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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을 번역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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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간 디자인을 중심으로 브랜딩, 마케팅 디자인을 업으로 디자인전문회사부터 대기업까지 오랜 시간 일 해 온 직장인의 시선으로 일, 삶, 취향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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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0:31: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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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있는 공간을 거닐다, 나를 읽다. - 나는 결국 공간을 읽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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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2Z</updated>
    <published>2026-03-31T14: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나는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 여행했던 것은 공간이었을까, 아니면 그 안의 사람들이었을까.  예전에 나는 작은 도서관을 기획하고 만든 적이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회사 사옥 빌딩이었지만, 창밖으로는 서울의 산과 고궁의 풍경이 겹쳐 보이는 꽤 좋은 위치였다. 그 풍경을 품은, 잠시 머물 수 있는 &amp;lsquo;책 공간&amp;rsquo;을 만들고 싶었다.  시작은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hyhYYqzrBAwPbaguCQkqNxKwZ6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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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을 여행한다는 건, 나를 환대하는 장소를 찾는 과정 - 헬싱키 도서관 &amp;lsquo;Oodi&amp;rsquo;와 파리의 서점 &amp;lsquo;Ofr&amp;rsquo;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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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2Z</updated>
    <published>2026-03-29T11: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유럽여행은 코펜하겐에 머물며 인근 나라들을 오가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말뫼 시립 도서관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찾아간 곳이었다. 알고리즘에 의해 보인 사진 한 장은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나무 풍경과 도서관 서가들이 하나인 듯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장면에 반해서 직접 가보고 싶었다. 코펜하겐에서 바다를 건너는 기차로 1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exoDFcWPz_nmvVE7U4bksi6GGv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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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책이 있는 공간'에 오래 머무는 걸까  - 제3의 장소, 책이 있는 공간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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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2Z</updated>
    <published>2026-03-22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상시절 나는 그다지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상위권을 유지하긴 했지만 평생 살면서 책벌레, 독서왕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것과 책을 좋아하는 것은 조금 다른 영역의 것이긴 하지만.. 무튼 그런 내가 요즘, 책-책이 있는 공간에 관심이 커져 가는 건 참 재밌다.  오히려 뭘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나는 커피를 아주 좋아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Lh9Acm55cOi6FuZgH-Xe3LgDw2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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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내 문장을 고르는 일 - 파리 서점에서 만난 한 문장이 내게 준 해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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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3-14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어디선가 읽은 듯한 한 문장의 글귀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거나, 그 문장이 어느 순간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던 경험이 한 번 즘은 있을 것 같다. 나 또한&amp;nbsp;여행에서 만난 한 권의 책이 나를 다시 읽게 했다.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서 집어든 책이 그랬듯, 북유럽 여행을 마무리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중 경유한 프랑스 파리 OFR Bookshop에서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pZF7u9W57nRpPYdiaWBIr1gNA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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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펜하겐 '덴마크 왕립도서관&amp;rsquo;에서 내가 발견한 것 - 블랙 다이아몬드, 과거의 기록이 오늘의 휴식이 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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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3-07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랙 다이아몬드(&amp;lsquo;덴마크 왕립도서관&amp;rsquo;의 애칭)의 검은 화강암 벽면은 주변 풍경과 운하, 그리고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을 거울처럼 비춘다.  지금도 머릿속에 그려지는 생생한 풍경들 10월의 낮은 햇살이 운하에 부딪혀 도서관 실내로 산란되는 그 찰나의 순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었다.  검은 화강암 사이로 난 거대한 유리 틈새, 그 안에서 에스컬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Xx-5MNhSuXCw9h0JbW429cJu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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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슬로 뭉크 뮤지엄에서 나는 책을 샀다. - 그 문장들은 뭉크가 아니라 나를 향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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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그림이 아니라 책을 집어 들었다. 뭉크 뮤지엄을 빠져나오며 손에 들린 것은 엽서도 굿즈도 아닌, 책 한 권이었다.  해가 져버린 오슬로의 비요르비카 해안가는 비가 그치고 어둠 속 조명들이 바닷물에 비춰 몽안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고, 여전히 차가운 공기에 옷깃을 여몄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전시실을 나오며 뮤지엄 숍 서가에서 나는 무엇을 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wxuIV83b9unezzwoeLAPcClII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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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대신, 북유럽으로 향했다. - 그리고 나는, 나를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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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2-22T11: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퇴직을 접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나를 쉬게 할 시간을 떠올렸다.  마침, 입사 20주년 리프레시 휴가를 낼 수 있었고 나는 내 인생의 다음 장면을 어디에서 그릴지 생각했다. 오래 디자인을 해온 사람답게,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북유럽으로 향했다.  그간 해외 출장과 여행 중에 북유럽과의 인연은 없었기에 늘 동경해 오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본고장을 가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Oh%2Fimage%2FTCaCgo_l3HyrWYkoWXrlnD76d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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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퇴직을 포기하던 해, 쇼펜하우어를 읽고 있었다. - 나는 책을 통해 나를 읽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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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개편으로 낯선 부서에서 일하던 해,  자주 들르던 곳은 회사 근처 서점이었다. 회사 옆이 교보문고 였다.  점심시간, 퇴근 후 거의 매일 서점에 갔다.  마음 맞는 회사 동료와 또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았지만,  말로 가볍게 휘발시키고 쉽지 않다는 마음도 작용했던 것 같다.  나는 오랜시간 디자인을 해온 사람이라, 책은 독서라기 보다 레퍼런스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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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언제부터 앞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을까 -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니 말이 길어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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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2-07T03: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따면서 졸업도 하기 전에 선배를 통해 자연스럽게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그 시절 대한민국은 IMF를 맞았고 대기업 채용은 기회 조차 쉽지 않았다. 작은 회사지만 경력을 쌓아보자는 마음이 몇 년 간 이어졌다.  90년대 말 토요일에도 근무 하던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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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은 쌓이는 것이 아니라, 번역되지 않으면 사라진다. - 28년을 일 했는데, 다음이 보이지 않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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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12:01Z</updated>
    <published>2026-01-31T00: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익숙한 일상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유 없이 책이 있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마음이 답답해질 때면..  그저 그곳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책장을 넘기고,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냈다.  돌아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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