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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fe Doctor 이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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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ife Doctor 이기원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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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0:1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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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촌 - 뭐 하며 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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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2:04:01Z</updated>
    <published>2026-02-12T22: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촌을 결심했을 때, 사람들은 내게 &amp;ldquo;거기 가면 뭐 하고 살아?&amp;rdquo;라고 물었다. 마치 도시를 떠나는 순간 삶의 기능이 멈추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대답 대신 웃었다. 사실 나도 정확히는 몰랐다. 다만 매일 아침 창문을 열었을 때 자동차 소음 대신 바람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내 생각을 조금은 덜 복잡하게 만들어 주길 바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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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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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14:26Z</updated>
    <published>2026-02-12T08: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곧 민족 최대 명절 설이다. 설이 오면, 세상은 잠시 속도를 늦춘다. 늘 바쁘게만 달리던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흩어져 있던 시간들이 다시 한 상에 모인다. 설은 달력 속 하루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조용히 확인하는 날이다. 어릴 적 설은 기다림의 이름이었다. 새 옷의 바스락거림, 떡국 냄새가 배어든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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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에  대하여 - 풀도 아닌 것이 나무도 아닌 것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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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14:15Z</updated>
    <published>2026-02-12T08: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뒷뜰은 비움의 전시장입니다. 화려했던 꽃잎은 흙으로 돌아가고, 무성했던 활엽수들은 제 살 같은 잎들을 떨구며 생존을 위한 처절한 요약에 들어갔습니다. 그 적막한 여백의 한가운데에 1년 전 조릿대 몇 포기를 심었습니다. 대나무는 사군자(四君子)의 반열에 오르며 수천 년간 동양의 정신세계를 지탱해 온 상징입니다. 하지만 대나무가 진정 위대한 이유는 그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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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한접시 - 회귤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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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13:58Z</updated>
    <published>2026-02-12T08: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가에 놓인 귤 접시에서 은은한 향기가 흘러 나온다. 그 덕에 나른한 오후, 거실 안 가득 상큼한 귤향이 감돈다. 귤을 마주할 때면 항상 어린 시절 들었던 '회귤고사(懷橘故事)'가 습관처럼 떠오른다. 여섯 살의 육적(陸績)이 어머니께 드리려고 귤 세 개를 품에 숨겼다가 들켰다는 이야기. 그의 지극한 효심이 지금 이 귤 한 알에 깃든 듯하다.  요즘들어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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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마천의 사기열전을 읽고 - 종기를 빠는 입술과 아내를 베는 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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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13:33Z</updated>
    <published>2026-02-12T08: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겨울 추위는 유난히 집요했다. 바깥에 나갈 마음이 쉽게 꺾였고, 자연스럽게 나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때 손에 들어온 책이 민음사판 『사기열전』이었다. 다만 책을 펼치기 전부터 한 가지 망설임이 있었다. 두 권을 합쳐 177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고전 특유의 거리감 또한 쉽게 다가서기 어렵게 만들었다. 과연 끝까지 읽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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