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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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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ihaeda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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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름달의 브런치입니다. 2000년대 초반, 조용하지만 소란한 10대를 보냈습니다. 10대 여자아이의 감성, 낭만, 허세를 추억하며 첫사랑의 기억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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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5:01: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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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와 만화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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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2:00:00Z</updated>
    <published>2026-02-09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정주 시인은 자신을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고 했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만화였다. &amp;nbsp;나는 그야말로 만화광이었는데, 만화라는 만화는 정말로 닥치는 대로 읽었다. 순정만화는 말할 것도 없고 스포츠, 추리, 무협, 판타지, 액션, BL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들이붓듯 읽었다.&amp;nbsp;당연히도 나는 동네 만화대여점의 VVIP였다. 한 권, 두 권을 빌리는 게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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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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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2:00:01Z</updated>
    <published>2026-02-0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일곱의 나는 자주 답답했고 속이 울렁였고 가슴이 무거웠다. 책이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과 내가 분리가 안 되어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다. 가장 좋아하던 만화 캐릭터가 죽었을 땐 너무 슬퍼서 하루 종일 밥도 먹지 못했다. 그러다가도 별 것 아닌 일에 갑자기 행복해져서 몸이 하늘로 두둥실 떠오를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럴 때면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어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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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탈리카와 도스토예프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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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1-26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고 시절 나는 존재감 없는 소녀였다. &amp;nbsp;비대한 자의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존감은 낮았다. 사회시간에 &amp;lsquo;준거집단&amp;rsquo;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웠을 때, 나는 내가 나의 준거집단에 속해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또래 아이들의 대화가 유치했고 때로는 한심했다.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었다. 내가 남들과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지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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