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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산책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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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평생교육'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치열한 세월과 소중한 기억을 인터뷰해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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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1:0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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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든, 내 삶은 진행중 - 04 작대기를 피해 달려간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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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8:22:30Z</updated>
    <published>2026-02-10T08: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우리집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가난'이라는 지독한 전쟁이었다. 아버지의 지병은 깊어만 갔고, 중학교 진학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었다. 입 하나라도 줄여야 했다. 할 수 없이 나는 같은 마을 부잣집인 '월암댁'으로 깔담살이(머슴살이)를 들어갔다. 열세 살 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또래보다 작고 병치레가 잦은 아이였다.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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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든, 내 삶은 진행 중 - 03 퇴비 더미 뒤에서 멈춘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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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1:01:10Z</updated>
    <published>2026-02-04T01: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4학년 무렵, 전쟁이 터졌다.  우리 마을은 나중에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까지 지낸 민영남을 배출했을 만큼, 힘 있고 말깨나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군복을 입은 빨치산들이 줄을 지어 마을로 들어오면서 세상이 뒤집혔다. 그들 뒤를 따르는 행동대원들은 낯선 이들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한동네에서 살며 같이 인사하던 이웃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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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든, 내 삶은 진행중 - 02 달콤한 마취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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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40:55Z</updated>
    <published>2026-01-31T00: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세상의 빛을 본 곳은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였다. 하지만 내 기억의 뿌릭 내린 곳은 세 살 무렵 외할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이사했던 바로 옆 동네, 계곡면 성진리 123번지이다. 지금은 볕이 좋아 단호박 농사가 잘되는 비옥한 땅이라지만, 내 유년의 기억 속에 그곳은 '가난'으로 가득하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작았고, 자라면서 자주 아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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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든, 내 삶은 진행중 - 1부 봄 - 싹을 틔우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1화&amp;nbsp;&amp;nbsp;&amp;lt;반타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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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34:33Z</updated>
    <published>2026-01-31T00: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구차백은 도공이었다. 일제 강점기, 아버지는 형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갔다. 현해탄을 건너간 아버지는 일본의 도자기 공장에서 질그릇, 옹기그릇을 빚고 구웠다. 뜨거운 가마 앞에서 젊음을 태우던 어느 날, 화마가 공장을 덮쳤다. 불은 아버지의 일터만 태운 것이 아니라 건강한 육체마저 앗아갔다. 척추를 다쳐 더는 흙을 만질 수 없게 된 아버지는 병든 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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