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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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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뉴질랜드의 공기와 양자역학의 파동 사이에서 글을 짓습니다. 현재 내면 탐구에서 우주적 회귀로 이어지는 소설 6부작 대장정을 연재 중인 '도깨비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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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8:32: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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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제갈량과 장기를 두던 방랑자 - 영원한 벗, 씨말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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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0:23:13Z</updated>
    <published>2026-04-08T00: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이는 정이 든 마을을 떠나기 전, 우거진 나뭇가지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동굴 하나를 더 발견했다. 그곳에서 튀어나온 녀석은 지금까지 만난 도깨비들과는 공기부터 달랐다. 자신감이 넘치고 눈에서는 총기가 뚝뚝 떨어지는,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방랑자의 기질이 흘러넘쳤다.  &amp;quot;헤이, 떠돌이! 너 꽤나 머리 좀 쓰게 생겼는데?&amp;quot;  선이가 먼저 가볍게 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9GqQSd9z_S3fEjHTStW-KRfpJ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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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세 고개를 넘는 지혜 - 도깨비집의 터줏대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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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0:06:21Z</updated>
    <published>2026-04-01T01: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이가 속리산의 싱그러운 숲길을 걷던 중, 우거진 수풀 사이로 낡았지만 기품이 서린 기와집 한 채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문 옆에는 투박하면서도 힘 있는 필체로 '도깨비집'이라 적힌 팻말이 걸려 있었고, 그 앞에는 누군가 정성껏 차려놓은 시루떡과 막걸리 한 사발이 놓여 있었다. 오랫동안 이 터를 지켜온 주인에게 바치는 이웃들의 소박한 공물인 듯했다.  담벼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CghwWEg0EqvQvEfogM2b6K4NE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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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덩치 값 못하는 빗자루의 후예 - 속리산의 길가온, 허세의 '들뜬 상태'를 털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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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29:08Z</updated>
    <published>2026-03-25T02: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리산의 깊은 품 안에서 그림 작업을 이어가던 선이는 습기 하나 없이 아늑한 동굴 하나를 발견했다. 동굴 입구에는 오래된 이끼가 비단처럼 깔려 있었고, 내부에서는 기분 좋은 흙내음이 풍겨 나왔다.       &amp;quot;사람이 살아도 될 만큼 명당이네!&amp;quot;       선이가 감탄하며 발을 들이는 순간, 동굴 깊숙한 어둠 속에서 집채만 한 그림자가 튀어나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2GCRpRoD2jpDjALXZn2f0t4x6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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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편백나무 향에 깃든 고요 - 집안의 수호자, 모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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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48:37Z</updated>
    <published>2026-03-17T23: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의 화려한 단풍길을 내려온 선이는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울창한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어느 고즈넉한 이층집에 다다랐다. 그곳은 대대로 농수산물 도매업을 이어오며 지역의 신망이 두터운 한 부부의 집이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감싸는 진한 편백 향이 마치 세속의 때를 씻어내듯 선이의 정신을 맑게 깨워주었다.  부부의 마당에는 전국 각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k1WeLVcF7fuPFOzbyVWd13cEN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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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지성과 감성의 춤 - 뒤뜰의 수행자, 슬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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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33:41Z</updated>
    <published>2026-03-11T01: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의 화려한 단풍길을 내려온 선이는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어느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다다랐다. 집집마다 낮은 돌담 위로 빨간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골목마다 구수한 장작 타는 냄새가 배어 있는 정겨운 마을이었다.  길을 걷던 선이의 코끝에 달콤하고 쫄깃한 내음이 스쳤다. 마침 시장기가 돌던 참이라 선이의 배에서 꼬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HwejP7fg6nfXVGgHgWOC_-ouC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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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붉은 절벽의 탐미주의자 - 설악의 여백에서 만난 양자적 윙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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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19:10Z</updated>
    <published>2026-03-04T00: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무르익어 설악산은 온통 붉고 노란 불꽃에 휩싸여 있었다. 케이블카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신선들이 노니는 정원 같았다.  계곡마다 흐르는 선명한 붉은빛은 거대한 붓으로 안료를 쏟아부은 듯 강렬했고, 기암괴석 사이를 채운 단풍은 황금빛 가루를 뿌려놓은 듯 찬란했다. 선이는 그 황홀한 몰입 속에서 차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기묘한 떨림을 감지했다.  권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R0wOQMzwP25R-cxzwywYqRk4e4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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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가짜들의 축제에서 만난 진실 - 도깨비 '라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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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47:43Z</updated>
    <published>2026-02-25T00: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4화]가짜들의 축제에서 만난 진실 서울 강남역 근처, 차가운 시멘트 벽과 거친 파이프가 그대로 드러난 수제 맥주집은 세련된 현대인들이 박제된 안식처처럼 보였다. 선이는 그곳에 홀로 앉아 잔을 기울이며, 화려하게 차려입었으나 어딘지 모르게 공허한 눈빛을 한 사람들을 관찰했다. 그때 기둥 옆 어둠 속에서 타오르듯 매서운 눈빛 하나가 선이를 꿰뚫어 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tbABldx23O4n_91KbxrGpPMc8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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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소나무 옹이 속의 우주 - 해찬솔 도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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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25:18Z</updated>
    <published>2026-02-17T23: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이는 지리산의 깊은 품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수채화가인 그녀에게 이 웅장한 산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었다. 억겁의 세월을 견디며 지혜를 쌓아온, 살아 숨 쉬는 스승이었다.  산 중턱을 오르던 선이는 굽이치는 능선 사이에서 기품 있게 서 있는 오래된 소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마치 산의 일부인 양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바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xjAH0Od2MBc5UuIsUU0DTi0vA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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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어두운 곳에서 반짝이는 두 별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 쌍둥이 도깨비 예그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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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00:29Z</updated>
    <published>2026-02-11T11: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아리에 새겨진 신비로운 문양 &amp;lsquo;E&amp;rsquo;가 &amp;lsquo;山(산)&amp;rsquo;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날 이후, 선이의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낱낱이 깨어나 그녀의 망막 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회색빛 보도블록 사이로 초록색 정령들이 아른거렸고, 바삐 걷는 사람들의 등 뒤로는 장난기 가득한 그림자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우주가 선이의 종아리에 찍어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jmDBbKjBvi57SLh6r8zpcW19p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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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프롤로그 : 종아리에 새겨진 우주의 윙크 - 내 안의 우주가 눈을 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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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32:28Z</updated>
    <published>2026-02-08T04: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선이는 어스름한 달빛만 겨우 스며드는 자신의 방 한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사방이 벽인 그 작은 방은 세상에서 격리된 외로운 섬이었다.  하지만 그 막막함 속에서 선이는 낡은 책 한 권을 움켜쥐었다. 우주의 비밀을 담은 그 문장들은 선이의 텅 빈 가슴에 뜨거운 전류를 흘려보내며 잠자던 야성을 깨우고 있었다.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Ye%2Fimage%2Frz2vT1rIza0WY1g3UVdklVSrN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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