에서 보냈다. 대학까지 합치면 16년이다. 그곳에 몸담고 배워야만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고들 했다. 물론 읽고 쓰고 셈하는 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은 그곳에서 익혔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운 곳은 교실 밖이었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도, 나를 지키는 법도 오히려 그 바깥에서 익혔다. 나는 교실을 좋아하지 않았다. 부당한 대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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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의는 언제 간섭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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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4:30:18Z</updated>
    <published>2026-02-26T14: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캠핑을 즐기던 시절, 불씨가 지인의 텐트에 옮겨 붙어 불이 난 일이 있었다. 그때 일행 중 한 명이 빛과 같은 순발력으로 소화기 핀을 뽑아 텐트를 향해 쏘아댔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소화기 가루가 캠핑 장비를 거의 못 쓰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텐트의 주인은 망연자실하며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냐며 화를 냈다. 불이 붙은 건 텐트뿐이었으니 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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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겉멋도 취향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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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09:02Z</updated>
    <published>2026-02-24T14: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이면 어김없이 와인을 땄다. 젊은 시절에는 여느 술처럼 쓴맛보다 달콤한 맛이 좋아 스윗한 와인을 골랐고, 지금은 드라이한 와인만 마신다. 가끔은 마실 기약도 없이 한 병씩 사 모아두는 재미를 즐긴다. 와인은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기에, 나란히 누워 있는 병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든든하다. 빈티지가 쌓일수록 뿌듯함도 슬쩍 따라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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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과 감성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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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2-22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은 두 자매의 상반된 성정을 대비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언니는 논리적이고 신중하며 감정을 절제할 줄 알지만, 동생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상력이 풍부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다소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오래도록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견디는 태도를 미덕으로 여겨왔다. 그래서 이성적인 사람이 더 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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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커피에 중독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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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2-19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커피에 중독돼 있다고 생각했다. 하루를 버티게 하는 건 카페인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카페인에 예민해졌고,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날이 늘었다. 결국 아쉬운 대로 디카페인을 선택하게 됐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디카페인으로 채운 하루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으로 흘러갔다.  그제야 알았다. 내게 필요했던 건 카페인에 의한 각성이 아니라 커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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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해자와 가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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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2-18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다. 날카로운 말들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다.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좀처럼 좁혀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일상은 점점 고단해졌다. 관계를 회복하고자 다시 마주 앉았지만, 이번에도 바닥까지 드러나는 말들이 오갔다. 언어폭력도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상대는 정작 가해자는 너라며 피해자 코스프레하지 말라고 한다. 누가 가해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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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아무거나 괜찮아요&amp;rsquo;라고 말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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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2:36:10Z</updated>
    <published>2026-02-17T12: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에게 맞춰주고 양보하는 일이 미덕인 것만 같았다. 내 주장만 펼치면 사람들이 나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볼까 겁이 났던 것일까. 모든 이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amp;ldquo;난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당신이 좋을 대로 하라&amp;rdquo;는 태도를 일관했고, 거절하지 못한 채 선택의 순간마다 한 발 물러서 있었다. 그때의 나는 배려하고 있다고 믿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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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달과 그믐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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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2:31:28Z</updated>
    <published>2026-02-16T12: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달이 뜨지 않는 밤은 유난히 어둡고 차갑게 느껴진다.  달은 태양도 아닐 뿐더러, 그믐달이나 초승달이 떴다고 기온이 더 낮아지는 것도 아닌데. 마치 빛을 한 입 베어 먹힌 것처럼 그 밤은 더욱 깜깜하고 스산한 기분이다.  보름달이 으뜸이라는 편견 때문일까. 밤은 빛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니 한 조각 빛의 부재조차 아쉬움이 남는 것일지도.  그러니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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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과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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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5:50:32Z</updated>
    <published>2026-02-08T15: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잘 지내라는, 그리고 인연이 닿는다면 또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형식적인 인사를 전했다. 그때 알았다. 그녀와의 인연은 여기서 종결되었다는 것을. 이건 최대한의 격식을 갖춘 확실한 이별 의식이었다. 서서히... 그래서 어느 날 진작에 이 인연이 끝났다는 걸 알아차리는 것과 이런 확실한 절연 의식 중 어느 쪽이 더 씁쓸할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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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과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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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2:43:31Z</updated>
    <published>2026-02-05T12: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끝은 시작을 생각하기에 앞서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 빨리 끝나길 바라겠지만 막상 끝을 맺고 나면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이건 힘들었던 과정조차 진심을 다해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작을 앞두고는 기대와 설렘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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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심과 자존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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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30:05Z</updated>
    <published>2026-02-02T13: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이 낮을 때는 자존심만 내세웠다. 듣기 싫은 말을 듣거나 무시받는 느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을 견딜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상대는 나를 더욱 우습게 여길 거라는 피해의식이 있었나 보다. 그때는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 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했다.  점점 나이가 들고 다양한 삶의 경험치가 쌓여가면서 자존심은 부질없는 것임을, 정작 내가 지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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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시간과 낮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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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17:20Z</updated>
    <published>2026-02-01T12: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감정이 널을 뛰는 시간이다.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자꾸만 굴을 파고들어가는 시간이랄까. 보통 이 시간엔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려 마음속 깊은 곳의 단어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낸다.  그 밤을 지내고 아침이 밝아오면 널뛰던 감정은 어느새 도망가고 냉철한 이성의 시간이 돌아온다. 지난밤에 써놓은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오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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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선과 곡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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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29:53Z</updated>
    <published>2026-01-31T14: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으며 밑줄 긋기를 좋아하는데 직선으로 똑바로 그어지지 않으면 그게 꽤나 불편하다. 그래서 주로 연필로 긋는데 간혹 줄이 삐뚤어지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어야 직성이 풀린다. 나의 이런 못 말리는 강박증을 보고 그럼 자를 대고 긋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자를 대고 긋는 직선은 또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경직되고 사무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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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이 오면 왜 설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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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48:30Z</updated>
    <published>2026-01-22T11: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첫눈이 내린 날은 11월이었다. 때 이른 첫눈이라 이미 마음은 들떠 있었다. 무슨 첫눈이 요란스럽게도 펑펑 내렸고, 소복이 쌓일 만큼이나 많이 내려 이대로 집에 가고 싶지는 않았다. 친구와 급하게 약속을 만들어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의 어느 주점에 자리를 잡았다. 폴딩으로 된 창을 활짝 접어 열고 눈 구경 하면서 먹는 술과 안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4Z%2Fimage%2F_KhN8RMmuu2lEvsXl18yjP6Ui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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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서 겨울을 이야기해 볼까? -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왔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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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39:47Z</updated>
    <published>2026-01-22T11: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옷 중에서 두 가지의 아이템을 좋아한다. 하나는 허리끈이 달린 핸드메이드 롱 코트, 다른 하나는 눈꽃 혹은 노르딕 무늬가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니트와 카디건이다. 특히 후자의 아이템은 10년 이상 확실한 취향을 고수하는데 매년 한 벌 이상씩 사모은 옷이 벌써 열 벌이 훨씬 넘는다. 다른 옷은 다 정리해도 이 옷들은 절대로 버리지 못한다. 여름의 끝 무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4Z%2Fimage%2FMFxjK9Ned2nmVn9gzFpSCW1cY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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