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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pha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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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엇이 불편한지보다, 왜 불편해졌는지가 더 궁금해서 에세이를 통해 당연하다고 믿어 온 감각과 기준이 만들어진 과정을 사유해 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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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5:05: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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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버튼, 파란 버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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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5-03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온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사고 실험이 하나 있다. &amp;ldquo;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동시에 버튼을 하나 눌러야 한다. 파란 버튼을 누른 사람이 전체의 절반을 넘으면 모두가 살아남고, 절반에 미치지 못하면 빨간 버튼을 누른 사람만 살아남는다.&amp;rdquo; 규칙은 단순하지만, 질문은 묘하게 불편하다. 나는 어떤 버튼을 누를 것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뒤따른다. 다른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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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할리우드가 계속 왜곡하는 아시아인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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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4-25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시아인은 오랫동안 납작한 방식으로 그려져 왔다.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이방인이었고, 때로는 감정 없는 천재였고, 때로는 무술을 잘하는 신비로운 존재였으며, 때로는 공부만 잘하고 사회성은 부족한 인물이었다. 물론 시대는 변했다. 이제 노골적인 옐로페이스는 쉽게 용납되지 않고, 아시아계 배우들도 이전보다 훨씬 자주 주요 작품에 등장한다. 아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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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x and the City - 누가 MAGA이고 누가 민주당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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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7:38:13Z</updated>
    <published>2026-04-24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인터넷 어딘가에서 Sex and the City의 네 주인공들 중 누가 MAGA이고 누가 민주당일 것 같냐는 게시물을 스쳐 지나가며 본 적이 있다. 댓글까지 유심히 읽지는 않고 넘겼지만, 이상하게도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해묵은 드라마 속 인물들을 오늘의 정치 지형 위에 다시 올려놓는 일은, 우리가 한 인간의 성향을 무엇으로 판단하는지 되묻게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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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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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3:57:15Z</updated>
    <published>2026-04-2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생을 믿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전생을 기억한다는 이야기 역시 종종 들린다. 다만 그 기억은 대개 유아기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성장과 함께 흐릿해지고, 결국은 완전히 잊힌다. 그래서 환생이라는 개념은 늘 흥미로운 이야기로 남지만, 우리의 현실을 직접 바꾸는 전제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결국 &amp;ldquo;다시 태어날 수 있다&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기억은 이어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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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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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35:50Z</updated>
    <published>2026-04-13T01: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생일을 너무 자연스럽게 축하한다. 해마다 같은 날이 돌아오면 케이크를 자르고,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날을 특별한 날로 만든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태어난 날을 이렇게 반복해서 기념하는 일이 꼭 당연한 것은 아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생일을 크게 챙기지 않기도 하거나, 개인의 탄생보다 다른 의례를 더 중요하게 여겨 왔다. 생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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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 재협상, 통합 평화의 세 가지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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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4-12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르타 루나에의 마지막은 세 갈래로 갈라진다.그리고 그 셋은 단순한 선악 분기가 아니라각기 다른 종류의 평화가 어떤 대가를 요구하는지 보여 주는 선택지다.  첫 번째는 파괴다.플레이어는 평화 엔진을 완전히 제거한다.이 경우 주권은 빠르게 회복된다.누구도 더 이상 오래된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각 문명은 자기 질서를 스스로 세울 수 있다.하지만 그 대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0HmCug3JVhOdZ2QxJmlNru6Zb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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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Heavy End of Light Wor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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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People often think of gossip as something light. When talk turns to someone&amp;rsquo;s love life, friendships, personality, or recent situation, it usually begins as casual conversation. The mood is loose, the</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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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다르크인가, 모르가나인가 - 이수지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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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희극인 이수지가 올린 어린이집 영상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amp;ldquo;저건 실제로 문제다&amp;rdquo;라며 공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amp;ldquo;혐오를 조장한다&amp;rdquo;고 말한다. 같은 영상을 보고도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누군가는 통쾌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낀다. 흥미로운 건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이런 반응과 구조를 여러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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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딩 이후, 엠버 시스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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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09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본 게임이 어떤 결말로 끝나든, 전쟁은 모든 문제를 완전히 정리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전쟁의 끝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DLC에서 이 후유증을 구조화하는 장치가 바로 엠버 시스템이다.  엠버는 말 그대로 불씨다.겉으로는 사그라든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각 엔딩은 1개 혹은 2개의 엠버 태그를 남긴다.그리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XYMoO_8nuG_siYoQ8K9Pmhoh-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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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어가 숨기는 질문들 - 말할 수 있는 것, 물을 수 있는 것과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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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어를 통해 세계를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경험한 방식대로 옮겨 놓는 경우가 더 많다. 자연어는 정밀한 도면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과 생활에 맞춰 다듬어진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어는 빠르고 직관적이고 편리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감춘다. 우리는 그것으로 세계를 설명한다고 생각하지만,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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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타 루나에 전쟁 이후의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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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장팩의 제목은 카르타 루나에.직역하면 달의 헌장 정도가 될 수 있다.  이 DLC의 핵심 목적은 분명하다.전쟁 후의 협력을 일시적 휴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A, B, C 사이의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디자인 원칙이 하나 있다.새로운 위협이 등장해서 모두를 억지로 하나로 묶는 식이면 안 된다.그건 흔하지만 쉬운 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LtI0vf_o0A5ym8mI4MOmI9bNz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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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말의 무거운 끝 - 가십, 험담 그리고 비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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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06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흔히 가십을 가벼운 것으로 여긴다. 누군가의 연애, 인간관계, 성격, 최근의 근황 같은 이야기들이 오갈 때, 대화는 대개 별것 아닌 잡담처럼 시작된다. 분위기는 느슨하고, 말투는 가볍고, 듣는 사람도 처음에는 큰 경계심 없이 끼어들기 쉽다. 그래서 가십은 종종 무해한 일상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진다. 누구나 조금씩은 남의 이야기를 하며 살고, 세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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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 이야기는 한 번으로 끝나선 안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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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설정이 게임이 될 때 가장 중요한 점은플레이어가 한 번의 플레이로 진실에 도달했다고 착각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처음 플레이는 A 행성에서 시작된다.표면적으로는 문명 건설 게임처럼 보일 수 있다.자원을 관리하고, 위성 거점을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A의 시선으로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A에 감정 이입한다.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qnLAZbmgjkC-XMAz9TyjR_Zv4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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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휘재와 서인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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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두 연예인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흥미로울 만큼 극명하게 갈린다. 이휘재와 서인영. 둘 다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쌓여 온 비호감 이미지가 어느 순간 폭발했고, 한동안 사람들 앞에서 자취를 감춘 뒤 다시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서로 닮은 점이 적지 않다. 그런데 막상 대중의 반응은 정반대에 가깝다. 이휘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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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손가락이 달을 가리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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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제목은 마치 선문답처럼 보일 수 있다.달이 중요하지, 손가락이 왜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진짜 문제는 달 그 자체만이 아니다.문제는 그 달을 설명하는 권위다.  A는 말한다.A-2는 우리 행성의 위성이고, 우리의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장소라고.이것은 피해자의 역사와 주권의 논리다.  B는 말한다.전쟁에서 패한 것은 맞지만,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9h0JNQisnuzo_tr4VuFRoWfYm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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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엄사 홍매화 앞에서 사라진 자비 - 사찰은 언제 포토존이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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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같은 봄이면 이름난 출사지마다 사람들이 몰린다. 카메라를 멘 사람들, 삼각대를 펼친 사람들, 휴대폰을 들어 올린 사람들까지 모두가 같은 풍경 앞에 선다. 꽃은 잠깐 피고 금세 지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하는 마음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봄을 자기 방식대로 기억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은 꽃을 눈으로 보고, 어떤 사람은 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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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는 선언만으로 성립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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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후 체제는 겉으로 보면 간단해 보일 수 있다.A는 피해자이며 재건 중이다.B는 패배했지만 여전히 부활을 꿈꾼다.C는 중재자이자 안정의 설계자다.  하지만 실제 관계는 훨씬 더 복잡하다.  A는 C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다시 우주에 진입하고 있다.A에게 A-2는 단순한 이익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주권, 생존, 미래가 모두 여기에 걸려 있다.  B는 패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3u_Nay9l8IQugvVWF_WKgu30m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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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된 인격, 소비된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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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30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논란은 늘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처음에는 개인의 일탈이나 한 사람의 추문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일은 한 사람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속해 있던 업계, 그를 둘러싼 대중의 기대,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를 믿는 방식까지 함께 드러낸다. 그래서 어떤 사건은 단순한 가십처럼 지나간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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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은 누구의 것인가, A-2를 둘러싼 전후 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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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이 끝난 뒤, 가장 큰 분쟁이 되는 곳은 의외로 A-1이 아니다.사람들이 상징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길 법한 &amp;lsquo;큰 달&amp;rsquo;이 아니라,더 작고 더 차가운 천체인 A-2가 중심 무대가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A-2에는 막대한 희귀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A에게 A-2는 단순한 위성이 아니다.그것은 재건의 동력이며, 주권의 연장이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다.식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kt%2Fimage%2Fe0g2EIgI7Iy_2rZMxtHrZerQL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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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진 성숙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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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27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중년 배우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두고 길거리에서 들뜬 목소리로 자랑하듯 외쳐 빈축을 샀고, 또 다른 배우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밑줄을 그은 사진을 SNS에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리고 또 한 배우가 반려견의 얼굴에 낙서를 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의 종류는 서로 다르지만, 이 장면들 앞에서 사람들이 느낀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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